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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지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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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3:53 조회 7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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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나와 같이 못자게 했더니 지수는 대성통곡을 하며 자기방으로 틀어박혀서는 식음을 전폐했어..

 

1일차에 맘아프고 신경쓰였지만 모른척했고

 

2일차에 너무 걱정되서 설득하려 했지만 무시당함잼

 

3일차 지도 힘든지 물은 마시는거 확인/이야기하자 했지만 "나 쫓아낼꺼아니냐"며 무시당함잼

 

4일차 아침에 결국 힘으로 제압하고 병원데리고 갔다 일단 링거 맞추고 집에 데려와서 이야기 다시했다.

 

"삼촌 귀찮게 안하겠다"

"밥이며 빨레며 자기할거 자기가 다하겠다"

"먹여주고재워지고입혀준건 자기 어른되서 갚아드리겠다"

"삼촌이 하지말라는거 안됀다는거 절대안하겠다"

 

여기까지 나도 잘들었는데..

 

"비오는날은 꼭 같이자줬으면 좋겠다"

 

이게 결국 문제더라

 

생각해보니까 그땐 경황이 없었는데 누나랑 매형이 사고나던날 비가왔었고 얜 집에 있었다. 병원에서 전화받고 이미 내가 지수데리러 갔을땐 비오는날 깨워서 장례식장으로 바로 갔으니까..

 

결국은 비오는날밤에 애가 반쯤 미치는게 이해가 가더라..

 

어쩌겠냐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는데 족하이기는 삼촌도 없다. 특히 이경우는 애가 워낙 강하게 고집을 피워버려서..

 

그렇다.

 

그렇게.

 

비오는날마다.

 

내방에 당연하단듯 들어와서 자기 시작한게 "공식"화 된게..

 

===

 

시간은 흘러흘러 갔고 결국 그해를 넘기지 않은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 뭐사줄까라는 말에 지수가 그동안의 용돈을 모아가며 모은돈을 내손에 쥐여주며 "엄마아빠가 쓰던 큰침대를 삼촌방에 사두고 싶다"했다.

 

싱글사이즈에 애라곤 하지만 둘이 잔다는게 사실 많이 좁긴 했다.

 

"안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돈을 돌려주며 생각좀해보자 했고 이 망찍한 지수는 또다시 눈가를 그렁이며 폭발직전까지 갔다.

 

"새집에 이사가면 그때 사자 그돈 모자라 어차피"라며 순간을 피하기위한 덫을 스스로 파버렸다.

 

다행이 연말에 ㅁㅁ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됬고 계약금을 치룬상태였다. 전세로 살던 집이 2년계약이였고 얼추 새아파트 입주랑 비슷해서 아주 잘된일이라 생각했는데

 

솔직히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기도 했고 어린 지수가 이해하기엔 아파트 청약이고 전세만기고 설명해도 못알아들을껄 알기에 말을 하지 않았던거다

 

그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새핸드폰으로 해줬다.

 

지수는 다행이도 그간 나와의 생활에 잘 적응하는듯 많이 밝아졌다.

 

나는 많이 어두워졌지만..

 

사실 나도 남자다보니 여자가 필요했고 결혼도 해야했고(지금 친구놈들 후회하는거보면 안하길? 못하길? 잘한거 같다 ㅋㅋ) 장작 6개월간의 금욕생활에 피폐함을 느끼며 지냈었다.

 

그렇게 복잡했던 서로에게 힘들었던 한해가 져물어갔다.

 

=

 

다시 명절이 왔고 그해 명절엔 같이 서울시내 나드리를 갔었다. 지수는 에버랜드를 가고싶다했지만 너무나도 추웠기에 에버랜드는 따뜻해지면 가기로하고 집근처 롯데월드로 타협하고.. 잘놀고 평소에 사고싶다는거 사주고 옷도 봄옷들 몇벌사주고 그렇게 돈은좀 썻지만..

 

지수의 2차성징이 시작되니 머랄까 완전 어린애기에서 살짝살짝 여성스러움이 뭍어나더라.. 그래봐야 뭐 초딩5학년 애기였지만 6개월전과 비교했을때 1년전과 비교했을때 많이 달라진건 사실이었다.

 

일단 속옷이 바뀌더라

 

주니어세트라고 그전에 완전 어린이용 속옷에서 어른흉내?내는 속옷으로 바뀌고 더이상 레이스에 집착하지 않게되었다.

 

또 학교체육부나 학원에서 또래친구들도 여럿생겨서 정말이지 못된것만 빨리배운다는 말이 뭔말인지 알만큼 영악? 스러워졌다. 일단 해가바뀌니 용돈을 올려줬다.

