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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는 겨울 여행에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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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8:24 조회 66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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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가는 겨울 여행에서
아래 저녁은 2년 전에 뒤늦게 발견이 된 탓에 반년의 암 투병 끝에 죽은 아내의 기일이었다.
며느리와 딸이 와서 낮부터 제사 음식을 만들었다.
며느리와 딸이 와서 어미 제사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도 고마웠지만 한 달에 겨우 한두 번 볼까 말까하는 손자손녀들의 재롱이 나를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고 어리광을 피우며 과자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음료수를 사달라고 하여도 돈이 아까운줄 모를 정도로 유쾌하였지만 초저녁에 집으로 아들과 사위가 도착을 하자마자 내일 일찍부터 장사를 해야 한다며 초저녁에 제사상을 차리며 제사를 지내자고 하였고 사위는 아위대로 자기가 운영하는 술집의 밤 장사를 잘 하고 있는지 가봐야 한다며 재촉을 하자 며느리와 딸에 제사상을 차렸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마지 못 하여 제사를 지내야 했다.
그리고 음복을 겸한 저녁을 먹자마자 딸과 며느리에 거기에다 아들 사위까지 부산을 떨며 설거지를 마치더니 마치기 무섭게 집으로 가겠다고 일어섰다.
성 추석 명절에도 아침에 와서 제사 지내기 무섭게 가버리는 아들과 며느리였지만 적어도 제 어미 제삿날만은 적적하게 보낼 아비를 생각하여 하룻밤 자고 갈 수도 있으련만 야속한 아들 내외와 딸 내외는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렸다.
시계를 보니 겨우 8시 30분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아내 제사를 지내고 남은 술을 몇 잔 들이켰으나 서운한 마음은 그대로였다.

“!”순간 아내가 건강하였을 때 갔었던 전라도 여수가 언뜻 생각이 났다.
일전에 노포동 시외 버스터미널에 마중을 갔다가 마중을 나갔던 친구가 타고 올 버스가 고속도로 길이 막혀 늦어지는 바람에 기다리는 동안 매표소 위에 빼곡하게 적힌 배차 시간표를 봤던 기억이 났다.
거기서 내가 가장 유심히 본 것은 여수행 버스 시간표였다.
그리고 난 그것을 보며 세상 참 좋아졌다고 생각하였다.
밤 10시 40분에 여수행 막차가 있다는 것을 보고 말이다.
물론 서울 광주 등의 대도시로 가는 심야고속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수로 가는 심야버스가 밤 10시 40분에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한 나였던 것이다.

아내 제사를 지낸 후라 옷을 캐주얼하게 갈아입었다.
이 년 반 전 아내가 암에 걸려있는 것도 모르고 하던 장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기념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아내가 사준 옷이었고 그 옷을 입고 아내와 여수로 여행을 갔었고 다녀와 갑자기 아파하여 병원에 갔더니 대장암 말기란 선고를 받았고 수술 칼 한 번 대어보지도 못 하고 아내를 저세상으로 보내고 말았다.

바로 집을 나서 노포동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집이 수영이라 지하철을 타고 연산동에서 다시 환승하면 저렴한 차비로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 갈 수가 있지만 마음도 급하였고 또 아비의 적적함도 모르는 아들딸에게 유산을 한 푼이라도 더 남겨 주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아 택시를 탔던 것이다.
택시를 타고 점퍼 주머니가 불룩하여 이상하게 여긴 난 주머니 안에 손을 넣었다.

“!”주머니 안에는 역시 이 년 반 전 아내가 나에게 옷을 사주기에 나도 아내에게 보답으로 사준 프랑스제 명품이라며 백화점에서 장갑을 판매하는 아가씨로부터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기에 제일 좋은 제품이라며 사기를 권유하기에 샀던 빨간색 가죽 장갑이 거기에 있었다.
몸은 나 하나가 가지만 아내의 영혼도 나를 따라 가고 싶었다는 마음이 생기자 울컥하였지만 택시 기사가 이상하게 생각을 할 것 같아 택시기사 모르게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쳐야만 하였다.

