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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때려치우고 노량진 입성한 썰 6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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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1:52 조회 6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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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시생인척, 직장인, 30대 등등 노량진 가면 섹터디 가능??
- 일단 완얼이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 그게 아니면 나도 모르겠지만, 내생각인데 안될듯. 이유는 다른거 없다. 너네가 '공시생'이 아니기 때문이지.
차라리 그냥 꼬시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일단 스터디를 들어가려면 학원에 벽에 포스트잇을 보거나 해야되는데, 그건 힘들거고. 네이버 카페에서 찾는 방법인데 이건 보통 진짜배기 아니면 잘 안올린다. 즉, 남자끼리 여자끼리 하는 스터디가 주로 많이 올라오고 남녀 같이 하는건 잘 안올라온다. 애초에 남녀 같이 하는게 올라온다 쳐도 그건 10분만에 조기마감될 정도로 빠르고..ㅋㅋㅋ
뭐 운좋게 섹터디 들어갔다 치자. 그 뒤에 어쩔꺼냐? 보통 스터디할때 책을 들고가는데 (예를 들면 ooo한국사, ooo영단어 등등의 공시책)그 책값부터 시작해서, 스터디 내에서도 학원얘기가 초반에 주를 이룬다. 공부얘기도 하는데 공부 해갈거도 아니잖아.. 근데 학원도 안다니면서 공시생인척 하다가 뽀록나는건 시간문제임.
물론 이후에 변명을 기가막히게 잘한다면 모를까.. 공시생들도 빡통까진 아니기에 힘들지 않을까 싶다.
차라리 꼬셔라 그냥. 공시생도 아니면서 섹터디 한놈들은 한번도 못봤지만(당연한거 일수도) 술집에서 남자들 3명 4명 와서 노량진 여자들이랑 노는건 되게 자주봤다.
그러니, 게이들은 헛된 꿈 꾸지 말자 ㅠㅠ


2. 몸녀 스펙
나도 잘 모르겟고, 그냥 기억나는데로 쓰면 키는 165정도 된듯. 힐신어도 나보단 쪼끔 작았으니. 그리고 몸무게는 기억엔 50초반이였다.
뭐 들어갈데 들어가고 나올땐 나왔다 ㅋㅋ
가슴이 참 이뻣다. 적당히 큰 b컵인지 c컵인지 몰라도 여튼 괜찮았음.
얼굴은 글쎄.. 닮은 연애인도 딱히 없고.. 지금 자세히 기억나는건 눈이다. 약간 경리처럼 눈이 매서웠다. 근데 경리처럼 생긴건 절대 아니니 오해 ㄴㄴ.
뭐 여튼 그냥 흔녀다 흔녀. 됫냐?ㅋㅋ
뭐 어떤 여자건 화장만 잘하면 이쁘자나 안그래? 걔도 그랬다. 화장 잘하면 이쁘고 아니면 못생긴거고 ㅋㅋ



3. ㅅㅅ썰..
그래 해줄게..
전여친이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ㅅㅅ를 잘하는것도 아니었다. 스킬이 뛰어나거나 한것도 아녔음.
삭아시 해줄때도 앞니가 자꾸 긁어서 속으로 비명 존나 지름.. 그렇다고 입으로 쪽쪾해주는거도 아니고 그냥 허공에 앞니만 긁고 혀만 느껴지는.. 뭔지 알거다..
뭐 할때도 내가 그나마 허리를 같이 튕겨주고 해서 그나마 콜라보레이션이라도 됬지 시체처럼 가만히 있으면 얘가 어설픈 그런 ..ㅋㅋ 알거다 뭔지..
한마디로 ㅅㅅ 스킬은 그닥..이였다.. ㅋㅋ
근데 얘가 잠자릴 즐길줄은 아는 애였다.
하루는 주말에 스맛폰을 보다가 얘가 갑자기 "자갸 이거 어때?"라길래 봤더니 흔히 말하는 섹시 속옷(그 가터벨트랑 야한 속옷같은거)이랑 코스프레같은걸 보여주더라 ㅋㅋ
난 당연히 ㄳㄳ 하고 좋다고 함.
그리고 내가 사줌.(왜그랬는지는 며느리도 모름)
며칠뒤에 택배왔는데 입어보랫더니 부끄러워서 도저히 못입겟다 하고 안입는다고 함. 시발 ㅠㅠ 그래서 알겟다고 햇다.
글고 며칠뒤에 내가 대학 사람들 본다고 잠깐 강남 다녀왔는데 얘가 심심하다고 집으로 오라길래 알앗다고 갔다. 집으로 가니까 그 야한 속옷이랑 기모노 같은걸 입고 ㅋㅋ "곤방와~" 이지랄 하길래 ㅋㅋ 그날 ㅍㅍㅅㅅ함
그날 기모노랑 브라 찢어짐..ㅅㅍ.. 야이 시팔 성인속옷 만드는 새키들아 이따구로 만들지마라. 진심. 존나 종이도 아니고. 내 40000원 시발..
여튼 그 외에도 뭐 가끔 상황극하기도 했고.. 기억에 남는건 지가 간호사라고 발기가 안되시네요 환자분~ ㅇㅈㄹ 떨고 ㅋㅋ 어느날은 선생님, 어느날은 지가 후배가 되서 하는데 막 선배! 선배! 이 지랄하고 하여튼 존나 골때렸음 ㅋㅋㅋ
가끔은 엉덩이 때려달라고도 하고, 스타킹으로 손묶여서 하고싶다고 하고.. 하여튼 뭔가 변태적인건 상당히 좋아하고.. 나도 좋았다 ㅋㅋ
전여친이랑 ㅅㅅ하면서 본 야동은 무슨 야동인진 기억 안나는데, 가끔 요즘도 야동보다보면 보이더라 ㅋㅋ 품번은 모르겟고 그 호텔에서 여자가 남자랑 함 나도 그때 말고 보진 않았다.
여튼 착하기도 착하고 ㅅㅅ할때도 적극적이고 괜찮은 애였다. 그래서 지금도 걔를 뭐 따로 욕하거나 한적은 없다.
갠적으론 걔도 노량진 생활 접고(접엇겟지 당연히..) 합격하거나 못해도 그냥 평범한 직장 잡고 살았음 싶다.