 

1주일에 만원씩 매주 일요일 저녁에 저녁먹고 일기장검사 숙제검사 학용품검사 시간이 있다

 

이건 나 어릴때 우리부모님이 나한테 하신건데 나 중학교 1학년 끝날때까지.. 숙제는 잘했는지 손톱은 잘깍았는지 머 이런거 다 검사하시고 용돈을 주셨어.. 나도 그기억에 지수한테 일기장/숙제/핸드폰사용량같은것들을 검사하고 모든게 완벽하면 만원씩 줬다.(한가지씩 덜되있으면 천원씩빼서줬지..) 여튼 이거를 이주에 한번씩해서 3만원을 달라는걸 그럼 안될거 같아 그냥 1주에 만오천원씩주는걸로 ㅋㅋ

 

여튼 다시 봄이되었고 마주치기 싫었지만 누나의 기일이 다가왔어

 

거제도에 내려가는 버스에서 새근새근잠든 지수를 보며 그래도 누나 동생이 누나세끼 잘 걷어키운다는 뿌듯한 감정과 정체모를 답답함이 동시에 날 찾아왔어

 

덤덤해하는 살아있는 둘이 아무말없는 살아있지않은 둘을 한시간여 추억하다

 

다시 '안녕'하고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에 올랐어..

 

거제가 서울에서 멀다보니 아침일찍갔어도 일보고 올라오니 8시 차였던가 그랬어 집에도착은 거의 1시가 넘었고

 

지수가 먼저 씻고나왔고 내가 씻은 다음에 맥주라도 한잔하고 자려고 거실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지수가 '오늘 꼭 같이자고 싶다'를 말이 아닌 온몸으로 말하더라

 

.. 그냥 아무말없이 옆에 딱붙어서 안겨있었다해야하나..

 

"지수야 자꾸 삼촌이랑 자자고 하면 안돼는거 알지? 앞으로 용돈 깍을꺼야 이럴때마다"

 

"오늘만요."

 

결국 내침대에 재웠다.

 

근데.. 신기한일이 있었지..

 

그전엔 아무리 궁해도 지수랑 잘때 발기가 안돼었거든..?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잘때 강아지나 고양이키워본사람은 알꺼야

 

강아지나 고양이 잘때 옆에끼고 잔다고 발기가됨?

 

안돼지? 그게 정상이자나?

 

지수도 마찬가지였어

 

그냥 자꾸이러면 버릇나빠질까봐 못하게 하는거였는데

 

그놈의 '발기'가 되더라고..

 

최대한 애 몰래 엉덩이를 뒤로빼고 어찌어찌 잠은 잣다만 내심 심각했어

 

나의 "연애""결혼"이란 문제가 다시금 내머리속을 헤집기 시작한거지

 

다시 여름이 왔고 이때부터 다행이도.. 용돈이라는 페널티가 작용한건지 먼지 모르겠는데 그냥 약하게 부슬비가오거나 새벽녘에 비가오는 정도로는 지수가 날 찾지 않았어

 

마침 회사 형님에게 소개받은 여자와도 두어번의 데이트 끝에 "동거중인 족하"가 있다는 이야기도 해놓고 연애를 시작했었고

 

지수에게도 "삼촌 장가가도 너랑 무조건 살꺼니까 걱정마 삼촌 여자친구생겼어"라는 말도 지수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모든게 완벽했지

 

내손으로 걷어키우는 족하도 안정적이고 가끔 비가 많이오는 날은 여전히 날 곤혹스럽게 하지만 그정도야 이해해줄수 있다 여겼거든..

 

그러다 또다시 지수가 식음을 전폐하는 사건이 터졌어..

 

시발에버랜드를 그놈의 줫같은 에버랜드를 여친과 가버린거지.. 까먹고 있었거든.. .. 솔직히.. 내 대가리에 없었다. 지수랑 에버랜드 따뜻해지면 가기로한거.. 하찮은 약속? 빈말이라..

 

근데 이게 나중에 들어보니까 지수한테는 역대급으로 모든게 틀어질만큼 심각했던 문제더라고

 

애가 집을 나갔다. 초등학교 5학년 씨발 꼬맹이가 친척도 1도없는 서울바닥에서 삼촌이 삼촌애인이랑 에버랜드갔다왔다는 이유하나로..

 

물론 잡아왔다. 뛰어봤자 벼룩이고 부처님손바닥이지.. 핸드폰을 들고나간겨.. 그핸드폰 내명의고 무슨이유인지 g메일도 내계정이라 디바이스 찾기 로그인해서 찾으니까 딱나오더만..

