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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렌 아카데미(시연)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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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7:21 조회 6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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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기말고사를 치고... 1학년 전체 시험결과... 2학년 진급에 실패한 시연은 다른 여느 성적이 나쁜 여학생들과 같이 울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 그리고 그 미래가 창녀로 결정된 소녀들의 울음은 성 바렌에서 기말고사 이후 늘 있는 연례 행사였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몇몇 여학생들은 더욱 슬플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가 시연과 같은 이유였다.

시연은 조건부 입학생중 한명이었다.

시연이은 자신의 아버지가 진 백억이 넘는 빛 때문에 100억을 빌리는 조건으로 입학하는 조건부 입학생이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 바렌에는 많은 돈을 빌려주는 조건의 입학이 있었다. 성 바렌의 오리지날 조건에 가까운 입학이었다. 학생 신분에서 시험에서 떨어지면 바로 노예가 되는 조건의 입학이었는데 그 조건으로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돈을 빌려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연은 더욱 절망에 빠져들었다.


시연이 슬픔에 빠져 있었을 때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군인들이 시연을 데리고 이동하였다. 바렌 군인 2명이 시연을 데리고 이동한 곳에는 시연과 같은 조건으로 입학을 한 조건부 노예들이 모여 있었다.

군인들이 전부 모이자 가장 상급자가 인원수를 확인 하였다. 그리고 이 상황을 전화로 지휘부에 보고 하였다.

“이번에 떨어진 학생들중 노예 대상자는 총 24명 그리고 지금 현재 24명 다 모아왔습니다.”

군인이 전화로 몇 가지 사항을 지시 받았는지 통화를 받고서는 학생들을 다시 데리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군용차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렌 시청이엇다. 그리고 바렌 시청의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에 올라가자 학생들은 안내 표지에 먼저 놀랐는데 5층은 이사장실이었다.

학생들이 나란히 이사장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다른 여학생들도 군인들과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연과 같이 온 여학생들이 다 모였다.


한 30분쯤 기다렸을까... 이사장실의 문을 열고 이사장이 들어왔다. 이사장이 들어오자 군인들이 일제히 경례를 하였다.

“충성!!!”

“그래..”

이사장이 인사를 받고서는 서있는 여학생들을 살펴보았다.

“그래 상품들의 개수는?”

“네! 1학년 24명, 2학년 13명, 3학년 9명,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6명으로 총 52명입니다.”

“상품 상태는?”

“고등학교 1학년 6명은 최저 등급인 B급이 2명에 A급이 4명입니다. 3학년은 C급 1명, B급 7명에 A급 1명, 2학년중 C급이 3명, B급이 2명, A급이 3명입니다. 그리고 아직 등급이 매겨지지 않은 2학년과 1학년은 총 29명입니다.”

“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봐!”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A급 8명, B급 11명, C급 4명, 그리고 등급외 29명입니다.”

“나쁘지 않군...”

이사장이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보고를 하던 군인이 추가사항을 이사장에게 보고하였다.

“올해 노예 판매 예상 수익은 A급 노예 평균 낙찰 금액인 800억, B급 450억, C급 330억, 등급외 420억으로 계산하였을 때 약 2조 1650억원입니다. ”


여기서 성 바렌의 주 수입중 하나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오이스 그룹은 성 바렌의 노예 장사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시연과 같은 조건의 노예들을 전체 학생의 10%정도 매년 모집하였다. 성 바렌을 통해 사라지는 인간들을 세탁하여 남는 여학생들을 팔아서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었다.

매년 세계최고위층의 사람들에게 노예를 팔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몇백억은 작은 돈이 아니었지만 노예를 사는데 있어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돈이었다.


이사장이 시연을 비롯한 노예들에게 말햇다.

“너희는... 앞으로 1주일 후 노예시장에 출품되게 될 것이다.”

“....”

“앞으로 죽는 그날까지... 자신을 책임질 주인을 잘 찾기를 바란다. 이상!”

이사장이 군인들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너희들은 잘 관리하고.. 자해나 자살을 못하게 철저하게 감시해!”

“예!”

그 말을 끝으로 시연과 학생들은 임시 노예 수용소로 이동하였다. 들어가자마자 입고 있던 교복을 벗었다. 그리고 준비된 임시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팔을 못 움직이게 구속당하였다. 예비 노예들의 경우 아직 조교나 교육이 되지 않아서 자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팔을 못 움직이게 하였다.

그리고 일주일동안의 관리가 이어졌다. 관리는 평소와 별다르지 않았다. 피부관리, 몸매관리... 다른 것이 있었다면 철저한 신체검사? 신체검사에 처녀막 검사가 있었다는 것이 그들의 미래가 예상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노예시장이 열리는 날이 왔다.


