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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42 조회 4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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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게임 하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그냥 이렇게 잡스런 글 하나 쓰면,

시간 잘 나가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시간 죽이는 거니까...


지금은 간단간단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쓸 거야. 나중에는 몇 편으로도 부족

할 정도로 긴 이야기들이 있는데, 일단은 간단하게 쓰면서, 나름 내가 일했던 

환경이나 여건, 상황 등 배경 설명이 되어야 할 것 같으니까.


우리 가게가 굉장히 힘들다고 했잖아. 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진짜 직원

들의 사기가 정말 중요해. 뚝 까놓고 말해서 도망가버리면 장사를 접어야 할 수

준이니까.


어떻게 그 많은 손님을 받아들이겠어. 그래서 알바 애들에게도 시급 자체를 2천

원 정도 더 주고, 오래 일 한 애들은 더 챙겨주고, 일 끝나면 술 사 주고, 밥 사주고,

진짜 나름 최선을 다했다.


주방 이모들에게도 뜻 깊은 날 용돈도 챙겨주고 그랬으니까. 떡 값은 당연 하고...

그래봤자, 한 달에 300정도 더 쓰는 건데, 월 매출 2억짜리 가게에서 300만원을

더 쓴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었지.


일종의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알바 애들 몇몇은

굉장히 가게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어. 심지어 군대 가면 군대 간다고 송별식 해주고,

장기간 알바 하다고 부득이하게 그만두면, 또 그것대로 송별식 해주고,


그러니까 가게가 굴러갔다는 거지. 그러니까 혹 자영업 하는 사람들 이 글 보면,

인건비 부담은 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알바 들에게는 조금 더 챙겨주고 그

래봐라. 돈이 곧 충성이다... 충성 충성.


심지어 그렇게 충성하는 알바들은 본인이 쉬는 날에 지인들 불러다가 가게에서

술 먹더라. 매출이 오를 수 밖에 없지. 그 알바 지인들이 나중에 또 다른 지인을

물고 오니까.


이번 글은 알바 이야기인데,


우리 가게 뿐만 아니라 고깃집 특성상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어. 그래서 되도

록 남자 알바를 많이 썼는데, 그렇다고 여자 알바가 없지는 않았어. 알바가 계속 바

뀌었지만, 풀 타임이나, 파트 타임 중에서도 꼭 1-2명 정도는 여자가 있었지.


이번 글에서 이야기 할 알바는 여자 알바 이야기야. 아름(가명)이라는 알바를 내가

면접을 통해서 뽑았어. 자신은 정말 성실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해서 풀타임으로 뽑았

는데, 


먼저 설명을 하자면, 아름이는 당시에 21살이었고, 대학생이었어. 키는 156-7정도

로 작았고, 흰 피부에 통통한 타입이었지. 그래도 나이가 어리다고 풋풋한 모습은 있

었어. 딱히 얼굴이 엄청 예쁘지는 않은데, 가장 중요한건 가슴이 어마어마 하다는 거

야. 


아, 물론 첫 눈에 나도 가슴이 눈에 들어오긴 했는데, 그거 가지고 뽑은 건 아니야. 그

래도 가슴은 진짜 인상 깊긴 하더라. 어마어마한데, 그게 또 이상하게 잘 어울리니까.

쓸데없이 비호감일 정도로 큰 애들이 있지만, 아름이는 그 가슴이 매력이더라고....


아름이는 임자도 출신이었어. 신안의 임자도, 나름 공부 열심히 해서 대도시로 대학에

온 거야. 나름 학비 벌고, 용돈 쓰려고 알바를 하는거잖아. 얼마나 기특해. 바로 채용해

줬지. 이런 애들은 도와줘야 해... ㅎ


그런데 나중에 일을 가르치면서 꽤 친해졌는데, 성격도 좋더라. 착하고, 싹싹하고, 주방

이모들도 아름이를 예뻐했어. 그렇다고 지각을 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으니까. 그러면 된

거지. 성실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일 열심히 하니까.


그런데 아름이에게 하나 의문점이 생기더라. 내가 그 애를 고용 할 때가 7월 경이었거든.

그러면 대학은 방학기간이고, 아름이는 자신의 집인 임자로 가야 하는 거 아닐까? 물론,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면서 공부할 수도 있는 거긴 해. 


그렇지만 나중에 재학 중인 학교를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의문점이 또 생겨버리네. 아름

이가 다니는 대학교랑 우리 가게랑 너무 동떨어진 곳에 위치했다는 거야. 알바를 하더라

도 학교 주변에서 하는 게 나을 거 아니야. 그치?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한다면, 오전 6시에 끝나는 우리 가게 일이 더욱 아름이에게 부담

스러울 거잖아. 출퇴근만 하더라도 왕복 3시간은 잡아 먹을 건데...