 

여튼 집나간지 3시간.. 한강공원을 왔다리갔다리 하더라

 

"들어와라 삼촌이 미안하다"

 

1시간동안 읽씹잼

 

"다음주말에 에버랜드 같이갈께"

 

1시간동안 읽씹잼

 

"지수야 안들어올꺼야?"

 

5분뒤에

 

""

 

초성잼ㅋㅋ

 

이미 지수는 모를 위치에 애 위치 파악하고 200미터 정도 뒤에서 미행하고 있어서 큰걱정은 안됏지만 애 심리상태가 걱정됐다.

 

"오늘내로 안들어오면 용돈안준다"

 

"생각좀해볼께"

 

이게 시발.. 12살짜리 초5짜리 대답인가 하..... 시발..

 

"한강에 모기 많다. 삼촌 너 3시간째 뒤에서 몰래보고있는데 내가 너 잡아가면 용돈안줄꺼야 5분줄테니까 뒷편 매점쪽에 삼촌한테와"

 

"에버랜드 두번데려가줘 그리고 같이잘때 용돈깍는거 무효로하면"

 

또 악화됬다.

 

에버랜드야 열번스무번이고 가면그만이다.

 

근데 같이잘때 용돈깍는거 무효라니...

 

아니.. 시발.. 여친은 그냥 따로 방쓴다는거 알지.. 비올때마다 같이잔다는거.. 그리고 선다고.. 이젠..

 

그때 그냥 에버랜드 몇번더 데려간다할걸 아니 다른거 갖고싶다는거 사준다할껄..

 

그말을 들어줘버렸고

 

다행이도

 

아주 다행이도

 

비오는날 지수가 날 찾는건 한동안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

 

뭐 에버랜드 같이간 여자와는 두어달 더 만나다가 그해 가을쯤 멀어져버렸다.

 

여자가 헤프더만

 

머 성격차이기도 했고 내쪽에서 좀 강하게 밀어부치기도 애매한 상황이였다.. 애딸린유부남도아니고.. 뭐랄까 애딸린삼촌은..

 

 

여튼 31/12살의 여름은 그리 정리가 돼었어

 

나도 지수를 좀더 이해했다할까 달랠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한달에 한번은 꼭 어딜갔어 에버랜드든 바닷가든 그리고 한달에 한두번은 같이 영화를 본다거나 쇼핑을하고 외식을 한다거나

 

응 애인이랑 하는걸 지수랑하기 시작했다 보면될거야..

 

이게 싱글의 연애면 애인이랑 하는거고

가족이 생기면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는건데

 

여튼 나의 경우 미혼부 같은 상황이 된거였지 그래도 점점 나에대한 의존도나 진드기?같이 달라붙는 부분이 좋아지곤 있어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었어

 

물론 여전히 같이잘땐 3번에 2번꼴로 발기가 돼더라... 이건 뭐....

 

다행히 회사일도 잘풀리고 해서 가을 정기 인사때 대리2호봉으로 승진도 됐고 차도 한대 뽑았어.. 국산차로

 

연애는 그때 만났던 여친과 헤어지고 잠시 포기했어 이후로도 연애는 거의 안하고 썸좀타다 잣잣 한두번하고 갈아타고의 반복이였지만

 

회사일도 바쁘기도 했고 지수를 키운다는게 급하기도 했어

 

가을이와서 지수는 다시 학교를 다녔고 이때 또다시 애가 많이 큰걸 느꼇어 작년에 사준옷들이 작아지기 시작하더라고

 

초경오면 거의 안큰다던데 초경오고 딱1년까진 많이 컷던거 같아 초5150이였고 가을에 155까지 컷으니까..

 

이때까진 거의 평균보다 조금 더 큰정도였어 지금은 평균보다 훨씬큼.. 뭐 자라나라열매를 먹었는지 알수 없지만 누나도 키가 컷고 매형도 작은키는 아니였으니 유전이려나..

 

다시 추석이 오고 이땐 뭐했는지 알겠지

 

응 에버랜드갔어

 

평소엔 손만잡고 다닐정도였는데 이쯤부터 애가 팔장을 끼더라고..

 

지금생각하면 심리상담은 얘가아니라 내가받았어야하나 싶기도하다.

 

팔짱끼고 연인들이 하는듯한 스킨쉽이 싫지가 않았다. 나도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였으려나..

 

여전히 그해 가을에도 비는 왔고 한달에 대여섯번씩은 내방에 오던애가 두세번으로 줄었다.

