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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15 # 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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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40 조회 40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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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정남 선배는 나에게 왜 이러는 것일까?

갑작스레 나타난 정남 선배는 나를 보며 환한 미소를 보여주며 말했다.


- 또 양아치 만나기 전에 집에 일찍 다녀.


아무리 봐도 이 여자 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만의 착각인가? 관심이 지나치잖아.


내가 아무리 어리고 조금은 눈치 없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이 정도 관심을 보인다는 건, 호감 정도는 있다는 거잖아.

내 말이 틀렸나?


- 허튼 생각하지 말고, 욕망이 네가 동생 같아서 하는 말이야.


정남 선배, 이 여자 귀신이다.

이제는 내 속마음까지 들여다 보고 있었다.


- 집에 조심히 들어가고... 누나 말 잘 들어. 알았지?


이제는 별 의미도 없고, 진심도 없다.

그저 익숙한대로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다.

정남 선배가 이제 내 머리를 쓰담겠지.


- 너 귀엽다... 진짜...


역시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남 선배는 그렇게 유유히 멀어져 갔다.


조금만 예뻤으면, 조금만 여성스러웠으면, 조금의 매력이라도 있었으면,

정남 선배라고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정남 누나라고 했겠지.


여성다운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데,

나에게 이런 지나친 관심이라니, 그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

언젠가는 정남 선배도 졸업을 하고, 우리는 얼굴을 마주할 일이 없겠지.


 정남 선배, 니 맘대로 하십시오.


잇뽕과 아줌마의 관계를 눈으로 확인한 후,

그날 아주 다행스럽게도 미현이네 집 옥상에는 빨래줄에 빨래들이 널려 있었다.


보지가 닿을 부분이 조금은 누런 자국이 있긴 했지만,

엄연하게 새하얀 팬티를 집어 든 그날, 나는 정말 미친듯이 팬티로 자지를 감싼 후,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 이 맛이라도 있어야지.


다음 날 학교에 가니까, 또 새로운 시선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돌이아기 진짜 반에서 3등을 했대.

컨닝은 한 건 아니고? 정말 실력이었단 말이야?


이런 시선들이 나를 힘들게 했는데,

특히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지숙이었다.


지숙이라고 하니까 마치 친구 같지만,

그녀는 엄연한 선생님이었다.


지숙은 수학을 담당했다.

처음에 그녀를 봤을 때,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꽤 놀라워 했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너무나 예뻤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가 당연히 많았기에 성숙미도 느껴져서 

진짜 겉모습만 보고 반할 뻔 했다.


어떻게 보면 지숙이만 보고 있으면 미현이 엄마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예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만큼,

그녀의 인성은 따라주지 못했다. 대놓고 이야기 하자면 개 쓰레기 수준이었다.


모든 여학생들이 지숙이를 싫어했고,

모든 남학생들이 지숙이를 싫어했지만 또 좋아했다.


처음에 봤을 때, 꽤 젊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우리반 담임이랑 엄청 친한 친구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내 반응은,

그래, 씨발 좆같은 년끼리 함께하는거지.


객관적으로 보자면 젊고 실력도 있던 교사였지만,

촌지를 대놓고 받았고, 무엇보다 성적으로 학생들을 꽤나 차별했었다.


나는 성적도 좋았고 실장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지숙이는 나같은 학생을 좋아해야 했는데, 그녀는 유난히 나를 싫어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매번 나를 또라이 실장으로 불렀으니.


그리고 칠판에 수학문제를 내면서 꼭 제일 어려운 문제는 나에게 풀라고 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고, 그때마다 실력이 어쩌니, 저쩌니 개같은 소리를

하는데, 진짜 때려죽이고 싶을만큼 그녀가 싫었다.


하지만, 워낙에 뛰어난 미모에 개같은 인성을 가졌음에도,

많은 남학생들이 그녀를 사모하고 있었는데, 진짜 별의별놈들이 다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복도를 지나가는 지숙이를 두고 그녀의 치맛속을 몰래 거울로 훔쳐보던 남학생이 걸려들었고,

정말 복도 끝에서 끝까지 싸대기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이야 손바닥 1대의 체벌만으로도 학교가 발칵 뒤집어지겠지만,

그 당시의 싸대기는 아주 흔하디 흔한 체벌 중 하나였다. 아니, 냉정히 폭력이었다.


맞을만 하니까 맞았겠지라는 생각들이 만연하던 시절...


수십대의 싸대기를 맞았던 그 남학생의 입안이 터져 나갔고, 

이 모습을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았다.


