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가서 번호따인 남자의 결혼 Ssul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49 조회 598회 댓글 0건본문
그렇게 만나던 와중에 요시는 내가 정말 좋았는지 내가 엄마의 손에 억지로 끌려다니던 교회에까지 따라나오기 시작했으며 엄마가 교회 새가족부에서 봉사했기에 당연스럽게 엄마에게도 인사하게 되었다
아 이전에 이런일도 있었다중요하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 지민이와 헤어진 12년 12월 24일 이후 25일날 나와 요시, 요시전남친은 나와 요시가 첫키스를 하게된날 간 갈비집에 돼갈을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우연히 내 아버지와 친구분들을 만나게 되었다참 세상좁지엄마는 교회에 갔고 말안듣는 남자 두명은 우연히 마주쳤다그날 집에돌아오고 아버지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그친구 (요시) 남자친구 있냐고난 없다고 대답했는데 아버지는 그런친구 며느리로 데려오라고 ㅋㅋㅋㅋ
지금 시아버지가 된 아버지는 참 통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거기다 그러고 3주 정도 후 우리부모님 결혼기념일에 4만원(비싼거 맞지?) 짜리 고급 케익에 편지까지 써서 내 손에 들려보냈다
무튼 그렇게 내 엄마 아빠와 모두 안면트기에 성공한 요시였다교회에서 나와 엄마와 나 요시는 교회앞 피자헛으로 갔고 그소식을 들은 아버지까지 친구들과 술한잔하던걸 끊고 합류하게 되었다무슨 자리냐 이게 도대체...아마 요시는 계획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했을거이라 감히 추측해본다
그렇게 나와 요시는 무언가 빠르게 관계가 진행되어갔고 항상 연인끼리 하는 말장난처럼 결혼하게 되면. 이라는 말까지 주고받게 되었다이쯤되면 나도 요시에게 맘이 많이 생겼던것 같다
그렇게 철없는 25살의 남녀는 장난을 현실로 발전시키기 시작했고 예비 장인장모까지 만나 인사하고 결혼얘기까지 꺼내게 되었다만난지 1년도 되지않았고 각자 결혼안한 형과 오빠가 있는상태.
난 아마 이렇게 생각했던것 같다요시와 헤어지면 요시와 친구들 모두 잃고요시와 결혼하면 친구들은 잃어도 요시는 잃지않는다근데 여느연인이 그렇듯 오래 사귀어도 결혼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고 무언가 시한폭탄 앞에 서느니 결혼을 서둘러 결정하게 된것같다
울 아버지는 뭐에 홀렸는지 잘 계획해보라 찬성. 어머니는 아들이 너무 일찍간다고 반대했으나 뭐 결국엔 찬성해준듯..이렇게 내 20대가 끝나게 될줄 첫키스한날 나는 물론 요시도 생각 못했겠지..
결혼을 허락받기까지 가장 어려운 양가 어른들의 승인을 받았으나 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친구들에게 요시와의 연인관계를 밝히는것도 아닌 결혼한다는 폭탄발언과 함께 쏟아지는 질타를 받아내야 했다
그리고 어느날 난 먼저 요시전남친에게 나 반차라고 너도 반차쓰고 나오라 떼를 써서 서울 모처의 횟집에서 만나게 되었다
요시전남친은 오랜만에 나도 보고 저녁때는 일끝나고 오는 현여친도 소개해줄거라며 기분좋게 나를 만났다나는 그날 , 아니 전날? 그이전부터 속이 타들어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둘이선 이러저러 얘기를 하며 소주를 계속 비어나갔고 난 쉽사리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다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 여친을 데리러 다녀오겠다고 기다리고 있으란다
난 그때 입을 열었다. 나 할말있다고. 진지한 얘기라고친구는 뭔데 지랄이냐며 여친 기다린다며 다녀와서 듣겠다하는데난 들은 이후 돌아올지 말지 결정하라 했고 드디어 얘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