바렌 돔
오늘은 바렌 돔에 많은 외부 인사들이 왔다. 바렌 돔에서는 매년 12월 말에 노예 시장이 개최 되었다. 각국의 VVIP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노예시장은 출품된 노예들의 95%가 낙찰되는 높은 낙찰율이 인상적이었으며 고가의 노예이지만 잘 육성된 상품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노예들의 신분이 세탁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노예시장의 활성화를 도왔다.

저녁 6시... 드디어 바렌돔의 무대에 불이 켜졌다. 무대에는 사무총장이 마이크를 잡고 서있었다.

“레이디...엔 젠틀맨....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올해 노예 시장의 사회를 담당하게 된 성 바렌 아카데미의 사무총장입니다.”

“짝짝짝...”

무대의 앞에 있는 수십개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귀빈들로부터 박수의 갈채가 쏟아졌다. 귀빈들은 모두 럭셔리한 턱시도나 양복 그리고 여성들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얼굴을 가리기 위한 다양한 가면을 쓰고 있었다.

“노예 시장은 경매로 진행되며 경매는 현장에 계신 분들의 입찰과 영상으로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한 통화 입찰이 가능합니다.”

사무총장이 화면을 보며 설명하였다.

“통신상 딜레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 입찰은 대기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집니다. 현장에서 낙찰되더라도 30초의 전화 입찰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입찰은 앉아 계신 자리의 팔걸이에 있는 단추를 이용해서 하시면 됩니다. 10억, 30억, 50억 단위로 금액이 올라가게 됩니다.”

“오늘 노예 경매 순서는 먼저 C급 노예 5명, 그리고 B급 10명 경매가 끝난 후 등급외 노예 29명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A급 8명에 대한 경매로 경매를 마칩니다.”

“현재 노예들의 상태는 아직 조교가 안된 상태이며 약간의 약물로 진정제와 각성제를 투여해둔 상태입니다.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예를 사신 후 돈을 지급하실 때는 10분 이내로 바렌 은행을 통해서 학원계좌에 입금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돈이 부족해서 지급 못하실 경우 피해보상비로 경매 낙찰 금액의 10%를 벌금으로 내셔야합니다. 질문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이사장이 무대 정면의 사람들을 보며 물어보았으나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그러면 잠시 10분정도의 휴식시간 후 본격적인 경매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차 경매는 C급 5명에 대한 경매입니다.”



10분뒤...

사무총장이 무대에 다시 나왔고 그런 사무총장을 뒤에 군인2명이 알몸의 여자를 한명 데리고 나왔다. 여자는 양팔이 수갑에 묶여 있었고 양 발목도 발목 수갑에 의해 묶여 있었다. 그리고 무대의 가운데 조명을 받고 서있었다.

“첫번째 노예입니다. 이름은 하이연, 올해 중3입니다. 이번 노예가 C급인 이유는 비교적 큰키인 165에 가슴 사이즈가 A컵이기 때문입니다. 몸매가 최대한 관리를 했음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만약 큰 가슴을 원하신다면 구입하신 후 수술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체가 약간 통통한 체질이기 때문에 허벅지가 균형에 맞지 않게 두꺼운 편입니다. 하지만 그 외 얼굴은 충분히 관리를 받아서 이쁜 편이며 아직 남자 경험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피부가 민감하여 늘 관리해주어야 하는 체질입니다.”

“손님들께서 잘 아시겠지만 저희 아오이스 그룹의 신용을 걸고 노예의 단점을 말씀드리는 것이 저희 경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단점외에는 다른 큰 단점이 없다는 것을 보장해 드립니다.”

“그럼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C급 노예들의 경우 시작 금액이 100억부터 시작됩니다.”

사무총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화면에 입찰하는 사람들의 위치와 금액이 올라왔다. 첫 경매인 탓에 사무총장이 불러줄 시간도 없이 빠르게 금액이 올라갔다.

“와 오늘 경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재 7번 테이블의 3번째 손님께서 220억을 입찰하셨습니다, 24번 테이블 손님께서 250억을 부르셨군요.........”

경매가 한참 진행되다가... 금액이 300억을 넘어가자 속도가 점점 줄었다. 그리고...

“자 이제 380억입니다... 더 부르실 분 없으신가요? 1분 대기하겠습니다.”

1분이 지났다.

“그럼 이제 외부 경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30초 대기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30초가 또 지났다.

