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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44 조회 5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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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이야기인데, 대학을 막 졸업했을 때 취직도 안되고 해서,

약 2년 정도 화물택배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 몇 개의 화물택배 회사가 있고, 

내가 일한 곳은 본사가 아니라 영업소라고 해야할까? 대리점이라고 해야 할까?

경기도의 한 지역을 맡고 있는 영업소였는데, 공단을 끼고 있었지.


우리나라 모든 시스템이 그렇겠지만,

본사가 전국의 수백개 영엽소를 조율하면서 피 빨아먹고, 영업소끼리 서로 물건 주고 받으면서,

먹고 사는 처지이기에 잘 되는 영업소는 달에 몇 천씩 벌기도 하지만, 신생이나 안되는 영업소는

2-3백만원 벌기도 빡세다.


그렇다고 일의 특성상 아무리 영업이 안 되더라도 사람은 필요하니,

오전에 물류센터에서 물건 받아와야지, 그거 분류해서 배달 해야지, 오후에는 거래하는 거래처 화물을

픽업해야지, 그거 다시 분류해서 상차해야지, 그거 끝나면 물류센터 가서 다시 하차해야지, 분류된 화물

을 다시 새벽에 상차해야지... 영업소에 와서 다시 하차하고 배달해야지...


뭐 이런 일의 반복인데... 간단히 운전 존나 많이하고, 상하차 존나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일하던 곳은 신생 영업소라 물량이 많지는 안았지만, 일하는 사람이 한정되어서 존나 빡셌는데,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물량이 많아졌다.


내가 일을 갓 시작 할때는 소장(사장)이 달에 2-3백만원 가져갔나? 

그런데 그만둘 때는 7-8백만원씩은 가져갔으니...


이 업종은 일이 힘들어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소장이 돈은 못 가져가도 직원들 월급은 당시에 250-300만원씩은 줘야 했으니, 한동안은 

직원들이 소장보다 돈을 더 가져갔지.


각설하고 신생 영업소가 크는 방법은 결국 우리 영업소를 통해서 화물택배를 보내는 거래처가 늘어야

하는데, 물건 받아서 배달 하는 것보다, 거래처 물건을 '발송'하는 것이 일도 더 쉽고 돈이 더 되기 때문

이다.


내가 6개월 정도 일했을 무렵인데, 특정 물건을 제조해서 보내는 업체가 근처 공단 내로 들어왔다.

소장이 어떻게 영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업체와 우리가 거래를 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는 말할 수가 없네.


제품만 말하면 검색해서 대충 업체 추측이 가능하니까.;


그 거래처를 거의 내가 담당하다시피 했는데, 보통은 오후 3시부터 거래처를 돌면서 픽업이 시작되는데,

그 업체는 저녁 6시쯤에 픽업을 갔지. 앞으로 A 업체라고 칭할게.


졸라 힘들었던 게, 모든 거래처 물량을 픽업하고 영업소에 돌아와서 하차한 후, 지역별로 분류하고, 

5톤 화물차에 나눠 싣어야 했거든... 아무리 늦어도 9시 전에는 그게 끝나야 물류센터(부곡터미널)에

가서 하차 분류할 거야.


무엇보다 전산을 쳐서 바코드를 붙여야 하는데, 전산마감이 8시 30분이었어.

그 시간 넘으면 본사에서 벌금을 먹이니 -_-;


그런데 A업체를 6시에 가면, 퇴근길에 차도 막힐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제품량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든... 전산으로 미리 쳐서 바코드를 들고 가서 붙이면서 상차를 하는데도 시간이 너무하게 걸

리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A 업체 측에서 보낼 제품을 딱 정리해놓은 게 아니라, 내가 막 찾아야 해.

제품 찾아 다니고, 지역별로 분류하고 바코드 붙이면서 상차하는데, 1톤 화물차로 2-3대 분량씩

나오니까 A 업체에서만 그 바쁜 시간에 2시간을 보내야 했지.


솔직히 어느정도 갑질이었지. A 업체의... 

상차는 둘째치고 분류는 해놔야 했는데, 그 넓은 공장 돌아다니면서 내가 제품 찾아다니고 있었으니.


그래도 뭐라고 할 수 없었던 게, 

A 업체 하나 들어왔다고 순수하게 이익금이 달에 1천만원은 됐으니까. 소장은 입이 쫙 벌어질 수 밖에...


A 업체에 가는 나만 그렇게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여러번 가다보니까, 대충 그 회사 시스템이 다 보이더라.


대략 공장에는 15-20명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 전부 외국인들이었어. 동남아권...

그리고 한국사람 한 명이 관리 감독하고 있었고,


그 큰 공장 옆에는 또다른 2층 건물이 있는데, 거기에 사장실이나 회계 경리 보는 사무실이 있었지.

