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좁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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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51 조회 477회 댓글 0건본문
강렬했던 은영이와의 첫날 밤은 새벽 녘까지 이어졌어. 씻고 나서 다시 섹스를 하고, 또 씻고 나서 섹스를 하고,
마치 20대의 젊은 남녀가 된 듯이 서로의 몸을 탐하고 또 탐하고 또 탐했던 시간이었지.
생각해 보면, 세월이 흐른다는 건 나이가 먹는다는 것이고, 나이가 먹는다는 건, 몸이 늙는다는 것이지, 우리의
생각이 늙어가는 건 아니잖아. 사랑하는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도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늙는 건 아니잖아.
진짜 진이 빠질 정도로 은영이의 몸을 탐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정성을 다해서 은영이와의 사랑을 나눴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니지, 당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우리는 일어났어.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사랑행위... 아직 젊은 나였지만, 그럼에도 내가 갓 스무살이었을 때처럼 열정적인 모습
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기도 했던 것 같아.
다시 씻고 이제는 모텔을 나가야 했어. 옷을 입는 과정에서, 정확히 은영이가 바지를 입고 있을 때 난 그녀에
게 말을 했어.
"왜... 치마를 안 입어?"
"아... 익숙하지가... 않아요."
은영이를 다시 나를 존대하고 있었어. 익숙하지 않다는 은영이의 대답에 난 고개를 끄덕거렸어. 그럴 수도 있는
노릇이었으니까. 교단 생활 하면서 거진 바지만 입고 다녔던 것 같으니,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
그래고 난 참 아쉬웠어. 아주 오랜만에 보는 은영이의 다리, 특히 종아리부터 내려가는 발목까지는 작은 키를 가
졌음에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섹시하게 느껴졌거든. 그래서 중학교 시절에도 몰래몰래 훔쳐봤던 것이고... 세월이
흘렀지만, 각선미만큼은 그대로였어.
"자기 다리 예쁜데...."
"다리가... 예뻐요?"
"난... 은영이가 치마를 입었으면 좋겠어."
"생각... 해 볼게요."
잠시 뜸을 들이던 은영이가 대답을 했지만, 그녀의 입가에 걸린 미소를 난 놓치지 않았어. 만고불변의 법칙은
여전한 법이지. 여자는 남자의 칭찬에 약한 법이거든.
모텔을 나온 후, 우리는 자연스러운 곳에서 역시 자연스럽게 헤어졌어. 아무래도 나이 차가 있기 때문에 밝은
곳, 밝은 시간, 밝은 날에는 함께하지 않았거든. 주위의 시선이 있으니까.
집에 돌아온 후, 침대에 누워서 한참이나 은영이와 밤새 섹스를 했던 시간을 생각했던 것 같네. 자지가 힘이 없
어 쭈욱 처질대로 섹스를 했것만, 그래도 믿기지가 않았어.
내가 김은영 선생과 섹스를 하다니... 그리고 사랑을 하다니...
그와 더불어 40대의 여자와 이성적 교류를 하게 되다니.........
평소에는, 아니 살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요 근래 일어나고 있었으니... 겪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것이 어
쩌면 당연했지.
그 후 은영이와 나는 어떤 연애를 했을까?
아주 간단해. 20대의 연인들처럼 아주 불타는 연애를 하기 시작했지. 진짜 만나면 섹스부터 했고, 섹스로 마감
을 했어. 얼굴을 맞대면 키스를 했고,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옷을 벗겼고, 옷을 벗긴 후에는 자연의 섭리대로 하
나가 되는 연습을 했지.
20대의 사랑처럼 불타는 감정이 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제약 때문이기도 했어.
솔직히 제 3자가 보기에는 좋은 관계는 아니잖아. 그렇기 때문에 만남에 있어, 시간적, 장소적 제한도 많았고,
그러다보니까, 데이트는 주로 밤에 이뤄졌고, 장소는 남들 눈이 많지 않는 곳이었지. 그러다보니 몸이 더욱 더
가까워 질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고...