 

반대로 나의 발기는 2/3에서 3/44/5로 결국 조금 찬바람이 느껴지는 늦가을/초겨울즈음 1/1비율이 되어버렸고

 

그해 겨울 회식자리에서 밤늦게 비가오기 시작한날 곳바로 집으로와서 잠을 청한날이였다. 이날

 

지수와 자다가 "몽정"을 해버렸다.

 

꿈에서 다큰 지수랑 팥팥하다가 "? 얘 내족한데 안돼!!" 하다가 깻는데

 

다행이 지수는 자고있었고 새벽에 일어나서 팬티를 빨았다..

 

대충 아랫도리만 샤워하고 새속옷으로 갈아입고 방에갔더니 지수는 다행이 세상모르고 자더라

 

이날부터 회식날 일기예보보는 버릇이 생겼다.

 

주기적으로 업소를 가든 썸녀를 만나든 한달에 한두번은 꼭 물을 빼줬고..

 

그해 겨울에 성탄절엔 집에있었다. 왜냐면 지수가 친구들이랑 영화를 본다그랬던가 뭔가 한다그래서 집에 나혼자 있었고

 

지수의 숨겨진 일기장도 이날 보게되었지..

 

모든 부모가 그럴듯이 알고도 모른척 모르고도 아는척일텐데 족하라고 다를건 없었다..

 

여자여자한 방에서 이것저것 혹시라도 쓰잘데기 없는게 튀어나오지 않을까 둘러보던중에 연습장하나가 눈에 들어와서 열어봤다.

 

거기에 참 많은 내용이 쓰여져 있었지만

 

얘도 참 대단한게

 

내가 좋다했다가

싫다했다가 새로생긴 여친이 밉다고했다가 삼촌이랑 빨리결혼했음 좋겠다고 했다가 삼촌이랑 잘땐 엄마냄새가 나서 좋다고 했다가(아직도 이부분은 물어보지 않았다.. 왜 엄마냄새라고 했을까..)

 

여튼 평이해보이는 일기아닌 일기랄까.. 날짜도 뒤죽박죽이고 내용도 그냥 기분대로 아무말대잔치 낙서장같은 느낌이였지만 그런게 저나이때 비밀일기장이겠거니 하고 모른척 넘겼다.

 

새해가 밝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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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그때 살던 전세빌라에서 자가아파트로 이사도 예정되어서 한해 자금계획을 준비하느라 조금 신경이쓰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논 지수에게 들어가는 돈도 많이 늘었다. 학교운동부를 계속보내긴했지만 그닥 취미에 맞아하진 않았고 학원도 단과로 영수만 하던걸 중학교선행학습이니 나발이니 해서 4과목짜리로 바꿔야했으니 이래저래 돈돈돈돈이 많이 필요했던걸로 기억난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도 오르긴했고 이대로 쭉가면 한해는 크게 적금도 못들겠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는 안날꺼란 생각에 큰걱정은 덜었던거 같다.

 

-는 예상일뿐

 

새집으로 이사간다고 티비 냉장고 세탁기 스타일러? 침대 책상 싹다 새걸로 사는바람에 마이너스 크리잼

 

지수6학년 설날엔 롯데월드에 갔다. 응 이때이후로 특별히 바쁘거나 일이 없다면 추석-에버랜드/-롯데월드 공식이됨

 

키도 많이 커졌다. 160이 넘어서 얼핏보면 초딩인지 다큰어른인지 (응 물논 아니야 애는 애더라 )

 

철지난 옷들을 이사준비할꺼니 미리미리 준비한다고 설연휴에 지난 겨울옷들부터 정리했다. 많이 크긴한거 같더라.

 

"삼촌 나 요거 입으면 아직 애같지?"

 

'응 그말하는 너도 아직 애기같다'

 

그렇게 집정리가 끝나고

 

같이 tv쇼를 보다가 지수가 먼저 묻더라

 

"삼촌은 올해 장가 안가요?"

 

"여친이 있어야 가지요"

 

"왜 연애안해요?"

 

"응 그러게 바뻐서.."

 

뭐 이런저런대화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의 연애에 대해 걱정? 질문? 이 처음이라 뭔소린가 했었던 기억이 난다.

 

4학년보다 5학년이 5학년보다 6학년이 바쁘긴 하더라 학원시간도 늘어났고 훤칠하게 커버린 지수가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도 많아졌고 이때부턴 세탁소에 내 정장이나 셔츠를 맡기는 일부터 되려 내 일거리를 많이 줄여주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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