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랑 나랑 서로 첫 경험한 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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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9:48 조회 2,202회 댓글 0건본문
월요일 아침이 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무실에 들어 왔어.
드디어 이번주는 아줌마와.....
"주말 잘 보내셨어요?"
주말 버스에서 만났던 해골녀 송선생이 반가운듯 먼저 나서서 내게 인사를 붙이더라.
언뜻 보니 내 자리 옆에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어.
내 자리에 앉으면서 보니 빈 아줌마의 자리 책상위에 가방이 올려져 있더라.
혹시나 해서 탕비실쪽을 바라보니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송선생이 내게 서울에서 부모님 잘 만나고 왔는지 물어 보는데 별로 귀에 들어도지는 않았어.
얼마후 밖에서 통화를 마치고 오는 듯한 아줌마, 살짝 찌푸둥한 표정을 한채 자리로 돌아와 앉더라.
나와 눈을 마주치자 내색하기 싫은듯 살짝 입가에 미소를 보이고는 다시 이전의 찌푸둥한 표정.
"(무슨일 있어요?)"
"(도리도리)"
송선생을 의식해 음성없는 입뻥끗으로 물어 봤지만 아무것도 아닌듯 굳었던 얼굴에 어색하게 살짝 미소만 짓더라.
더이상 대답하기 난처해 하는 아줌마를 보며, 주말에 무슨 일이 생긴것이 아닌지 궁금해 졌어.
곧 업무시간이 시작되고 오전 주간 회의차 모두 회의실로 올라갔어.
회의 중간, 긴한 전화가 걸려 왔는지 아줌마가 잠시 회의실 밖으로 자리를 떳어.
그러고는 들어오지 않더라. 무슨 긴 전화이길래.
문득 해골녀 송선생과 버스안에서 했던 아줌마에 대한 얘기가 떠올랐어.
회의가 끝나고도 결국 돌아오지 않은 아줌마, 사무실로 내려가다가 송선생에게 떠 보듯이 물어 봤어.
"혹시 무슨일인지 아세요?"
"글세요?"
송선생도 금시초문인듯.
뒤늦게 사무실로 들어온 아줌마는 뭔가 속상한듯한 표정이었어. 일이 잘 안풀려 보인듯.
옆에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묻고 싶었지만, 일단 좀더 지켜볼 요량으로 기다렸는데
그때 아줌마 팀 남자 고참 김박사 형이 아줌마에게 다가가 물어보더라.
"신선생님 점심 어디가실래요?"
점심시간이 되기전 늘 김박사 형은 아줌마에게 먼저 오늘의 점심코스에 대한 우선 선택권을 주었거든.
이렇게 스무스하게 아줌마의 주의를 끌던 김박사가 눈을 둥굴게 돌리며 뭔가 궁금한듯이 아줌마에게 다시 물어보는거야.
"저..그런데 신선생님...무슨 일 있으세요?"
"아..아니에요. 그냥..집에 일이 좀 생겨서..별일 아닌"
김박사에 대한 아줌마의 대답에 나와 송선생의 눈이 마주쳤어.
회의시간에 빠져나온 것과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운지 아줌마는 아무말 없이 고개만 푹 숙인채 업무에만 열중하는 듯 했어.
그런데 얼마 안있어서 다시 아줌마의 핸드폰에 벨이 울렸어.
"네..네.. 알았어요. 곧 갈께요.."
전화를 끊은 아줌마는 나에게 잠시 밖에 나갔다 오겠다며 혹시 오는 전화가 있으면 그냥 당겨 받지 말라는거야.
그러더니 횡하니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밖으로 나갔어.
뭔일이 있나?
궁금증과 걱정이 되는 마음에 아줌마를 자취를 따라 사무실 복도로 나와 봤어.
이미 급히 걸어 나간듯 복도에는 아줌마의 자취가 남아 있지 않았어.
창가 밖을 내다보니 저 멀리 주차장 쪽에서 어떤 중년의 여성과 만나며 인사를 하고 있더라.
정말 알수 없는 일.
마침 김박사형도 잠시 사무실에서 나왔어.
이전부터 이 형이 팀 내에서 아줌마랑 가장 친했었거든.
"오늘.. 신선생님 무슨 일이 있긴 있나보네요.. 주임님 뭐 아세요?"
"아뇨.. 저도 잘.. 아침부터 계속 전화통화하기 바쁘시던데..."
"그러게요. 저도 선생님 저런 모습 처음이라....."
김박사 마저 감을 못잡을 정도면, 아줌마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만한 사람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봐도 무방했어..
그렇게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아줌마가 나가기 전에 부탁했던대로 아줌마 자리 전화벨이 울리더라.
일단 받지 않으려 했는데 아줌마 맞은편쪽, 늘상 걸려온 전화를 잘 당겨 받던 정주임이 아줌마 전화를 댕겨 받았어.
"..... 네 자리에 안계신데요. 혹시 누구라고 전해....?"