나름 내 의문이 합리적이지 않아? 그래서 나중에 좀 더 친해지고, 시간 날때, 아름이에게

물어봤어. 왜 방학기간인데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이 곳에서 알바를 하느

냐? 


친해져서 그런지, 나보다 한참 젊어서 그런지, 일종의 세대 차이일 수도 있고, 겁나게 쿨하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더라.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는데, 우리 가게 주변에서 동거한다고...; 그리고 학교도 2학년인데,

가을학기는 한 학기 정도 휴학을 한다고 하더라고. 


동거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

거든. 그런데 21살짜리가 벌써 동거를 하고 있다니... 어떻게 보면 대단하다고 해야 되나?


그렇다고 동거한다고 아름이를 나쁘게 보거나 하지는 않았어. 싹싹하고, 착하고, 일 잘했으니까.

그 동거하는거야 말로 아름이만의 사정이 있었겠지.


어찌됐든, 그렇게 아름이와 일을 꾸준히 하게 되었는데, 아까 내가 아름이 가슴이 어마어마

하다고 했잖아. 그런데 키가 작은 편이니까, 일을 하면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

더라.


바쁘다 보니까, 서로 몸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더구나 아름이를 카운터 위주로 일을 맡겨

서 그런지 꼭 그 애 가슴을 터치하게 되더라. 서로 움직이다가 내 팔에 아름이 가슴이 부비부비

되는 경우도 있고, 나도 모르게 내 손등으로 아름이 가슴을 쳐 버린적도 있고,


처음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서로 모른 체 했던 것 같은데, 한 번은 엄청 바쁠

때 알바들에게 이것저것 지시하다가, 손바닥으로 아름이 가슴을 거의 쥐어잡듯이 터치가 된

적이 있었지.


그때 서로 깜짝 놀라서, 나도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아름이는 아름이대로 민망한지, 화장실

로 가버리고, 후에 그 이야기를 나눴는데, 실수인 건 알았지만, 진짜 민망했다고....


혹시 오해할까 봐 말하지만, 난 진짜 실수였어. 아름이 가슴이 어마어마 했지만, 내가 지위를

이용해서 상황을 이용해서 만져야지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야. 그런데 진짜 우연이자 실수였어.


그래도 아무리 실수라고 하더라도, 나도 남자다 보니까, 기분이 묘하긴 하더라. 하..


우리 가게가 오전 6시 끝나도 알바 애들이랑 술 한 잔 먹는 경우가 많았거든. 아름이에게도

혹 술 괜찮으면, 한 잔 하고 가랬는데, 남자친구가 기다린다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뒤로는 술을 권하지는 않았는데,


8월 말에 단체 회식을 한 적이 있어. 그 무더운 여름에 고생을 해서, 파트타임 알바부터 주방

이모들까지 전부 모여서 딱 장사를 6시간 만 하고, 문 닫고 우리들끼리 고기 파티 좀 했지. 

더불어 피자나 치킨, 족발 시킬 수 있는 배달음식도 다 시켰고,


술 같은 경우는 일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강제로 권하지는 않아. 각자 능력껏 마실 수 있는 만

큼 먹고 일어서도 아무런 말을 안 하지. 그때가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 전부 모였어. 평

소에는 이렇게 다 모이기는 힘들지. 파트 타임 알바도 따로 있으니까.


"항상 고맙고... 오늘 마음 껏 먹고, 능력 껏 마시자. 이모들도 고생했어요."


굉장히 화기 애애한 회식이자, 술자리가 되었지. 서로 평소에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 오해

가 있으면 풀고, 암튼 참 좋았어. 그렇게 가게에서 놀다가 취기 좀 오르니까, 분위기 좀 더 띄

우려고 노래방도 갔지. 어차피 그 동네가 다 유흥가니까.


걸어서 엎어지면 넘치는 게 노래방이었어. 노래방도 큰 방 하나 빌려서, 맥주도 계속 집어 넣

고 주방 이모들까지 신나게 놀았지. 그러다 보니까, 새벽 4시 정도 됐고, 제일 먼저 주방 이모

들이 집에 가고, 나머지 알바들도 갈 사람은 갔지.


그래서 남은 사람이 네 명이었는데, 나랑 알바 셋. 그 중 하나가 아름이었어. 아름이와 처음으

로 술을 마신 날이었는데, 비록 가슴은 크지만, 쪼꼬만한 애가 술도 어마어마 하더라. 다시 우

리 가게로 돌아와 소주를 마시는데, 물처럼 마시더라.


"너... 술 엄청 잘 마시네?"


"헤헤... 사장님... 제가 술 좀 해요."


