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한번 두번째글(전편 수정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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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01 조회 377회 댓글 0건본문
용기내어서 쓴글인데 댓글이 하나둘 달리니 좀 신기해서 내가 쓴글을 다시 보았다
무언가 이상하여 수정하려 하니 회원가입을 해야한다는 메세지에 지레 겁먹고 이 글에 수정 하려한다
내 나름대로 조용히 내 경험을 온전히 나혼자 가지고있으려다 이렇게 쓴글인데 생각지 못한 두개의 덧글에 오늘은 그냥 마시던 맥주나 더 마시고 자야지 했던 것이 힘을 주는듯.......
다시 말하지만 욕은 안했으면 좋겠다
나이 많다고 어른행세 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런 사이트에서 어른 노릇도 하고싶지 않다
앞글을 주석을 덧붙이자면
내가 컴퓨터를 사달라고 닥달한 것이 아니라 밥먹다가 한마디 했을뿐인데 늦둥이 아들 한마디에 컴퓨터라는 말도 모르는 노친네들이 누이들에게 닥달하여 구매한 것이고 사실 나는 공부에 관심도 없었던 망나니 였을 뿐이었다
또한
골목의 오토바이 소리가 난다고 표했던건
그시절 가스배달은 오토바이로 했었고 놀고망고땡이었던 나는 스스로 공부도 못하고 대학도 못가는 똥통 머리라 가스배달이나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때이다
왜냐하면 오토바이는 그시절 나에게 로망이었다
또 문이 1센티만 움직여도 쇳소리가 난다한 것은 오래 살았던 집인데다 남자라곤 부친과 나뿐이었고 사람을 불러 기름칠만 하면 될것을 쓸데없이 돈이 나간다는 생각에 아무도 고칠생각이 없었다
부친역시 그런거에 관심없었고 본인역시 신경쓰지 않으며 딸들역시 시끄럽다 할 뿐 고치려 애쓰지 않았었다
그리고 전 글을 이어가자면
누이는 그다지 당황하것도 아니었고 누군가에게 알려야겠다거나 그런 말투는 아니었다
-남자새끼들이란.......
이말만 남기고 거실에서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리만 들리고......
그때 막내누이 20대 후반
결혼할줄 알았던 매형이랑 동거하다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고 못볼꼴 본것인가 생각이 들긴했지만 인정하지 않았었다
시간이 지나서 느꼈지만 그런 이유로 나에게 남자새끼들이란 이라고 말하는줄 알았었다
그때는 남자와 여자가 그짓을 하는것에 정립이 없었다
나는 그저 자위만 생각할때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한달에서 두달째가 넘어갈때에 이 얘기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나에 그런 추한 모습을 들킨것이 너무나도 거슬렸다
사실은 자위를 할대에 부친이든 모친이든 들어올수도 있었단걸 알았다
그래도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런것들을 애써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닥치고보니 너무도 불안했었던건 사실이었다
어떤 누이든간에 어떻게 사는지 관심도 없었다
그저 주는 용돈이나 많으면 좋았었으니까
하지만 그날 그일 이후로 너무도 신경쓰였던 찰라에 그냥 알고만 지내던 나보다 공부좀하는 녀석에게 오늘 만나자고 하였다
막내누이가 매형과 살던곳이 그 친구의 집 근처였기 때문이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친구녀석을 끌고 누이를 보러 온듯 쳐들어 갔지만 이내 내가 민망하였다
바로 얼마전까지 대판 싸운듯 반지하의 그 집안 바닥은 옷가지들이 널부러져 있고 방바닥에 냄비와 접시가 그대로 있는것을 보니 한없이 창피하였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녀석을 친한친구라고 데려왔지만 그 창피함은 어쩔도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누이는 마치 청소를 하지 않은것처럼 웃으면서 왜 갑자기 왔냐면서 말을 건네었다
그모습이 너무나 가식적이란건 나를 포함한 셋은 모두 느꼈으리라
너무도 부끄럽고 창피하여 나혼자 밖으로 나온건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집에 도착해야 했을때는 들어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다
분명 대판싸워서 정신없는 상태인데 미친년처럼 나의 그짓거리를 다 얘기해 버렸을것만 같았다
허나 그날은 아무일도 없었고 그저그렇게 지나버렸다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하루나 이틀? 혹은 일주일 이내?
며칠이 지나 누이가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처럼 그랬듯이 당연히 내가 있을 대낮에 반찬을 챙기러 온듯
아무렇지도 않은듯 냉장고 문을 열어 총각김치가 담긴 큰 통을 꺼내 한개를 집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혼자 지랄발광한다
그모습이 어색했다
마치 내가 한 그짓을 봤을때 해야할 법한 어색함인지
마치 내가 자신이 살고있는 실체를 들킨것에 대한 어색함인지
여한튼 둘다 노부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듯한 모습이었다
큰누이야 당신자식과 나이차도 없으니 나역시 어려웠지만 그 아래로 내려갈수록 나와는 그리 친하지 않았다
더군다가 막내누이니 오죽했으랴
내가 그 누이의 약접을 쥐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누이가 내 야점을 쥐고 있는 같기도 하고
여하튼 그때의 분위기는 다시 떠올려 보면 지금도 어색하다
길게 쓰고싶지 내 근성이 그정도가 되지 않아 마저 이어쓰지 못하는걸 이해해 주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만
기분나빴다면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