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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30 조회 45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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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부대는 경남 쪽이였음
일단 탈영하고 여기 지역에 있으면 백프로 잡힌다 생각해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다른지역으로 뜰려고 하니까
돈이 한푼도 없고 그래서 밤에 일단 칼같은거 구해서
시장같은데 약간 코팅지 비닐같은 천막으로 가려놓은것들 있잖아 
그런거 칼로 존나 잘 잘리거든 ㅇㅇ 칼로 찢어서 들어가서
동전 짤짤이 모아둔거 찾아가지고 훔쳤음
그걸로 시외버스터미널에 저녁 6시쯤 갔는데
거기 진짜 씨발 누가봐도 헌병새끼들이 있는거임
이런 헌병들 머리 기를수 있긴 한데 진짜 머리가 개단정함; 딱 티남 키도 체격도
(실제로 자수하고 들어갔을때 거기에 헌병들 배치했다고 형사님이 말해줌)
그래서 밤 11시쯤에 제일 늦은 심야버스를 타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11시쯤에 갔는데 진짜 그새끼들이 그대로 있는거임ㅋㅋ;
그래서 버스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기차 첫차를 타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무작정 기차역으로 걸어감
새벽 4시반인가 첫차가 있더라고 전라도 쪽으로 가는
다행히 거기는 아예 사람이 없었고 탈려고 하니까
왠지 cctv같은것도 다뒤져볼거 같고 그래서
걍 표안사고 기차타서 화장실에서 잤음
내 탈영기간 중 이동수단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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