"웃는 거 보니까... 취한 것 같은데?"


"아닌데..."

"아닌데는 말이 짧잖아?"


"아닌데가... 아닌데요."


아름이는 취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마시더라. 결국 함께 남아 있던 다른 알바

두 명이 먼저 뻗어버렸어. 그래서 그 두명을 방에 눕혀버렸고, 간혹 그런 날이 있었으니까.

그런 날은 내가 집에 가기 힘든 날이었지.


가게에서 알바가 뻗어버리면, 그냥 가게에서 재웠어. 문 단속은 내가 해야 하니, 그런 날은

나도 집에 못 가고 가게에서 잠을 자곤 했지.


암튼, 아름이와 나와 단 둘이 술을 마시는데, 술에 취해 주정하는 아름이가 마냥 귀엽더라.

호기심도 생기던데, 그렇다고 술을 무작정 먹일 수는 없잖아. 그래서 집에 보내려고 하는데

아름이가 입을 열더라.


"사장님... 나... 그때 엄청 민망했던 것 알아요?"


"응?"


"내 가슴 만졌잖... 아요."


아름 입에서 갑자기 민망하지만, 나름 기분은 좋았던 그 일이 흘러 나오자, 내가 당황스럽

더라. 더구나 만지다니. 엄연하게 실수로 접촉이 된 거 아니던가.


"아름아... 그건 내가 미안한데... 만진 건 아니지. 실수잖아."


"실수면... 만진 거 아닌게 아닌가.."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 엄연하게... 실수로...접촉 정도 한 거지. 그것도 찰나.. 아주 잠

시 말이야."


"치이... 만졌으면서..."


아름이는 급 취해 가지고 주정을 하더라.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한편으로는 당황스럽지만, 또 듣고 있자니, 재밌긴 했어.


간단히 자신은 키가 작고 통통한 신체가 싫대. 그런데 가슴은 더 싫다고... 왜 그러냐고 물었

더니 어릴 때부터 가슴이 너무 커서 사람들이 쳐다 보는 게 상처가 되었다고 하더라. 사람들

의 그 시선이 너무 싫었대.


굉장히 우울하게 아름이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자신에게는 컴플

렉스 일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컴플렉스를 보고 희희낙낙 거리면 기분 좋을 사람

이 없겠지. 그러지?


"아니야... 그래도 그게 너만의... 매력일 수도 있어."


자기 이야기 하면서 막 울라고 하길래, 나름 돌려 말하며 위로를 했는데, 아름이가 나를 딱 쳐

다보며 묻더라.


"사장님도... 가슴 큰 여자가 좋아요?"


"사실 모양도 중요하긴... 하지... 탄력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 큰 게 좋지. 대부분 남자는

그럴 걸. 그게 매력이야."


나도 술 좀 마셨다고 이렇게 대답하긴 했는데, 말하면서 아차 싶더라. 띠동갑 차이 나는 여자

애에게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래서 제 남자친구가 제 가슴을 좋아해요. 헤헤."


방금까지 우울해 하던 아름이는 자기 남자친구 이야기 하면서 또 갑자기 웃네. 가슴이 커서

남자친구가 좋아한다고, 그것을 굳이 나에게 말하면서 말이야. 이야..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서 아름이에게 얼음물이라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자리에 일어나 주방으로 갔지.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 얼음물을 챙겨오니까, 아름이는 그대로 엎어져 자고 있더라. 남자 알바

들은 가게에서 나름 재웠는데, 아름이는 여자잖아? 이 애 어떡하지? 머리가 멍 하더라.


일단 남자친구랑 동거한다는 집을 모르니까, 데려다 줄 수도 없고, 그래서 아름이 스마트폰을

뒤졌는데, 패턴을 알 수가 없어. 누구에게 연락도 못하고...


할 수 없이, 아름이를 부축해서 남자 알바 애들 반대 쪽에 재우기로 했지. 아름이를 부축하는데

진짜 의도하지 않음에도, 크긴 크더라. 아름이의 가슴을 조금이라도 느끼지 않고서는 부축이 불

가능 하더라.


"어휴..."


힘겹게 아름이를 부축해서 방에 눕혔지. 그리고 앞치마를 여러개 가져다가 아름이를 덮어줬어.

아름이까지 알바 애들 세 명이 술 취해 누워 있으니까, 두 가지 생각이 들더라.


하나는 바지 사장이지만, 사장 노릇 힘들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불과 베개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아름이까지 눕히고 시간을 확인해 보니, 평소의 영업 마감 시간인 오전 6시더라. 너무나 피곤해

서 나도 의자에 앉아 눈을 감았지.


...


자 여기까지... 하고 커피 한 잔 마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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