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의 두번째 관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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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10:20 조회 4,086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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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와 그렇게 밤을 보낸 이후로
처제가 나와 거리를 두려는 느낌을 받았지만
처제가 하는 일에서 종종 나의 도움 받고 있기에
처제와 나는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처제가 나를 대할 때 벽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일부러 그 벽을 깨려 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 처제와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괜한 조급함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없애고 싶지 않다.
처제는 장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
처가 식구들 중에서 우리 내외가 가장 가까이 있지만
와이프는 처가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지내는 것 치고는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다.
장모님께서 종종 반찬거리를 챙겨 주신다거나
뭔가 일이 있어 처가에서 먼저 연락했을 때나 방문한다.
그러던 중에 처가에 갈 기회가 왔다.
장모님께서 반찬 해 놓은 것이 있으니
와이프가 처가에 가서 반찬을 가져와야 한다고 한다.
뭐하러 가족이 다 움직이냐고
내가 간다고 말한다.
아내도 흔쾌히 동의한다.
나는 대신 여유시간이 일요일 오전밖에 없다고 말한다.
장모님이 교회에 가서 집이 빌 시간이다.
아내가 다시 처가에 연락을 해서
내가 일요일 오전에 들러서 반찬을 챙겨간다고 전한다.
10시쯤 느즈막하게 출발한다.
처가에 도착해서 벨을 누른다.
예상대로 처제가 맞이한다.
형식적으로 장모님을 찾는다.
교회에 가셨단다.
장모님은 교회에 가시면 오후 늦게 돌아오신다.
나는 그 사실을 알지만
오늘 뵙지 못하겠다고 모르는척 능청스럽게 말한다.
집에 들어가서 준비된 반찬을 챙긴다.
처제에게 근황이 어떤지 물어본다.
이렇게 둘만 있는 것은 관계를 맺은 이후 처음이다.
나를 경계하는 것이 느껴진다.
처제가 나와 거리를 두려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나도 오늘 어떻게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물론 당장에라도 처제를 다시 자빠뜨려
내 좆을 쑤셔넣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좀 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위하여 참는다.
그렇기에 나는 더 다가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어색한 대화를 나눈 후
내가 아직 불편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말하고
푹 쉬라는 말과 함께
미련이 없다는 듯
처가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나간다.
집을 나서며 처제의 표정을 읽으려 했으나
잘 모르겠다.
아쉬운건지
안심하는 건지
뭐든 상관없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나중에 카톡에 처제는 잘못한 것이 없고
모두 내가 벌인 일이니 마음쓰지 말라고 보낸다.
읽기는 했지만 답장은 없다.
기대는 안했다.
그 이후로도 서너번 처가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그 때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장모님이 집을 비운 시간에 방문했다.
일부러 둘만 있을 기회를 만들고 아무런 일도 벌이지 않았다.
나에 대한 경계심을 줄이고 싶었다.
처제를 만나기 위해 일을 핑계로 따로 불러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리를 만들어 관계를 갖고 싶지는 않았다.
의도적이지 않은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그림을 원한다.
그래야 거부감 없이 계속 이런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가에 방문할 때마다
때로는 무관심하고, 때로는 살짝 들이대며
되도록 평소와 같은 느낌을 주려 노력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제법 공기가 쌀쌀한 계절이 되었다.
어느날 와이프가 처가에 다녀 왔다.
평소에는 잘 가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의아하다.
장모님이 조카를 봐주러 처남네 갔다고 한다.
장모님이 없어서 처가에 갔던 것이다.
그런데 처가의 거실 조명이 나갔다고 전한다.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