“그럼 380억에 2번 테이블의 2번째 분께서 낙찰하셨습니다.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짝짝짝..”

첫 번째 노예가 낙찰되었다. 군인들이 무대에 있던 노예를 테이블로 데려다 주었고 새로운 노예를 무대 뒤에서 끌고 나왔다.


“두번째 노예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름은 차가윤, 중학교 2학년생입니다. 사실 이 노예의 경우 신체 사이즈의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사무총장이 노예를 가리키며 말했다. 노예의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화면으로 자세히 나왔다.

“쓰리사이즈가 35-23-34로 준수하며 키는 165로 이상적인 신체 사이즈입니다. 얼굴도 보시면 유명 아이돌 가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노예가 C급인 이유가 있습니다.”

화면에 몇 년전 신문기사가 일부 올라왔다.

“이번 노예의 경우 어린 시절 강간을 당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손을 탄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신체 조건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그럼 경매 시작하겠습니다.”

“오! 시작부터 150억이 나왔습니다. 다른 분 없으신가요? ....”


무대에서는 경매가 계속 되었다 무대 뒤에서는 경매에 나갈 노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분위기가 슬프거나 살벌해야하는데.. 노예들은 이미 진정제와 각성제를 투여 받았기 때문에 얌전히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중에 시연도 앉아 있었다. 알몸에 수갑과 발목 수갑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지만 가벼운 모포만으로도 춥지는 않았다.

시연의 귀에 다른 노예들이 낙찰되어 가는 소리가 들렸다. 경멸스러웠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두 시간쯤 지났을까... 시연의 차례가 되었다. 시연은 군인들에 의해 무대로 끌려 나갔다. 무대에는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고 있었고 무대에서 정면의 수많은 손님들이 시연을 보았다.

“이번 노예는 어려서 등급이 매겨지지 않은 노예들 중 가장 유전자 정보가 좋은 노예입니다. 이름은 박시연, 중학교 1학년생입니다.”

시연에 대한 학창시절의 사진과 정보가 화면에 순서대로 뮤직비디오처럼 나왔다.

“이 노예의 경우 현재 쓰리사이즈와 키가 특별나지는 않습니다. 보시다 싶이 가슴도 아직 크지 않으며 엉덩이와 키도 아직 성장중입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 정보를 보십시오.”

화면에 시연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나왔다.

“저희 아오이스 그룹의 유전자 분석 능력에 대해서는 여기 계신 VVIP분들께서 모두 다 알고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이 노예의 유전자 분석결과 성장이 조금 느리긴 하지만 성장 이후 예상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화면에 미스코리아 뺨치는 한 여성의 알몸 전신사진이 올라왔다. 그리고 먼저 얼굴 부분을 확대하여 보여주었다.

“이 노예의 약 4년후 예상 외모입니다. 이 노예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조금씩 변하는 경우인데 지금은 조금 밋밋한 외모지만 이후 경국지색의 미모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몰론 처녀입니다!”

다음으로 몸매 부분의 화면이 떴다.

“몸매의 경우 가슴이 빈약한 편이긴 하지만 그 외 완벽한 몸매입니다. 가슴역시 성장시에 이 부분을 약간의 시술이나 호르몬 조정으로 콘트롤한다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예상 몸매는 34-21-33이며 키는 원하시는 키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 노예는 저희도 인정하지만 키우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4년만 참고 키우신다면 아름다운 노예를 가지실수 있으실겁니다. 그럼 경매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200억 나왔습니다..”

“230억!”

“뒤에 계신 여성분... 280억!”

경매는 계속 되었다. 진정제와 각성제의 효과는 정말 뛰어났다. 시연은 자신의 경매 장면을 싫어했지만 무덤덤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니... 오히려 알몸이었기 때문에 약간 쌀쌀함이 거슬릴 뿐이었다.


경매는 두명의 남자가 각축을 벌였다. 두명 다 테이블이 앞쪽에 있는 것으로 보아 VVIP중에서도 최상급인 사람들이었다. 두명의 남자는 서로를 알고 있는 듯 질 수 없는지 오히려 경쟁은 더해갔다. 그리고 결국은...

“640억 나왔습니다. 파란모자를 쓰신 신사분께서 더 부르시겠습니까?”

두 명의 경쟁을 재미나게 보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파란모자를 쓴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고민..고민을 하였다.

“5초 세겠습니다. 5, 4, 3 오! 670억 나왔습니다.”

“하얀 정장의 신사분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파란모자의 신사의 경쟁자인 하얀 정장의 신사는 역시 고민을 하였다. 사무총장이 잠시 기다리다가...

