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티의 그녀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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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7:38 조회 990회 댓글 0건본문
노팬티의 그녀 (상)
“후두둑…. 후두둑!!”
오후부터 꾸역꾸역 몰려든 구름이 결국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지만 감옥과도 같은 작은 골방은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창문너머 들리는 빗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처량하게 들리는 건, 내가 너무 외롭기 때문일까?
이젠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겹다.
고국을 떠나 온지 어언 4년,
적응이 될 만도 하지만, 오늘처럼 비라도 내리면 어김없이 그리운 얼굴들이 눈에 밟힌다.
“후우우~~~”
난 지친 몸을 벽에 기댄 채, 밀려드는 그리움을 달래려고 한모금 쭉 빨아들인 담배연기를 길게 뿜어내며 무심코 시계를 쳐다봤다.
아직 열 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다른 날보다 저녁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배가 몹시 허전하다.
밀려드는 집생각을 떨쳐버릴까 하여, 난 옷을 대충 걸쳐 입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찾아간 곳은 바로 내 집처럼 드나드는 단골식당이었다.
“누우나아~~~ 라아묜 하…. 허헉!! 오우!! 노, 노우..........”
난 밝게 웃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서다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는 순간, 그만 몸이 얼어
붙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이 멈춘 곳은 바로 주방이었다.
그런데 주방엔 엄청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알몸으로 몸을 씻는 여인의 모습이었다.
서른두 살의 그녀,
그녀는 3년 전에 이혼을 했고, 지금은 혼자서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난 가끔씩 그 식당을 이용하는데, 인심 좋은 그녀는 외국인인 나를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지금 알몸을 훤히 드러내놓고 씻고 있다.
난 얼른 밖으로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마치 굳어버린 조각상처럼 움직이질 못했다.
온몸에 잔뜩 비누칠이 된 그녀 역시 갑자기 들어 닥친 나를 보더니 무척 놀라워 하며 두 손으로 젖가슴만 가린 채 어쩔 줄을 모른다.
평소에는 몸매에 그리 신경도 쓰지 않은 것 같았으나, 지금 내가 본 그녀의 몸은 한창 물오른 아가씨나 다름없을 정도로 늘씬하고 아름다웠다.
풍만한 유방과 착 달려 올라간 커다란 엉덩이, 그리고 우유처럼 하얀 살결과 쭉 뻗은 허벅지는 한 순간에 나를 묘하게 만들어버린다.
마음 같아서는 그녀의 몸에서 잠시도 눈을 떼고 싶지 않았으나, 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엔 테이블 위에 벗어둔 그녀의 옷이 나를 아찔하게 만든다.
테이블 위엔 늘 입고 다니던 그녀의 주름치마와 파란 물방울이 점점이 찍혀있는 티셔츠가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바로 은밀한 부분을 가렸던 삼각형의 하얀 천 조각이 당그라니 올려져 있었다.
그걸 보자, 내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쿵쾅거렸다.
“으흐흐…. 누… 누우나….. 나안…. 훈쳐 보는 거…. 한 거는 아닌데…..”
나는 얼른 비켜줄 생각은 하지 않고 서툰 말로 변명만 늘어놓으려고 했다.
“아아…… 뭐.. 뭐해? 아베르….. 빠.. 빨리 나가지 않고!!! 으흐흠..”
몹시 당황한 그녀는 한참이 지난 뒤에야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제서야 평소의 행동처럼 두 손바닥을 펴 보이고 난 뒤,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우산도 받쳐들지 않은 채 집을 향해 마구 뛰었다.
내방으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른다.
시장기는 생각할 겨를도 없고 가슴만 몹시 뛸 뿐이다.
난 올래 28살이며 고향은 필리핀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난 한국을 선택했다.
그게 벌써 4년이나 되었지만, 난 날이 갈수록 고국이 그립기만 했다.
그런데 그걸 달래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조금 전에 알몸으로 나를 당혹케한 그녀다.
난 한 가치의 담배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려고 했지만,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녀의 알몸이 영상처럼 새록새록 떠올랐다.
두 손으로 가려진 그녀의 유방이 아직도 내 눈에 선하다.
난 거품이 어우러진 그녀의 알몸을 그리다가 문득 고향에 두고 온 ‘리샤’를 떠올렸다.