나랑 첫 관계를 맺은 후, 은영이는 그 다음 데이트때부터는 치마를 입고 왔어. 내 요구대로... 그녀는 나와 함께
할 때에는 더 이상 바지를 입지 않았지. 치마라고 해봐야, 대부분 정장류 스타일이었는데, 나름 오피스룩이라고
해야 되나?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생활해야 하다보니, 교사들이 주로 입는 것 있잖아.
그럼에도 난 은영이의 매력적인 종아리와 발목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 그래서 매번 칭찬을 했어. 그때마다 부끄
러워 했지만, 은영이도 내심 좋아했던 것 같고...
은영이가 치마를 입고 난 후의 좋은 점은 하나 더 있었지. 그래. 만지기가 편했어. 바지는 벗어야 하지만, 치마는
그 안으로 손만 집어 넣으면 되니까, 차 조수석에 탔던 은영이의 치마 안에 갑자기 손을 집어 넣은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깜짝 놀라워 했지만, 몇 번 반복하니까, 잘 받아주더라.
손으로 슬쩍슬쩍 만져주는 게, 또 차 안 분위기가 굉장히 자극적이었을 거야.
그렇게 은영이는 내가 요구하는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는데, 한 번은 또 아쉬운 모습이 있는 거야. 아무래도 교사
식 정장류라, 치마가 무릎위를 살짝 넘어가는 수준이었거든.
언제 한 번은 사람이 드문 밤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지. 은영이가 내 팔짱을 끼고, 그렇게 천천히 걷는 것이 데이트
였는데, 다시 말하지만 사람들 시선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긴 했어.
"은영아... 잠시만..."
영문을 모르는 은영이를 공원 길에 세워두고, 난 그녀의 앞에 섰지. 그리고 무릎을 구부리며 자세를 낮췄어.
"왜... 무슨 문제 있어요?"
"음.... 잠시만...."
난 두 손으로 은영이의 치마 끝자락을 잡았어. 그리고 천천히 위로 올리기 시작했지. 은영이가 당황하면서 왜 그러
냐고 했지만, 내 두 손은 멈추지 않았어.
"준석씨.... 왜...."
"잠... 잠시만..."
내 두 손에 잡힌 은영이의 치마 끝자락은 그녀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 도착해서야 멈췄지. 우유빛깔의 먹음직스러
운 은영이의 허벅지가 내 눈에 들어왔고, 이상한 내 행동에 그녀는 어쩔주 몰라했어.
"예쁜데..."
"네?"
"예쁘다고..."
"......."
"치마를 이렇게 짧게 입으면 더 예쁠 것 같은데... 은영이 생각은 어때?"
그제야 내 행동의 의미를 눈치 챈 은영이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어. 얼마전 까지 치마를 입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미니스커트 수준을 내가 원하고 있으니, 내심 당황했겠지.
"힐도...조금 더 높은 거 신으면... 은영이 각선미도 더 살 것 같고..."
"아... 안 돼요."
"내 눈에는 굉장히 예뻐 보일 거 같은데... 안 돼?"
"그게..."
은영이는 아마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어 본적이 없었을 거야. 아니, 결혼 전에는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만,
교단에 선 후로는 절대 없었을 거야. 그리고 그런 옷도 없을 것이고, 그런 하이힐도 없었겠지. 그런데 난 그걸 보고
싶은 거야.
"입어줄 수있어? 나를 위해서... 우리 자기 진짜 예쁠 것 같은데..."
더구나 나이를 먹은 상황에서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야. 그럼에도 내 욕망은 그것을
원하고 있었어.
"사실... 옷이 없어요."
그럴 것 같았지. 치마를 평소에 입지 않으니, 당연히 없을 수 밖에...
"내가 사줄게."
"아니.... 그건.... 괜찮은데..."
"난 우리 은영이가 짧은 치마에 하이힐 신으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굉장히 어울릴 것 같아.. 예쁘고..."
"그래도...."
여자는 무조건 칭찬해라. 안 된다는 대답에서 그래도라는 대답으로 바뀌었지. 계속해서 칭찬을 하면 여자는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라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 싶잖아.