표를 구입하고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제일 뒤는 텅텅 비어있었고 바로 앞에 딸보다 몇 살 정도 어려보이는 젊은 새댁으로 보이는 여자가 퉁퉁 부운 눈을 하고 앉아 있었고 그리고 운전석 뒤로 몇 명이 타고 있어 사업을 하였던 나로서는 버스회사의 채산성이 맞을지 심히 걱정이 될 정도로 승객은 없었다.
난 젊은 여자 바로 앞 의자에 앉았다.차가 출발을 하자 난 버스에 탄 승객 수를 세워보았다.
나를 포함하여 전부 7명뿐이 안 되었다.
잠시 후 고속고로로 진일을 하여 톨게이트를 진입하자 기사가 휴대폰을 모두 진동 모드로 바꾸어 달라고 안내 방송을 하더니 잠시 후 나를 포함한 모든 승객들이 모두 휴대폰을 꺼내어 진동 모드로 바꾸고 휴대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잠을 청하거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자 기사는 차 안의 밝은 불을 모조리 소등하였고 희미한 불로 바꾸었다.

앞을 보니 차창에 기대어 자는 사람들과 일행이 있는 두 팀의 경우 서로 다정하게 의지하고 잠을 자고 있었다.
내 뒤에 앉은 젊은 여자는 자는지 안 자는지 모르지만 그 여자가 자지 않고 있다면 나와 그 여자만이 잠을 청하지 않고 어두운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선생님 혼자 여수에 뭐 하러 가세요?”차가 양산에서 남해고속도로 방면으로 빠지는 순간 내 뒤에 탄 퉁퉁 부운 눈을 하고 앉아 있는 젊은 여자가 속삭이듯이 물었다.
“댁은?”되물었다.
“남편하고 싸우고 집을 나왔는데 아무 생각 없이 이 차를 탔네요. 선생님은?”젊은 여자가 나에게 물었다.
“오늘이 죽은 아내 기일인데 아들딸 내외가 와서는 초저녁에 제사를 지네고 가버리자 죽은 아내하고 생전에 갔던 여수가 생각나서 가요”하고 말하는데
“거기 뒤에 조용히 합시다.”운전석 뒤에 타서 자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남자가 뒤돌아보고 말하였다.
“죄송해요, 선생님 말동무나 하게 여기로 옮기 실레요?”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거의 입을 귀에 대고 물었다.
난 대답을 하지 않고 슬며시 일어나 그 젊은 여자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혼자 사세요?”앉자마자 나직하게 물었다.
“예, 댁은 젊어 보이는데 아이들은 없나요?”아이를 둔 여자 같으면 아무리 부부 싸움을 하였더라도 아이를 두고 여행을 가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물었다.
“결혼 삼 년차인데 아직 안 생기네요. 사모님은 어쩌다가?”젊은 여자는 속삭이듯이 물었다.
“대장암으로 수술 칼 한번 대어보지도 못 하고 갔답니다.”하고 말하자
“적적하시겠어요? 재혼이라도 하시지 그래요?”운전기사가 백미러로 우리를 주시하기도 하더니 나와 젊은 여자가 대화를 하면서 서로가 말을 하면서 거의 귀에 입을 대고 대화를 하자 시선을 주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운전을 하였다.
“나이 예순이 넘은 놈에게 오려는 여자가 있을까요?”하고 말하자
“인생은 육십부터란 말도 있잖아요? 아들따님은 선생님 재혼에 관심이 없나보네요?”젊은 여자가 다시 물었다.
“재산 한 푼 더 안 주나 하고 애비 눈치만 보지 애비가 외롭든 말든 관심을 두기나 하나요.”하고 대답을 하였다.

사실 난 수영과 해운대에 각각 한 개씩 노른자위에 칠 층짜리 빌딩과 사 층짜리 빌딩을 사지고 있고 수영에 위치한 빌딩 일층에는 아들 녀석이 가게를 운영하고 해운대에 있는 빌딩의 지하층에는 사위가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나는 그 빌딩들에 세 들어 장사 내지는 가게를 하는 사람들로부터 세를 받아 살지만 아들과 사위는 아내가 죽기 전부터 세 한 번 주지 않고 뻔뻔스럽게 장사를 하지만 애비가 혼자서 외롭게 살든 말든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고작 한다는 것이 월요일에 며느리가 밑반찬 몇 가지를 가지고 와서 나흘 먹을 밥을 전기밥솥에 밥을 앉혀주고 가면 그만이고 금요일에 딸이 역시 밑반찬 몇 가지를 가지고 와서 사흘 먹을 밥을 전기밥솥에 밥을 앉혀주고 가면 그만이었다.

