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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59 조회 54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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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긴 했어도 나처럼 입고 다니는 여자는 없었다. 거의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나 입을만한 옷을 입고 지하철을 탔다.그게 문제였다. 오빠를 만나서 잘 보일 생각만 했었지, 만나러 가면서의 상황은 별로 생각하지 못한 거였다.물론 그 전에도 성추행을 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여자들은 사실상 조금만 귀여운 외모여도 아주 어릴 때부터 경험하게 되는 일이다.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몸을 일부러 밀착하는 정도의 일은 중학교 때 이미 익숙해졌었다.어떤 아저씨는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었고, 어떤 놈은 내리러 나가면서 가슴을 움켜쥐고 지나간 놈도 있었다.토요일 오후의 지하철은 보통 장난 아닌 편이고, 사람들에 완전히 낑겨야 했다.미니스커트에 나시티 차림으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언 놈이 내 뒤에 밀착하는 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고의였다. 좀 짜증나서 비켜서려고 했지만, 너무 비좁았고..조금 비켰는데도 내 엉덩이 골에 자지를 딱 대고 문지르는 게 확실했다. 조금 티나게 신경질을 내서 떨치려고 생각도 해봤는데..이런 차림으로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걱정 되더라..변태들도 보통은 그러다 마니까.. 그리고 나도 3정거장만 더 가면 되니까.. 그냥 뒀다.내가 더 흥분할 줄 몰랐다는 게 문제였다. 놈이 내 허벅지 맨살을 만지고 치마 속으로 들어오려고 할 때는 이미 나도 흥분했다.그래도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이 미친놈이 팬티속까지 손을 집어 넣었다. 푹 젖은 거길 들켰는데..다행히 내가 내릴 역에 도착했고 내가 내렸는데.. 이 미친놈이 따라 내렸다. 순간 완전 쫄아서 신고라도 해야할까 걱정했지만..역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미친놈보다 계단을 오르면서 팬티를 보이는 걸 걱정해야 했다.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내 다리를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예의상 조금 가려줘야 하겠지만.. 가리다 말다 하며 그냥 올라갔다.내 뒤에 따라오던 사람은 거의 내 팬티를 다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게 좋았다. 일부러 살짝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살짝 늦게 도착했는데.. 그 오빠는 날 기다리고 있었다.정말 반가워하면서 내 차림새를 쓱 스캔하는데, 완전 좋아하는 눈치였다. 싫어할 놈이 있긴 할까.. 암튼 그래서 나도 좋았다.우리는 영화관으로 들어갔고..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내게 향했던 시선들이 좀 분산되는 거 같았다.자리를 찾아 앉고..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사람이 로보트를 뒤집어 쓰고 날라다니는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영화였다.중반까지는 그냥저냥 보고 있었는데.. 이 오빠가 영화에만 너무 집중하니까 좀 심술이 났다. 첫만남인데 슬쩍 실수인척 오빠의 손 위에 내 손을 올렸다. 뭐 첫만남이긴 하지만, 내 중딩시절 경험들을 생각한다면.. 뭐다행히 오빠는 별로 놀라거나 하는 티를 내지 않고 내 손을 잡았고, 나도 실수였던 것처럼 슬쩍 손을 빼려다 그냥 뒀다.영화가 꽤 재미있었던 모양인지.. 내 손을 잡고도 영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난 그런 오빠를 위해 손을 당겨 내 허벅지 위로 옮겼다.뭐 오빠의 손을 당긴 건 아니었다. 그냥 손을 잡은 상태로 내 허벅지 위에 놓았을 뿐이었다.그제야 오빠가 놀라며 날 봤지만.. 난 그냥 영화를 보는 척 하며 내 손을 슬며시 뺐다.다행히 오빠는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 놓은 채 가만히 있었다.아까 지하철에서 치한놈이 내 허벅지를 만졌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 기분에 더해져 오빠의 손을 느꼈다.손가락을 정말 살며시 움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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