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았을때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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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23 조회 517회 댓글 0건본문
아무튼 그래서 선생이 그 북한애를 내가 전담해서 좀 적응 도와주라해서 데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엄청 순수했었음. 나보다 한살인가 두살어린 남자애였는데 공차는걸 좋아해서 같이 공도차면서 친해져서 대화를 많이하게되었는데
첨엔 나도 궁금한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었지만 좀 그래할수도있을것 같아서 자제하다 친해져서 물어본게 몇가지가 있었음.
일단 여기 어떻게 온거냐를 물어봣지아버지가 무역관련 일을 한다고 하면서 아버지랑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랑 왔다고 함그럼 계속 여기있는거냐고 물어보니 몇년간은 여기잇을거같다고 했었음 근데 얘가 중국어는 하나도 못했는데 그런거보면 중국을 처음온거고 아마 북한을 처음 벗어나본것 같았음. 그리고 같이 피시방을 가본적이있는데 그때 한창 유행하던 카운터 스트라이크랑 워크 카오스하러 갔었는데 카오스는 모르던데 카스는 좋아하는 게임이라면서 상당히 잘했음.
그거보고 북한에서도 이거 할수있어? 라며 물었는데 의외에 답변이 나옴. 얘는 평양에 살던애인데 북한에도 피시방이 있으며 단속때문에 암암리에 영업을 한다함. 근데 단속하는애들도 영업하는거 아는데 눈 감아준다하는데 이게 뇌물먹고 눈감아준다는건지 아니면 그냥 모르쇠해준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에 중국 첨온애가 게임을 그정도로 하는게 피시방이 존재하는게 구라는 아니구나 했었음.
그리고 남한인 대한민국에 관해서 물어본적이 있었음. 대한민국이 잘사는건 알고는 있으나 정확히 어느정도위치인지는 모르더라고 대충 북한보단 잘산다 정도 개념만 가지고있었음. 내가 알던 북한은 찢어지게 가난한곳이니깐 당시에 얘랑 저녁먹고 피방가면 내가 돈 다내주고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새키 잘나가는 집안 아들이었을거 같음.
아무튼 중간에 이놈이 전학을가서 그뒤로 종종 연락만하고 지내다가 나는 중국을 떠서 아예 연락이 끊겼는데
내가 당시에는 어리기도했고 북한에대해서 그렇게 크게 궁금하지도 않을뿐더러 지금 대한민국이 이럴줄 몰랐으니.. 그때 많이 물어보지 못한게 아쉽긴한데 그래도 내가 걔랑 1년정도 지내면서 알게된거는
북한은 외부적으로 상당히 폐쇄적이지만 역설적이게 내부적으로는 어느정도 프리?하다는것과 평양외 다른도시들은 레알 찢어지게 가난하다는것 몰랐는데 외부에 북한애들이 엄청나게 많다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도 기억나는건 이거는 내가 나중에 얘랑 술을 단둘이 먹은적이있었는데 나나 얘나 둘다 술을 막마실나이가 아니라 젖하질 못하니 술을 먹다가 취해서 궁금해서 물어본게있었는데 너네는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냐 였는데 얘가 나한테 우리는 형제라면서 따로 살게된 형제라는식으로 표현을했었는데 그러면서 미국 욕을 엄청했었음. 자기는 미국이 왜 남한에 있는지 모르겠다 남한도 왜 미국편을 드는지 모르겠다면서 진짜 싸워야할 상대는 우리 서로가 아닌 미국과 일본 중국이라고 했었음 당시 이새킨 중국에서 살게됬으면서도 중국욕을 엄청했었음.. 아무튼 그러면서 좀 언성높아지면서 얘기하다가 이새키가 한말이 아직도 기억남 미국만 없으면 우린 통일된다고
그놈도 나랑 같은 고딩이었고반미 감정이 상당했는데 맨날 코카콜라마시고 카스를 쳐해서 이새키 또라인가 했는데
지금 광화문에서 일하면서 창문아래로 반미시위깃발들고 소리지르는 애들 보니깐 그때 그동생놈 생각나서 글 싸질러봤다
잘지내냐 곧있음 평양이나 서울에서 얼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