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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공군부대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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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39 조회 7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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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가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추억팔이 겸


세상에 육군부대만이 다가 아니라는 점과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 쓱 읽어보고 가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꿀이다.




제설 안해도 된다는게 어디임?


난 참고로 안해봄^오^








8. 교통비가 문제였다





휴가나갈때마다 부모님께 돈빌리긴 그래서


5시간걸려서 무궁화호 타고갔는데 


그래도 돈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이 손을 조금씩 빌림



매달 10만원씩 빠져나가는 적금이 문제였던듯


담배도 안폈는데 말이지..





그렇게모은거 한학기 등록금으로 반 날려버리고


나머지는 언제 살지 모르는 집을 위해 지금도 5만원씩..


시발 특기학교 조교가 자대 가까운데 연연하지말라고


한번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아보라고 했는데


그거 다 개소리야 시발.


시간 돈 있는대로 잡아먹는데 아무튼 집가까운게 장땡.







9. 한달에 한번인가 아무튼 라인넘어서 항공기다니는데를 




돌주으러 들어감.


공군갔다오신분들은 아실건데 FOD라고..


작은 돌이나 파편이라도 비행기가 잘못밟을까봐


치우러 들어가는건데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타이어가 존나 비쌌음



어디였지 신발보다 싼 xx타이어라고 붙여놓은 데였는데


비행기타이어 실물 보자마자 그게 생각났다.


왠지는 모르겠고 연관성도 없는데 그냥.




부피랑 가격이 비례하는건가 ㅎ


하하 좋은거쓰던데 타알못이라 패쓰








10. 아무튼 들어가서 일렬로 서서 돌줍고하는데


민항기 지나다니는 길 바로 앞까지 감.


작은 비행기들도 막상 보니까 크더라..




말년에 뵈는거 없을때 한손 뒷짐지고 


비행기옆에서 손흔들면서 인사했는데


대대장이 그걸보고 직접와서 나한테 경위서쓰고싶냐고


쿠사리먹였다.






그와중에 아시아나였나


기장아저씨가 같이 손흔들어줌;








11. 부대가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고 땅이 완전 평평함.


그리 크지도않아서 자전거타고 다니기는 딱 좋았는데


가끔 여름에 비 많이오면 부대 어딘가는 꼭 물에 잠김..


어디였지 부대 어딘가였는데 아무튼


평지인데 물이 내 허벅지까지 잠기는걸 보고 경악..







12. 주로 김해에는





뭐 당연한거겠지만 경상도 사는애들이 거의 85퍼쯤?


추측이지만 아마 거의 그렇지않을까 생각함






나머지 10프로가 제주도.


제주도에 공군부대가 있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제주도 사는애들에겐 김해가 보통 차선책이라고 봄.


부대옆이 공항이라 걸어서 가든 버스타고가든


가서 비행기타면 금방이니까.




그리고 2프로가 수도권애들


3프로가 전라도에서 오는 애들


얘들은 굳이 여기 올 이유가....


지역감정이 아니라 전라도쪽에도 부대 많은데


뭐 나같은 꼴나서 온거겠지





덕분에 말년쯤엔 마 니 모하는데 가 입에 착착 붙어있었고


가끔 제주도사는 애들한테 사투리 시켜보는것도 꿀잼이었다


신기방기했음






13. 군무원 아저씨가 간단한 썰풀어줌





주사님이셨는데 


6급에서 이제 5급 진급준비하시던 아재였음


김해 진주 경남 포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셨다는데


2000초반에 김해계셨을때 였다고함








보통 민항기는 착륙할때 바다쪽에서 산을 바라보고 착륙함.


근데 가끔 바다쪽에서 바람이 불때는


맞바람 맞으려고 반대서 착륙함.





근데 이게 좀 쩌는게 




산을 바라보고 오다가 산 바로앞에서 유턴을 하더라.



뭐 그래서 주사님 말로는 그게 정말 위험하다던데


아무튼 2000년대초반에 안개낀날에


중국 민항기가 그렇게 착륙하려다가




시계확보가 안되서 산에 들이박았다고 함.




그래서 한국인 외국인 할거없이 백명넘게 돌아가셨다는데


그때 복무하던 사람들도 부대에서 차출되서


사고수습지원 많이 나갔다고 함




갔다와서 트라우마 겪은분들이 알게모르게 꽤 된다고..









14. 일단 마지막으로 별본경험.





관용차타고다니는 그 별이시다;




근처에 사령부도 없고해서 부대 대빵이 원스타였는데


밥먹고 생활관 돌아올때마다 자주 원스타 관용차랑 마주침.


말년에는 피해서 돌아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멈춰서 경례한번 하면 안에서 웃으면서 손흔들며


지나갔던 기억이 있음






한번은 비엑스에서 물건담고있었는데


원스타가 대령 중령 중위 하나씩 거느리고 등장해서


최대한 안마주치게 고개숙이고 진열대 돌았던 경험이 있음.


뒤돌아봤는데 아저씨들 네댓명 고개숙이고 나따라오는거 보고


속으로 하 쌔끼들 다똑같네 생각했었다.






생각나면 더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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