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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10 조회 4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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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12월로 돌아간다.
내가 알기로 그때나는 일병짬찌시절이고 또 우리부대는
생각보다 부대원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이커서
남한테 피해주는걸 진짜 싫어하는 부대였다.
그리고 한창 그시절 나는 일명 ㅈ뺑이치던시절이라
겁나힘들다고 글싸질렀던적도 있던기억이난다
훈련 잘뛰고 포상도 따고 1월 잉크기간맞춰서 휴가나갈려했던
그 12월 나는 사고를당했다.
위치는 오른손 약지 갑자기 피가터지며 출혈이 멈추지 않아
당직사관은 급하게 엠뷸요청하고 군병원으로 응급이송
거기서 군의관이 내손상태를 확인하니 혈관이 끊어진것도 모잘라 신경까지 절단된상태
허나 그 군의관은 자신이 신경을 봉합해줄수는 없다고 하여
급히 군의관1명을 더불러 수술을 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군병원에서 수술한건데
나는 이걸 두고후회하지만 그당시 출혈이 심하고
도저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하기로 했다
수술은 잘끝났으나 애초에 신경은 현대의학으로 되살릴수가 없다고 하여
운이좋지않으면 평생 이상태로 혹은 자연치료로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통증을 항상 달고 살았고 손가락 신경이 절단되어 손자체는 항상 쥐가나 있는상태
내 인생 처음으로 수술이란걸 받아봐서 나는 이게 당연한건줄알았다.
그러다 1월이되고나서 이통증은 갑자기 심해졌고
나는 매일 잠을 못자고 한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통제주사 및 약을 달고 살았다.
그리고 또 2월이되자 군의관이 내상태를 물어보더니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의심되나 아닌것같다고 판정
나는 내수술이 잘못된줄알고 민간병원 진료 보러간다하고
2월에 병가나와서 진료보러나갔다
대구에 수부외과 유명한곳으로 갔는데

거기서 여러가지 검사후  제 우측 4수지 수상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판명
이날부터 3주동안 난 이 병이 뭔지 알고난후
자살충동 및 약지를 잘라버릴까 수도없이 생각해봤고
그냥 너무 힘들었다.
CRPS는 완치할수있는병이아니고 일명 바람에만 스쳐도 아픈병
내가 겪고있는증상은 칼에베이는듯한 바늘로 찌르는듯한 불에타는듯한 통증을 가지고있으며
5월달까지 선풍기 및 에어콘 바람 근쳐에도 못가고
하다못해 창문도 못열어서 5개월동안 독방으로 지냈다
손 색깔은 죽은사람의 손마냥 시퍼랳고
손은 아파서 움직이지도 건드리지도 못했다
그래서 결국 부모님과 상의후 현부심 받고 나올려했으나
중대장이 의병전역이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해서
다시 군병원에 입원 의무조사로 CRPS는 진단후 90일후로 가능하다해서
2월부터 5월까지 입원하면서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치료받으면서 생활하나
문제는 이 전문과가 군병원중에 유일하게 수도병원에만 있다고하여
3주정도 수도병원에입원하면서 여기서할수있는
모든시술과 모든약물치료를 받았으나
결과는 변화없음. 난 이때가 제일힘들었다
그냥 매일 쳐울면서 이 지옥같은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내인생은 어떻게 될지 앞날이 진짜 캄캄했다.
그리고 의사가 전하는 한마디
군병원은 치료가 제한되어 많은걸 해줄수 없다
비슷한 환자가 서울대병원에 3주정도 입원하면서 여러가지 치료를 받고 돌아왔는데 상태가 좋아졌다.
그래서 의병전역후 오늘 서울대병원에 예약잡아서 갔다
18일 이후 입원수속밟아서 약 2주정도 입원해있을건데
그냥 잘됐으면 좋겠다.
모든 의사들이 말하는건 지금 통증을 최소화하여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불편하게 하지 않게 만드는것이 목적
완치는 바라지 않는다 그냥 잘됐으면 좋겠다.

여담으로 군대에서 진짜 다치지마라. 
안다치고 전역하는게 제일 좋은걸 이렇게 깨달았다. 진짜 고생하고
마지막으로 사소함에도 경각심을 가져라
나도 이렇게 인생이 망가지리라 상상못했고
이사고가 이렇게 큰 나비효과가되어 날 망칠지 몰랐다.
잘살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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