중년 남자 목소리라는데 안계신다고 하니 그냥 전화를 끊어 버렸다며 투털 거리는 정주임.
중년 남자라면 필시 아줌마의 남편일 듯, 그런데 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지.....
그런데 아줌마의 자리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더라.
어라?
아줌마가 핸드폰을 책상위 가방에 넣어둔채 깜박 잊고 나간듯 싶었어.
사무실 내에 계속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려대는데 안받을 수도 없는 노릇,
이미 사무실에 모든 사람들이 전화벨 소리를 방치하고 있는 나를 주시하기 시작했어.
무언의 압박에 나는 아줌마의 가방을 조심히 벌린뒤 벨소리와 진동으로 요동치는 아줌마의 핸드폰을 꺼냈지.
폰 액정에 발신인이 "수경아빠"로 찍혀 있더라.
남편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 순간 내 심장속에 납덩어리가 든 듯 덜컹하며 내려 앉더라.
이걸 받아야 하나. 내키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야 했어.
"네... 신정연씨 핸드폰입니다 "
최대한 안정적이고 젠틀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어.
"누구요? 왜 대신? 아니...그건 그렇고 거기 어디에요?"
전화를 건사람의 적반하장 무례한 소리, 중년 남자의 음색이 아줌마의 남편인것 같았어.
"여기 사무실입니다만. 신 선생님께서 잠시 폰을 놓고 나가셔서 제가 대신 받았......"
정주임처럼 남편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먼저 통화를 끊어버렸어.
뭔가 다급하고 화가 나있는 느낌이 들었어. .
다들 내가 전화받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지
"피식","뭐야?" 등등 반응하며 웅성거렸지.
그나 저나 아줌마는 왜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놓고 빈 손으로 나갔을까?
혹시 아직 주차장에 있으면 지금이라도 폰을 가져다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려 놓았던 아줌마의 핸드폰을 다시 집어드는데.
사무실안으로 중년의 삐쩍 마른 아저씨가 들어왔어.
아줌마 카톡 프로필 가족사진에 있던 남편과 거의 일치하는 얼굴, 찌질이 아들 상진군과 높은 싱크로율. 틀림없었어.
짧고 숱이 빡빡한 머리와 농사를 짓는듯 새카맣게 탄 촌 아저씨 얼굴, 헐렁이는 방풍 잠바에 골프바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정장구두, 그리고 목에 출입증을 달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 공무원 아저씨의 모습이었어.
마치 행정 지도점검 나온듯 어깨부터 다리까지 쫙 벌려선 거만한 자세로 사무실 중간에 우뚝 선채 아무말 없이 내부를 둘러만보더라.
전화를 잘 댕겨 받을 뿐 아니라 방문하는 외부인 단속도 잘하는 우리의 정주임이 먼저 나섰어.
"무슨일로 오셨나요?"
정주임의 사근사근하고 친절한 응대에도 못들은 듯 무시하며, 아줌마의 남편은 근엄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있는 직원들을 하나하나 스캐닝하듯이 둘러보기만 했어.
도대체 주말에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내 머릿속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아줌마와, 내가 몰래 만나는 동안 누군가의 눈에 띄었고 그 일이 남편귀에 흘러들어 갈 수도 있어던 기회가 있었는 가를 곰곰히 따져보기 시작했어.
혹시 공원 산책때 아는 사람과 마주친것이 아닐까?. 아줌마는 모르지만 아줌마와 남편을 잘 알고 있는 누군가와의 조우.
아니면 혹시나 아줌마가 주말에 남편에게 말실수라도?.....
짧은 찰나, 내 머릿속에서 온 갖 경우의수가 스쳐지나가는 동안
아줌마의 남편은 무슨 용무로 방문 하셨냐는 정주임의 질문에도 한마디 댓구도 안하며 사무실을 둘러만 보고 있었어.
아니 정확히 사무실의 남자들만 콕 찝어서 그들의 용태와 반응을 떠 보는 듯 보였지.
사무실에서 부장님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아줌마 팀의 김박사 형이랑 유독 긴한 눈싸움을 펼치더라.
반항기 있고 날카로운 눈빛의 김박사형, 왠 양아치 같은 놈이 자기를 꼬나보나 싶은 표정으로 절대 지지않는 눈빛 싸움을 아줌마의 남편과 치열하게 펼치고 있었어.
김박사 승, 그리고 옮겨가는 아줌마 남편의 시선이 이제는 나에게로 향했어.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나도 김박사 형처럼 절대 쫄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나는 눈싸움은 못하거든.
아줌마 남편과 눈이 마주치는데 납덩이 2톤이 추가된듯 덜컹거리는 내 심장과 레이서 섬광 같은 눈초리에 온몸에 전율이 올라오더라.
역시 죄를지으면...아니...죄를 지었다고 해야 하나? 아직...그건 그렇고
순간 막 떠오르는 고사성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가다듬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살짝 내시같은 반가운 목소리로 아줌마의 남편을 향해 말했어.