리사는 내 여자친구이자,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그러기에 내가 필리핀에 있을 땐, 하루가 멀게 느껴질 만큼 그녀를 만났다. 그리고 난 만날 때마다 장래를 약속한 사이라는 걸 내세워 은밀한 것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키스 외에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난 만날 때 기대와는 달리 그녀와 헤어질 땐, 언제나 허전한 기분이었다.
출국하기 일주일 전,
유난히 밝은 달빛을 받으며 우리는 집 근처에 있는 해변을 찾아 기나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헤어지는 슬픔을 참느라, 내내 말이 없던 리사가 고개를 떨구며 조용히 입을 연다.
“오빠….. 5년이지? 흐읍……. 그 동안 나, 잊으면 안돼…. 응?”
“아아…. 물론이지…. 내가 지금 한국에 가는 건, 리샤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란 말이야…. 그건 리사도 알잖아?”
“으응….. 그건 알지만….. 흐흑!!”
그 동안 애써 참았던 리사가 울먹이며 내 품에 안긴다.
리사의 키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으나, 주위 사람들이 모두가 좋아할 정도로 예쁘고 깜찍한
얼굴을 가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필리피노들이 그런 편이지만 특히 리샤의 눈은 마치 빠져버릴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호수처럼 맑다.
난 그 예쁜 눈에 맺힌 이슬을 닦으며 입술로 그녀를 살며시 끌어 안았다.
리사는 내 품에 얼굴을 묻은 채, 들릴 듯 말듯한 소리로 입을 열었다.
“흐흑!! 오빠…. 지 난 번 에…… 나알…. 가… 갖 고 싶 다 고…….. 했지?”
“으응~ 그.. 그건….. 그때 내가….. 으음…. 에이… 새삼스럽게 그 이야긴 왜 꺼내?”
“………….”
“미안해……. 그땐, 내 정신이 아니었나 봐!!
난 리사의 말에 괜히 얼굴까지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나알….. 가지고 싶으면…….. 가 져!!”
“뭐… 뭐엇?? 리… 리사!! 너.. 지금 무슨 소릴 한 거야?”
“으흐흠….”
난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싶어 되물었다.
“오빠가 나 때문에 먼 곳까지 고생하러 가는 거잖아…. 흐음… 근데,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거 뿐이거든….”
하면서 리샤는 몸을 허락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했다.
나는 순간, 망설였지만 이내 살며시 보듬었던 내 손을 점점 아래로 내려 보냈다.
“흐흡!! 리.. 리사!”
“아아…….”
물론 다른 때 같았으면 변태가 어쩌고 하며 펄쩍 뛰었겠지만, 리사는 내 손이 엉덩이에 다다를 때까지 몸만 조금 움찔거릴 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무척 부드러운 엉덩이가 내 손에 느껴진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가 은근슬쩍 내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치마 끝을 잡았다.
치마 끝을 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하지만 나는 떨리는 손을 치마 속으로 슬쩍 넣었다.
매끈한 살결이 손끝에 닿자,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을 친다. 나는 벅찬 가슴을 간신히 억누르며 허벅지를 향해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리샤는 고개를 다소곳이 숙인 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난 허벅지의 안쪽을 향해 손을 슬쩍 밀어 넣었다.
하지만 꽉 닫혀진 리샤의 허벅지는 쉽게 열리질 않는다.
“리.. 리샤..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게, 난 리샤가 싫어하는 건 하기 싫어”
“으흠…. 아.. 아냐, 오빠……. 오늘은 나를 꼭 가져….. 아흐흠....”
내가 열리지 않는 허벅지에서 손을 떼려고 하자, 리사가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힐금 쳐다보더니 힘주어 움츠렸던 허벅지를 살며시 열어준다.
“으흐흡!! 리..리샤!!”
“아아아…..”
난 별 의미 없이 리샤를 부르며 허벅지에 올려진 손을 천천히 팬티가 가려진 도톰한 언덕으로 옮겨갔다.
따스한 습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면의 촉감이 내 손끝에 느껴진다.
심장은 터질 듯이 쿵쾅거렸다.
나는 사타구니로 가져간 손을 그대로 둔 채, 몹시 불안해 하는 리샤를 살며시 눕혔다.
