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타킹 첫사랑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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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14 조회 885회 댓글 0건본문
그녀의 이름은 임하나였다. 순 한글이름이었는데 그 친구는 여기에 어떤 자부심을 느껴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약간 보통사람과는 다른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듯한 친구였다. 알면 알수록 보여지는 내성적인 모습과는 달리 생각보다 당차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여자이기도 하였다. 나는 나와 반대되는 그녀의 성격에 큰 매력을 느꼈다.
우리는 스타킹 선물 이후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녀는 약속대로 매점에서 맛있는 걸 사주었고 그걸 계기로 내가 또 그녀에게 매점을 함께 갈 궁리를 만들고, 그걸 계기로 문자를 주고 받고, 또 그 문자를 계기로 학교가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그렇게 조금씩 친구 이상의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저녁 9시가 넘어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우리 아파트 앞 놀이터에 있는데 혼자라 심심하니 잠깐 나올 수 있냐는 연락이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가보니 그녀가 혼자 그네에 앉아 나를 반겨주었다.
-왜 집에 안가고 여기 있어?
-학원끝나고 윤선이랑 밥먹고 놀다가 걔 집가고 혼자 있기 심심해서 불렀어.
여름이었지만 밤공기가 점차 차가워지고 있었다. 하나를 보니 교복을 입고 있었다. 추울 것 같아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주려 했다. 그러자 그녀가 손짓했다.
-일로 와. 같이 덮자.
우리는 놀이터 옆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자켓을 둘의 다리에 포개어 덮었다. 우린 잠시 말이 없었다. 좋아하는 여자 옆에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단 둘이서, 이렇게 어두운 저녁에 붙어 있는 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았다.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스치는 그녀의 다리에서 스타킹의 촉감이 느껴졌다.
오늘도 신고 있구나. 왠지 모를 고마움이 느껴졌다.
-춥다.
-그러게..
우리는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었다. 요즘 성적이야기, 반친구들 이야기,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둘이 그렇고 그렇다더라, A는 B랑 C랑 난리가 났다더라.. 나는 태초의 변태끼때문인지 수다를 야한 쪽으로 몰고 가는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그녀도 싫지 않은 듯 자주 꺄르르 웃어 주었다.
점점 어둠이 깊어 지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수는 거의 없었다. 분위기가 형성됨을 느꼈다. 공기가 좀 더 차가워졌고 나는 아주 미세하게 그녀 옆으로 엉덩이를 붙였다. 하나는 그런 나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그걸로 용기를 얻은 나는 그녀의 손에 내 손을 사알짝 얹었다. 심장이 용두박질 치고 피가 머리 위로 솓구치는 느낌이었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고 있었다. 내 손이 그녀의 손에 닿자 그녀도 긴장한 듯 손이 뜨겁게 땀에 젖어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손을 잡은 채 수다는 이어졌다. 나중에 사귀고 난 후 어쩌다 그 날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스킨쉽을 하려고 온 건 아니었지만 만약 내가 키스를 하려고 했다면 순순히 응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랬구나.. 하지만 우리의 첫 키스는 조금 더 후의 일이 되었다. 왜냐면 내가 스타x래프트 밖에 모르는 쑥맥병신이었기 때문이다. 병신..
그녀와 맞잡은 손 때문에 내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그녀의 다리에서 내 다리로 전해지는 스타킹의 감촉은 내 ㄱㅊ에 피를 쏠리게 했다. 조금씩 머리가 미쳐버릴 것 같았던 나는 자켓 안에서 마주 잡고 있던 손을 잠시 놓고 아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는 듯 손을 그녀의 허벅지쪽에 조심스레 올렸다. 입으로는 계속 수다를 멈추지 않았다. 거칠게 쓰다듬기라도 한다면 바로 뺨 한 대 후려터질 것 같아 잠시 가만히 두기로 뇌와 합의했다.
-치마 입고 안 추워?
역시나 매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순수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그녀는 스타킹 신어서 바람은 좀 막힌다고 했다. 내 손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듯 했다.
-스타킹 신으면 진짜 따뜻해지긴 해?
-아니, 사실 별로 안 따뜻해. 맨다리로 다니기 싫어서 신는 거야.
그렇구나. 정말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지만 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대답하였다. 그러면서 손을 스을쩍 움직여 하나의 허벅지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허벅지쪽에서 무릎쪽으로 약 10cm 정도를 더듬었다.
까슬까슬하면서도 매끈했다. 스타킹의 한올한올의 촉감이 내 손가락에 모두 전해졌다. 몇 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의 쓰다듬이었지만 손 끝에서 전해지는 감각은 내 몸 안에 아드레날린을 몇 배는 더 분비시키는 듯 했다. ㄱㅊ가 크게 반응하는 듯 움찔거렸다. 그녀도 다리를 조금 움찔 거린 듯 했지만 몸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다. 난 더 이상 흐름을 이어갔다간 다음 기회도 없을 것 같아 왼손을 거두어 버렸다.
-그래도 보이는 건 되게 따뜻해 보이던데 아닌가보네.
내가 하나의 스타킹에 집착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날이 저 날이 아닐까 싶다. 그 날 그 짧은 순간의 터치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내 감각 속에 강렬히 남아 있었다.
