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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야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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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45 조회 1,0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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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예기는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네요.....암만 머리를 쥐어 짜도 이글에서 만큼은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근데..나중에 쓰긴 써야 되긴 한데.....

 

그 새끼 집에 가봤다..그냥 근처에서 보고만 있었다....올라 가볼까 어쩔까 망설이는 중에

저 골목 저 멀리서 오더라....나를 보더니 반가워 한다.....어쩐 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잘 있었어? 자주 놀러오지 그랬어...나 생각나서 온거야?  "    그냥 지나가다가 들렀다고 한다

또 라면을 끓여준다...그새끼 안성탕면 더럽게 좋아하다...실은 엄마예기 하러 갔긴 한데...

모르겠다...엄마예기 하러 간건지..아니면..다른이유가 있는건지...중요한건 엄마예길

묻지도 않는다...라면도 다먹고 둘이 별로 할예기도 없고 멍청하게 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빨리 갔으면...하는것 같았다...불쑥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 아저씨 다른 여자 생겼어요? "  말을  꺼내놓고 내가 무안하다....별로 놀래지도않는다

" 누가 그래...엄마가 그래 ? 엄마가 너한테 그런소리를 하고다녀?  "  나는 어쩔줄 모르겠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반사적으로 나온 말인데..  " 이제 가..공부 열심히 하고..."  

그러면서 돈을 이만원준다...진정한 자존심을 첨 느꼈다..나도 정말 궁핍한 놈이지만

정말이지 그렇게 더러운 돈은 첨 봤다...정말이지 돈에서 정말 더러운 냄새 나더라..

" 됐어요..."  " 가져가 ..."  그러면서 가방 작은 포켓에 돈을 넣더라..나는  돈을 줬다..

안받더라...그래서 침대에 그냥 던졌다...그랫더니..." 이자식이 어른이 주면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야지."

그런 개 좃같은 소리를 하더라...나는 웃엇다...." 웃어?  너 이자식 어른한테 그게 무슨 행동이야..."

머 그런 조선시대 같은 그런 개소리를 하더라.....반항적인 용기가 생기더라....

" 우리 엄마가 등신이지 ..어떻게 너같은 새끼한테 콩깍지가 씌였냐...." 

나는 그런말 잘 할줄 모르는데..내가 말하고..내가 놀랜다....그랬더니..그냥 내 얼굴에

한방이 날라온다.....나는 입술이 터졌다...그새끼도 좀 당황 한다...( 거 왜 반항적인 애들 한대 맞으면

나오는 폼 있잖아...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던데 표현을 못하겠다...) 나는 고개가 돌아가고 입에서는

피가 사정없이 나온다....그새끼도 그냥 뺨한데 때릴려고 한것 같은데...그게 잘못된거 같다

아직도 그 흔적이 있다....ㅎㅎ  잠깐 숨고르기하다가 그새끼 존나 한번 째려보고 나간다..ㅎㅎ

그새끼도 조금은 따라 나오더니....안온다...그 와중에 계단 내려오면서  넘어지기 까지 한다..

옷은 더렵혀지고 ...손은 까지고 피도 나고 .....완전히 이건 누가봐도 17대 1로 싸운거다...ㅎㅎ

카리스마 작렬이다.ㅎㅎ.나는 다시 학교에 갔다..근데...피가 안멈추더라..

씻어야되니까...옷에 피도 묻고...할수없이 집에 가야지...가면서 내내 피를 뱉고...

집에 가니 엄마가 있네...또 누워있네...(그때는 그런말이 없었지만..지금 생각하면 아마 우울증

비슷한 머 그런게 있지 않았을까..) 내가 들어가니 어렵게 일어난다.....나는 후딱 내방에

들어가고...근데 엄마가 문을연다...머야 !왜 들어오지....내방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안하던 짓 한다...." 왜 ....."  " 왜는 엄마가 들어오는데 ...밥줄까..." 

머야 ..또 안하던짓 한다...." 아 됐어...그냥 문이나 닫어..."  이상하다 . 내 말투가 왜 이러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까칠하다...." 아 옷갈아 입을꺼니까...문닫으라고..."  엄마는 약간 멍때리면서

문을 닫는다....또 문연다....먼가 이상하다고 느꼇겠지....당연하다.나도 내가

이상한데.엄마는 더 이상하지.....ㅎ" 너 왜그래..무슨일 있어? "     나는 고함을 지른다 .

"아.......아무것도 아니라니까...그러니까  제발  문 좀 닫으라고...."  엄마가 들어온다....

" 너 왜 이래 ..무슨일이야....엄마 한테 왜이래...."  목소리가 커질대로 커졌다.....

" 아..시바 짜증나니까..제발 좀 가라고......다 꼴보기 싫으니까.."   18년 인생에 최초의 반항이다..