“괘.. 괜찮아? 리샤…… 저.. 정말 괜찮겠어?”
“으흐흠.. 으음….”
리사는 대답대신 겨우 나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안쓰러울 정도로 긴장한 리사였지만, 단호한 표정만큼은 역력히 드러난다.
난 도톰한 둔부에 올려 놓았던 손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쳐 올렸다.
순간, 곧게 쭉 뻗은 허벅지 위로 앙증맞은 하얀 삼각팬티가 내 눈에 들어온다.
나는 손바닥으로 리샤의 허벅지를 문지르듯 쓸어 올리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냄새라도 맡는 것처럼 얼굴을 팬티 위로 가져갔다.
“아하핫!!! 오…. 오빠!! 그.. 그건……..”
얼굴이 팬티 위에 닿자, 리샤는, 상체를 벌떡 일으키더니 나를 밀치려고 했다. 하지만 난 가랑이 사이에 처박은 내 얼굴을 떼지 않았다.
잔잔히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내 코에는 음부에서 올라온 촉촉한 습기가 느껴진다.
난 혓바닥을 슬쩍 내밀어 팬티 위를 핥기 시작했다.
“으훕!! 음음음….. 후룹!!”
“아후웃!!! 오.. 오빠 거…. 거긴…. 끄으으……. 더…. 더럽잖아….. 하학!!”
순간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슬쩍 빠지는가 싶더니 허벅지가 푸들거렸다.
그리고 리사는 가빠진 호흡을 쏟아내며 내 머리를 밀친다.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질 않았다.
난 뱀처럼 교활하게 날름거리는 내 혓바닥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조금 전에 샤워를 했는지, 그녀의 몸에선 은은한 비누 향이 풍긴다.
난 매끄러운 허벅지와 팬티 위, 도톰한 둔덕을 연신 핥아가면서 손으로 팬티를 잡았다. 그러자 리사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팬티 끝을 잡은 내 손이 천천히 아래로 향한다.
리샤의 피부는 연갈색이면서 윤기가 흘렀다.
“으흐흡!! 리샤..사.. 사랑해!”
“아아….. 오.. 오빠……….. 하아앙~~~”
매끈한 하체의 살결과 검은 숲이 드러나는 순간, 사랑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녀의 숲은 마치 다듬어놓은 것처럼 가지런했다.
팬티를 벗긴 후, 난 홀려버린 듯, 그녀의 하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하으…….. 오.. 오빠….. 그.. 그만 봐, 아앙…….. 나, 너무 창피하단 말이야…..!”
수줍게 떨리는 리샤의 목소리가 꿈결처럼 내 귀에서 윙윙거린다.
나는 리샤의 치마를 허리 위까지 들어 올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열었다.
몹시 수줍어 하며 천천히 열리는 그녀의 허벅지가 나의 애간장을 다 녹인다.
살짝 벌어진 조갯살이 무척 촉촉해 보인다.
난 긴장과 흥분으로 멈춰버릴 듯한 호흡을 억지로 쏟아내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팬티를 벗기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얼굴을 그곳에 묻고, 혀를 길게 내 밀었다.
“으흠…. 추룹!!! 흐으으…. 음음음…. 음음….”
“하악!! 오.. 오빠!! 더.. 더러워……… 하…. 하지마~~~ 하으윽!!”
“흐으으…. 더… 더럽긴….. 흐으읍!! 난 하나도 안 더러워…. 흐으….”
“아항……… 아….. 아…. 안돼….. 그래도………. 하아앙~~”
또다시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밀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내 혀끝은 꽃잎에 닿은 뒤였다.
리샤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조개 양 옆,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곳에는 몇 가닥의 잡초가 돋아 있었고 칼로 벤 듯이 길게 갈라져 있다.
계곡 양옆에는 잔주름이 가득한 꽃잎이 액체를 살짝 머금은 채, 부끄러운 듯, 발그스레이 물들어 있다.
난 마치 꽃잎을 맛보려는 듯, 혀끝으로 콕콕 찍었다.
“으흠….. 으으음……… 흐웁!!!”
“하아~ 아아앙…. 아아…. 어… 어떡해…. 하아악!!!!”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도리질을 쳤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흥분에 겨운 신음을 쏟아냈다.
