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보다 고3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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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15 조회 509회 댓글 0건본문
요즘 너무 다들 성원해줘서 힘이난다.
또 이어서 써볼께
사실 썰이 많은건 아니지만...
있는거 최대한 쓰고 모두와 나누고 싶어
자 이제 한번 떠들어볼께 나는 거의 공익때 썰이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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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본가인 나는 서울에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공익 근무를 하러왔다.
학벌은 한국에서 그래도 이름대면 모를 사람이 없는 그런 학교를 다니고있다.
전공이 어떻던 그학교정도 다니면 시골에서는 뭐 우러러볼만하지
공익을 하면서 빡빡머리가 나름 커버될쯤에 고등학교때 은사님을 찾아뵈러 갔었다.
남고를 다니던 나를 위한 배려를 해주신 스승의 은혜이던가?
선생님께서는 근처의 여고에서 근무를 하고계셨다.
하~ 산뜻한 어린 친구들의 풋풋함을 받아 나도열심히 군복무 해야지 하고
기쁜마음으로 갔다.
선생님께서는 반겨주셨고
오랜만이라는 말과함께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재수를 해서 간 탓에 선생님께서는 아이들 입시에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고 이야기를 하던도중 선생님께서 그냥 별거없는데
가서 아이들 위해서 좋은 학교 다니고있으니까 좀 희망이 될수있게
조언이나 멘토링 짧게 해줄수있냐 그래서
나는 내심 '그래 이런걸 해야 또 이친구들이 20살되면...' 정도의 막연한 견적을 뽑고
'그럼 잠시만 가서 인사하고 나오겠습니다 선생님도 같이가시죠?'
라는 말과함께 선생님을 졸졸 따라갔다.
인상이 평소에 엄청 센 편이었던 나는 쭈구리처럼 들어가게되었다.
옛말에 홍일점은 꽃 청일점은 좆이라는 말이 있었던가...
나는 진짜 좆된기분을 가지고 그 교실에 들어갔다.
선생님의 짧은 소개에 아이들의 눈빛은 오오~~~~~~~~~~~하면서 바뀌었다.
판세가 선생님의 한마디에... 내가 가진 그 겉치레에 눈이 변하는 아이들을보면서
'그래 이 기세면 적어도 이교실에서 한명쯤은 ...' 이라는 희망을 품은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우선 간단히 내소개를 했고 바로 이어서 이뻐보이는 몇명에게 본인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대부분 어느대학 이상 어느대학 이하는 안본다, 구체적으로 어느대학 무슨과 또는 그정도의 성적이 나오면
성적 맞춰서 지원하고싶어요 라고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들었던 그 대답들을 모두 부정했다.
'말을놓을께... 얘들아 우선 너희들에게 하고싶은말있어... 다시 한번 물어보자... 너희가 꾸어야할꿈이 대학의 무슨과야?
너희는 대학에 그치는 꿈인거네? 그뒤에는 결국 뭘할것같아? 너희들 내생각에는 결국 공무원준비나 할것같은데? 너희들 공무원 하고싶어서 결국 그렇게 정한거야? 어차피 한번 사는인생 나를 설계해야할것같다는 생각 안드니?
그래서 너희가 진정으로 되고싶은게 무엇인지...하고싶은건 있는지 자기가 잘하는건 무엇인지를 알아야하고... 그것들을 직접 겪어보지 못하기때문에 다양한 책을 읽어보라는거야..' 등등등 선생님께서 믿고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슬쩍 자리를 피해주시고
아이들은... 오... 역시 생각하는게 다르구나 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공부잘하는친구들도 한번 물어보자 너희 하고싶은게 머야? 뻔하게 변호사 판사 검사 다들 법대갈꺼야? 이번에 로스쿨생기면서 다들 개편되서 정신없다던데... 나는 그쪽분야 쳐다보지도 않아서 모르지만... 너희가 되고싶은거 하고싶은거를 먼저 좌표를 찍고 설계를해야지 해나가면서 설계하는건 내가 말한 전자의 내용 이후의 것이야...'
오.... 아이들은 그렇게 다들 눈빛이 달라지고 그런 말들을 해주고 너희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나에게 멘토링을 할수있게 연락처를 적어주겠다며 칠판에 내 번호를 적어주고 필요하면 다른 멘토링할만한 친구들을 연결해주겠다면서 내 번호를 적어두고 나왔다.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너희도 계획한 공부가있으니 더 궁금한것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한채 문을 열고
나왔다.
그렇게 나와서 교무실로 향해가는데......
오빠~~~ 나 기억안나?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