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80일』의 전사, 토렌트킹스트 구독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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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09 조회 500회 댓글 0건본문
남은 수능 앞으로 '80'일
그러나......
매일 토렌트킹, 일베, 폰허브를 들락날락거렸던 나는
현역 수험생...
나도 안다. 나는 병신이다.
현재 고3 교실의 분위기가 어떤 줄 아는가?
반 인원 약 30인 중 (구체적 언급은 피하겠다)
태반이 최저도 없는, 또는 없는 거나 다름없는 수시를 써 놓고는
쉬는시간은 두말하면 입아프고 수업 시간에도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만지며 수다를 떤다.
(이건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참고로 현역 수시쓰는 애들은 3학년 1학기 내신만 들어감.
즉 2학기인 지금 뭔 지랄을 하고 쳐 놀아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슨상님'이 수업을 하든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개새끼'가 짖는구나 조롱하듯
반 뒤쪽 사물함 위에 올라가서 이어폰을 끼우고 모여서 노는 것은 이젠 당연하다.
혼자 노래부르는 새끼도 있다.
좆같이 못 불러서 개구기를 물리고 화학실에서 염산을 가져와
부어버리고 싶을 때도 많았다.
그러다 하루 이틀 지나 이런 개판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 차차 익숙해져 갔다.
어느 날 혼자 시끄러운 교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학교인가? 이럴 거면 대체 학교에 왜 오는거지?'
이 질문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입 밖으로 튀어나오고 나서도 계속되었고
마침내 중요한 『의문점』에 다다랐다.
『SKY를 가는 녀석들은 보통 학생들과 다르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럼 그 보통 학생들은 무엇인가?
'병사'다......
쓰고 버리는 병사...
물론 부하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지휘관은 결코 '병사'를 개죽음 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런 따뜻한 지휘관이 아니다...
차갑고 냉철하며 잔혹하다.
그런 세상이 정말 필요로 하는 건 무엇인가?
그건 바로 '전사'...
가뜩이나 서울과 차이 나는 수도권 경기도 중소도시의 학교를 다니는 나는
항상 '병사'들의 모습만 보고 자라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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