"선생님.. 누구 찾으시나요?~"
나는 아줌마 남편이 전혀 모르는 방문객인냥 방실방실한 접대성 억양으로 능청을 떨며 물어보았어.
"거기 신정연씨 자리 맞나요?"
참 목소리 걸직하고 굵게 울리더라. 기 기세에 내 간이 콩알만해지는 줄 알았어.
하지만 난 침착 침착,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아~ 예 신선생님 찾아오셨나보네요? 지금 잠시 자리 비우셨는데 헤헤. 무슨일로? 혹시 아까 핸드폰으로 전화하신? "
"아..아니요. 그냥 옛 친군데 잠깐 지나다 만나보려 들렸시다. 이만 가 볼께요."
이렇게 말을 하고는 휙 돌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사무실을 떠나 버렸어.
"핏~"
"뭐야?"
"미친거?"
"허..참"
아줌마의 남편이 나가자 그때 까지 숨을 죽이고 있던 사무실 직원들이 다들 한마디씩 던지더라.
"신성생님 남편? 맞는거 같죠?"
내 앞자리 해골녀 송선생이 파티션 너머로 얼굴을 들더니 예전에 사진에서 본것 같다며 내게 확인해보더라.
"남편? 모르겠는데.. 친구라고 했잖아요?"
나는 모르는 척 송선생에게 댓구를 하고는 후덜거리는 다리로 잠시 복도로 나가 한숨을 돌렸어.
느낌이 안좋더라. 아침부터 무슨 일이 있는지 분주하게 전화에 매달리다가 갑자기 사람을 만나러 가지를 않나,
그 뒤 남편이 갑자기 사무실을 급습해서 남자들의 얼굴을 일일히 꼬나보기까지....
일단 나라는 존재를 확정하지 못한 것 같았지만 아줌마가 딴 마음이 있다는 것을 남편이 알아챈것은 확실해 보였어
나는 다시 지난 일주일 동안 아줌마와 나사이 밟힐만한 꼬리의 단서를 흘리고 다닌게 뭐가 있었나 되짚어 봤어.
일단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야 하니까.
물론 살만 좀 닿고 만지기만 한 사이인데, 한번에 상간남으로 몰리면 좀 억울할것 같았어.
전화를 두고간 아줌마 때문에 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편이 왔던 사실을 아줌마가 알고 있는지 궁금했고
혹시 밖에서 지금 남편과 만나 안좋은 일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어.
남편이 다녀간 후 30분 정도 지나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아줌마가 사무실에 들어왔지.
아줌마가 내 옆 자리에 앉자 마자
"전화왔어어요."
"어디요?"
난 대답대신 아줌마 핸드폰 통화목록을 보라며 손짓만 했지.
"아! ....."
"그리고 어떤 남성분이 사무실에 왔었어요."
"누구?"
또 대답대신 아줌마 핸드폰의 통화목록 그 사람이라 손짓을로 가리켰어.
"전화 해봐야 겠네....."
다시 아줌마가 핸드폰을 들과 밖으로 나갔어.
아줌마는 남편이 왔다갔다는 말에 그다지 놀라는 표정은 아니었어.
다시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아줌마를 따라가 볼까 했는데, 나보다 먼저 앞서서 아줌마를 따라가는 김박사.
"저 선생님, 점심 어떻게 ?....."
김박사의 점심식사 드립에 아줌마는 괜찮다?며 급하게 사무실 밖으로 나가면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어.
그리고 아줌마는 점심시간이 끝날때 까지 모습이 안보였어.
다들 오늘 아침 아줌마의 모습과 이상한 아저씨의 방문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있었지만
나는 밥을 먹어도 밥이 넘어가지 않는 기분이었어.
남편이 사무실에 들어와 사람들의 얼굴을 둘러보고 나갔던게 가장 마음에 걸렸지.
하필 내가 옆자리라, 가장 눈에 띄었을텐데...
의외로 김박사 형도 기분나뻐하더라.
이형은눈빛이 강렬하거든.
김박사 말로는 그 묘령의 남자가 자기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길래 기분이 하도 드러워서 자기도 계속 마주보고 있었다는 거야.
일단 아줌마가 오기 전까지 짧은 사건의 전말을 이해할 수 없을것 같았어.
그리고 점심이 끝난 후, 먼저 사무실에 들어와 있던 아줌마는 가방을 정리하며 급하게 반차를 쓰겠다고 했지.
부장님도 무슨 일인지 물어 보지도 않고 잘 다녀 오라며 금방 허가해주더라. 급한 마음에 나는 아줌마의 뒤를 따라갔어.
"무슨일이에요?"
"걱정말아요. 주임님과는 상관 없는일이니.....나중에 연락할께요...먼저 연락하지는 마세요. 남편 만나러 가니까...."
복도를 가로질러 총총총 뛰어가는 아줌마가 계단을 내려가려다 안쓰러운 표정으로 살짝 나를 돌아 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며 계단 및으로 사라져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