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가출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53 조회 952회 댓글 0건본문
난 고등1학냔때 자퇴함.
두발자유라고해서 들어갔더니 스포츠를 강요함.
개좆같아서 입학식 담날 자퇴하고 8월에 바로 고졸검고 따서 이후 알바만 하며 지냄
사건은 2009년 고2때 일임
당시 한창 탈선의 길을 걷던 친구들 중 한명 A가 있음
그놈은 중3짜리 여자친구 B를 만나고있었고, 동네가 좁아서 B와 걔의 친구들은 우리와 다들 오빠동생 하던 사이였음
무튼, 그 둘의 관계는 한창 좋았음.
그러나 어느날 b의 부모님과 오빠가 a와의 교제사실을 안 후, 부모님과 오빠는 a를 밤에 불러내서 a가 b에게 줬던 곰인형, 편지 등등을 a가 보는 앞에서 찢고 곰인형은 가위로 잘라버림.
그러고 더이상 b를 만나지 마라, 더 만나면 우리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함
A는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고 함
우리는 그얘기를 듣고 존나웃겨서 한동안 a를 곰인형킬러 라고 불렀음
무튼 이 사실을 a가 b에게 말함
B도 양아치기질이 있어서, 그 사건을 들은 후 딥빡쳐서 지 부모님과 싸운 후 그냥 폰 지갑만 들고 밤에 집을 나와버림물론 학교도 안나갔음
A도 그걸 듣고 충동적으로 b와 함께 집을 나옴ㅋㅋㅋ븅신
솔직히 고삐리들이 집니와서 잘데가 어딨겠냐,
가진건 핸드폰과 현금 20만원정도가 다였음
애들은 담요나 과자, 햇반 등을 한뭉텅이를 사서 5층짜리 아파트 계단실에서 숙식을 함 (옥상올라가는 통로라 경비가 거의 안왔다고 함)
난 어차피 학교도 안다니고 아침에 할것도 없고 해서 숙식하는데 가서 좀 놀다가, 알바시간되면 알바하러가고 그랬음
집을 나온지 3일째
A와b의 부모님들은 애타게 찾아다니심.
가장 먼저 만난게 우리였음. 당시 우리는 꼴에 의리라는게 있어서 절대 모른다고 했음.솔직히 애들이 이제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절대 말 안하기로 약속함
집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음.
계속되는 부모님들의 전화,물음에 더이상 견딜 수 없었던 나와 내 친구 C라는 놈은, 그냥 부모님들께 몰래 얘기하기로 함.그러나 우리가 그대로 만나서 얘기해버리면, 나중에 a와b가 알게될거고, 배신감에 휩싸일거란 생각을 한 우리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냄.
일단 일주일이 넘었기에 돈도 다 떨어져가고, 경비의 순찰을 피하는것도 스트레스받던 a와b는, 장소를 계속 옮겨다님
학원 옥상, 친구네 민물 낚시터 (빈방이 많아 낚시터 하는 친구가 몰래 재워줌) 등등
우선 우리는 지나가던 중딩의 폰을 빌려 발신자를 바꾸고, 부모님들께 연락을 함‘애들 지금 ㅇㅇ학원 옥상에 있을겁니다’
그리곤 애들한테 야 니네 부모님들 글로 가실것같은데? 라고 정보를 흘려줌.
그럼 애들이 그얘기를 듣고, 낚시터로 이동함.
우리는 또 공중전화로 부모님들께 ‘애들 지금 ㅇㅇ낚시터로 이동중입니다. 찾아보세요’ 이지랄함그러자 그 부모님이‘실례지만 누구신지 알 수 있나요?’하시길래‘누군진 아실필요 없는것같습니다’ 이지랄 함 ㅋㅋㅋ영화를 개많이봤노
존나 뿌듯,꿀잼이였던 우리는 슬슬 귀찮아졌고, 마지막 공중전화를 끝으로 더이상 연락 안함
그 영화같던 추격전이 3일정도 지난 후, c의 학교에서 나와 c를 호출함.‘뭐야 ㅅㅂ 난 왜? 난 그 학교 학생도 아닌데’라고 하며 시발시발하며 학교로 감
당시 패션이 파란 져지 파란 반바지에 쌩노랑머리에 쓰레빠 질질 끌고다닐때였음
무튼 친구와 학교로 들어감ㅋㅋ 야자 전이라 애들도 존나 많았는데 개쳐다봄그래서 후다닥 학교 방송실로 감
방송실에 들어가니학생부장, a 담임, 교감, c담임, b부모님 오빠, 형사 3명 이렇게 앉아있음
형사 되는사람이 나보고 ‘넌 이학교 학생이 아니네?’ 함그래서 네 아닙니다 라고 하니B 부모님이 날 가리키며 형사에게 ‘저목소리가 맞아요’ 하심
‘아 시발 걸렸구나..일단 탈출부터 하자’ 라는 심정으로 순간 짱구 조오온나게 굴림 형사가 물어봄. 전화랑 문자 니네가 한거 맞냐, 부모님들은 납치당한줄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왜그랬냐 등등 물어봄
난 말 잘못하먄 뒤진다는 심정으로 나름 조리있게 말함