"보여 줄 거지?"
그 날은 더 이상 은영이가 대답을 하지 않았어. 나도 보채지도 않았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역시 은영이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날이었어. 아마 밤 8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은영이와 내
가 만나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내 차로 그녀를 픽업했지.
이쯤에서 잠시 삼천포로 빠지자면,
은영이와 나는 서로를 알아가면서, 탐하면서 불같은 연애를 하고 있었지만, 서로가 어디 사는지는 알지 못했어. 물론,
은영이와 나는 서로가 어느 동에 사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집 위치를 알지 못했지. 서로 알려고 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직업 부분도 서로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직장의 위치가 어딘지는 알 수 없었어. 역시 암묵적으
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
어떻게 보면 암묵적이지는 않았지. 언젠가 이런 대화를 했으니까.
은영이와 나는 서로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이 관계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는 몰라도 사회적
으로 부적절한 관계라고 인정한 이상, 세상 사람이 욕할지라도 위험대비를 할 수 밖에 없었어.
마치 고문을 하더라도 아예 모르면 대답을 못하지만, 알면 대답이 나오듯이, 서로의 마음과 몸만 바라 볼 뿐, 그 기타
사회적 배경은 철저하게 무관심하기로 했던 거야. 그래야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거든.
오로지 아는 건, 서로의 전화번호, 그거 딱 하나였지.
평소에 통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톡을 하더라도, 하루에 2번, 3번이라도 철저하게 삭제를 했고, 은영이와 나는 굉장
한 만남을 이어갔지만, 끊임없이 서로의 흔적을 지우기도 했어.
그래서 평소의 만남도 통화나 문자 혹은 톡으로 연락을 한 후, 특정 장소에서 내가 픽업을 하는 식으로 만남을 이어
왔거든.
남들이 욕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게, 그래야 우리가 안심했으니까. 그 뿐이었어.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그 날 밤 8시 정도였을거야. 은영이와 약속한 장소에 차를 운전하면서 가는데, 그 어둠속에서
도 빛이 나더라. 먼저 약속 장소에 나와있던 은영이를 멀리서 발견했는데, 그녀 주변만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니.
낸 눈이 맛간 것일까? 내 정신이 미친 것일까?
봄이었어. 아주 화려한 봄 처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꽤 굽이 높은 샌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 신고 있었어. 그리고 그녀가 조금씩
움직일때마다 원피스는 살랑거렸고, 그때마다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팬티가 보일듯 말듯...
원피스 밑으로 뻗은 그녀의 다리는 작은 키라는 것을 무색할 만큼 매끈하고 잘 빠졌어. 진짜로 내 말 한 마디에 그녀
가 이렇게 변할 수가 있단 말이야?
지금도 생생하지만, 여태껏 내가 봤던 은영이의 가장 예쁜 모습이었던 것 같아. 생각만으로 두근거리는...
"왜... 이제 와요."
내 차 조수석에 타는 은영이의 얼굴은 의상만큼 평소와 달랐어. 새빨간 립스틱이 너무나 잘 어울렸던 그 날,
그녀는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화려한 화장을 하고 왔었지.
"뭐예요."
조수석에 앉아 있는 은영이의 원피스가 얼마나 짧았는지, 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도 팬티가 보일 듯 했고, 아주 적나라
하게 허벅지가 드러났었으니까.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여서 내가 빤히 쳐다보자, 부끄러워 하는 그녀가 작
은 주먹으로 내 어깨를 툭 치네.
"왜 그래요..."
"아.... 너무.... 예뻐서..."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40이 훌쩍 넘은 여자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난 차마 운전을 할 생각도 못하고 계속 은영이만 훑어 봤는데, 출발하지 않는 내 차를 두고 뒤에서 빵 거리는 클락션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운전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중얼거렸고, 내 중얼거림에 은영이는 기분이 좋았는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그 날은 은영이의 파격적인 옷차림만큼 파격적인 사랑을 나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