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아니고 실화인데 > 썰게시판

미리 얘기하는데 너네가 기대하는 결말은 없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급식 시절에 좀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음
그래서 어쩌다보니까 청소년 단체? 그런곳에서 상담선생님 배정받고 상담받게 됨
상담샘이 집으로 직접 내방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머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 나는데 이런 저런 얘기 나눴던 거 같다
그러다가 뭐 무슨 얘기였나 하다가 나보고 인기 많겠네~ 몸도 좋고 그런식으로 얘길 했었음
걍 칭찬으로 흘려들을수도 있는 내용인데 얼마뒤에 나한테 트렁크 팬티를 선물로 주더라고
밖에서 만나서 밥 사준다고 그런 말도 했었는데 암튼 걍 흘려듣고 글케 상담 종료됐음
그러다가 몇달뒤에? 전화 오더니 잘 지내냐고 보고싶다고 그러더라
걍 귀찮아서 단답만 하고 끊었는데 시간 흐른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묘하네..
그 선생님이 40대 후반 아줌마였는데 상담받는 고딩한테 다른 감정이 생길 수가 있나?
내가 줌마 취향도 갖고 있어서 야릇하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