“아무리 부부싸움을 했기로서니 친정으로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나요?”이번엔 내가 물었다.
“친정이요? 여수가 친정이 아니어요. 아까 말씀 드렸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이 차를 탔다고......”젊은 여자가 말을 흐렸다.
“참 그랬지, 연고도 없는 곳은 혼자 가면 무섭지 않나요?”다시 물었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말을 걸었어요, 무례였다면 용서를 빌게요”하고 말하였다.
“용서라니 나도 마침 적적하던 참인데 댁이 말을 붙여서 고맙다고 생각했었답니다.”하고 말하자
“선생님 편하게 말씀 놓으세요.”하고 말하더니 손은 내 허벅지 위에 얹었다.
“허허 그렇지만 어떻게 초면에”하고 말을 하자
“그렇게 말씀을 해 주셔야 제가 편 할 것 같아요”젊은 여자는 말을 하면서 내 허벅지 위에 얹힌 손으로 허벅지를 미세하게 문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허 그렇다면 그러지”하고 난 젊은 여자에게 반말을 했다.

“선생님 덥지 않으세요? 그 점퍼를 제가 조금.......”젊은 여자가 말을 흐리며 자신의 밑을 내려다보았다.
“!”아차 싶었다.
따뜻한 공기는 위에서 뿜고 있었지만 차가 출발은 한지 얼마가 되지 않아 아직 다리 부분은 나도 차갑게 느껴졌는데 부부 싸움 끝에 급하게 나왔던지 젊은 여자는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고 스타킹도 신지 않은 맨살을 하고 있었다.

“이걸로 덥지”점퍼를 벗어서 치마 위에 올려주며 말하자
“고마워요 선생님”환하게 웃는 것이 복스럽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리고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의 점퍼를 나의 허벅지 위에도 덮어주었다.

“참 그럼 선생님 애인이라도 두시지 그래요?”잠시 후 적막이 깨고 젊은 여자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애인? 이 나이에 애인이 필요할까?”되물었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잖아요?”웃으며 물었다.
“물론 그렇겠지”대답을 하자
“선생님 여수에서 다시 부산으로 올 때까지만 제가 선생님 애인을 하면 어떨까요?”젊은 여자가 생각지도 않은 제안을 하였다.
“...............”놀란 나머지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연수라고 불러주세요”하고 말을 하는가 싶더니 내 허벅지 위에 얹힌 손이 내 허벅지를 표가 나도록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딸보다 몇 살 어려 보여 딸이라고 생각하며 대화를 하였는데 젊은 여자가 허벅지를 문지르자 딸로 보이던 젊은 여자가 그냥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였으나 늙은 놈이 주책을 부린다고 할 것 같아 다른 어떤 동작도 하지 못 하고 그냥 그 젊은 여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가만히 있었다.

“!”순간 젊은 여자의 손이 내 손을 잡는가 싶더니 젊은 여자는 내 손을 자신의 무릎 위의 맨살에 살며시 얹더니 다시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얹고 문질렀다.
“선생님 사모님 돌아가시고 여자 맨살을 만진 건 이게 처음이신가요?”허벅지를 문지르며 물었다.
“그래”하고 대답하자
“애인하자고 했잖아요, 선생님도 저처럼 만져도 되요”하고 말하면서 다른 손으로 자신의 맨살 위에 얹힌 내 손을 잡더니 치마 안으로 이동을 시켰다.
“!”순간 난 이 젊은 여자가 말로만 들어왔던 꽃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내가 세 준 빌딩에서 세 들어 꽃집을 운영하던 아주머니의 남편이 꽃뱀에게 걸려서 꽃집 가게의 보증금은 물론이고 살림을 살던 전세집의 전세금도 모조리 꽃뱀 일당에게 빼앗기다시피 날라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것을 지켜봤던 나로서는 젊은 여자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드르르륵 드르르륵”젊은 여자의 휴대폰이 진동을 하였다.
“뭐야 이야기하기 싫어 끊어”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신경질적인 말투였다.
“뭐라고 어머니가 오셨다고?”하더니 휴대폰을 내 허벅지에 올려 졌던 손으로 옮기더니 휴대폰을 내 귀에 대었고
“어머니 미안해요, 지금 기분이라면 그이 얼굴 보기도 싫어요.”하고 말하자
“아가야 내가 혼을 냈다 어서 집으로 들어오렴.”휴대폰에서는 늙은 여자의 애원하는 목소리가 나에게도 들렸다.
“홧김에 지금 멀리 나와 버려 지금은 집에 갈 수가 없어요, 죄송해요, 제 마음이 안정이 되면 찾아뵐게요.”하고 말하자
“이놈아 결혼을 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또 화투를 잡았냐? 죽어라 죽어”휴대폰에서는 늙은 여인이 젊은 여자의 남편으로 생각 되는 사람의 등을 치는 소리가 똑똑하게 들렸다.
“끊어요, 어머니”하고 젊은 여자가 말하자
“그래 마음 추슬러서 빨리 오려무나.”하는 말과 함께 전화가 끊겼다.

