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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이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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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26 조회 4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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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년전 이야기야.필자는 군전역후에 방황의 길로 접어들었고 바로 복학안하고 휴학을 했어.사실 12월 전역이라 꽃복학이 가능한데, 군대에서 헤어진 전여친(년) 이유가 가장컸어.힘들어서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더라.
그렇게 몇달지나고 휴학한 군필자에게도 봄은 오더라.우연한기회로 술자리에서 친구의 지인을 알게됬고 정말 힘들고 설레고 행복하고 짜증났던 밀당의 시간을 보내고서로에게 추억이 쌓이면서 결국 연인이 됬어.
솔직히 난 못생겼어.뭐 사람이 잘생기거나,못생기거나 둘중하나니깐.못생겼는데 자기관리 철저히하고 그냥 옷에 관심이 많아서 스타일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그에반해 여자친구는 2살어리고 정말 이쁘고 괜찮은 친구였어. 같이 다니면 정말 '여자친구분이 정말 이쁘네요~'소리는많이 들었어. 
무튼, 그렇게 알콩달콩하고 정말 꿈같던 연애도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더라. 밤새하던 연락도, 자기전까지 놓지않던 전화도 무뎌지고처음엔 정말 잘 만났는데.. 점점 성격차이나, 서로 다른점을 보게된달까?
누구나 , 어는커플이라 그럴거야. 그걸 넘기느냐 마느냐가 오래가는 커플과 헤어지는 커플의 차이점이겠지.우린 어느정도 취향이나 그런건 비슷했는데 그냥. 말로하기 복잡하다. 다른 커플처럼 싸우고 풀고 그랬어.그러다가 어느순간 서로 약간씩 지쳐가는게 느껴졌지.처음엔 내가 첫눈에 반해서 시작한 연애가 어느순간 그 친구는 나만 보는데 나는 자꾸 옆으로 눈길이 가더라..그냥 내가 마음이 식었고 그친구는 날 더 많이 좋아해줬어. 
그렇게 연애가 지속되다가 주말에 데이트가 있었는데밤에 결국 싸웠고 크게 싸웠어. 시간이 지나서 기억은 전부 안나지만 정말 크게 싸웠고나도 진절머리가 나서 그만하잔식으로 말을했어.그리고 그냥 연락도 씹고 그냥 화나서 씩씩거리며 잤어.
아침6시쯤? 부터 일요일에 전화가 엄청 울리는거야. 그 시간에 연락올 사람이 없는데 들깬눈으로 보니까여자친구더라. 받아보니까 자기 합정역이라고 오라는거야.술에 잔뜩 취한목소리로. 개얼척이 없더라고밤에 친구를 만나서 밤새 술을 마셨다는거야..화가 나기시작해서 '우리 끝나지 않았냐'는 식으로 말을했고 화나서 그냥 집으로 갔어.
나는 망원동에 살아서 합정은 10분이면가. 그냥 취한 여자애를 두고 집으로갔지.마을버스를 타자마자 전화가 울려서 받으니까 울면서 욕하더라고.그래도 여자친구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차갑게 두고가냐고 하면서.무시하고 그냥 내 할말하고 더이상 볼일없단식으로 말을하고 전화를 끊었어.
나는 집에와서 씩씩거리며 다시 침대에 누웠어. 잠은 이미 다 깻고 일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고짜증나더라. 그렇게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하면서 눈을 감고있는데 핸드폰에 카톡이와서 보니까 그 친구더라.
'너 집앞이야 잠깐 보자'
에휴. 복잡하고 짜증나고 그냥 정말 집에 보내고 싶은 맘밖에 들지않더라.근데 뭔가 집앞까지 온 애한테 가라하기 그래서 나도 집앞으로 나갔어.

집앞에 나가보니까.집옆 빌라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울고있더라.그때가 딱 지금쯤이였어. 아침엔 정말 추웠어.에휴 한숨부터 나오면서
참 그런게 막상 눈앞에서 울고있는 그 친구를 보니까 가슴이 먹먹하더라.앞으로 가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애 머리에 손을 올리고 울지말라고했어.게속 울더라고.자꾸 가슴이 먹먹하더라.
막상 보니까 또 헤어지지는 못하겠고 울고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아프고 복잡했어.일어서길래 안아줬어. 가만히 있더라. 날씨는 진짜 추웠는데 가슴은 따듯하더라.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어 '아 못헤어지겠다. 아직은, 아니 앞으로도..ㅠ'애 진정시키고 나도 옷챙겨서 나왔어.
사실 우리는 그날 같이 있기로 했던 날이였어.토요일 데이트하고 일요일까지 같이 외박하려했었지. 근데 싸워서 다 파토난거였어.당시 내가 학교를 다니느라 장거리커플이라 일주일에 주말은 서로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였어.
그렇게 나와서 둘이 좀 걸었어. 손잡고. 별말없이.그러다가 그 친구가 같이 있고싶다는거야. 나도 밖에서 웃으며 데이트할 분위기도 아니였고둘이 같이 있는게 더 좋을거 같아서 알겠다고 했어.
택시를 타고 둘이 자주가던 모텔로 갔어. 손을 꼭 잡고. 근데 참 기억이 나는게 . 서로를 보지않고 서로 밖을 보더라. 손을잡고.무슨 생각을 했을까? 시간이 지나서그런지 내가 그떄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친구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모르겠어. 그냥. 서로 다른곳을 보고있던것만 기억나.
그렇게 모텔에 들어갔고 씻고, 침대에 누웠어. 불을끄고.이미 시간은 대낯이였어. 안고 가만히 있었어.
내가 그 친구랑 같이있는건 그친구를 아직 좋아하고 사랑하고 헤어질 자신이 없던걸 확신했기 때문이였어.그친구도 똑같다고 생각했지.
그 친구는 밤새 술먹고 제대로 잠도 못자서 자라고 했어.나도 잠을 설쳐서 둘이 껴안고 푹 잤어.몇시간 잤나 어느정도 잠을자다가 일어나니까 내옆에서 곤히 자고있더라.
또 이쁜애니까. 정말 이쁘더라구. 뽀뽀하고 키스하고 평소처럼 했지.아무말없이 서로 스킨십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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