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썰 3 > 썰게시판

글 쓰는데,  걍 떠오르는대로 기억나는대로 쓸거니깐혹시라도 질질 끈다는 오해는 없길 바란다

그렇게 1년 지났나우리 가족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아버지가 사기를 당한거야아주 큰 피해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타격은 있었지먼저 아버지는 장사 관두시고, 한 몇 개월은 쉬셨어그렇다고 마냥 집에만 있던게 아니라 새로운 일 찾아 돌아다니고 그러셨지
그리고 그 때부터 엄마도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지금으로하면 저녁에는 알바 뛰기 시작했지낮에는 어디 사무실 나가서 경리 업무 보고저녁에는 이모가 하던 분식집 같은데, 저녁에 간단히 주방 정리 하면서, 다음날 만든 음식 준비하는거였지 뭐,,
아버지는 처음부터 내키지 않으셨겠지만, 그렇다고 무슨 말씀을 하실수가 있겠냐
그러다보니 난, 혼자서 저녁 차려먹거나  학원 안가는 날은 자전거타고 고모집 가서 시간 보내다가 집으로  오는게 일상이 되기시작했지
한한번은 엄마가 있는 게에 갔었는데,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잘 안가게 되더라엄마랑 이모랑 같이 있을려고 하다보면 뭔가 엄마가 이모 눈치 보는것 같기도 하고물론 그 땐 정확히 몰랐지만, 돌아보면 확실하다 싶을정도였지,,,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하루는 엄마가 퇴근을 했는데,  술 냄새가 확 풍기더라,,그리고 손에는 맥주병 담긴 감은색 비닐봉투 보이고,,그리고 아버지가 집에 계시면서 한동안 못왔던 a,b가 온거야,,,,
반갑기 보다는 엄마 땜에 신경이 쓰였지술을 좋아했어도, 취해서 들어 온 적이 없던 엄마였거든
거실에서 술상 피고 웃으면서 a.b와 이야기를ㅈ나누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에 대한 걱정은 이내 사라졌지,,
옆에서 이거 저거 줏어 먹던 난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그대로 잠이 들었지거실어서 잠든 나를 엄마가 이나 깨우고는 방으로 데려갔어, 으이구, 내 새끼~  엄마가 미안해,,,  라는데처음으로 듣는 미안하단 소리에, 뭐가 미안하다는건지 ,,시간이 지났어도 잊을수가없지미안하다면서 연신 볼이랑 입에도   뽀뽀를 하는데,,술 냄새는 참,,,,, 고개를 돌리게 만들더라,,
얼마나 지났을까,,,오줌이 마려워 깼는데, 나와보니 이미 거실어 불도꺼져있고, 조용하더라고,,,
a와 b는 당연히 집에 갔을거라 생각했는데,아니더라?어떻게 알았냐면,,  초반에 썼던 글 중에 엄마가 외도를 벌인 방 기억하는 사람들있냐
그 방이 문틈이 고장나서 제대로 안 닫히거든?그 안에서 조그맣게  코 고는 소리가 나더라고,,화장실 갔다나오면서 슬쩍 들여다 봤는데
b가 위에는 회색티에, 팬티만 입고 자고 있더라,,,여자도 코 고는건 그 때 처음 알았다,,,

근데 문득  a는??a는 어디갔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비몽사몽 졸린 상태로 안방으로 향했는데,  안방 문 옆엔그 취침등? 그런게 스탠드로 있었는데,,  어두운 방안에는 사람이 없었지,,  
엄마는?엄마도 안보이는게 뭔가 불안했어그냥ㅈ불안했던ㅈ것 같아,,
현관문을 열고 마당을 보는데 어두컴컹한게 차마 밖으로는 못나가겠더라고,,,
방에 들어와서 졸린 눈 부벼가며 엄마 기다리고 있었지불안하고 이상하니깐, 잠들었다 깼다 몇번이나 반복햇고 선잠이 들었을 때 ,,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엄마와 a가 같이 들어오는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