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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52 조회 3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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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섹스를 나누었지만, 난 단 한 번도 피임을 하지 않았어. 그건 은영이가 원했기 때문이야.

그녀는 섹스도 사랑의 교감이라고 생각했고,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콘돔이라는 피임 기구를

남녀가 교감을 나누는데 방해물로 여겼었지.


살과 살이 직접 맞부딪혀야 진심으로 상대의 따뜻함을 느낄 수가 있을테니까.


피임은 은영이가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해결했고, 나는 정말 이 부분에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

지. 진짜 그동안의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녀와 만남 이후로 섹스를 이렇게 편하게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아.


그저 본능대로, 행동하면 그만이었으니까.


누가 뭐래도 그날 만큼은 정말 은영이가 예뻐 보였던 것 같아.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왔던 그날만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그녀와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았

어. 눈에 콩깎지가 쓰였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 날만큼은 정말 달랐어.


마치 20대 시절의 김은영 선생을 보는 것 같았으니까. 그 때 그녀가 이렇게 꾸몄다면 더 예뻤겠지. 그리고

더욱 더 아름다웠을 것이고... 정말 그 날만큼은 세월을 이겨버린 은영이었어.


"이런..."


평소대로라면 곧바로 모텔에 입성해서 은영이와 나는 서로를 탐하고 또 갈구했을 것이지만, 그 날은 그저 

데이트를 한다는 생각으로 밤 드라이브를 했었지. 아무 말 없이 작은 한 공간에서 서로의 기운을 느끼며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웠으니까.


그렇게 1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까, 조금씩 봄 비가 내리더라. 은영이가 보통 자정 전에는 집에 들어

가야 했기에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 모텔에 들어가려고 하려는데, 은영이 폰이 울렸고, 그 순간만큼

은 나는 길가에 차를 정차하고 숨도 제대로 쉬지 않았지.


"미안...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요."


짧은 통화를 마친 은영이는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어. 들어가봐야 한다고 하더라.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

도 무리를 할 이유는 없었지. 은영이가 그저 집에 들어가는 게 앞으로의 관계에도더 좋을 테니까.


그런데 너무나 아쉬운 거야. 그 날 너무나 너무나 그리고 너무나 예뻤던 그녀였으니까.


내가 차마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은영이는 나를 달랬어. 시간이 오늘만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래 그녀

말대로 오늘만 시간이 있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그녀를 다시 데려다 주려고 하는 순간, 가랑비처럼 내리던 봄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

는 게 아니겠어. 마치 장마 기간에 내리는 비처럼 하늘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봄이라는 계절

을 감안하면 정말 이상한 날이었지.


"무슨 비가...."


비가 너무나 세차게 내렸기에 차창 너머로 보이는 밖이 전혀 보이지가 않더라. 그리고 드라이브 코스가 외진 곳

이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었고, 마치 세상과 단절돈 작은 공간에 은영이와 내가 있는 것 같았아.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운전이 위험해서 내뱉은 말이었는데, 그 순간 은영이와 나는 서로를 쳐다 보았고,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았지만 눈빛

으로 뜨거운 감정을 교류했던 것 같아. 그리고 난 조수석에 앉아 나를 기다리던 은영이를 향해 상체를 움직였지.


"쪼오옵.... 우웁..."


매번 느껴도 달콤한 은영이의 혀가 내 입안에서 춤추기 시작했고, 이에 질세라 내 입안의 뜨거운 속살도 손님을 뜨

겁고 강하게 말아돌리며 대접을 했지. 정신없이 키스를 나누며 내 손은 은영이의 원피스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고,

아주 손쉽게 계곡에 도달할 수 있었지.


"하아... 하아..."


머릿속에 시간이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해서 그런지 우리는 매우 서둘렀어. 바로 은영이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서 손가락으로 매우 고귀한 속살을 자극 시켰고, 어느새 내 손은 그녀의 뜨거운 빗물로 번들거렸지. 비가 오던 차안

속의 은영이는 정말 뜨거운 몸을 가지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자... 잠시만..."


조수석 의자를 뒤로 젖히고, 난 아예 그녀 위로 올라탔어. 그래, 정말 처음 해보는 카섹스였지만, 생각보다 좋지는 

않더라. 무엇보다 좁은 공간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불편했어. 그렇지만 이미 불타버린 나와 그녀

는 아랑곳 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서로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했지.


"하아... 하아..."


좁은 공간에서 자세를 잡으려니까 몇 배나 힘들더라. 그리고 숨도 차고, 차 안 공기는 매우 뜨거워지고 있었고, 창

문이라도 조금 열고 싶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렸으니까, 그럴 수도 없었고, 오로지 가장 약하게 에어컨을 틀어놓

고 우리는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었지.


"조.. 조금만... 더... 벌려..."


은영이가 비좁은 조수석에서 어렵게 누운 채로 다리를 벌렸고, 난 그녀 옷을 전혀 벗기지도 못하고, 원피스를 걷어

올린 후, 그녀의 소중한 계곡을 가리는 팬티를 옆으로 젖혔어. 이 경험도 생전 처음이었던 것 같아. 야동에서는 많이

봤지만, 팬티를 벗기지 않고 삽입을 하는 건...


"후아...."


"아앙....."


