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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썰 쓴 사람인데 좀 더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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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2:47 조회 5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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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전 이야기는 좀만 내려보면 밑에 연애... 하면서 써진 글 이야.


곧 학기 시작이고 내년에 한국 들어가니 이런 글 쓸 일도 없을 거 같고 추억들도 글로 남겨 놓는게 좋을 거 같아서 한번 써보려고해.


이번 이야기는 편입 한 뒤에 이야기야 

물론 내가 야한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 이야기는 안쓰려고 해.


이제  시작 해 볼게. 어휘력이 부족해서 재미없을 수도 있어.


편입 하기 전에 고백 하고 성공한 뒤에 정말 현실이 믿겨 지지가 않더라. 그 전까진 연락도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밖에 안했거든.

그것도 그냥 운동 관련되서만 했었지. 예를 들면 운동하러 가기 전날에 몇시에 만날 꺼냐  끝나고 나서 집 잘 들어 갔냐 그것 뿐이 였어.


그런데 고백하고 나서 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졌는데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운동을 목적이 아닌 데이트가 목적으로 만난 다는 것이 믿을수 없었어. 그래서 정말 몇 주 동안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도 나혼자 카톡 대화 나눈거 보면서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실없이 웃기도 했었지.



그리고 우연의 일치 일지도 모르지만 둘 다 편입 하면서 각자 방을 알아 봤었는데 공교롭게도 아파트가 엄청 가깝더라고 차로 한 5분거리 걸어서는 15분 좀 안 걸리는 그정도 거리였어.  난 같이 동거를 하고 싶었지만 내 성격 자체가 아쉬워도 아쉬운 티 안내고 하고싶은거 있어도 티를 잘 안내는 성격이었어. 그래서 연애 초기엔 이걸로 고생좀 많이 했지. 누나가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난 진짜 못먹거든 그래도 난 마냥 좋아서 티 하나도 안냈다가 만날때 마다 치즈 들어간거 먹다가 한번 크게 체한 뒤에 사실대로 말하니까 먹는 빈도를 줄였지. 


이야기가 좀 다른곳으로 흘렀는데 다시 이어갈게

난 동거를 하고 싶었어. 계속 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돈문제도 좀 컸지. 미국에서 살아본 애들은 알겠지만 여긴 월세가 어마어마하게 비싸 뭐 그대신 크기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 그래서 돈도 아낄 겸 동거를 하고싶었지만 차마 말을 못 꺼냈어. 계약 기간도 있고 그랬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르다 보니 계약만료 시점이 오게 됬지.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는데 난 이사 다니는 것을 좋아해 뭐 물론 가정이 있는 사람은 별로 안좋아 하겠지만 난 짐도 별로 없고 그러니 다른 좋은 집 나오면 시기만 맞다면 자주 옮겨 다녔지. 


그렇게 이사갈 집을 찾아 보는데 진짜 좋은 집이 나온거야. 투룸인데 학교랑 좀 떨어진 대신 엄청 싼거야. 아 여기 투룸은 한국 투룸이랑 다르게 거실1개 방2개를 말하는거야. 난 거기 가고 싶은데 당연히 투룸이니 지금 집보다 비싼거지. 

난 그곳으로 이사가 너무 가고 싶어서 누나한테 조심 스럽게 물어봤어. 뭐 성격이 소심하니 동거하자고 말은 못해보고 내가 싼 투룸을 봤는데  혼자 살긴 좀 부담되서 혹시 룸메 할만한 사람좀 아냐고 물어봤지 ㅋㅋㅋ 같은 수업듣는데도 물어본 이유가 누나는 활달한 성격이여서 친구가 많은데 난 10명도 없었거든....


그렇게 물어보니까 누나가 나한테 그러더라고 '나랑 같이 살고싶다고?' 누난 내 성격 아니까 내 질문의도를 파악한거지 ㅋㅋㅋㅋㅋ 난 이런 여자 다신 못 만날것 같아ㅎㅎ


아무튼 이렇게 허무하게 동거가 시작 됬지. 하루는 내 방에 있는 짐 다 옮기고 그집에서 같이 자고 그 다음날엔 누나집 옮기고 

또 같이 자고 하지만 역시 동거가 쉬운게 아니더라고 난 집에 있을때 결벽증 까진 아닌데 할일을 미루거나 모아서 하지는 않거든 그런데 누나는 설거지도 모아서 하고 청소도 모아서 하고 모든걸 한계 직전까지 모았다가 하는 스타일 이었어. 이걸로 처음엔 자주는 아닌데 몇번 트러블이 있었어. 그 전까진 한번도 싸우지 않았는데 말야.


그래도 다행히 좋게 해결책을 찾았지. 누나는 항상 요리랑 빨래 난 설거지랑 청소담당으로 합의 봤지. 이걸로 다툰 뒤에 한번도 언성을 높인적이 없었던 것 같아. 왜냐면 난 질투심이 별로 없고 남여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기에 누나가 남자인 친구들 끼리랑 놀러 간다해도 못가게 한적은 없던거 같아 1박이 아닌이상은. 근데 누나는 질투심이 좀 많아 하지만 난 소심한 탓에 여자인 친구들은 커녕 남자인 친구들도 많이 없는 탓에 이성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지.


누나 덕분에 진짜 내가 사람이 된거 같았어. 같이 살기 전까진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고 가끔 두끼 였는데 누나는 나이가 있는지 삼시세끼 잘 챙겨 먹더라구 그 덕에 나도 밥을 잘 챙겨 먹게 되었고 몸도 많이 좋아 지더라. 담배도 골초였는데 끊으란 소리는 안하고 어느날 갑자기 전자담배를 내밀면서 이걸로 바꿔주면 안되냐구 하는데 안바꿀수가 없더라;;; 그렇게 전자담배로 바꾸고 지금은 완전히 비흡연자가 되었지 ㅎㅎㅎ


양측 부모님들도 우리가 사귀는 것도 알고 동거 하는 것도 알아. 누나측 부모님 쪽에선 날 좋아해 주시더라고 누나 또래들은 결혼 하고 그러는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언제 결혼 하나 싶었는데 동거까지 하는 남자친구라 하니 날 잘 챙겨주시고 아들이 없는 집안이라 그런지 더욱 잘 챙겨주시더라. 물론 우리 부모님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셨어. 나이도 나이차에 내가 우리집 장남에 장손인지라 빨리 손주를 보고 싶으신 거였지. 그런데 여자쪽이 나이가 있다 보니 좋아하실수 없었지. 


하지만 누나랑 같이 인사드린 날 저녁에 아부지랑 술 한잔 하는데 나한테 절대 놓치지 말라고 하시더라. 너 사람 된게 다 그누나 덕분이라고 하면서 유학 끝나고 한국 들어오면 빨리 취직해서 결혼 하라고 하시더라. 늦기 전에 손주 보고 싶다고. 엄마는 별 말씀 없으셨는데 다시 미국 돌아가기 전날에 나보고 누나한테 잘해라고 딱 한말씀 하시더라 ㅋㅋㅋㅋㅋ 


지금 우리 아부지는 나보단 누나안부를 더 많이 물어본다 ㅋㅋㅋㅋ 


딱히 쓸 이야기 거리가 생각이 안나서 이정도로 마무리 할게 만약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놔 줘 괜찮은거 있으면 또 한번 적어볼게. 


다소 두서없이 적은 글인거 같지만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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