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ㅡ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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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56 조회 311회 댓글 0건본문
횽들, 안냥.
존니 오랜만.
날 기억하는 횽들....있을꺼라 생각하고 다시 등장함.
듣보잡으로 보였다면.........미안하다.
몇달전, 돌아오겠다 해놓고 아픈일이 있어서 다시 잠수 탔었음.
새엄마랑 내얘기 에서, 지금의 제목?을 바꿨다.
제목을 짓는다는거....첨엔 참 머리쓰기 싫어서 대충 쓴건데, 40편을 쓰는 내내 바꾸고 싶었던건 사실ㅋㅋㅋㅋ
암튼, 그렇다고.
별 의미는 없음.
진짜 오랜만에 쓰는거고, 나도 내가 쓴거 다시 읽어봤는데.....솔직히 계속 이을 자신이 없다.
졸라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건너띄고 건너띄어서 대충 얘기하고 마무리하려고 함.
그동안 한달에 한두번씩 와서 눈팅만 하다 말았는데, 분위기가 좀.......?
여하튼 전에 쓴거에서 좀 빨리, 많이 건너 뛰려고 해.
누나도 회사 열심히 다녔고, 나역시 군생활? 열심히 했지.
내 군생활.......말이 군생활이지 이전 글 읽은 형들이라면 알 거야.
난 좀 특이한 일을 했거등.
구청 소속은 맞는데, 하루종일 짐?나르는 일을 했어.
소집해제후 잠깐 다른일 하다가 이 글을 쓸때쯤 그만뒀던 그 일이, 소집해제 전까지 했던일과 관련되었던 일이었거든.
그냥 평범했지.
내나이 또래 애들과 같은 일과들.
나를 아는 사람들도 그냥 내 또래 애로 알겠지만 난 그냥 평범한 놈이 아닌걸 횽들은 잘 알지?
....이렇게 ㅂㅅ같은 멘트로 말 돌려 본다.
미안.
그래.....ㅅㅂ 제대(소집해제라 하지말자. 나름 존심 상함)후 존나 열심히 살았다.
그당시 생각하기를
내앞에 큰 벽이 두 개가 있었거든?
하나는 군대고 하나는 친척 어른들.
그 두 개의 존나 높은 벽을 넘으면 순영이랑 존니 떳떳하게 살수있을꺼라 생각했어.
그 큰 벽중 하나를 넘었으니 50%는 달성했고, 두 번째 벽은 도저히 넘을수 없으니 돈을 존나 모아서 이 동네를 뜨던지, 이나라를 뜨던지 둘중 하나라 생각했다.
벽을 넘는건 고사하고 맞설 용기는 좆도 없었으니까.
그런데 나란 병진은 말이다.
그런 벽을 마주하게된 스트레스?를 순영이 한테 풀었다.
......쉬원하게 풀었다고....ㅡ_ㅡ;;;;;;
뭐, 그때쯤 순영이도 좀 밝히긴 했었고;;;
전에 쓴 마지막 글들을 봤다면 알겠지만, 제대한날 순영이가 미친 듯이 들이댔거든.
첨에 난 그게 제대 축하ㅡ_ㅡ?이벤트 정도로 생각했는데......아녔다ㅡ0ㅡ;;;;
진짜......새벽 한두시는 되야 겨우 잠들었다.
한....한달정도는 말이야.
어차피 누나는 거의 프리랜서? 수준으로 출근도장만 찍고 외근 나오면 되는거였고, 나는 막 제대하고 일자리 알아본다고 집에 붙어 있었으니.....
어느정도일지 상상하겠음?
횽들 상상 그 이상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오후 4시가 지났을 즈음 이었을 거야.
무슨일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순영이 신발이 보이더라고.
그런가 보다하고, 아무생각 없이 거실로 들어왔는데......
진짜, 순영이가 홀~~~~~딱 벗고 쇼파에 등을 기댄채 텔레비전을 보고 있더라.
솔직히 조금 당황했었다.
우리가 관계를 갖고 나서도 순영이는 절대 그러고 있지 않거든.
다 벗고 잠이 들더라도 꼭, 이불을 덮고 있고, 아침이면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내게 등을 돌린체 엉덩이ㅡ_ㅡ를 보인체 옷을 입는.....
그런 순영이가 내가 들어왔어도 그러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는거야.
앗, 횽들 미안.
급한 일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