“죄송해요 선생님”하고 말하며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는 다시 내 허벅지 위에 얹고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남편이 도박을 한 모양이지?”난 젊은 여자가 꽃뱀이 아니란 것을 알고는 안도를 하며 젊은 여자의 손에 의하여 얹힌 젊은 여자의 무릎 위 맨살의 감촉을 느끼며 나도 미세하게 문질렀다.
“예 하루 이틀이면 말도 안 해요, 돈만 생기면 잡아요, 잡아”젊은 여자는 말을 하면서도 내 허벅지 위에 얹은 손을 점점 더 가랑이 쪽으로 올리며 문질렀다.
난 나이가 예순이 훨씬 넘은 나이였지만 남자였다.
가운데 다리 아니 좆은 이미 발기가 되어있었다.

“어머머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지만 아주 실하네요?”젊은 여자의 손이 올라오더니 마침내 발기된 나의 좆에까지 올라왔고 그리고 손에 닿자 움켜잡으며 말하였다.
“허허허 그런가?”너털웃음을 지으며 나도 본격적으로 젊은 여자의 무릎 위 맨살에 얹힌 손바닥을 치마 안으로 올려가며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젊은 여자는 아내가 죽고도 재산이 넉넉한 편이면서도 한눈을 팔지 않은데 대한 아내의 선물이 아닌가 싶었다.

두 개의 아주 크지는 않지만 빌딩에서 나오는 세는 혼자 펑펑 써도 남을 정도의 세가 매달 날짜만 되면 입금이 되었었다.
아들딸은 내가 살아생전에 빌딩을 하나씩 자기들 앞으로 명의이전을 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였으나 난 내가 눈을 감기 전에는 걔들에게 명의이전을 해 줄 마음이 전혀 없다.
내 친구 중에 한 친구가 하나뿐인 아들에게 재산을 명의이전을 해 주자 말 그대로 찬밥 신새가 되어 며느리의 구박은 물론이고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친목계 회비도 애걸복걸하여 얻어오는 꼴을 목격하였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저처럼 젊었을 때 연인들끼리 여기를 빨고 그러진 않았죠?”젊은 여자의 허벅지 위에 얹은 손이 허벅지의 절반 위치에 겨우 도달을 시켰는데 젊은 여자가 나의 좆을 주무르며 물었다.
“허허허, 그럼 키스도 눈치를 봐가며 했는걸.”하고 말하면 나도 젊은 여자의 허벅지 최상단인 보지 근처까지 손바닥을 문지르며 올렸다.
“선생님 잠깐만요.”젊은 여자가 엉덩이를 조금 들더니 엉덩이에 깔린 치마 뒷단을 뺐다.

“홧김에 급하게 나오느라고 정신이 없어 여분의 치마와 팬티 그리고 다른 옷도 한 가지도 가지고 나오지 못 했어요”젊은 여자는 말을 하며 다시 내 좆을 움켜잡더니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였다.
“연수야 날이 밝으면 사 주지”나는 젊은 여자 아니 연수의 말에 대꾸를 하자
“선생님도 부담을 가지지 마세요.”하고 말하면서 연수는 바지 지퍼를 내렸고 나의 손도 연수의 보지둔덕에 도달을 하여 팬티 위로 보지 털을 비볐다.
“허허허 벌써 물이”손 끝으로 전해오는 물기를 느끼며 말하자
“선생님 젊어서 한 가닥 하셨죠?”젊은 여인 연수가 바지 안에 손을 넣고 좆을 주무르며 물었다.

사실 난 평생 연애라고는 아내가 처음이고 마지막이었다.
물론 악착같이 일을 하여 빌딩 하나를 구입 하였을 때 당시 그 빌딩에서 다방을 운영하던 마담의 추파도 받았고 또 지하의 술집 아가씨들의 추파도 많이 받았지만 나와 함께 고생고생을 한 아내 생각에 여자를 멀리하였다.

