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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악랄한 습관 고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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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4:12 조회 1,16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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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썰게이들아


몇 년 뒤면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고추 잘서는 놈이다


결혼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거든. 4년 하고도 2달 됐다.


그래서 올해 중순부터 동거하고 있는데, 다른 나쁜 습관이나 눈에 거슬리는 생활패턴같은 건 없다.


오히려 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통제해준다.



근데 같이 소파에 앉아있거나 그냥 같이 바닥에 앉아있으면


이년이 자기 발을 자꾸 내 얼굴에 들이밀어.


사실 나 발 페티시 있었는데 이년때문에 강제로 치료됐다.


이거보고 발 페티시 있는새끼들 부럽다고 할 수도 있는데


당연히 처음 몇 번은 좋지. 근데 역한 냄새를 계속 시도때도없이 갑자기 맡게 되는데 이거 상당히 짜증나거든.


내 얼굴에 발 대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나 보는데


내가 썩은 표정 지으면 좋다고 또 웃는다;


하지말라고 해도 전혀 효과없다




일주일 전 얘기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년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오늘 한 번만 미친척하고 또 얼굴에 발 대면 인간성 버리고 존나 빨면서 덮친다음에 키스하는 게 어떨까' 싶은거다.


으으....생각만해도 역겹다. 근데 이걸 진짜로 해버렸어. 우웩..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퇴근하고 나서 씻고 TV 보는데 여친도 퇴근하고 온거야.


씻고 나오데?


옷 입고와서 옆에 앉더니 ㄹㅇ 1분도 안돼서 발을 올리더라. 아오ㅡㅡ


근데 씻고와서 그런지 발냄새가 덜 나긴 했음. 그래도 냄새난다 ㅅㅂ


그래서 진짜 한 3초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인간성을 버리기로 하고 발목을 확 잡아서 눈 꼭 감고 빨기 시작했다.


그래도 2초이상은 진짜 못하겠더라.


그리고나서 바로 입을 맞추려고 하는 순간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힘을 줘서 막으려고 애쓰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야 잘못했어 잘못했어 미친놈아!! 진짜 안그럴게 미안해 미안해 아 알겠다고!"



어쨌든 항복 받아내고 나서 바로 화장실로 갔다. 입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물고 있는 기분이었다.


비누로 입 닦고 양치 2번하고 치실까지 쓰고 가글도 하고나서 또 양치했다 시발



결국 더러워진 내 입을 이년 입에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다시는 발을 올리는 일은 없었다.


근데 오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습관처럼 또 발 올리려다가 멈칫! 하더니 살짝 겁에질린 표정으로 나 쳐다보더라ㅋㅋㅋ


귀여워서 ㅍㅍㅅ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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