그녀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난 그녀의 음부에 내 입술을 더욱 밀착시키며 부드러운 꽃잎을 빨아먹었다.
“추룹….. 추룹!! 흐으으….. 어…. 어때?? 흐으읍!!”
“아항….. 모….. 몰라….. 아아…. 오….. 오빠……….. 나….. 나, 어떡해…… 하아앙~”
“후릅….. 괜찮아…… 그냥 모…. 몸이 느껴지는 대로 하면 돼……. 흐으으 쯔웁!!”
“아후~~ 아아앙…… 나.. 나 이상해….. 오빠…. 아앙…. 오…. 빠…. 하아악!!”
한동안 어깨를 움츠리며 몸을 꿈틀대던 그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연신 끊어질 듯한 신음을 토해내더니, 두 다리를 공중으로 번쩍 치켜 올렸다.
그녀의 음부를 빨아먹으면서 더욱 흥분을 해버린 내 육봉은 이제 부풀대로 부풀어 고통이 느껴진다.
“흐으흡!!” 나는 고개를 번쩍 쳐 들고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이었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리고, 얼른 그녀의 몸을 타고 올라갔다.
“아학!! 오.. 오빠…. 아아앙…… 이…. 이러지 마!!!! 하아앙~””
“허엇!!!! 리.. 리샤….. 가.. 갑자기 왜 그래?”
“이대로는 싫어…….. 내 옷을 다 버.. 벗겨.. 나, 지금 불장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하앙~”
리샤는 그저 몸만 따먹기에 급급했던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철없는 아이들의 불장난처럼 겨우 성기만 들이대고 후딱 끝나버리는 그런 섹스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야외지만, 이곳은 마을과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기에 우리가 알몸이 되더라도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으흐흠…… 미안해!! 난 거기까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흐으으….”
“아아…. 오빠… 하아앙~~”
“흐읍!! 그럼…. 옷 벗길게…… 그래도 되지?”
“아아앙……….. 하아.. 하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얼굴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나를 쳐다보는 초롱초롱한 두 눈에는 호기심이 잔뜩 서려있다.
“후두둑…. 후두둑!!”
오후부터 꾸역꾸역 몰려든 구름이 결국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지만 감옥과도 같은 작은 골방은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창문너머 들리는 빗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처량하게 들리는 건, 내가 너무 외롭기 때문일까?
이젠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겹다.
고국을 떠나 온지 어언 4년,
적응이 될 만도 하지만, 오늘처럼 비라도 내리면 어김없이 그리운 얼굴들이 눈에 밟힌다.
“후우우~~~”
난 지친 몸을 벽에 기댄 채, 밀려드는 그리움을 달래려고 한모금 쭉 빨아들인 담배연기를 길게 뿜어내며 무심코 시계를 쳐다봤다.
아직 열 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다른 날보다 저녁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배가 몹시 허전하다.
밀려드는 집생각을 떨쳐버릴까 하여, 난 옷을 대충 걸쳐 입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찾아간 곳은 바로 내 집처럼 드나드는 단골식당이었다.
“누우나아~~~ 라아묜 하…. 허헉!! 오우!! 노, 노우..........”
난 밝게 웃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서다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는 순간, 그만 몸이 얼어
붙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이 멈춘 곳은 바로 주방이었다.
그런데 주방엔 엄청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알몸으로 몸을 씻는 여인의 모습이었다.
서른두 살의 그녀,
그녀는 3년 전에 이혼을 했고, 지금은 혼자서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난 가끔씩 그 식당을 이용하는데, 인심 좋은 그녀는 외국인인 나를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지금 알몸을 훤히 드러내놓고 씻고 있다.
난 얼른 밖으로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마치 굳어버린 조각상처럼 움직이질 못했다.
온몸에 잔뜩 비누칠이 된 그녀 역시 갑자기 들어 닥친 나를 보더니 무척 놀라워 하며 두 손으로 젖가슴만 가린 채 어쩔 줄을 모른다.
평소에는 몸매에 그리 신경도 쓰지 않은 것 같았으나, 지금 내가 본 그녀의 몸은 한창 물오른 아가씨나 다름없을 정도로 늘씬하고 아름다웠다.