4. 노베이스 노량진 가서 ....(중략).... 합격 가능?
나한테 그걸 왜물어보냐?ㅋㅋㅋㅋㅋㅋㅋ
뭘해야지 합격가능한지는 말안할게.
대신 이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첫째, 노량진에서 절대 스터디나 친목모임 밥터디 등등 절대 하지마라. 하는순간 넌 그냥 무조건 1년 2년 공시생활 추가하는거임.둘째, 피시방, 스맛폰, 당구 등등 이 중에 하나라도 관심이 있다면 가지마라. 노량진은 온갖 유흥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왠만한 의지로는 턱도 없다. 나도 피시방은 이를 악물고 부모님 생각해서 끊었지만, 스맛폰은 도저히 못끊겟더라. 물론 겜은 안했지만 그 외 인터넷은 존나함.셋째, 노량진에서 하는거나 집에서 인강듣고 하는거나 니 의지다. 절대 학원가면 의지박약도 가능하겠지 하는데 절대 불가능함. 학원이라고 출첵할거 같냐? 천만에말씀 만만에 콩떡. 출첵해서 그걸로 성적 내는 대학도 빠지는데 학원이라고 오죽할까?
위 세가지만 봐도 노량진이 성공의 지름길이 절대 아니란걸 알 수 있겟지?
물론 저 세가지 모두 안할자신 있으면 가서 해도됨.





5. 못다한 썰
이건 노량진 공시생들의 웃픈 현상이랄까?
난 노량진 공시생들처럼 정치에 그렇게 관심 많은 애들은 또 처음봤다.
몸녀랑 같이 ㅁㄷㄴㄷ에서 밥을 먹었을때 옆테이블로 남자들 여럿이서 오더라.
앉아마자 하는 얘기가 정치얘기더라.
그냥 듣고싶진 않았고, 들을려고도 안했는데 엄청 큰소리로 얘기해서 다 들리더라.
뭐 내용은 당연히 비판하고 펙트없이 그저 씨부리는거였다.
카더라 통신도 저기에선 진실처럼 말하고 하여튼 듣는데 어이가 없더라 ㅋㅋ
근데 이거 외에도 상당히 많은 공시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더라.(많은건지 많은척 하는건지..)
학원에서도 쉬는시간에 끼리끼리 모여서 정치얘기하는 놈들 년들 수두룩하고
이번 추세를 보아하니 앞으로의 공무원 시험 판도 부터 시작해서 공무원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애들도 보이고
하여튼 여의도 옆이라서 그런지 제2의 국회를 만들어도 될정도겠더라 ㅋㅋㅋㅋㅋㅋ