“이번에도 5초 세겠습니다. 5, 4, 3, 2, 1.. 그럼 전화 연결 대기 시간후에... 파란 모자의 신사분께서 낙찰하신 것으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렇게 670억에 시연은 파란모자를 쓴 신사에게 팔렸다.


팔린 직후 시연은 군인들에 의해 포장되어졌다. 자해를 할 수 없게 입에 재갈이 물려졌고 속옷없이 분홍색 드레스가 입혀졌다.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지만 발에는 구속을 하는 구속구가 사라졌다. 그리고 군인들은 시연을 시연을 산 남자에게 데려갔다. 그리고 시연과 시연의 상세 정보가 들어있는 서류를 남자에게 건내주었다.

파란모자를 쓰고 정장을 입은 남자는 이미 1명의 노예를 구입했었기 때문에 미리 와있던 노예가 시연과 비슷한 옷을 입고 옆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시연 역시 남자.. 아니 주인에 의해 그 옆에 앉게 되었다.


파란모자의 신사는 A급 노예들 중 한명도 추가로 구입하였다. 이번에도 파란모자의 신사와 하얀 정장의 신사는 경쟁하였으며 그들의 과열경쟁에 의해 A급 노예중 한명이 1000억이 넘는 금액에 파란모자의 신사가 낙찰하였다.

경매는 마지막 A급 노예들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경매가 끝나자 사람들이 일어나서 바렌돔을 나가기 시작했다. 시연을 산 주인 역시 자신의 수행원들과 같이 바렌돔을 나섰다. 네 명의 보디가드와 한명의 비서, 이번에 산 3명의 노예까지 9명이 일행이었다.

바렌돔을 나서자 파란모자의 신사가 미리 빌려두었던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약간 큰 리무진이었는데 바렌에서 리무진이라... 시연은 사내가 얼마나 부자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리무진을 타고 일행은 바렌 비행장으로 이동하였다. 리무진 안에서 일행 중 말을 하는 사람은 비서와 파란모자의 신사뿐이었다. 그들은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만 할뿐이었다. 하지만 낙찰 과정에서의 하얀 정장의 신사에 대한 이야기는 하였다.

“오늘은 그 돼지 새끼한테 다 이겨서 속이 시원하네..후후..”

“당연한 결과입니다. 회장님께서 그 아둔한 돼지보다 뭐든 다 뛰어나십니다. 재력,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게 없으십니다.”

“그렇지? 그래.. 내가 작년에 판단을 잘못해서.. 아주 조금 밀리긴 했지만 그 녀석은 내 상대가 아니야..”

파란모자의 신사가 시연을 비롯한 노예들을 바라보고 말했다.

“너희 모두 다 내가 낙찰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그 돼지 새끼는 스너프가 취미라 그 녀석이 낙찰했다면 언젠가는 고기조각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후후..”

3명 모두 하얀 정장의 신사와 경쟁해서 낙찰 했던 노예였기 때문에.... 노예들은 그 말에 흠짓하였다.


바렌 비행장에 도착하였고 일행은 미리 준비되어 있던 비행기에 바로 탑승하였다. 아무런 수속없이 탑승 하는 것으로 보아... VVIP중에서도 특급인물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자 노예들의 재갈이 풀려지고 감시를 위한 개인 승무원이 담당되었다. 비행기는 일반 승객석과 회장이 머무는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회장을 호위하는 보디가드들과 노예들, 수행을 위해 같이 온 비서가 객석에 앉았고 회장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갔다. 들어가기전 회장이 비서에게 지시하였다.

“일단 마지막에 가장 처음 낙찰한 노예를 준비시키게... 돌아가는 도중에 맛보도록 하지...”

“네 회장님!”

가장 급이 떨어지는 노예가 회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회장과 노예의 신음소리가 비행기를 울렸다.


1시간 정도의 비행 후...

시연의 일행이 내린 곳은 한국의 평양 비행장이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리고 다시 리무진으로 갈아탔다. 시연은 리무진이 타고 지나가는 외부의 풍경을 구경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외부 세상이었다.

그리고 공항에서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커다란 회장의 저택이었는데 입구에서 저택까지 만 차로 5분이 걸릴 정도로 큰 저택이었다.

일행이 저택에 들어가자 유럽풍으로 꾸며진 하녀와 집사들이 회장과 일행들을 맞이하였다. 집사가 인사를 하였다.

“회장님 계획하셨던 일은 다 잘 되셨습니까?”

“오 그래.. 이번에는 맘에 들어. 하하”

“이번에는 3명을 사오셨군요...”

“그래 이번에 조금 기분을 좀 내봤다네...”

