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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군번 개꿀 군생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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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4:19 조회 55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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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킹 형 누나 동생 ㅎㅇ
본인 31살 07년군번
군대썰좀 풀어보고싶어 글 써봐요ㅋㅋ
요즘 군대 좋아졌다 좋아졌다 말은 들어도 본인들 ㅈ같은건 똑같으니깐 군대갈 친구들은
글 보면서 시뮬레이션 하길..편하게 반말로 할게요

난 고3 끝나고 졸업장 1월인가?2월인가? 받고
5월에 바로 군대 들어가버림.
남들처럼 대학도 가고싶었지만 내가 원했던 대학을 못갔고(예체능이었음)
재수하긴 싫고 굳이 대학 가자는 마음도 없어서 바로 입대신청하고 입대해버림
첫날 아직도 기억난다.
존나 보름달 밝은데 내옆에 모르는 남자들 누워 훌쩍 거리고 있었고 그렇게 긴장되던 첫 밤이 지났고
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 한달 존나 빡새게 굴러지내다
자대배치.......

대구에 있는 사단안에 다른사단 연대에 들어가서 생활하기 시작.
그니깐 음... A사단이 있는데 A사단안에 B사단 1연대가 있어서 난 거기서 생활했단거..

암튼 거기서 난 수색중대 (박격포병)에 들어갔고 열심히 이등병생활 청소 잡일 존내 하다가
주특기훈련인가 그거하러 땡볕아래 연병장 모이라길래 존나 힘든표정으로 갔다.
훈련 한 30분했나?
연대장실에서 연병장을 향해 " 어이~ 자네들 일루오게 " 라는 소리를 들었고
훈련중에 있던 동기,나,선임2명은 미친속도로 연대장실로 향했어

연대장이 하는말. 수고많다고 근데 우리 훈련도 중요하지만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 뭐 이런 소리로
갑자기 빠지길래 영감이 미쳤나 싶었음ㅇㅇ 갑자기 대화 주제가 너무 뜬금없었으니깐
네 알겠습니다!!x100 이지랄 하다가
요리에 관심있는 병사 있냐길래 입대전 친형이 "뭐든 잘한다하지마라 중간만 해라" 그말이 기억났음
내 동기는 입대전 자취경력이 있어서 요리에 관심있고 자신있습니다! 이랬고
난 자신은 없지만 시키신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어

연대장이 KFC할배 미소로 날 지목했고 나를 제외한 다른사람은 연대장실에서 나갔지

그때부터 연대장이 나한테 취사병을 하면 좋은점을 얘기해주더라고
첫번째, 남들보다 휴가 존나 나갈수있고(분기휴가,훈련휴가등등) 그리고 본인이 6개월마다 따로 하나씩 준댔음 4박5일로
두번째, 내가 속해있는 수색중대 내무반 리스트 보면서 나보고 군번줄 꼬였다면서(1월맞선임 3명) 계속 유혹함
세번째, 명령을 불복종하면 영창 ㄱㄱ

세번째는 뭐 겁주기용이었다는건 그 당시엔 몰랐고 그땐 존내 무서워서 그냥 무조건 한다고 했어

그러고 다음날 바로 내무반도 취사내무반이 따로 있어서 거기로 보내졌어

처음에 말해서 알겠지만 난 다른 사단안에 있는 사단연대였기 때문에 1개월같이 지낸 수색중대 사람들하고만
선임후임처럼 대했고 나머진 그냥 아저씨라고 불렀어
여기서 개꿀이었지ㅇㅇ
내가 아무리 이등병이고 ㅄ이어도 본인후임도 아닌데 지랄할순 없었거든.

그렇게 취사병생활이 시작.
그리고 취사병은 총 4명이 있었음. 다른 사단의 병사들이었음
우리끼린 그래도 위계질서 유지한다고 선임후임으로 지냈어

취사병 왕고참은 전역 2개월 남겨뒀고, 그 밑에놈은 4개월 남았고, 그 밑에놈은 5개월남은 놈, 그리고 나..

5개월 개고생하다가 내가 드디어 왕고를 달았고 그사이에 전역 하는 새끼들 중대에서 후임취사병을 보내줘서
나도 내밑에 3명을 달고지내게 됨.
그냥 왕이었음 리얼 정말 취사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기별 휴가, 훈련휴가도 빼먹지 않고 정말 잘 다녀오고 그랬어
이제 한 10년이 지나서 하는말이지만 난 정말 군생활 개 편하게 한거같아;; ㅇㅇ

왕고 달자마자 취사병 담당해주시던 하사님이랑 친하게 지냈고 취사 막내로 개고생하는거
항상 화이팅해주던 좋은 사람이라 꼬시고 꼬시고 꼬시고 해서 플스반입 성공 플스2로 기억함
눈 뜨고 감을때까지 플스만 했음
다른건? 뭐 부식 다듬기 정도?
새벽에 취사병들 밥 하러 내려가면 나도 내려가서 플스 시작하다 좀 더 자다가
막내가 밥먹으라고 속삭여주면 으챠 하고 일어나서 강레오 빙의해서 이건 짜다 이건 싱겁다 밥이 질다 되다
거의 심사만 주로 했고 부식으로 들어오는 아이스크림 빼돌려서 냉동실에 넣어 내가 먹고플때마다 먹었고 그랬어

그렇게 정말 왕처럼 지내다가 내 전역 4개월 남기고 우리 부대가 갑자기 해체를 해버림(이건 검색하면 어느사단인지 나오겠다)
우리 부대가 예비군 뭐 훈련 해주는 사단이었는데 몰라 갑자기 다른데로 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짐챙기고 버스 올라타서 도착한곳이 창녕에 어느 사단..

말년이라 건들이는 사람도 없었고 그냥 저냥 지냈음

근데 지금은 어찌되있는진 모르겟지만 우리때는 상점 10점으로 3점쓰면 2박3일 특박 보내주고,
2점쓰면 1박2일, 1점쓰면 외박, 이런식으로 나갈수있는 시스템이었음

이 10점을 난 상병달기도전에 진작 다 써버렸었는데
부대 해체하고 새 부대로 가니깐 10점을 다시 다 살려주네?
그래서 또 원없이 나가버림...

이 글 만약에 같은 사단이나 같은 연대 사람이 보면 내가 누군지 알수있을듯..
왜냐면 예전에 연예사병 연예인들 휴가 존나 자주 나오고 근무태만 이라고 난리지랄 떨었었잖아.
그 휴가 일수가 우습게 보일 정도로 내가 더 많이 나갔었거든..

믿거나 말거나지만 본인 2주?에 한번씩 휴가 나갔었음..

친구들이나 선배들 후배들 만나서 술먹다가 군대얘기 나오면 취사병 나왔다 그러면 다 비웃거든?
피식 쪼개면서 취사병? ㅋㅋㅋㅋ 밥하난 잘짓겟네 이러는데
ㅇㅇ 무시할순 있지만 난 남들보다 많은 휴가에 군대 2년좀 안되게 있으면서 칼질은 잘 배워서
현재 와이프한테도 사랑받고 지냄;;

취사병 생각하는 동생들아, 취사병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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