“그렇게 보이나?”젊은 여인 연수의 팬티를 제키고 손가락을 살며시 보지구멍 입구에 가져갔다.
“예 선생님”하고 대답을 하더니 좆을 바지 밖으로 끄집어내었고 그리고 다시 손을 자신과 나의 하체를 가린 나의 점퍼 안에서 움직이는가 싶더니 다시 엉덩이를 들었고 팬티를 밑으로 내리기에 손가락을 때자 팬티를 밑으로 당기는가 싶더니 벗어버렸고 벗은 팬티를 가방에 집어넣고 치마 뒷단을 다시 등으로 올리고 앉았다.

“팬티가 더 젖으면 차에서 내리면 썰렁할 것 같아서”희미한 불빛 밑이었지만 하얀 치아를 들어내고 웃으며 말하였다.
“허허허 그래 그건 그렇군.”너털웃음을 지으며 난 다시 내 딸보다 젊은 여인 연수의 치마 안으로 손을 넣었고 이미 한 번 연수의 보지구멍 입구에 넣었던 내 손가락은 아주 자연스럽게 마치 진짜 내 여자의 보지구멍인 것처럼 스스럼없이 보지구멍 안으로 들어갔고 그러자 연수는 가벼운 신음을 내 귀에다 대고 하면서 나의 좆을 주물럭거렸다.

“선생님 저를 헤픈 여자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차창 쪽에 있던 손이 우리 둘의 하체를 가린 점퍼 안으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보지구멍을 후비던 나의 팔목을 잡았고 그리고 안으로 밀고는 팔목에서 손을 때며 말하였다.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 해”난 연수의 손이 팔목에서 떨어지자 손가락 하나를 더 넣고 후볐다.
“선생님 싸고 싶으세요?”연수가 내 귀에 입을 대고 가쁘게 숨을 쉬며 물었다.
“응 하지만 여기서 여기에 넣고 할 수는 없잖아?”하고 말하면서도 나의 손가락은 한시도 쉬지 아니하였다.
“여기는 어때요?”차창 쪽에 있던 손이 하체를 가린 점퍼 안에서 나오더니 연수는 자신의 입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사실 연애 선수인 친구의 이야기로 요즘 여자들은 좆을 빨아주며 보지를 빨아주기를 바라는 여자들이 엄청 많다는 말을 들었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 이야기이지 진짜로 여자가 남자의 좆을 빨아주고 남자가 여자의 보지를 빨아준다는 말이 믿기지 아니하였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죽은 아내가 생각나서 혼자 떠난 추억으로 가는 겨울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여인 연수가 빨아준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정말이니?”토끼눈을 하고 물었다.
대답은 아주 간단하였다.
죽은 아내가 생각나서 혼자 떠난 추억으로 가는 겨울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여인 연수가 하체를 가린 점퍼를 조금 내렸고 그리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몇 장 끄집어내더니 나의 좆을 조심스럽게 닦는가 싶더니 점퍼 언으로 머리를 숨기고 엎드렸고 그리고 나의 좆을 덥석 입에 넣고 빨기 시작을 하였다.
“!”혼자 떠난 추억으로 가는 겨울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여인 연수가 빨아주겠다고 하였지만 막상 좆을 연수 입에 들어갔고 그리고 빨기 시작하자 온 세상이 캄캄해지며 어찔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영사가 바짝 엎드린 탓에 연수 보지구멍에 손가락을 넣은 팔이 아팠다.
뺐다.
그러자 연수가 나의 빼 팔을 잡더니 자신의 엉덩이 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었다.
엉덩이를 만지다가 손가락을 세 개 겹쳐서 연수의 보지구멍에 넣었다.
거뜬하게 받아들였다.

오래 가지를 못 하였다,
아내가 투병을 시작하고부터 올라가지 못 한 나의 좆은 무려 이 년 하고도 반년을 굶은 탓이었다.
“연수야 나오려고 해, 어쩌니?”급함 나머지 나도 엎드려 연수 귀에 대고 나작하게 말하며 신음을 하였다.
하지만 연수는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아님 내 말을 무시를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계속 흔들며 빨았다.
“!”난 내 귀를 위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꿀꺽~꿀꺽~꿀꺽~”연수가 좆 물을 삼키고 있었던 것이다.
앞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친구의 이야기로 요즘 여자들은 좆을 빨아주며 보지를 빨아주기를 바라는 여자들이 엄청 많다는 말을 들었지만 좆 물을 먹는다는 말은 듣지도 않은 나였다.