바지와 팬티를 반쯤 벗은 채로, 그 누구보다 늠름한 내 자지를 부드러운 은영이의 질 입구에 갖다 대었지. 이미 홍수

가 나버린 은영이의 계곡은 내 자지를 아주 부드럽게 감싸며 받아들이고 있었어. 천천히 하체에 힘을 주었고, 손쉽게

뿌리까지 삽입을 할 수 있었지.


"아앙...."


은영이는 소리가 많은 여자였어. 비록 밖이었지만,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기에 은영이의 부끄러움을 감추는 데는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었어. 그걸 아는 것인지, 그날따라 은영이는 더욱 더 큰 소리를 내뱉고 있었어. 정말 내 귀가 쉬

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있었던 거야.


"아아앙... 자기야... 아앙... 좀.... 더..... 아앙.... 미칠 것 같아..."


허리를 움직이며, 내 움직임에 따라 바뀌는 은영이의 표정을 바라보는 건 매우 짜릿한 일이야. 그녀의 표정이 바뀜에

따라 묘한 정복감도 들었고, 또 묘한 흥분감도 들었으며, 마지막으로는 남자로서의 뿌듯함마저 있었지. 그래, 그녀와의

섹스는 나에게 자신감마저도 심어줬어. 그래서 더욱 난 은영이와의 섹스가 기다렸던 것이고...


"미치....아... 몰라... 아아아... 자기야...."


섹스를 할 때마다 나를 자기라 호칭하는 은영이를 보면, 이런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 물론, 결혼 생활은 또 다르겠지만... 정말 이 여자 내 여자 다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럴 수록 난

더욱 힘을 내야 했어. 그러지 않고서는 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으니까.


"나....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서둘렀던 섹스였어. 그래, 처음으로 한 카섹스였지. 창 밖의 세찬 빗소리 때문인지

몰라도 흥분이라는 감정이 굉장히 고조가 되었던 것 같아. 마치 운동할 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더욱 능률이 좋듯

이 말이야.


시간도 없었지만, 창 밖의 빗소리는 그렇게 우리를 자극 시켰던 것이야. 


몇 번이나 사정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나오는대로 그저 충실하게 은영이의 깊은 그곳에 뿜었던 것 같아. 내 자지가

한 번씩 꿀럭거릴 때마다 누운 채 나를 받아들이는 은영이의 몸도 들썩 거렸지. 질내사정이 좋은 점이 이것이야. 서로

그 마지막까지도 교감할 수 있다는 것...


정말 예상치 못하게 폭풍같은 섹스를 마치고, 은영이와 나는 서로의 옷 매무새를 매만졌어. 은영이는 손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고 있었고, 그 사이 거짓말처럼 세차게 내리던 봄 비는 멈춰버렸어. 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렇게 비

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어.


"하하하."


사랑을 마치고나자, 마법처럼 비가 멈추자, 웃음이 나오더라. 내가 갑자기 웃자, 은영이도 느꼈는지, 화장을 멈추고

내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어. 갑작스런 오늘의 봄비가 나와 은영이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인지,

그건 알 길은 없었지만, 그 봄비가 아니었다면 카섹스를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 했을 거야.


시간을 너무나 허비했기에 급하게 나는 운전을 다시 시작했고, 우리가 매번 만나는 곳에 그녀를 내려주었어.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고 집으로 향했지. 난 은영이가 운전하는 차가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어. 집으로 데려다

주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그녀에 대한 유일한 배웅이었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카 섹스는 아주 불편했어. 공간적 제약에 다양한 사랑 행위를 하지 못하고, 자세 하나하나에 힘을 소비

하게 되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 그런데 이 불편함 속에서도 사람들이 왜 카섹스를 하는지, 이해는 할 수 있었

어. 간단히... 글로 적을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미치게 만들더라.


그 뒤로 많지는 않았지만, 은영이와 카섹스를 몇 번 더 즐기기도 했어. 그리고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지.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카섹스를 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제약을 받을 일이 없었어. 간단히 타인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었지. 비라

는 자연이 우리의 사랑행위를 지켜주었으니까. 일종의 장막 역할이라고 해야할까?


은영이와 나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서로에게 빠져들었어.

처음에는 은영이가 옛 담임 선생님이었기에 묘한 흥분감으로 몇 번만 놀다 헤어져도 남는 장사라 생각해서, 그저 장난

반 심정도 있었는데, 


나의 성적 판타지만 풀어도 충분히 은영이와 연락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육정이 무서운 법이 나이를 떠나서 몸

을 그렇게 섞다 보니까, 나도 이제는 그녀에게 헤어져 나오기 쉽지가 않았어.


시간이 계속 흘렀지. 은영이는 더욱 더 내 여자가 되고 있었고,

그렇게 은영이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후, 딱 1년이 지났을 무렵이었어. 겨울이 오던 그 날,


은영이와 나와의 관계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왔어.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자초한 일이기는 했지.


누구의 잘못을 떠나서, 그녀와 나의 관계에 대한 위기는 지금 생각해 보면, 기회의 장이었던 것 같아.

그런데 이미 서로에게 눈 멀어 버린 우리는 아주 치명적인 위기를 겪으면서도, 기회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


남들이 욕하는 관계라지만, 이미 내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을테니까.

옷은 바꿔 입으면 되지만, 그때는 내 살과 피라고 생각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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