회장이 30대 중반의 하녀장에게 노예들에 대한 지시를 하였다.

비행기에서 회장을 상대했던 노예를 가리키며

“일단 한동안 내가 쓸 노예다..”

“네..”

그리고 다음으로 A급 노예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녀석은 상태를 보고 내가 첩으로 써볼까 하네? 교육시키게..”

“알겠습니다. 마지막 노예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하녀장이 시연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녀석은 잠시만 기다리게 비서!”

“네 회장님!”

“노예와 관련된 파일을 주게... 파일을 보면 알겠지만 한번 키워볼 생각이야.. 잘할 수 있겠지?”

“네.. 회장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시연의 노예생활이 시작되었다.





에필로그


시연이 팔려온지 세 달이 지났다.

시연은 평범한 하녀복을 입고 하녀생활이 시작되었다. 다행히 생활은 평범했다. 하녀장의 집중 관리를 받는 시연은 다른 노예들의 역할을 보고 이번에 들어온 노예들이 무슨 목적으로 구입이 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가장 싸게 구입한 노예는 한동안 회장의 성욕을 처리하다가... 곧 하녀로 외부 손님을 대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후 더 한 취급을 받게 될 것으로 하녀장은 예상하였다. 그리고 A급 노예는 회장 전용이 되었다. 아마 아이를 낳게 되면 첩이 된다는 것으로 보아.. 임신만 하면 일생을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시연의 경우 아직 결정이 안 된 케이스였다. 하녀장은 시연에게 많은 관심과 관리를 해주었다. 시연의 외모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도 하녀장이 직접 시연에게 운동을 시키며 관리하고 있었다.

“조금 더.. 더!”

“아..악!!”

런닝 머신에서 조금이라도 더 뛰게 시키는 하녀장이 시연에게는 악마와도 같았다. 시연은 울면서 뛰었다..

“흑..흑...”

“울지말고 더 뛰어!”

하녀장의 트레이닝은 혹독했다.


식사시간..

시연은 철저한 식단으로 관리 받았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은 먹기 힘들었고 하녀장의 관리 아래 먹기 싫은 음식도 남기지 않고 먹어야 했다.


그리고 하녀의 일도 했어야 했다. 다른 하녀들은 자신의 일만 하면 되었지만 시연은 하녀로써의 일뿐만 아니라 하녀장의 특별관리를 받아야만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옥같았다. 시연은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칠 수가 없었다. 아니 사실.. 시도해보았으나 나갈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시연은 자신의 방에서 숨죽여 울고 있었다. 도망칠 수 없는 현실에서... 죽음이라는 도피까지 생각해 보았으나 죽을 용기가 없는 시연이었다.


“박시연!”

시연의 작은 방에 하녀장이 들어왔다. 그리고 시연이 몰래 울고 있는 것을 들켰다. 시연은 울음을 그치고 대답했다.

“네! 하녀장님”

“너 왜 울어...”

“.....”

“뭐 힘들어? 고작 이게?”

“....”

“지금 장난해?”

“...”

하녀장은 울고 있는 시연을 혼내기 시작했다. 시연은 서러운 듯 아무런 대답도 없이 울었다..

혼내던 하녀장이 단순하게 훈계하는 것 보다 당근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혼내는 것은 이미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혼내던 시연을 하녀장이 시연을 침대에 앉게 하고 자신도 옆에 같이 앉았다. 그리고 하녀장이 시연을 앉아주었다. 그리고 달래주기 시작했다.

“서러웠지... 그래.. 힘들지..”

“흑흑흑...”

시연이 하녀장을 앉고 소리내서 울기 시작했다. 생소한 환경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고독하고 힘든 생활... 누군가에게 투정부리고 싶은 아직은 어린 중2 학생에 불과했다..

시연이 마음 것 울었고 시연이 다 울고 나자 기다린 하녀장이 시연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주었다.

“시연아.. 난 너처럼 20년전에 회장님에 의해 이곳에온 노예야.. 너랑 같은 성 바렌 출신이지..”

“네?...”

“그래 너랑 같은 케이스로 온거지..”

“....”

“내가 이곳에서 하녀로써 2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매년 한두명의 노예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어.. 그리고 그녀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보았지..”

“...”

“난 노예들의 외모가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어... 외모가 뛰어나면 회장님의 총애를 받아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부족하면 평생을 여기서 하녀로 썩게 될꺼야..”

“네..”

“넌.. 너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기간이야.. 앞으로 3년이 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꺼야... 선택될지.. 버려질지... 내가 하라는 데로 잘 할 수 있지?”

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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