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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진짜 고백편지 같은 거 안씀? 진짜면 충격인데... 옛 생각나서 첫 고백썰 풀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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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50 조회 2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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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댓글창 타고 들어가니까 이런 걸로 싸우고 있더라.


난 아재여서 누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진짜로 편지로 고백하던 것이 사라졌으면 좀 슬플 거 같아.


애시당초 이런걸로 싸움이 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인게... 나는 고백편지는 사라지지 않을 줄 알았거든.



내가 처음 이성에게 반해 편지 쓰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나는데...



내가 너무 악필이어서 어떻게든 잘 써보겠다고 글씨 꾹꾹 눌러쓰던 것도 기억나고.


편지내용이 마음에 안들어서 여러번 종이를 구겨 휴지통에 던저 놓았다.


그리고 진짜 한 획 한 획 이상하거나 어설픈 부분이 없나 확인하고.


'이건 너무 과한 표현인가?' 아니면 되려 '너무 소심한 표현인가?' 고민하며 몇 날 몇 일을 책상위에 앉아있었어.


편지를 전해 줄 때도 내가 직접 전해 줄까? 아니면 몰래 책상속에 넣어 둘까? 이거 가지고도 고민했는데...


고민 끝에 불러내기로 마음먹고 정석대로 나무 아래에서 고백했지만 차여서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 써 가며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전했던 거 같은데,

 굉장히 풋풋하고 소중한 추억이었던 거 같다.




그런데 그런 편지를 주면서 고백하던 게 요즘 세대 들어와서 사라진 게 맞다면 정말 슬플 거 같아.


물론 카톡이 빠르고 편해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옛 감성 하나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씁쓸해.


또 내가 점점 과거의 사람이 되가는 거 같아 아쉬운 느낌인 거 같기도 하고...


나이먹는다는 게 이런 기분이겠지만 요즘은 특히 세대차이가 벌어지는 거 같아 소외감이 드는 거 같고 왠지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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