파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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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48 조회 350회 댓글 0건본문
혈기 넘치던 시절,
남들 다 하니 나도 해야되는 줄 알던 시절,
대충 어디 가서 안 꿀릴 정도로 나름 골라놨던 애(지금 보면 개씹김치자기과잉정신병자년)랑
으싸으싸 결혼하기로 되어서 이래저래 준비중이었다.
보트릭스 안에 갇혀서 빨간 약 먹기 이전이라,
전세집도 당연히 남자가 준비해야 하는 줄 알았고, 조~~~금 보태주는 돈도 감사해야 하는 줄 알았다.
스드메고 식장이고 신혼여행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짜증이 슬슬 올라오는 전형적인 과정을 밟으면서도
원래 그런거다, 결혼할 때는 서로 다툼이 많아진다 .... 등등
인터넷보지들의 선동글에 놀아나며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하던 시절이었지만,,,,,
상견례를 마치고 식날까지 한달여 남은 무렵부터
장모년이 뭔가 상전놀이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엇다.
일단 전세집에 돈 2천 보태는 걸로 유세를 떨기 시작했다.
흔해빠진 레토릭이지만,
우리 딸이 얼마나 잘났는지, 그럼에도 떡하니 집 사오는 것도 아닌 전세금도 보태주며 결혼하는데 평생 업고 살라느니
처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느니,
잘들 알지? 돼먹지 못한 소리 많잖아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쉰김치들.
딱 그거였다.
하는 일이 일인지라,
평소 조곤조곤 말투는 평화롭게, 내용은 강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이 년은 지능이 딸리는지 내용은 파악도 못 하면서
말투는 평화로우니까 이 색히는 그냥 순둥이호구로구나 앗싸 했던거 같다.
이젠 아예 사람을 호출해서 오라가라
내가 오늘 어디를 가는데 좀 같이 갈수 있겠나(태워줄수 있겠나)
참았다.
뭐그리 금은수저급은 아니지만, 돈보다 장인어른께서 사람을 대하는 인품이 존경스럽고,
오래오래 곁에서 뵙고 배우고 싶은 분이셔서 참았다.
근데 이 년이 결국 사단을 낸다.
하루는 불러서 갔더니
지들 친구랍시도 쉰김치 세 마리를 불러놓고 인사하라는 거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거라고. ㅋㅋㅋ
클라이언트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 저녁 떄 개인시간에 다시 상담하기로 하고,
겨우 시간 빼가며 갔더니 고작 한다는 짓이 그 지랄이라,
사정설명을 하고 다음 기회에 모시겠다고 난 가보겟다고 하고 나가는데
따라나오더니
안면 정색 딱 하고는
"자네 가정교육 그런 식으로 받았나? 어른 앞에서 어쩌구 저쩌구 내가 처음부터 이 결혼 그리 맘에 들지 않았어. 하여튼 이래서 끼리끼리 ......"
말 끝나기 전에 일갈 날렷다.
"야 이 시발년아, 개념없는 건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네년이지. 네가 네 상관이냐, 상전이냐, 어디 자꾸 남의 머리 위에 발 올리려고 개수작이야. 관둬. 시발년아. 내가 안해. 그리고 너 잘 들어. 이번 건 원상회복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봐둬라."
장모년 얼굴 하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고쉰김치 세 마리도 얼빠져서 각자 가방 들고 존나 도망가더라.
정확히 1시간 후 딸년 전화 존나 오는거 싹 씹고내용증명부터 작성해서 다음날 날렸다.
그 다음이야 대충 예상들 할테니 뭐 그리 알흠다운 얘기는 아니지만,들였던 돈, 예약할 떄 든 돈 다 반환받았다.
그리 순조롭게 내준건 아니고,정리하려고 딱 한 번 다시 만났을 때나 vs 장인, 장모, 딸년구도로 만났는데그때도 나 때문에 깨진 듯 얘기하길래
"딱 한 번만 묻겠다. 그래서 돌려주지 않겠다는 거냐? 그렇다면 나는 판사님께 물어보러 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럴 경우 원상회복 + 손해배상의 위자료도 함께 물어볼 것이다. 생각할 시간은 하루면 될 거 같으니 잘 생각해봐라."
다음날전부 입금되었다.그날 저녁에장인되실 뻔했던 분께서 보자고 하셔서 나갔더니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들어보고 싶다고 하셨다.이래저래 이래저래 말씀 다 드리고그래도 제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린거니 걸러들으시라고 해도자네가 그래도 객관적으로 말한 거 같다며미안하게 됐다고 그러시더라.이땐 정말 인간적으로 미안하더라.딸년 시집 보낸다고 이런저런 생각 많으셨을텐데.....
여튼,잘 끝내고한 6개월 정도 있다가장인되실뻔한 어른 조용히 일식집에 모셔서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고준비해갔던 시계 전해 드리고 끝냈다.그때도 존경스러웠던게당신께서는 단 한마디도 딸이야기나 결혼이야기 안 하시고시사, 경제, 내 일 이야기에 대한 조언만 하시더라.
아,장인만 선물드리면 괜한 분란 날것 같아서장모년 몫으로 문구점에서 선물박스 하나 사서 오이 두 개랑 가지 하나 실한 놈으로 넣어서 들려보냈다.