“선생님 좋았어요?”좆 물이 나오지는 않자 좆에서 입을 때더니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고는 마시고서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고마워서 어떡하지”바로 앉게 하려고 엉덩이 쪽으로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보지구멍을 후비던 손가락을 뺐다.
“선생님 우리 부산에 갈 때까지 애인하기로 했잖아요.”연수가 눈을 흘기며 말하면서 그 손을 당겨 다시 점퍼 안 아니 치마 안으로 넣게 했고 그러자 난 다시 손가락을 연수 보지구멍에 넣고 마구 후볐다.
“허허허 그렇지”웃음으로 대할 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어서 여수에 도착을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걸 넣게 하고 싶어요.”연수가 나의 좆을 다시 주물럭거리며 말하였다.
“연수야 이게 섬진강 다리야, 얼마 안 가면 도착 할 거야”나는 섬진강 다리를 보고 연수 궤에 대고 나직하게 환호를 하였다.
광양에서 잠시 정차를 하더니 이내 다시 출발을 하였다.
얼마 안 가 고가도로로 올라서더니 마지막 목적지인 여수로 향하였다.
그러자 연수는 자기 보지구멍을 후볐던 내 손을 빼더니 혀로 빨아먹고 그리고 물티슈로 닦아주더니 벗었던 팬티를 다시 끄집어내어 입었다.
하지만 나의 좆을 계속 연수 손에 잡혀서 만지는 바람에 시들 줄을 몰랐다.

“기사양반 향일암 갑시다.”여수에 도착하자 시외버스터미널 가까운 곳에 있던 24시간 편의점에 들러 술과 안주 음료수 등등을 사서 들고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진을 치고 있던 택시에 올라타며 말하였다.
“선생님 여기서 자고 내일 아참에 가도 되잖아요?”연수가 쀼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물론이지 하지만 내일 해맞이를 못 보잖아”하고 말하자
“아~그러내요”연수가 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기사는 연수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또 나는 연수에게 반말을 하자 우리 사이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아는지 수시로 백미러를 통하여 나와 연수를 훔쳐봤다.
난 그런 가사의 눈길이 어색하기만 하였지만 연수는 되레 기사에게 보라는 듯이 머리를 내 어깨 기대며 여유를 보였다.

“선생님 버스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어서 이걸로 진짜 죽여주세요.”목적지 부근의 여관방에 들어서자마자 연수가 나의 바지를 벗기며 말하였다.
“그래 우리 멋있게 놀아보자”나도 연수의 옷을 벗기며 말하였다.
엄연히 남편을 둔 여자란 것을 알고도 그러는 난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있었고 성에 굶주린 한 마리의 동불이 되어 동물적 본능에만 충실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퍽-----윽! 억,퍽 퍽 퍽”알몸이 된 난 연수의 뜨거운 키스를 받으며 하체를 밀착하고 침대로 갔고 연수의 다리가 침대에 걸려 뒤로 넘어지자 난 연수 다리를 올릴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버스 안에서 손가락으로만 쓰셨던 보지에 힘주어 좆을 박았다.

“아……학…..헉. 헉헉…아아아아!!!!! 아…흑..”연수가 키스를 하다말고 도리질을 치며 심음을 하였다.
“퍽퍽퍽…퍼.. 퍽…퍽퍽퍽!!!!!”늙었다는 흠을 연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하여
빠른 펌프질도 했다.
“학!..학!..학!, 어서, 아-학,하하하,아아아아아아”연수가 숨을 헐떡였다.
“퍽. 퍽…질퍽... 퍽.. 질. 퍽 .. 질퍽. 질퍽”정말이지 버스 안에서도 연수 보지에서 물이 많이 나온다고 느꼈었지만 장난이 아닐 정도로 연수 보지에서는 물이 넘쳐났다.
“우…..욱…헉…. 하…학. 학학…..아.. 아앙….흑..”그래 맞다.
연수는 사람이 아닌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었다.