11시가 가까워지자 나는 아쉬움을 남기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녀의 아파트로 가는 길에 대뜸 나랑 한 번 만나볼래? 라고 고백했고 그녀가 순순히 응했다. 그 순간 우린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어색하게 인사를 한 후, 집에 돌아와서 늦은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키스를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었다. 그 땐 그랬다. 사랑이라는 게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시절이었다.
우리는 스타킹 선물 이후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녀는 약속대로 매점에서 맛있는 걸 사주었고 그걸 계기로 내가 또 그녀에게 매점을 함께 갈 궁리를 만들고, 그걸 계기로 문자를 주고 받고, 또 그 문자를 계기로 학교가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그렇게 조금씩 친구 이상의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저녁 9시가 넘어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우리 아파트 앞 놀이터에 있는데 혼자라 심심하니 잠깐 나올 수 있냐는 연락이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가보니 그녀가 혼자 그네에 앉아 나를 반겨주었다.
-왜 집에 안가고 여기 있어?
-학원끝나고 윤선이랑 밥먹고 놀다가 걔 집가고 혼자 있기 심심해서 불렀어.
여름이었지만 밤공기가 점차 차가워지고 있었다. 하나를 보니 교복을 입고 있었다. 추울 것 같아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주려 했다. 그러자 그녀가 손짓했다.
-일로 와. 같이 덮자.
우리는 놀이터 옆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자켓을 둘의 다리에 포개어 덮었다. 우린 잠시 말이 없었다. 좋아하는 여자 옆에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단 둘이서, 이렇게 어두운 저녁에 붙어 있는 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았다.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스치는 그녀의 다리에서 스타킹의 촉감이 느껴졌다.
오늘도 신고 있구나. 왠지 모를 고마움이 느껴졌다.
-춥다.
-그러게..
우리는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었다. 요즘 성적이야기, 반친구들 이야기,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둘이 그렇고 그렇다더라, A는 B랑 C랑 난리가 났다더라.. 나는 태초의 변태끼때문인지 수다를 야한 쪽으로 몰고 가는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그녀도 싫지 않은 듯 자주 꺄르르 웃어 주었다.
점점 어둠이 깊어 지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수는 거의 없었다. 분위기가 형성됨을 느꼈다. 공기가 좀 더 차가워졌고 나는 아주 미세하게 그녀 옆으로 엉덩이를 붙였다. 하나는 그런 나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그걸로 용기를 얻은 나는 그녀의 손에 내 손을 사알짝 얹었다. 심장이 용두박질 치고 피가 머리 위로 솓구치는 느낌이었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고 있었다. 내 손이 그녀의 손에 닿자 그녀도 긴장한 듯 손이 뜨겁게 땀에 젖어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손을 잡은 채 수다는 이어졌다. 나중에 사귀고 난 후 어쩌다 그 날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스킨쉽을 하려고 온 건 아니었지만 만약 내가 키스를 하려고 했다면 순순히 응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랬구나.. 하지만 우리의 첫 키스는 조금 더 후의 일이 되었다. 왜냐면 내가 스타x래프트 밖에 모르는 쑥맥병신이었기 때문이다. 병신..
그녀와 맞잡은 손 때문에 내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그녀의 다리에서 내 다리로 전해지는 스타킹의 감촉은 내 ㄱㅊ에 피를 쏠리게 했다. 조금씩 머리가 미쳐버릴 것 같았던 나는 자켓 안에서 마주 잡고 있던 손을 잠시 놓고 아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는 듯 손을 그녀의 허벅지쪽에 조심스레 올렸다. 입으로는 계속 수다를 멈추지 않았다. 거칠게 쓰다듬기라도 한다면 바로 뺨 한 대 후려터질 것 같아 잠시 가만히 두기로 뇌와 합의했다.
-치마 입고 안 추워?
역시나 매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순수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그녀는 스타킹 신어서 바람은 좀 막힌다고 했다. 내 손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듯 했다.
-스타킹 신으면 진짜 따뜻해지긴 해?
-아니, 사실 별로 안 따뜻해. 맨다리로 다니기 싫어서 신는 거야.
그렇구나. 정말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지만 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대답하였다. 그러면서 손을 스을쩍 움직여 하나의 허벅지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허벅지쪽에서 무릎쪽으로 약 10cm 정도를 더듬었다.
까슬까슬하면서도 매끈했다. 스타킹의 한올한올의 촉감이 내 손가락에 모두 전해졌다. 몇 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의 쓰다듬이었지만 손 끝에서 전해지는 감각은 내 몸 안에 아드레날린을 몇 배는 더 분비시키는 듯 했다. ㄱㅊ가 크게 반응하는 듯 움찔거렸다. 그녀도 다리를 조금 움찔 거린 듯 했지만 몸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다. 난 더 이상 흐름을 이어갔다간 다음 기회도 없을 것 같아 왼손을 거두어 버렸다.
-그래도 보이는 건 되게 따뜻해 보이던데 아닌가보네.
내가 하나의 스타킹에 집착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날이 저 날이 아닐까 싶다. 그 날 그 짧은 순간의 터치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내 감각 속에 강렬히 남아 있었다.
11시가 가까워지자 나는 아쉬움을 남기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녀의 아파트로 가는 길에 대뜸 나랑 한 번 만나볼래? 라고 고백했고 그녀가 순순히 응했다. 그 순간 우린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어색하게 인사를 한 후, 집에 돌아와서 늦은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키스를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었다. 그 땐 그랬다. 사랑이라는 게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