풍만한 유방과 착 달려 올라간 커다란 엉덩이, 그리고 우유처럼 하얀 살결과 쭉 뻗은 허벅지는 한 순간에 나를 묘하게 만들어버린다.
마음 같아서는 그녀의 몸에서 잠시도 눈을 떼고 싶지 않았으나, 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엔 테이블 위에 벗어둔 그녀의 옷이 나를 아찔하게 만든다.
테이블 위엔 늘 입고 다니던 그녀의 주름치마와 파란 물방울이 점점이 찍혀있는 티셔츠가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바로 은밀한 부분을 가렸던 삼각형의 하얀 천 조각이 당그라니 올려져 있었다.
그걸 보자, 내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쿵쾅거렸다.
“으흐흐…. 누… 누우나….. 나안…. 훈쳐 보는 거…. 한 거는 아닌데…..”
나는 얼른 비켜줄 생각은 하지 않고 서툰 말로 변명만 늘어놓으려고 했다.
“아아…… 뭐.. 뭐해? 아베르….. 빠.. 빨리 나가지 않고!!! 으흐흠..”
몹시 당황한 그녀는 한참이 지난 뒤에야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제서야 평소의 행동처럼 두 손바닥을 펴 보이고 난 뒤, 얼른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우산도 받쳐들지 않은 채 집을 향해 마구 뛰었다.
내방으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른다.
시장기는 생각할 겨를도 없고 가슴만 몹시 뛸 뿐이다.
난 올래 28살이며 고향은 필리핀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난 한국을 선택했다.
그게 벌써 4년이나 되었지만, 난 날이 갈수록 고국이 그립기만 했다.
그런데 그걸 달래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조금 전에 알몸으로 나를 당혹케한 그녀다.
난 한 가치의 담배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려고 했지만,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녀의 알몸이 영상처럼 새록새록 떠올랐다.
두 손으로 가려진 그녀의 유방이 아직도 내 눈에 선하다.
난 거품이 어우러진 그녀의 알몸을 그리다가 문득 고향에 두고 온 ‘리샤’를 떠올렸다.
리사는 내 여자친구이자,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그러기에 내가 필리핀에 있을 땐, 하루가 멀게 느껴질 만큼 그녀를 만났다. 그리고 난 만날 때마다 장래를 약속한 사이라는 걸 내세워 은밀한 것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키스 외에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난 만날 때 기대와는 달리 그녀와 헤어질 땐, 언제나 허전한 기분이었다.
출국하기 일주일 전,
유난히 밝은 달빛을 받으며 우리는 집 근처에 있는 해변을 찾아 기나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헤어지는 슬픔을 참느라, 내내 말이 없던 리사가 고개를 떨구며 조용히 입을 연다.
“오빠….. 5년이지? 흐읍……. 그 동안 나, 잊으면 안돼…. 응?”
“아아…. 물론이지…. 내가 지금 한국에 가는 건, 리샤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란 말이야…. 그건 리사도 알잖아?”
“으응….. 그건 알지만….. 흐흑!!”
그 동안 애써 참았던 리사가 울먹이며 내 품에 안긴다.
리사의 키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으나, 주위 사람들이 모두가 좋아할 정도로 예쁘고 깜찍한
얼굴을 가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필리피노들이 그런 편이지만 특히 리샤의 눈은 마치 빠져버릴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호수처럼 맑다.
난 그 예쁜 눈에 맺힌 이슬을 닦으며 입술로 그녀를 살며시 끌어 안았다.
리사는 내 품에 얼굴을 묻은 채, 들릴 듯 말듯한 소리로 입을 열었다.
“흐흑!! 오빠…. 지 난 번 에…… 나알…. 가… 갖 고 싶 다 고…….. 했지?”
“으응~ 그.. 그건….. 그때 내가….. 으음…. 에이… 새삼스럽게 그 이야긴 왜 꺼내?”
“………….”
“미안해……. 그땐, 내 정신이 아니었나 봐!!
난 리사의 말에 괜히 얼굴까지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나알….. 가지고 싶으면…….. 가 져!!”
“뭐… 뭐엇?? 리… 리사!! 너.. 지금 무슨 소릴 한 거야?”
“으흐흠….”