‘솔직히 저희나이때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 중요한거. 원래는 끝까지 숨겨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로서 저희는 더이상 친구들의 탈선을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어떻게하면 집에 들여보낼까 생각하다 선택한 방법이 이거였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미련한짓이였고, 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든분들께 죄송합니다’
하고 구십도로 인사를 딱 하니 교감이랑 형사들이 존나 껄껄껄 웃음존나 웃더니 그럼 애들 지금 어딨는지 아니? 이래서
‘네 지금 아마 ㅇㅇ학원 옥상에 있을겁니다’라고 싹 불어버림ㅋㅋㅋㅋㅋ
형사는 지구대에 무전쳐서 바로 그리로 가라고 하고, 우리는 간단한 설교만 듣고 일단 교무실로 가있으래서 감난 시발ㅋㅋㅋ그학교 학생도 아니고 생전 처음 남의학교 존나 돌아다님
교무실에 들어가니 c가 어떤 여선생에게 인사를 함그 선생이 나보고 넌 누구니? 하길래 아,..a가출건때문에 잠시 왔어요 함그래? 하더니 그럼 아이스크림 먹을래? 함ㅋㅋㅋㅋㅋ다 녹아빠진 메가톤 받고 쳐먹음
먹고있는데 a c 담임이 내려와서 밥 먹었냐 물어봄안먹었어요! 하니 우리를 삼겹살집에 데려감가서 삼겹살 존내쳐먹고 아이스크림까지 사준후 담임들은 학교로 다시 복귀하고 우린 놀이터로 감
애들은 우리가 분 후 바로 잡혀서 부모님들께 개쳐맞고 3일 후에 학교로 나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도 다 부사져서 며칠간 폰 안들고다녔음ㅋㅋㅋ
그리고 그 가출사건 후 6개월 뒤 둘은 헤어짐ㅋㅋㅋㅋㅋㅋ존나부질없음
그 이후로 a의 부모님은 지금도 우리를 엄청 신뢰하시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심 가끔 b와 연락하거나 술먹을때 항상 단골주제가 이 사건임웃긴게 애들은 20살 넘어서까지 우리의 짓인걸 모르다가, 우리가 군대가기 직전에 밝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한것들ㅋㅋㅋㅋㅋ
어떻게 잡혔는지도 전혀 몰랐다고 함ㅋㅋㅋㅋ
쓰다보니 존나 기네 무튼 참 재밌는 기억이였다
두발자유라고해서 들어갔더니 스포츠를 강요함.
개좆같아서 입학식 담날 자퇴하고 8월에 바로 고졸검고 따서 이후 알바만 하며 지냄
사건은 2009년 고2때 일임
당시 한창 탈선의 길을 걷던 친구들 중 한명 A가 있음
그놈은 중3짜리 여자친구 B를 만나고있었고, 동네가 좁아서 B와 걔의 친구들은 우리와 다들 오빠동생 하던 사이였음
무튼, 그 둘의 관계는 한창 좋았음.
그러나 어느날 b의 부모님과 오빠가 a와의 교제사실을 안 후, 부모님과 오빠는 a를 밤에 불러내서 a가 b에게 줬던 곰인형, 편지 등등을 a가 보는 앞에서 찢고 곰인형은 가위로 잘라버림.
그러고 더이상 b를 만나지 마라, 더 만나면 우리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함
A는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고 함
우리는 그얘기를 듣고 존나웃겨서 한동안 a를 곰인형킬러 라고 불렀음
무튼 이 사실을 a가 b에게 말함
B도 양아치기질이 있어서, 그 사건을 들은 후 딥빡쳐서 지 부모님과 싸운 후 그냥 폰 지갑만 들고 밤에 집을 나와버림물론 학교도 안나갔음
A도 그걸 듣고 충동적으로 b와 함께 집을 나옴ㅋㅋㅋ븅신
솔직히 고삐리들이 집니와서 잘데가 어딨겠냐,
가진건 핸드폰과 현금 20만원정도가 다였음
애들은 담요나 과자, 햇반 등을 한뭉텅이를 사서 5층짜리 아파트 계단실에서 숙식을 함 (옥상올라가는 통로라 경비가 거의 안왔다고 함)
난 어차피 학교도 안다니고 아침에 할것도 없고 해서 숙식하는데 가서 좀 놀다가, 알바시간되면 알바하러가고 그랬음
집을 나온지 3일째
A와b의 부모님들은 애타게 찾아다니심.
가장 먼저 만난게 우리였음. 당시 우리는 꼴에 의리라는게 있어서 절대 모른다고 했음.솔직히 애들이 이제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절대 말 안하기로 약속함
집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음.
계속되는 부모님들의 전화,물음에 더이상 견딜 수 없었던 나와 내 친구 C라는 놈은, 그냥 부모님들께 몰래 얘기하기로 함.그러나 우리가 그대로 만나서 얘기해버리면, 나중에 a와b가 알게될거고, 배신감에 휩싸일거란 생각을 한 우리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냄.