“찰….싹…. 퍼….퍼퍼퍽… 퍽퍽퍽!!!!!!!!!!!!!!!!!!!!!!!!! 찰…싹 찰.......싹 찰...........싹”펌프질 소리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젊은 연수의 살과 나이가 들어 늙었지만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젊은이 못지않은 기름기 적은 내 갈과 부딪쳐서 철썩이는 소리가 듣기에 좋았다.
“아…흑…제.. 발…. 그만……….아………악……..헉.”연수가 몸부림을 쳤다
“질퍽…퍼. 퍽…퍼.. 벅.. 퍼.. 벅…퍽퍽퍽퍽퍽!!!!!!!!!!!!”다시 빠르게 펌프질을 하였다.
“아.. 아응….하 학…..학학.. 제.. 발… 그만……그…만… 아…앙”그만이라고 외치면서도 연수는 나의 펌프질에 따라 엉덩이를 들썩였다.
“퍽.. 퍽.. 질퍽... 질. 퍽.. 헉.. 헉.. 퍽. 퍽!!!!!!!!!!!!!”젊은 연수는 나에게 힘을 주었다.
사실 아내가 살아생전에도 이렇게 오랫동안 빠른 펌프질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천천히 펌프질을 하다가 막바지에 가서 빠르게 펌프질을 몇 번 하고는 아내의 보지에 좆 물을 싸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흑.. 아응……하.. 학….아….아앙……아…………..악.!!!!!!!!!!”아내도 마찬가지였다.
분명하게 느끼면서도 손을 입에 가리고 신음은커녕 가뿐 숨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하였었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내가 하는 빠구리를 서로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 여자요 하는 마음에서 아내는 나를 올라오게 하는 것이었고 반면 나는 남자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놀라 갔던 것일 뿐이었다.

“퍼……퍽…퍽퍽퍽…….퍼.. 벅.. 퍽!!!!!!!!!!!!!!!!!!!!!!!!!!!!”하지만 죽은 아내에게는 미안하게도 난 연수를 상대로 적극적인 펌프질을 하였고
“아…..흑.. 흑…아.. 하…아….윽…헉…”연수도 적극적으로 나를 응대하였다.
“퍼…벅….퍽퍽퍽…퍽. 퍼…벅…퍽.!!!!!!!!!!!!!!!!!!!!!!!!!!!!!!!!”나에게도 아직 이렇게 적극적으로펌프질을 할 힘이 남아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였다.
“아….흑….아….흑…..헉...제 .. 발….그만…..하…학.. ….제. 발.. 학. 학.”연수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벽시계를 봤다.

“퍽퍽…철퍽…철퍽…퍽. 퍽퍽퍽….철퍽. 퍽퍽퍽!!!!!!!!!!!!!!!!!!!!!!!!!!!!”빠른 펌프질을 하면서도 나는 놀라고 말았다.
나이 예순이 훨씬 넘은 내가 딸아이보다 네 살이나 적은 연수를 상대로 벌써 사십 분 이상 펌프질을 하였고 거기다 대부분 빠른 펌프질을 하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아….앙….흥.. 아~흥.. 아~흥.. ….아”연수는 여전히 엉덩이를 들썩이며 몸을 쥐어틀며 몸부림을 쳤다.
“퍽.. 퍽.. 질퍽... 질. 퍽.. 헉.. 헉.. 퍽. 퍽..”그때서야 나의 호흡도 거칠어졌고 펌프직의 속도도 느슨하여 졌다.
“아흡….아.. 흐. 흡…아…윽…조.. 금….하.. 아…조금…더”나의 펌프질이 끝이 난다고 생각하였는지 연수의 다리가 애 엉덩이를 감았다.

“퍽퍽퍽퍽!!!!!!!!! 퍼벅…퍽.. 퍼벅.. 퍽퍽퍽!!!!!!!!!!!!!!!!!!!”다시 빠르게 펌프질을 했다.
“아…..하…. 헉….. 으……음…하…학..”안심이 되었던지 연솨가 환한 얼굴로 올려다보며 신은을 계속하였다.
“퍽퍽퍽퍽!!!!!!!!! 퍼벅… 퍼벅.. 퍽퍽퍽!!!!!!!!!!!!!!!!!!!”빠른 펌프질은 계속 이어졌다.
“아...아...아...아...아...나..죽어..... .아하......어....떻해.....나...죽어..... .또....아윽......흐윽”연수가 죽는다고 야단이었다.