6. 못다한 썰 2
고시원 총무에 대해 궁금했던 게이가 있었는데.. 하긴 게이들이 궁금해할거 같긴했다.
일단 모든 고시원이 그럴일은 절대 없으니 고시원 총무로 들어간다는 망상따윈 제발 접어두자 ㅠㅠ
그 총무가 십존잘까진 아니여도 키크고 몸좋아보이고 얼굴도 꽤 훤칠했다. 그니깐 그런거지..
그리고, 고시원 총무가 여자인 경우는 내가 알기론 없고, 보통 남자가 총무를 하는걸로 안다. 이유는 첫째로 위험하고, 둘째로 방사람들 컨트롤 할줄 알아야하고, 셋째로 위급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임.
그래서 보통 남자 고시원 총무들이 주를 이루는데, 보통 고시원 총무들이랑 그 고시원에 사는 여자 남자 구분없이 모든 고시원 사람들이랑 친해지곤 한다.
이유는 뭐 다들 알겠지만 그냥 노량진이라는 특유의 공간에서 서로 친해지고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거지 뭐.
그때 내가 살던 고시원 총무는 꽤 훤칠해서 그런지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왜냐면 항상 고시원을 나가거나 들어갈때마다 총무가 고시원 사람이랑 얘기하고 있는걸 보면 70 80 프로는 여자애들이랑 하고있었고, 밥먹다가도 여자랑 같이 들어와서 괜히 장난치고 하는걸 보니 그런것 같더라.
참고로 나랑도 담배피면서 가끔씩 얘기는 섞었는데
그 총무 집이 존나 흙수저라더라. 그래서 자기는 경찰 시험 하나보고 노량진 왔다더라. 얘기해보니깐 당당하고 씩씩하고 밝고 참 괜찮더라. 근데 집이 흙수저라서 고시원 방을 잡자니 돈이 없고 해서 총무로 일한다는거더라. 그래서 학원 가고 싶어도 못가고 그냥 인강으로 듣는다더라.
그래서 내가 집에서 하면 되자나요 라고 물어보니깐, 노량진 물가도 있고 노량진에서 책값도 싸고 (중고책 존나 많이 판다)해서 그런걸 바로바로 구할수 있으니깐 어차피 식비도 고시원에서 먹으면 절약할수 있고, 그래서 집에서 나온거라더라. 어차피 집에서 용돈도 못대주고 여기서 총무하면서 적게나마 번 돈으로 생활하다보면 적어도 3년안에 합격할수 있지 않겟냐고 하면서 허허 그러더라.
여튼 이랬다.
그러니 일게이들아. 노량진 고시원 총무 한다고 절대 설레발 ㄴㄴ. 그거 돈도 좆만큼 준다. 그리고 완얼이여야 저 고시원 총무처럼 가능해지는거다. ㅇㅋ?



6. 못다한 썰 3
중고책 얘기가 나와서 해보는 얘긴데, 노량진에서 공부 안하고 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싶으면 중고책방만 가봐도 된다.
하루에도 수십권씩 그것도 거의 새책으로 들어온다더라.
더 웃긴건, 만약 올해로 치면 2017년도 책이 들어오는게 아니고 2016년도 책인데 거의 새책으로 들어오는거다.
즉, 1년동안 공부 안하고 놀다가 파는거지 ㅋㅋ
더 웃긴건, 나도 중고책 하나 사겠다고 중고책방 갔다가 봤는데 그때 내가 사려는 한국사 책들만 똑같은걸로 5권정도 있었는데 죄다 시발 ㅋㅋ약속이라도 한듯 선사시대, 고조선까지만 필기되있고 나머진 완전 새책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다른과목 책들도 봤는데 마찬가지더라
한마디로 공부 안하는새끼들만 저기서 존나 파는거다.
공부하는 애들은 안받아주지 당연히 ㅋㅋ
근데 장사도 존나 잘되요~ㅋㅋ
싼값에 선사시대만 풀려있는 한국사 책 사고 나오면서 다시한번 노량진의 현실을 잘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7. 못다한 썰 4
마지막으로 몇가지만 얘기하고 마치려 한다.
노량진에 대해서 난 개인적으로 나쁘게 보진 않는다. 솔직히 뭐랄까.. 나도 경험했던 곳이고 하다보니 괜히 좋게 포장해주는거 일수도 있다.
근데 1년여를 노량진에서 보내다 보면... 모든 공시생들이 그냥 불쌍하다.. 그 생각뿐이다.
남자건 여자건 모두가 불쌍하다.
하지만 청년 실업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대부분의 20대들은 대학 졸업장 하나씩 따놓고 갈데가 없다.
물론 대기업만 원하는 우리나라 사회의 잘못된 문화도 한몫하겠지..
여튼, 나는 그렇다.
맨날 피시방에서 가야될 학원은 안가고 노는 남자애들도 그렇고, 외롭고 우울하다고 끼리끼리 모여서 술마시고 노는 여자애들도 그렇고..
다들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애들은 없을거다.
단지, 의지가 약한건 자기 스스로 잘못한게 있는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정말 공무원이라는 목표밖에 없을까 하는 그런 시선을 좀 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거기서 조금만 왼쪽으로 조금만 오른쪽으로 돌리면 할 수 있는 일이 엄청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거기만 보고 가는 공시생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난 금방 옆으로 돌려보고 깔끔히 포기하고 나온 입장이라서 이런얘길 쉽게 하는거 일수도 있는데.. 여튼 그렇다..
정말 내꿈은 공무원이고 소방공무원이고 경찰이고 사회복지사고 그런거라면 당연히 그 길만 보고 가는게 맞는데, 그게 아닌 단순히 먹고살려고 하는데 더 편한 직장을 얻으려고.. 라는 이유만으로 하는거라면 나처럼 주위를 한번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튼.. 이건 그냥 하고싶었던 말이였고 ㅋㅋㅋ 뭐 그렇다고..

이글을 보고 울부짖는 공시생들도 있을텐데 화이팅이다!! 모두 공부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해라!!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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