2층을 올라가려면 1층 현관문에서 벨을 눌러야 했어. 아무나 못 들어가. 


아무래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서 그런 방식을 쓰는 것 같은데,

2층에 올라가면 동남아 틱한 젊은 여자 하나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여자는 한국인이었고,

나이는 좀 들어보이지만, 동양권스럽지 않은 몸매의 소유자가 또 옆에 있었지.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그 여자가 바로 그 A 업체 사모였어.

얼굴은 딱히 예뻐 보이지 않은데, 가슴과 골반이 어마어마했고, 피부가 하얗고 매끄러워서

누가 보더라도 눈길을 줄 수 밖에 없었지.


스커트 입고 오는 날에는 진짜 육덕의 끝판왕이었으니.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었고, 몸매 때문에 얼굴마저 예뻐 보이더라. 더구나 굉장히 친절하기도 했고...

사람도 좋아 보였어.


그에 반하여 A 업체 사장은 꽤나 나이가 들어보였어. 50대 중반 정도?

딱 봐도 돈 많은 사장이 한참이나 어린 여자를 데리고 사는구나 느낄 정도였으니.


A 업체 사장은 정말 깐깐했어.

딱히 나와 트러블은 있지 않았지만, 한번씩 공장으로 내려와서 고함을 치는데, 

동남아 노동자들이 전부 얼음이 되더라.


항상 공장에 가면 동남아 노래 크게 틀어놓고 동남아 노동자들이 일만 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사장이 와서 소리치면 노래도 끄고 진짜 쥐죽은 듯 조용해지더라. 관리 감독하는

한국인 한 명은 대놓고 조인트 까이고 있고...


이것을 보면서 여기가 군대인가 싶기도 하는데... 남의 돈 벌어 먹는게 이렇게 힘든 걸

몸소 목격하고 있었지.


그에 반하여 사모는 진짜 천사였지.

목소리도 사근사근하고, 흥분하는 것 없고, 조곤조곤 말로 하는 스타일이었으니.


암튼 그 A 업체가 그랬어.

나는 그 속에서 매일같이 2시간 정도 A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 대충 한국 사람들과는

말동무도 하면서 친해지긴 했지.


그래봐야 사모, 경리, 관리감독하는 놈 세명뿐이었지만.


그러던 어느 토요일이었을거야.

토요일은 일찍 퇴근을 해. 영업소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크지 않은 영업소라 물류센터인

부곡터미널에 오후 2-3시 정도면 거래처 제품들을 하차해버리니까, 실질적으로 2시 정도면 퇴근

을 하는데..


오후 7시가 넘었을거야.

갑자기 소장이 나에게 전화를 하더라. A 업체가 보낼 물건이 하나 있는데, 그걸 빠뜨렸다는거야.

영업소에 물건 갔다놨으니까, 나보고 그거 가지고 물류센터에 갔다오래.


아... 씨발 욕이 나왔지.

그런다고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영업소 1톤 화물차를 출퇴근용으로도 쓰고 있어서, 그거

몰고 영업소로 향했어. 인생 좆같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말이지.


그렇게 영업소에 등장했는데... 왠 그랜저 한대가 서 있네.

알고보니까 A 업체 사모가 제품을 직접 가지곤 온 거야.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는데... 일단은

제품 받아서 물류센터로 가는 게 급했거든.


토요일은 지방에 가는 화물차들이 일찍 떠나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차 놓치면, 지방으로 직접 가는 방법 밖에 없으니.


 "미안해요... 저기... 이게 급해서..."


사모의 표정은 굉장히 다급해 보이더라.

그때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그저 제품 하나 빠뜨려서 그런가보다 싶었지.


"괜찮습니다."


형식적인 말을 하고 그랜저에서 제품을 꺼내고 내 화물차에 싣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내가 방금까지 타곤 온 화물차 뒷바퀴가 빵꾸가 나 있더라 -_-;


그런 경우가 있거든.

우리가 취급하는 물건이 천차만별이라 영업소내 바닥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

가끔은 피스 같은 거 흘려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솔직히 과적을 많이 하다 보니까,

바퀴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있고...


순간 당황스럽더라.

물론, 빵꾸난 거 때우고 가도 되긴 하지만, 시간이 굉장히 애매한거야.

지방차가 떠나면 의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자초지정을 말하니까, 사모가 자기차로 가자는 거야.

그렇게 의도치않게 약 50분 거리의 물류센터까지 동행을 하게 되었지.

그게 시작이었어. 그때는 전혀도 생각도 못했지만.


물건이 급했으니까, 그랜저 조수석에 타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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