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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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2:24 조회 307회 댓글 0건본문
오늘은 아이맥스 영화를 보러 갔다오기로 했다
오전 12시반 쯤에 일어나 집에서 컴퓨터좀 하다 5시쯤에 출발했다
습관적으로 버스를 타고 ㅅㄹㅇ까지 갔다
일단 배가 고프니 먼저 한솥도시락에서 밥먼저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날씨가 매우 추워서 짜증났다
한솥도시락에서 3600원짜리 '칠리포크' 메뉴를 골랐다
용산역으로 향했다
용산역에서 나와보니 가운데에 큰 안내데스크가 있었다
무리해서 찾기보단 거기서 물어보기로 했다
"저기요... 여기 CGV는 어디로 가나요???"
막상 말을 하려니 개미목소리가 나왔다
"저기 1번출구 오른쪽으로 가셔서 탑10건물에서 6층으로 가시면 CGV입니다."
탑텐매장으로 가니 신상 옷들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재질의 맨투맨 옷이 있길래 19900원에 결제하였다
오고보니 카드를 부카드만 가져와서 돈이 부족할것 같았다
예매를 하러 갔다
티켓 매표소에는 남자직원과 여자직원이 반반정도 있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니 그중 가장 이쁜 여직원이 당첨되었다
그녀는 1시간 뒤인 7시 20분 좌석표를 보여주는데 쓰레기 자리만 남아있었다 (맨앞 3줄쪽이다)
좆같애서 다음 타임 보여달라고 했다
"다음 타임은 10시 10분인데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나는 이 10시 10분이 얼마나 좆같은 타임인지 뒤늦게야 알았다
이 타임에 보게 되면 12시쯤에 영화가 끝나 지하철을 못타게 되는 것이였다
특히나 주말이라 바로 12시에 지하철이 끈겼다
그래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결제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걱정했던 바와 같이 체크카드에 돈이 부족하였다
돌아와보니 애매한 상황이였다
지금 와서 옷매장으로 가서 돈을 환불한 후, 영화를 예매해봐야 지하철 막차가 끊기게 되고
그렇다고 앞타임 자리를 잡자니 맨앞 쓰레기자리는 앉기 싫었다
하....
일단은 환불부터 했다. 아이맥스 영화가 옷보단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냥 11시 30분까지만 보고 중간에 나와버릴까???'
라는 생각으로 다시 얘매를 하러 갔다.
다시 순번대기표를 뽑아 기다리는데 이번엔 아까봤던 키가 작은 귀요미 여직원이랑 매치가 되었다
가까이서 보니 나이가 좀 있어보였다
먼저 아까봤던 7시 20분 자리를 보여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I13번 자리에 자리가 나있는 것이였다 잽싸게 예약했다
I-MAX관으로 들어갔다
들어와서 보니 I13번 자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명당이였다.
다만 뒷자리에 좆같은 커플이 앉았다 단순 커플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존나 떠든다
좆같아서 나갔다가 영화 시작할때쯤 다시 들어왔다
내가 본 영화는 '토르 : 라그나로크'였다
아이맥스 스크린을 보니 '아 이정도 크기구나' 라고 느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았다 나는 정말 클 줄 알았다
그냥 일반 스크린보다 체감 2배 크기였다
나는 이런류의 어벤져스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영화는 잘 만들었다. 재밌었다
여주인공이 2명 나오는데 '발키리'여성은 좀 못생겼다 ㅋㅋㅋㅋ
'헬라'라는 적이 여주인공이 나오는 설정이였다
특별히 재밌었던 곳은 토르가 납치된 '사카르' 행성이였다
거기의 그랜드마스터 남자가 굉장히 악역과 잘어울렸다
그랜드마스터가 얘기를 할때 굉장히 큰 그래픽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얘기하는게 인상깊었다
결말부분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반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에 주인공우주선이 어떠한 큰 왕관모양의 우주선과 맞닥드린 것이였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는 좀 자세히 찾아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ㅅㄹ 짱오락실에 들렸다
거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알바생도 여전히 앉아있었다
갑자기 들어가면서 1:1로 갑작스레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옆길로 피하지 않고 직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