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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37 조회 46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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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때 과외를 존나 많이 했음중딩 고딩 여자애 남자애 다양하게 다 했음과외학생들은 아래 처럼 3개의 능력치(?)로 평가해볼수있음
점수 : 상위권 / 중위권 / 하위권이해력 : 좋음 / 나쁨성격 : 활발함 / 내성적
점수는 상위권인데 이해력이 나쁜 애들이 생각보다 많음그런 애들은 대게 고2~고3 정도 되면 내신은 어떻게든 버틸지 몰라도 모의고사는 점점 떨어짐
점수는 중하위권인데 이해력이 좋은 애들도 있음걔네는 말 그대로 '머리는 좋은데 공부 안하는 애들'임가르치기 제일 좋음
점수 하위권에 이해력까지 나쁘면 시험 성적으로 뭘 해보겠다는게 잘못된거임안타깝지만 지금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이런 친구들이 너무 많음 (대학가야한다는 부모의 압박)
성격은 엄청 다양하겠지만 걍 크게 나누면 활발하냐 내성적이냐임나는 과외학생들하고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편인데 내성적인 친구들은 내가 편하게 대해주면 좋으나 싫으나 티를 잘 안냄그래서 나도 그냥 사무적(?)으로 하게 되고 별로 재미는 없음활발한 애들이 공부 열심히 하든 안하든 재미있음
암튼 당시 고1 여자애를 5월부터 맡게됐는데 중간고사를 망해서 지가 졸라갖고 수학과외하게된 케이스중학교때까지는 혼자 잘 했는데 고등학교 첫시험 망하니까 혼자서 안되겠다고 본인이 걱정함근데 몇번 수업해보니까 이해력은 좋음그냥 어쩌다 한번 미끄러진것일 뿐으로 보여짐점수 중위권 + 좋은 이해력 + 활발한 최고의 과외학생이었음거기다 플러스로 외모도 예뻐서 베스트였음
과외 시작한지 두달도 안돼서 기말보게 됐는데 수학 점수가 70점대에서 90점대로 점프함애도 좋아하고 학부모도 좋아하고 나도 뿌듯하고 걍 다 좋았음수업을 보통 평일 오후 5시30분~7시 했는데 그 시간에 가면 엄마는 꼭 계시고 수업 마칠때쯤 아빠가 퇴근해서 오셨었음근데 기말 끝나고 나니까 수업 가도 자꾸 아무도 없는거임그래서 학생(이제 편의상 아영이라고 할께)한테 물어보니까 아빠가 회사 때문에 지방에 갔고 엄마는 뭐 배우러 다녀서 이따 온다고 함딱 보니까 아빠 없을때 엄마는 밖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임아 참고로 외동이라서 결국 집에서 둘이서만 수업하게 됌뭐 그런 일이 자주 있어서 아무 생각 안들었음
그러다가 여름 방학 직전에 한번 수업하러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임아영이한테 전화해서 어디냐 했더니 뭐 대청소하느라 늦었다고 좀 기다려달라해서 아파트 현관 앞에서 기다림한 15분 기다리니까 아영이가 왔는데 손에 무슨 책자같은거 들고오는거임
나 : 그거 뭔데 들고오냐아영 : 아 이거요 오늘 학교에서 교육한거요 ㅎㅎ나 : 쌤 보여줘봐아영 : 아 쫌 민망한데
민망하다고 하면서 주길래 봤더니 성교육 책자임 ㅋㅋㅋ방학 대비(?)로 학교에서 교육하고 나눠준거 같았음걍 대충 훑어보고 집 들어가서 아영이한테 다시 줬음
아영 : 올~나 : 왜아영 : 역시 쌤은 다 아시나보네요나 : ㅋㅋㅋㅋㅋㅋㅋ 뭘 알아아영 : 그 책에 있는거요나 : 대충 알지 ㅋㅋ 요새는 이런 것도 주고 좋네아영 : 쌤 학교다닐때는 성교육 안했어요?나 : 하긴 했는데 진짜 대충 했어아영 : 근데 쌤은 어떻게 알아요?나 : 크면 다 알아 임마
내가 약간 민망해하는 티를 내니까 아영이가 나를 쫌 놀리는 식으로 나오면서 계속 이거 가지고 대화 이어짐
아영 : 우리는 학교에서 엄청 잘 가르쳐줘요나 : 뭘 가르쳐주길래..아영 : 오늘 콘돔도 까봤어요 ㅋㅋ나 : ㅋㅋㅋㅋㅋㅋ아영 : 아 근데 남자애들이 찢어서 저는 잘 못봤어요나 : 그게 찢어진다고?아영 : 네 왜요?나 : 안 찢어질텐데 ㅋㅋㅋ아영 : 진짜요?
내가 콘돔 안 찢어질거라고 하니까 얘는 그걸 졸라 궁금해함콘돔을 돌아가면서 한번씩 보게 했는데 앞에 애들이 찢어서 자기는 만져보지도 못해서 아쉽다고함
아영 : 아 저도 진짜 궁금한데나 : 다음에 성교육 또 하겠지아영 : 1학년때는 안할껄요?나 : 그럼 1년만 참아 2학년때 해아영 : 쌤이 하나만 사다주면 안돼요?나 : 내가 그걸 왜 사다줘 ㅋㅋㅋㅋㅋㅋ아영 : 쌤이 쌤이니까 사줘야죠 ㅋㅋ
이게 글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대화도 엄청 많이 하고 얘가 진짜로 순진하게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였음엄청 거절하다가 나도 진심으로 순수한 의도로 알겠다고 함
나 : 그렇게 궁금하면 하나 가져와볼께아영 : 아싸 ㅋㅋㅋ
콘돔 갖다준다고 했는데도 그 날은 거의 수업 못하고 다른 얘기들만 했던걸로 기억함쌤은 성교육 필요없느냐, 여자친구 있느냐, 몇 명 사겨봤느냐 등등 딱 여고딩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이었음그렇게 수업 날로 먹고 집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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