남들 다 하니 나도 해야되는 줄 알던 시절,
대충 어디 가서 안 꿀릴 정도로 나름 골라놨던 애(지금 보면 개씹김치자기과잉정신병자년)랑
으싸으싸 결혼하기로 되어서 이래저래 준비중이었다.
보트릭스 안에 갇혀서 빨간 약 먹기 이전이라,
전세집도 당연히 남자가 준비해야 하는 줄 알았고, 조~~~금 보태주는 돈도 감사해야 하는 줄 알았다.
스드메고 식장이고 신혼여행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짜증이 슬슬 올라오는 전형적인 과정을 밟으면서도
원래 그런거다, 결혼할 때는 서로 다툼이 많아진다 .... 등등
인터넷보지들의 선동글에 놀아나며 참고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하던 시절이었지만,,,,,
상견례를 마치고 식날까지 한달여 남은 무렵부터
장모년이 뭔가 상전놀이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엇다.
일단 전세집에 돈 2천 보태는 걸로 유세를 떨기 시작했다.
흔해빠진 레토릭이지만,
우리 딸이 얼마나 잘났는지, 그럼에도 떡하니 집 사오는 것도 아닌 전세금도 보태주며 결혼하는데 평생 업고 살라느니
처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느니,
잘들 알지? 돼먹지 못한 소리 많잖아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쉰김치들.
딱 그거였다.
하는 일이 일인지라,
평소 조곤조곤 말투는 평화롭게, 내용은 강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이 년은 지능이 딸리는지 내용은 파악도 못 하면서
말투는 평화로우니까 이 색히는 그냥 순둥이호구로구나 앗싸 했던거 같다.
이젠 아예 사람을 호출해서 오라가라
내가 오늘 어디를 가는데 좀 같이 갈수 있겠나(태워줄수 있겠나)
참았다.
뭐그리 금은수저급은 아니지만, 돈보다 장인어른께서 사람을 대하는 인품이 존경스럽고,
오래오래 곁에서 뵙고 배우고 싶은 분이셔서 참았다.
근데 이 년이 결국 사단을 낸다.
하루는 불러서 갔더니
지들 친구랍시도 쉰김치 세 마리를 불러놓고 인사하라는 거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거라고. ㅋㅋㅋ
클라이언트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 저녁 떄 개인시간에 다시 상담하기로 하고,
겨우 시간 빼가며 갔더니 고작 한다는 짓이 그 지랄이라,
사정설명을 하고 다음 기회에 모시겠다고 난 가보겟다고 하고 나가는데
따라나오더니
안면 정색 딱 하고는
"자네 가정교육 그런 식으로 받았나? 어른 앞에서 어쩌구 저쩌구 내가 처음부터 이 결혼 그리 맘에 들지 않았어. 하여튼 이래서 끼리끼리 ......"
말 끝나기 전에 일갈 날렷다.
"야 이 시발년아, 개념없는 건 나이 똥구멍으로 처먹은 네년이지. 네가 네 상관이냐, 상전이냐, 어디 자꾸 남의 머리 위에 발 올리려고 개수작이야. 관둬. 시발년아. 내가 안해. 그리고 너 잘 들어. 이번 건 원상회복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봐둬라."
장모년 얼굴 하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고쉰김치 세 마리도 얼빠져서 각자 가방 들고 존나 도망가더라.
정확히 1시간 후 딸년 전화 존나 오는거 싹 씹고내용증명부터 작성해서 다음날 날렸다.
그 다음이야 대충 예상들 할테니 뭐 그리 알흠다운 얘기는 아니지만,들였던 돈, 예약할 떄 든 돈 다 반환받았다.
그리 순조롭게 내준건 아니고,정리하려고 딱 한 번 다시 만났을 때나 vs 장인, 장모, 딸년구도로 만났는데그때도 나 때문에 깨진 듯 얘기하길래
"딱 한 번만 묻겠다. 그래서 돌려주지 않겠다는 거냐? 그렇다면 나는 판사님께 물어보러 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럴 경우 원상회복 + 손해배상의 위자료도 함께 물어볼 것이다. 생각할 시간은 하루면 될 거 같으니 잘 생각해봐라."
다음날전부 입금되었다.그날 저녁에장인되실 뻔했던 분께서 보자고 하셔서 나갔더니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들어보고 싶다고 하셨다.이래저래 이래저래 말씀 다 드리고그래도 제가 제 입장에서 말씀드린거니 걸러들으시라고 해도자네가 그래도 객관적으로 말한 거 같다며미안하게 됐다고 그러시더라.이땐 정말 인간적으로 미안하더라.딸년 시집 보낸다고 이런저런 생각 많으셨을텐데.....
여튼,잘 끝내고한 6개월 정도 있다가장인되실뻔한 어른 조용히 일식집에 모셔서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고준비해갔던 시계 전해 드리고 끝냈다.그때도 존경스러웠던게당신께서는 단 한마디도 딸이야기나 결혼이야기 안 하시고시사, 경제, 내 일 이야기에 대한 조언만 하시더라.
아,장인만 선물드리면 괜한 분란 날것 같아서장모년 몫으로 문구점에서 선물박스 하나 사서 오이 두 개랑 가지 하나 실한 놈으로 넣어서 들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