열혈남아...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그때에 내가 부럽다..머리에 있는

생각보다 불타오르는 몸이 먼저.......캬 !  정말 멋지지 않는가...

ㅎㅎㅎ 머 질풍노도...머 거기까지는 아니지만....그때에 내가 너무 멋있다...하하하

정적이 울린다...엄마는 마치 슬로우 비디오처럼

뒤로 돌아서더니....천천히 나간다.....나는 그대로 서있다....항상 그렇듯이 누웠다....

아무생각이 없네.....그러면서 술이 천천히 깨어 가는것 처럼 ...온 몸이 차분해진다...

와...그때부터 엄마한테 했던 행동들이 후회가 되기 시작하는데....미치겠더라.....

그때부터 엄마가 걱정 되기 시작한다.....분명 저 연약하고 순진한 여자는 충격을 먹었을텐데...

(이름도 순분이다 ㅎㅎㅎㅎ) 거기서 벗어날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아...막막하다....

구멍으로 본다 ...그냥 티비만 보고 있더라....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울진 않겠지...

그렇게 나는 나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각자의 생각속에 밤을 보낸다...

물론 잠은 못잤지.....엄마가 일어나기 전에 가방을 싸고 나간다...

그런데 그날 엄마가 박카스 한박스 사 들고 학교에 왔더라....나는 보지 못했다..

담임 선생이 교무실에 부르길래..가봤더니.....엄마가 왔다 갔다 하더라.....

그냥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고 해서 ...왔단다...선생한테 물었겠지.....학교생활 별일 없냐고...

제가 일이 바뻐서 애한테 신경도 못쓰고...머 그런 상투적인 말..머 그랫겠지....

선생은 별일 없다고 ...머 .....ㅎㅎㅎㅎㅎ 나는 엄마한테 더 미안하다...학교까지 오고.....

학교에 있는 내내 엄마한테 신경쓰이고 ...집에가서 사과할까...아니면 좀더 개겨 볼까...

내 나름대로 일종에 밀당을 하고 있네....ㅎㅎ 좋든 싫든 집에는 가야되니까....

집에 가면서 까지 여러 생각속에 들어 갔다....그런데...엄마가 나를 죽일려고 한다....

" 니가 그집에 왜 가.....니가 그집에 왜가........"  엄마 목청 소리에 집이 날라갈것 같다...

또 머리가 복잡하다.....그새끼가 엄마 회사에 찾아 간 모양이다....왜 애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고

다니냐고 ...머 그런 모양이다......열혈남아로 변신을 한다....그리고는 엄마한테 내 속에 있는

예기를 한다..(솔직히 기억은 잘 안난다...) 계속 이렇게 살꺼냐고 ....그새끼는 엄마 피하는데..

엄마혼자 뭐하는 짓이냐고....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나도 엄마때문에 미치겠다고....하루 이틀도 아니고

언제까지 그새끼를 목메어 기다릴꺼냐고....머...구구절절 예길 했던거 같다...근데 엄마는 쓸데없는걸고

나한테 퍼붓는다...." 이새끼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기억은 정말 안난다...그런데 피는 안났지만 정말 혈투적이었다.....엄마도 이성을 잃은것 같다...

나랑 대판 싸우더니.... 그새끼한테 전화를 한다....전화를 안받으니까..받을때까지 한다...

받았다...." 니가 먼데 내새끼 때려....니가 먼데...개새끼야..." 

하..................복잡하고 혼란스럽고 짜증난다....빨리 이런 상황에서 모면 하고 싶다....

밖으로 나간다.....원래 그런상항이면 거칠게 박차고 나가야 되지 않나....문도 쾅..하고 닫아버리고..ㅎㅎ

갈때도  없지만...집보다는 나았다.....돈이 없는데 가출이야 하겠냐 마는....

걷다보니 시장이다....근데 시장구경이 생각보다 재미있더라....사람사는것 같구...

정겹고...인정도 있는것 같고...근데 거기 조그만 해장국집이 있었는데...거기서

학생들이 ...그것도 교복을 입고 술을 마시더라.....내 또래 같아 보이던데...

그걸 보니...나는 내가 한심하다 ...저 애들은 그래도 없는돈에 이래 저래 모아서

저렇게 한잔 마시면서 좋은 예기든 쓸데없는 예기든 ...그래도 먼가를 나눌 친구가 있지 않은가..

나는 저렇게 한잔 마셔봐야지 하는 생각도 안해봤고...또 그런친구 도 없다....

참나...그렇게 보면 그새끼도 ..엄마도 ..나도 ..별 다를것도 없더라..

그 나이에  하찮은 삶에 회의를 느낀다.....

 

 

*....별로 할말없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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