난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싶어 되물었다.
“오빠가 나 때문에 먼 곳까지 고생하러 가는 거잖아…. 흐음… 근데,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거 뿐이거든….”
하면서 리샤는 몸을 허락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했다.
나는 순간, 망설였지만 이내 살며시 보듬었던 내 손을 점점 아래로 내려 보냈다.
“흐흡!! 리.. 리사!”
“아아…….”
물론 다른 때 같았으면 변태가 어쩌고 하며 펄쩍 뛰었겠지만, 리사는 내 손이 엉덩이에 다다를 때까지 몸만 조금 움찔거릴 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무척 부드러운 엉덩이가 내 손에 느껴진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가 은근슬쩍 내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치마 끝을 잡았다.
치마 끝을 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하지만 나는 떨리는 손을 치마 속으로 슬쩍 넣었다.
매끈한 살결이 손끝에 닿자,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을 친다. 나는 벅찬 가슴을 간신히 억누르며 허벅지를 향해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리샤는 고개를 다소곳이 숙인 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난 허벅지의 안쪽을 향해 손을 슬쩍 밀어 넣었다.
하지만 꽉 닫혀진 리샤의 허벅지는 쉽게 열리질 않는다.
“리.. 리샤..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게, 난 리샤가 싫어하는 건 하기 싫어”
“으흠…. 아.. 아냐, 오빠……. 오늘은 나를 꼭 가져….. 아흐흠....”
내가 열리지 않는 허벅지에서 손을 떼려고 하자, 리사가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힐금 쳐다보더니 힘주어 움츠렸던 허벅지를 살며시 열어준다.
“으흐흡!! 리..리샤!!”
“아아아…..”
난 별 의미 없이 리샤를 부르며 허벅지에 올려진 손을 천천히 팬티가 가려진 도톰한 언덕으로 옮겨갔다.
따스한 습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면의 촉감이 내 손끝에 느껴진다.
심장은 터질 듯이 쿵쾅거렸다.
나는 사타구니로 가져간 손을 그대로 둔 채, 몹시 불안해 하는 리샤를 살며시 눕혔다.
“괘.. 괜찮아? 리샤…… 저.. 정말 괜찮겠어?”
“으흐흠.. 으음….”
리사는 대답대신 겨우 나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안쓰러울 정도로 긴장한 리사였지만, 단호한 표정만큼은 역력히 드러난다.
난 도톰한 둔부에 올려 놓았던 손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쳐 올렸다.
순간, 곧게 쭉 뻗은 허벅지 위로 앙증맞은 하얀 삼각팬티가 내 눈에 들어온다.
나는 손바닥으로 리샤의 허벅지를 문지르듯 쓸어 올리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냄새라도 맡는 것처럼 얼굴을 팬티 위로 가져갔다.
“아하핫!!! 오…. 오빠!! 그.. 그건……..”
얼굴이 팬티 위에 닿자, 리샤는, 상체를 벌떡 일으키더니 나를 밀치려고 했다. 하지만 난 가랑이 사이에 처박은 내 얼굴을 떼지 않았다.
잔잔히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내 코에는 음부에서 올라온 촉촉한 습기가 느껴진다.
난 혓바닥을 슬쩍 내밀어 팬티 위를 핥기 시작했다.
“으훕!! 음음음….. 후룹!!”
“아후웃!!! 오.. 오빠 거…. 거긴…. 끄으으……. 더…. 더럽잖아….. 하학!!”
순간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슬쩍 빠지는가 싶더니 허벅지가 푸들거렸다.
그리고 리사는 가빠진 호흡을 쏟아내며 내 머리를 밀친다.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질 않았다.
난 뱀처럼 교활하게 날름거리는 내 혓바닥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조금 전에 샤워를 했는지, 그녀의 몸에선 은은한 비누 향이 풍긴다.
난 매끄러운 허벅지와 팬티 위, 도톰한 둔덕을 연신 핥아가면서 손으로 팬티를 잡았다. 그러자 리사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팬티 끝을 잡은 내 손이 천천히 아래로 향한다.
리샤의 피부는 연갈색이면서 윤기가 흘렀다.
“으흐흡!! 리샤..사.. 사랑해!”
