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야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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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3-13 23:01 조회 4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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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빠는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물어봤고, 난 울었다.일부러 울려고 한 것이나, 연기를 한 건 아니었다. 정말 그냥 눈물이 나왔었고 울었다. 덕분에 오빠가 더 질문하진 못했지만..그 오빠는 우는 나를 안아줬다.관계가 좋았던 건 아니지만, 그 오빠가 좋았다. 남녀 관계에서 성적인 게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았다.. 사랑받고 있었다.사실 난 그렇게까지 그 오빠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사랑받고 있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다.마치 엄마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 같은 그런 좋은 기분이지만, 그와는 좀 다르면서도 설명하기 힘든 그런.. 모르겠다.사귀게 되었다. 순서는 엉망진창이었지만, 이미 학교에도 소문이 났고, 친구들은 나를 부러워 했으니가..그리도 다음 주에 또 만나서 할 때는 내가 중학교 때 남친이 있었다는 말을 했다. 그 남친이랑 경험을 했었던 거라고 했다.거짓말이기도 하고 아닌 거기도 했지만.. 모든 걸 말 할 수는 없었다. 대신 난 오빠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오빠는 괜찮다고 했다.두번째는 오빠가 콘돔을 구해와서 했고,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거의 차이는 없었고.. 관계는 그다지 좋은 건 아니었다.그래도 난 그 오빠가 정말 좋았다. 내게 야한 옷을 입지 말라고 잔소리 하는 것도 좋았고, 천천히 내 손을 잡는 것도 좋았다.그러다보니, 세번째 할 때는 좋았던 거 같기도 했다. 사실 그게 관계가 좋았던 건지, 그 오빠가 좋아서 좋은 건지 구분하긴 힘들었는데..그 오빠의 품에서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게 좋았다. 사랑이나 뭐 그런 감정은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그 오빠에게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살냄새가 아니라.. 그렇지만.. 그런 걸로 채워지지 않는 게 있었고.. 난 그 게 필요했다.저녁이면 자주 산책을 하기 시작했었고.. 일부러 미니스커트에 티만 입고 거리를 걷는 걸 즐겼었다.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다 돌아와 자위를 하는 걸로 채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오빠로도 괜찮았다.오랜만에 지안이와 미영이를 만날 때까지는 그랬었다.지안이와 미영이도 고딩이 되면서 나처럼 이미지를 바꿔버렸다. 사실 지안이는 여고에 갔으니까 이해할 수 있었는데..미영이가 그럴 수 있었다는 건 믿기지 않았다.지안이는 오히려 편했단다. 여고에서라도 중학교 때 좀 놀았던 지안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별로 건드는 사람도 없었단다.몇몇 남자애들이 만나자고 했었지만..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새로운 남자애들이 간혹 고백을 해왔는데 그냥 씹었단다.대신 오빠가 문제였다. 가끔 대주던 미영이가 뜸해지면서.. 다시 지안이를 건드는 게 심해졌고..지안이는 거의 밤마다 찾아오는 오빠가 정액을 뿌리고 갔다고 했다. 차라리 이불이나 옷 보다 얼굴에 뿌려줬으면 좋을 정도였단다.얼굴을 세수를 하면 그만이지만, 이불이나 옷에 뭍으면 처리가 정말 귀찮았단다.. 그러면서 친 오빠긴 하지만 차라리 함 대주는 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단다.그러다 결국 또 이미 깨 있는데 얼굴 앞에서 딸치는 오빠의 자지를 보게 되었고.. 오빠가 지안이에게 깨있는 거 안다는 말을 하더란다.어쩔까 하다가 일어나서 왜 이러냐고 친동생에게 이러는 거 미친거 아니냐고 그랬는데..자기도 죽겠다고.. 너무 하고 싶어 죽겠는데.. 아는 여자들 중에 지안이가 제일 예쁘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물론 지안이는 미영이 너도 예쁘다는 말을 해줬긴 하지만, 미영이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지안이 오빠가 손으로라도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기에 처음으로 오빠에게 욕을 하면서 손으로 잡아 줬단다.하지만, 이미 미영이랑 많은 관계로 경험이 많은 오빠가 지안의 손으로 만족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아무리 흔들어도 싸질 않으니까, 차라리 이러면 오빠 손으로 하라고 하니까... 오빠가 그럼 옷 좀 벗어주면 안되겠냐고..지안이도 벗으면 건너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다는 걸 알았지만..벗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