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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가서 번호따인 남자의 다른 연애Ssu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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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04 조회 6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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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tking.me.com/437190


토요일 출근했는데 할짓이 없어 1년전 1편만 쓰고 말았던 글을 계속 써보려 합니다.

 

그 날 이후로 우리의 사이는 약간 썸보다 위 정도의 사이가 되었지만 그녀는 남친과 헤어지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4학년 여름방학이 되고 나의 다리도 점점 정상화 되고 있었다.

여름방학 때는 또다시 같은 토익학원에 다녔던 걸로 기억한다.

(4년 전이나 된 일이라 기억이 이제 흐릿하다)

 

모교에 지원 및 연결되어 있는 회사에 인턴쉽을 들어가기 위해 7~8월간 토익수업을 들으며 나름 열심히 공부하였고,

그녀는 900점대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으나 만점 가까운 점수를 노리기 위해 더 공부하며 또 근처의 컴터학원에서

컴터 자격증 수업도 들으며 취득하는 등 나름 바람직한 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물론 연애 (그녀가 남친과 헤어지지 않아 사귀는건 아니었지만..) 없이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서로에게 신경 쓰는 시간이 생겨 공부하는 시간이 적어질 순 있겠지만,

같이 같은 목표를 향해 조력자가 된다는 점에서 나쁜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서로 짬을 내어 데이트하고, 야구장도 가고, 거의 매일 함께하는 와중에도

그녀는 한번씩 남친을 만날때면 역시나 연락이 두절되었고, 나는 그런 관계에 지쳐 7월말인지 8월 초인지

그녀에게 우리의 관계를 확실히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렇다. 그녀의 남친과 헤어지고 나랑 만날것인지 아니면 나랑 정리할것인지..

(아마 내가 편지를 써서 어딘가에 가는 그녀를 데려다주며 편지를 주고왔던 것 같다.)

같이 있을때는 좋지만 종종 그녀가 남친과 만나 연락이 두절되면 나는 도저히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의 어느날. 장마때였는지 비가 정말 쾅쾅 내리는 날이었다. 그녀는 나와 무슨 내기에 져서 내가 원하는 소원인

내가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날은 그녀에게 관계를 확실히 해주라는 말에 대한 답을 듣는 날이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같이 점심을 먹고 데이트하다 교보에 가서 책도 보며 평소와 같은 패턴이었지만,

그녀나 나나 마음속은 참 두려웠던 것 같다. 그녀가 나에게 어떻게 말해줄지.

저녁 때 치킨에 맥주를 한잔씩하고 우리는 노래방으로 갔다.

노래를 한두곡씩 살살 부르고 마지막에 그녀는 자기가 연습한 자매란 걸그룹의 사랑해 널.

아니다 씨스타의 러빙유라고 써도 뭐 상관없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거미의 혼자만 하는 사랑..

뭐 가사가 나랑 비슷한건 아니어도 내가 급식 때부터 좋아하는 노래였고 뭔가 상황상 비슷해 보이길래.

노래는 좀 많이 어렵다^^

 

그녀는 완벽히는 소화하지 못해도 연습을 좀 했는지 그래도 열심히 해주었고

난 감동을 받았지만 노래를 들으며 불안한 마음은 더 커진 것 같다.

 

 

노래방에서 나와 같은 우산을 쓰며 그녀의 집앞으로 바레다 주는길.

그리고 우리는 아파트 노인정이었나 그런 건물 구석에 잠깐 서있다.

나는 그녀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답을 해주라는 말을 하였고 그녀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못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가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나는 만나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더 말을 하지 못하였다.

나쁜년 이라거나 다시 한번만 생각해줘 라던가.

알았다고 대답을 하자 그녀는 백에서 자신의 우산을 꺼내 혼자 그녀의 집 앞으로 걸어갔다.

조금전까지 같이 하나의 우산으로 같은 길을 왔던 우리는 이제 두 개의 우산으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나는 혼자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물을 흘렸다. 우산을 손에 들고 그냥 비를 맞으며 걸었다.

내 얼굴에 흐르는 것이 눈물인지 빗물인지 나도 모르고 싶어서.

 

그렇게 우리는 애매한 관계를 정리했다.

그녀는 13년 나에게 있어 1~2월은 잘 맞았던 실습 조원.

3~6월은 몸도 아프지만 더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었던 그녀.

7월은 여자친구 같았던 이성친구

 

그렇게 그날부터 우리는 연락을 전혀 주고받지 않은 채 학교와 관계가 있던 회사의 인턴쉽 면접날 마주치게 되었다.

(이 사이 8월 중순에 제 첫 번째 글인 미용실 누나와 관계가 시작되었지요 ㅎㅎ

당분간 여자 안만나고 공부하며 인턴쉽 준비 열심히 하려했는데..)

그녀와 나는 둘다 합격은 했지만 서울 내에 다른 지사에 발령을 받았고 당연히 얼굴은 볼일이 없었다.

 

9월부터 짧은 인턴기간 3개월을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어떤일이 나에게 생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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