“아아….. 오.. 오빠……….. 하아앙~~~”
매끈한 하체의 살결과 검은 숲이 드러나는 순간, 사랑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녀의 숲은 마치 다듬어놓은 것처럼 가지런했다.
팬티를 벗긴 후, 난 홀려버린 듯, 그녀의 하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하으…….. 오.. 오빠….. 그.. 그만 봐, 아앙…….. 나, 너무 창피하단 말이야…..!”
수줍게 떨리는 리샤의 목소리가 꿈결처럼 내 귀에서 윙윙거린다.
나는 리샤의 치마를 허리 위까지 들어 올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열었다.
몹시 수줍어 하며 천천히 열리는 그녀의 허벅지가 나의 애간장을 다 녹인다.
살짝 벌어진 조갯살이 무척 촉촉해 보인다.
난 긴장과 흥분으로 멈춰버릴 듯한 호흡을 억지로 쏟아내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팬티를 벗기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얼굴을 그곳에 묻고, 혀를 길게 내 밀었다.
“으흠…. 추룹!!! 흐으으…. 음음음…. 음음….”
“하악!! 오.. 오빠!! 더.. 더러워……… 하…. 하지마~~~ 하으윽!!”
“흐으으…. 더… 더럽긴….. 흐으읍!! 난 하나도 안 더러워…. 흐으….”
“아항……… 아….. 아…. 안돼….. 그래도………. 하아앙~~”
또다시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밀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내 혀끝은 꽃잎에 닿은 뒤였다.
리샤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조개 양 옆,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곳에는 몇 가닥의 잡초가 돋아 있었고 칼로 벤 듯이 길게 갈라져 있다.
계곡 양옆에는 잔주름이 가득한 꽃잎이 액체를 살짝 머금은 채, 부끄러운 듯, 발그스레이 물들어 있다.
난 마치 꽃잎을 맛보려는 듯, 혀끝으로 콕콕 찍었다.
“으흠….. 으으음……… 흐웁!!!”
“하아~ 아아앙…. 아아…. 어… 어떡해…. 하아악!!!!”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도리질을 쳤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흥분에 겨운 신음을 쏟아냈다.
그녀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난 그녀의 음부에 내 입술을 더욱 밀착시키며 부드러운 꽃잎을 빨아먹었다.
“추룹….. 추룹!! 흐으으….. 어…. 어때?? 흐으읍!!”
“아항….. 모….. 몰라….. 아아…. 오….. 오빠……….. 나….. 나, 어떡해…… 하아앙~”
“후릅….. 괜찮아…… 그냥 모…. 몸이 느껴지는 대로 하면 돼……. 흐으으 쯔웁!!”
“아후~~ 아아앙…… 나.. 나 이상해….. 오빠…. 아앙…. 오…. 빠…. 하아악!!”
한동안 어깨를 움츠리며 몸을 꿈틀대던 그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연신 끊어질 듯한 신음을 토해내더니, 두 다리를 공중으로 번쩍 치켜 올렸다.
그녀의 음부를 빨아먹으면서 더욱 흥분을 해버린 내 육봉은 이제 부풀대로 부풀어 고통이 느껴진다.
“흐으흡!!” 나는 고개를 번쩍 쳐 들고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이었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리고, 얼른 그녀의 몸을 타고 올라갔다.
“아학!! 오.. 오빠…. 아아앙…… 이…. 이러지 마!!!! 하아앙~””
“허엇!!!! 리.. 리샤….. 가.. 갑자기 왜 그래?”
“이대로는 싫어…….. 내 옷을 다 버.. 벗겨.. 나, 지금 불장난 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하앙~”
리샤는 그저 몸만 따먹기에 급급했던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철없는 아이들의 불장난처럼 겨우 성기만 들이대고 후딱 끝나버리는 그런 섹스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야외지만, 이곳은 마을과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기에 우리가 알몸이 되더라도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으흐흠…… 미안해!! 난 거기까지 생각지도 못했는데….. 흐으으….”
“아아…. 오빠… 하아앙~~”
“흐읍!! 그럼…. 옷 벗길게…… 그래도 되지?”
“아아앙……….. 하아.. 하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얼굴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나를 쳐다보는 초롱초롱한 두 눈에는 호기심이 잔뜩 서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