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험썰(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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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2:34 조회 467회 댓글 0건본문
결론 : 중소기업 사무직 가지마라. #1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곧 퇴직할 30년 산 남자 사람입니다.
거두 절미 하고 바로 들어갑니다.(말투바뀜)
1. 처음에 들어가면 나는 할줄아는게 없다.
처음이기 때문에.
그래서 기존직원 A, B, C, D의 업무를 20%씩 나눠준다. 다 합쳐서 나의 업무량은 80이 되는것 처람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그 업무는 ABCD가 그들의 권한, 책임, 능력으로 일을 처리한 후 마지막에 해야할 서류 정리, 즉 끝 마무리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작업을,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를 짓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 마무리 작업은 그 작업중에 가장 귀찮은 부분이고, 그래서 그 귀찮은 부분을 하위직원(=나)에게 넘긴다.
마무리 작업을 받은 하위직원(=나)은 지시를 받는다. '이거 정리해서 파일에 넣어놓으세요'라고.
하지만 부하직원(=나)은 이 문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필요한 문서인지,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것인지 모른다.
이 부분을 모두 알기 위해선 상사(=이 문서를 만든, 또는 이 문서로 일을 한 사람)가 일을 한 부분의 60%를 나는 알아야한다.
따라서, 상사A가 표면적으로 나에게 준 일은 20%이지만 내가 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노동량과 필요시간은 60%이다.
이렇게 4명이 일을 주면 총 60 x 4 =240% 이다.
그래서 부하직원(=나)이 취하는 행동은 이렇다.
이 문서의 의미, 필요성은 제외하고
'어떻게 정리하느냐'에만 집중하게된다.
그래야 주어지는 업무를 소화해 내기때문에.
즉 시다바리가 된다.
이 일에 대한 배울 틈이 없으니 어깨넘어로 배우는 것도 없고
그냥 진짜 서류정리하는 것으로 끝이난다.
일을 해 냈을때의 쾌감, 보람따위는 없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받는것도 아니다.
댓글 많으면 2차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