“퍽.. 퍽.. 질퍽... 질. 퍽.. 헉.. 헉.. 퍽. 퍽..너무 좋다”종착역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카하아아아----하아----아 아-----아웅---아,-악,-아,-아 ,-아,----아하--아 같이 싸요 같이”연수가 눈을 부릅뜨고 나를 보며 말하였다.
“그래 연수야 퍼…벅….퍽퍽퍽…퍽. 퍼…벅…퍽.!!!!!!!!!!!!!!!!!!!!!!!!!!!!!!!!!!”호흡을 고른 난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으흐흥.......으윽, 윽, 윽, 윽, 흐잉, 아, 아, 아, 아, 욱, 욱, 아~나와 나와 나온단 말이야”연수사 몸부림을 치며 고함을 질렀다.
“질퍽…퍼. 퍽…퍼.. 벅.. 퍼.. 벅…퍽퍽퍽퍽퍽!!!!!!!!!!!!!!!!!!!!!!!!!!!!!!!!!!으~~~~~~~”마무리 펌프질 끝에 내 생애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 보지구멍에 처음으로 나의 분신을 뿌렸다.
“어~휴 선생님 정말이지 대단했어요. 그이도 선생님처럼 하지 못 해요”젖가슴을 짚고 좆 물을 싸는 나를 올려다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그랬다면 다행이고”대꾸를 하는 동안에도 나의 분신은 계속 연수 보지구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선생님 생각나면 어떻게 한 대요?”갑자기 연수가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부산 살지?”좆 물은 많이도 나왔다.
“예 연산동 아니 토곡”연수가 말하였다.
“그래? 가까운데, 나 수영 살아”하고 말하자
“어머머 그래요 저를 만나줄 시간은 있으세요?”연수의 얼굴이 다시 밝아지며 물었다.
“가진 게 시간뿐이야”하고 말하자
“아무 일도 안 하세요?”연수가 물었다.
“아들에게 하던 사업 물려주고 지금은 세를 받으며 살아”웃으며 말하자
“아니 아드님에게도 세를 받으세요?”토끼눈을 하고 올려다보며 물었다.
“줄 녀석 같아? 2년 반이 지났어도 한 푼도 아니 가져가지나 말았으면 좋겠어. 다른 가게에서 세를 받아”하고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빤히 봤다.
“왜?”놀라며 묻자
“노가다 마누라를 애인으로 두면 부담이 되시지나 않을까 해서............. ”연수가 말을 흐렸다.
“하하하 고작 그것을 가지고 걱정했어, 우리 연수가”다시 연수 옴 위에 붙이고 눕고는 양 볼을 두 손을 잡고 흔들며 웃었다.
“예”연수가 얼굴을 붉혔다.
“걱정도 팔자야 우리 연수 어려우면 언제든지 말 해. 이 애인도 이 애인이 힘들어 하는 것 보기 싫겠지?”하고 난 연수의 손을 잡아 나를 가리켰다가 연수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다음 날 아니 그날 아침 연수와 난 향일암에 올라가서 해가 뜨는 것을 봤고 그리고 부처님 앞에서 우리 둘만의 은밀한 결혼식을 올리는 의미로 서로 맞절을 하였다.
매운탕을 놓고 밥을 먹은 우리는 다시 택시를 차고 오동도로 넘어갔고 오동도 구경을 마치고서는 회와 술을 마셨고 근처 백화점에 들러 팬티 브래지어(아주 야시시 한 것들만 샀고 연수는 나를 만나러 올 때만 입겠다고 했음)화장품을 사서 선물하고 그리고 버스터미널 근처에 와서 연수는 도저히 그냥 갈 수 없다면서 다시 여관에 가자고 하여 여관에서 또 한 바탕 육체의 향연을 끈적끈적하게 벌이고 부산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서 나란히 앉아 오다가 터미널에 들어서자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서로 모른 척하였고 버스터미널에는 연수의 시어머니가 연수를 마중 나와 있었고 연수는 자기 시어머니하고 내 앞에 서서 가며 손을 뒤로 하여 흔들어주었다.
그게 바로 어제의 일이었다.
그런데 방금 연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보고 싶어서 못 살겠으니 당장 만나자고.
집에서 두 정류장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난 이글을 여기서 끊어야 하겠다.
나도 연수가 보고 싶어서 못 살겠으니 말이다.
차를 몰고 갈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철마에 데리고 가서 한우 불고기를 먹이고 힘을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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