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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 빙의해서 지갑도둑새끼 색출해낸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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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46 조회 4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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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여김없이 평소처럼


친구랑 저녁약속 잡아서 식사하고 포차로 술마시러 갔었어


그때가 내가 한창 여친하고 헤어진 찰나라서 좀 좆같았거든


원래 삼겹살 집 가지않는이상 소주까기 싫어서


1:1로 만났을때 포차같은데 잘안가는데 그 날은 좀 소주가 땡기드라 ㅅㅂ...


여튼 포차집가서 소주까면서 여친이랑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이빠이마셔서 한창 High한 상태로


"야 그럼 시발 좆같은데 같이 피방가서 밤샘롤 ㄱ? "


"ㅇㅋ ㄱ"


이렇게 마무리 짓고 계산하려고 일어서는데


지갑이 없는거야 개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에 두고 왔겠거니 싶어서 테이블로 돌아가서 주변 뒤져보는데 안보이더라?


이때부터 뭔가 좆된 분위기가 느껴졌어 ㅡㅡ


존나 의자 들추고 주변 테이블 근처 밑에도 숙여서 찾아봐도 별 개지랄 다해도 안보이더라고;;


혹시 내가 떨궜는데 종업원이 주웠을까봐 카운터가서 물어봐도 들어온거 없다그러니


미치고 팔짝뛰겠더라


아니 그도그럴게 지갑 바꾼지가 얼마 안됐었단 말이야


이 지갑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자면


우리 이모네가 좀 잘사는데


좀 자랑 좀 하자면 아니 시발 자랑이랄것도 없지 개병신들아 우리집 이야기도 아닌데 ㅡㅡ


여튼 어느정도냐면 이모부가 한국도로공사 임원 중에서도 거의 부사장 바로 밑에 직급이셨어서 듣기로는 거의 5손가락안에는 드신다더라


명절만되면 진짜 집에 선물이 애미뒤지게 많이들어옴


오죽하면 이모네도 전부 처리를 못해서 맨날 우리집 다 가져다주는데


덕분에 생전 손도 못대본 선물용 초고급한우라던가 음식들 많이 먹어본듯


뭐 공기업특성상 이번에 문재인인사 들어서면서 물갈이 당하셔서 정퇴하셨지만


그래도 정말 대학출신없이 밑바닥에서 노력만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가신 분이라 자수성가의 귀감임


기회의 세대고 지랄이고 능력이 없으면 임원까지 못가는게 태반인데 그 임원내에서도 그렇게 특출나는건 본인 능력아니냐?


ㄹㅇ 사람이 보면 성공못할래야 못할 수가 없는 타입이더라 입사하셨을때부터 출근시간 한시간 전에가서 혼자 신문 읽으시고


일할거 정리하시고 그런다드라 심지어 회사내에서도 직위가 생긴 후로도 단 하루도 어긴 적이 없을정도로;;


친척관계 떠나서 인간적으로 존경할만하신 분인거같음


나한테도 덕담 많이해주시는데 이 분꺼는 ㄹㅇ 안 흘려듣고 새겨담으려고 노력하는 편임


전 사장도 그렇게 이모부를 좋아하셨어서 맨날 골프치러 같이 다니고


맨날 사장 사모님이랑 우리 이모랑 친구처럼 지내고 통화하고 그러드라


여튼 그래서 이모랑 이모부가 사장 내외랑 같이 해외출장을 다녀오셨는데


우리 엄마랑 나랑 근처에 살기도하고 우리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라서


지난번에 놀러왔을때 내가 허름한 지갑썼었던 생각이 나셨다드라


대학 입학할때도 명문대 드갔다고 등록금하라고 현금으로 몇백을 주시더니


이번에도 면세점 들리셨을때


몽블랑 펜이랑 같이 악어가죽 머니클립을 하나 사주셨는데


그게 바로 당시 잃어버린 지갑입니다 씨발 ^^;


그래서 안에 얼마가 들었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전에 받은 비싼지갑이라 소중히해도 모자랄판에 잃어버리기까지했으니


술이 바로 확 깨더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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