일단 일주일이 넘었기에 돈도 다 떨어져가고, 경비의 순찰을 피하는것도 스트레스받던 a와b는, 장소를 계속 옮겨다님
학원 옥상, 친구네 민물 낚시터 (빈방이 많아 낚시터 하는 친구가 몰래 재워줌) 등등
우선 우리는 지나가던 중딩의 폰을 빌려 발신자를 바꾸고, 부모님들께 연락을 함‘애들 지금 ㅇㅇ학원 옥상에 있을겁니다’
그리곤 애들한테 야 니네 부모님들 글로 가실것같은데? 라고 정보를 흘려줌.
그럼 애들이 그얘기를 듣고, 낚시터로 이동함.
우리는 또 공중전화로 부모님들께 ‘애들 지금 ㅇㅇ낚시터로 이동중입니다. 찾아보세요’ 이지랄함그러자 그 부모님이‘실례지만 누구신지 알 수 있나요?’하시길래‘누군진 아실필요 없는것같습니다’ 이지랄 함 ㅋㅋㅋ영화를 개많이봤노
존나 뿌듯,꿀잼이였던 우리는 슬슬 귀찮아졌고, 마지막 공중전화를 끝으로 더이상 연락 안함
그 영화같던 추격전이 3일정도 지난 후, c의 학교에서 나와 c를 호출함.‘뭐야 ㅅㅂ 난 왜? 난 그 학교 학생도 아닌데’라고 하며 시발시발하며 학교로 감
당시 패션이 파란 져지 파란 반바지에 쌩노랑머리에 쓰레빠 질질 끌고다닐때였음
무튼 친구와 학교로 들어감ㅋㅋ 야자 전이라 애들도 존나 많았는데 개쳐다봄그래서 후다닥 학교 방송실로 감
방송실에 들어가니학생부장, a 담임, 교감, c담임, b부모님 오빠, 형사 3명 이렇게 앉아있음
형사 되는사람이 나보고 ‘넌 이학교 학생이 아니네?’ 함그래서 네 아닙니다 라고 하니B 부모님이 날 가리키며 형사에게 ‘저목소리가 맞아요’ 하심
‘아 시발 걸렸구나..일단 탈출부터 하자’ 라는 심정으로 순간 짱구 조오온나게 굴림 형사가 물어봄. 전화랑 문자 니네가 한거 맞냐, 부모님들은 납치당한줄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왜그랬냐 등등 물어봄
난 말 잘못하먄 뒤진다는 심정으로 나름 조리있게 말함
‘솔직히 저희나이때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 중요한거. 원래는 끝까지 숨겨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로서 저희는 더이상 친구들의 탈선을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어떻게하면 집에 들여보낼까 생각하다 선택한 방법이 이거였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미련한짓이였고, 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든분들께 죄송합니다’
하고 구십도로 인사를 딱 하니 교감이랑 형사들이 존나 껄껄껄 웃음존나 웃더니 그럼 애들 지금 어딨는지 아니? 이래서
‘네 지금 아마 ㅇㅇ학원 옥상에 있을겁니다’라고 싹 불어버림ㅋㅋㅋㅋㅋ
형사는 지구대에 무전쳐서 바로 그리로 가라고 하고, 우리는 간단한 설교만 듣고 일단 교무실로 가있으래서 감난 시발ㅋㅋㅋ그학교 학생도 아니고 생전 처음 남의학교 존나 돌아다님
교무실에 들어가니 c가 어떤 여선생에게 인사를 함그 선생이 나보고 넌 누구니? 하길래 아,..a가출건때문에 잠시 왔어요 함그래? 하더니 그럼 아이스크림 먹을래? 함ㅋㅋㅋㅋㅋ다 녹아빠진 메가톤 받고 쳐먹음
먹고있는데 a c 담임이 내려와서 밥 먹었냐 물어봄안먹었어요! 하니 우리를 삼겹살집에 데려감가서 삼겹살 존내쳐먹고 아이스크림까지 사준후 담임들은 학교로 다시 복귀하고 우린 놀이터로 감
애들은 우리가 분 후 바로 잡혀서 부모님들께 개쳐맞고 3일 후에 학교로 나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도 다 부사져서 며칠간 폰 안들고다녔음ㅋㅋㅋ
그리고 그 가출사건 후 6개월 뒤 둘은 헤어짐ㅋㅋㅋㅋㅋㅋ존나부질없음
그 이후로 a의 부모님은 지금도 우리를 엄청 신뢰하시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심 가끔 b와 연락하거나 술먹을때 항상 단골주제가 이 사건임웃긴게 애들은 20살 넘어서까지 우리의 짓인걸 모르다가, 우리가 군대가기 직전에 밝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한것들ㅋㅋㅋㅋㅋ
어떻게 잡혔는지도 전혀 몰랐다고 함ㅋㅋㅋㅋ
쓰다보니 존나 기네 무튼 참 재밌는 기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