팬티를 훔쳐 본 것, 그래 분명 먼저 잘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싸대기를 수십대를 때리는 것은 체벌이 아니라 일방적 폭력이었다.


그때부터 우리 남자들은 지숙이에게 엿을 먹여주자며 단합을 하기 시작했다.

선생이고 나발이고, 평소의 차별대우부터 부당한 폭력까지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했다.


지숙은 학교 자판기 커피를 즐겨 마셨다.

먼저 우리는 지숙이가 좋아하는, 아니 편애하는 아이들을 설득시켰다.

잇뽕이 나섰기에 그들을 설득?하는 거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대표적으로 전교 1등을 자랑하는 유진이를 지숙이는 편애했다.

우리는 유진이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서 지숙이에게 전해달라는 역할을 맡겼다.

유진이는 조금은 떨떠름했지만, 우리의 의지를 막지는 못했다.


유진이가 지숙이에게 건낸 자판기 커피에는 우리들의 정열이 들어 있었다.

나를 포함한 잇뽕과 몇몇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온힘을 다 쏟아부어서 결정체를 만들어 냈고,

그것을 자판기에 조금씩 섞어서 유진이에게 건냈다.


유진이는 그것을 지숙에게 주면서 수학 문제를 물어봤고,

그녀는 자연스레 그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가 편애하는 전교 1등 유진이가 궁금해 하는 수학

문제를 풀이해 주었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 치는건 아니라지만,

그때는 우리에게 있어 지숙이는 정말 개좆같은 년일 뿐이었다.

좆같은년 좆물이나 쳐먹어라는 심정이었다.


지숙이는 소량의 정액이 섞인 커피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왜냐하면 전교 1등인 유진이가 가져다 주었으니 말이다.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 후로 우리는 평소 치마를 즐겨 입는 지숙이의 치마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치맛속을 들여다보는 건 위험했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그만큼 쉬운 것이 없었다.


지숙이가 편애하는 친구가 수학 문제를 물어보면, 그 사이 우리는 치맛속을 훔쳐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학생이 질문한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지숙은 우리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다.


지숙이의 팬티 색깔을 확인하면, 

다른 반 아이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고, 그녀의 수업이 들어가는 반의 칠판에는 그날 그녀가

입고 있는 팬티 색깔이 칠판에 써 있었다.


- 주번 누구야? 칠판도 안 지우고...


처음에는 지숙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게 설마 자신의 팬티 색깔을 뜻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지만, 몇 번 반복되다 보니까, 지숙이의 표정은 조금씩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몇 여학생들이 우리의 행동을 눈치챘지만,

오히려 그녀들은 우리의 편을 들 정도로 지숙이를 좋아하는 학생은 없었다.


지숙이는 분명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칠판에 적혀있는 색깔은 오늘 내가 입은 팬티 색깔이라고...


하지만, 오늘 내가 입은 팬티 색깔이 하얀색인데, 

누가 칠판에 하얀색을 썼어라고 되물을 수는 없었다.


한달이 지나지 않아서 치마를 즐겨입던 지숙은 바지를 입고 오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차마 따지지 못하고 그녀가 굴복한 것이었다.


우리의 소리없는 항전은 지숙이가 꼬리를 내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깨닫는, 아니 최소한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지숙이는 더 이상 학생들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대놓고 촌지를 요구하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선생이라고 해봐야, 우리가 뭉치면 이길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숙이의 항복 선언에 우리는 하던 행동을 모두 멈췄다.

지숙이에게 더 이상 자판기 커피를 줄 필요도 없고, 그녀의 속옷을 훔쳐볼 이유도 없었다.


우리는 승리했고, 그녀는 패배했기에,

패배자의 반성어린 모습에 승리자인 우리가 아량을 베푼 것이었다.


좆밥같지만,

최초로 학생이 선생을 이겼다는 생각에 우리는 나름의 자부심 있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은 졸업을 할 때까지 이어질 것 같았지만,

세상만사가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았다.


수 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숨죽여 지내던 지숙이는 다시 본색을 드러냈고, 시대를 이용한,

합법적 수단으로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또한 나름 포함한 몇몇 친구들은 지숙이와 연이 이어졌고,

우리는 전쟁의 끝을 예상하지 못한 채, 결사항전에 돌입해야 했다.


후에 밝혀질 내용이지만,

이 지숙이라는 년도 정말 대단한 여자였다.


내가 굳이 선생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말이다.

치마를 입고, 팬티스타킹을 착용한 지숙이는 진짜로 팬티를 입고 오지 않았다.


물론, 그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항복을 선언했던 지숙이가 갑자기 전쟁을 선포안 이유도 그와 같았다.


그때는 몰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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