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섹 - 한 회사 2명 따먹은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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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7:38 조회 1,454회 댓글 0건본문
얼굴 조막만하고 흉터나 잔주름 하나 없는 흰 피부에... 갈색파마 염색끼가 남아 있는 빛깔의 긴 머리....
그리고 조심스럽게 살피는 듯한 그윽한 눈길...아아, 씨발. 딱 내스타일이었어.
역시! 지방충에서 그 캐고생을 하고 서울 상경한 보람이 있군화! 난 얼굴이 빨개졌다.
살면서 그렇게 이쁜 오피스걸 본적이 없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 졸라뛰었어.
박세연은 우리 쪽으로 걸어와서 쌀쌀 맞게 나한테 사무적으로 몇마디하더니 도로 자리로 가더라구.
어딘가 찬바람이 불었어.
그 쪽 부서장이 볼일 있다고 일찍 나가더라. 힐끗 보더니,
"아, 맞다.. 박인희씨. 김시욱씨 저녁 좀 사주지. 카드 줄까?"이러는거야.
사실 우리 쪽에서 사원이 왔으면 같은 사원이나 대리급에서 좀 챙겨주는게 격이 맞는데..
일단 내가 아직은 잘 모르는 신입이니까 여직원이 챙겨도 되는 분위기 였어.
통녀가 반색을 하면서 "넵!" 이러면 부서장이 주는 법인카드를 받더라.
그러면서 "맛잇는 거 먹어야지~" 하고 희희락락하는거야.
"세연아. 시욱씨 왔는데 저녁 먹으러 같이갈거지?" 통녀가 박세연을 보고 얘기했다.
아, 제발...
잠깐 몇초간 흘렀다. 박세연은 천천히 또 살피는 듯한 눈빛으로 우리 둘을 보는거야. 얘는 말도 좀 느리고 좀 뜸들이는게 습관같았어.
아, 씨발..그 몇초 간이 왜 그리 오래 걸리던지.
"세욱씨 미안해요. 저 약속 있어서. 난 다음에..."
뭥미? 왓더 뻑! 박세연은 얼굴값 하는 차도녀였어.
통녀가 "그럼 양순이랑 같이 가야지~" 그러더니 다른 부서의 역시 푼수끼 있는 여자애 하나를 불렀어.
이름은 김양순인데 그냥 그런 얼굴이고 보이쉬한 스타일이었다.
갸도 품질부서라서 나와 아주 관계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사실 박세연이 안가니 많이 실망스럽더군.
김양순, 통녀, 박세연 셋다 서울과 수도권 상고 출신으로 졸업하자 마자 입사한 애들이고
20대 중반이라는게 공통점이었지. 셋다 입사동기 같았다.
그날 회사 근처에서 우리는 낙지를 먹은 걸로 기억한다.
통녀와 김양순 그리고 나 우리셋은 젊은 청춘 남녀니 식후에 의례히 HOF 집으로 향했지.
나는 갈고 닦은 이빨로 정신없이 두뇬을 웃겼지. 그러나 사실 두 여직원들과 얘기하면서도 나의 관심은 오직
한눈에 반한 클래식한 미모의 소유자. 박세연에 뿐이었거든.
그래서 슬금슬금 박세연에 대해서 물었지. 근데 두뇬이 은근히 박세연을 까더만.
보적보는 진리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어. 김양순보다는 주로 통녀가 박세연을 더 깠다.
김양순은 뭐랄까? 되게 개방적인 스타일인데 야한 농담도 거침없이 하더라구. 주로 남자같은 뇬들이 더 그렇지.
근데 얘네들 말들어보니 박세연 남친이 있는데 죠낸 엄친아라는거야.
그 미모에 남친이 있는거야 뭐 당연하겠지만 엄친아라는 말에 좀 긴장이 되더군.
세연보다 3살인가 위인데 한 때 배우지망생을 꿈꿀 정도로 얼굴도 잘생겼다고도 했어..
통녀는 세연 남친을 사진으로만 봤고 김양순은 두번인가 직접 봤다고 그러더라..박세연은 김양순과 더 친한 눈치였어.
솔직히 나도 외모는 자신있는데 그 얘기 들으니 한편으로는 기운이 빠지면서
한편으로는 또 야수의 도전정신이 살아나는 걸 느꼈지.
그치..박세연 같은 애라면 그 정도 남친을 사귀어야지. 그래야 내가 필드 근성이 살아나지. 캬캬.
근데 덧붙이는 말에 맥주 마시다가 그대로 쏟을 뻔 했다.
그 남친이라는 녀석이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대기업 엘리트로 엄청 잘나가는 넘이라는 것!!
명문대 출신에 집안도 빵빵하다는거야. 아, 제길슨!!!!
뭐 이런 개새끼가 다 있어. 그런 새끼가 왜 연예인, 탤런트 안사귀고 고졸 여직원 사귀고 지랄이야..
입에서 욕나오더라.
할튼 그날 설렘과 함께 약간 시무룩해서 집에 왔다.
한동안 박세연을 그리면서 딸을 치기도 했다. 전화통화하면서 세연과 통화할 때는 바짝 긴장이 되고 또 일부러 목소리
를 좀 더 듣고 싶어서 볍신같이 통화 질질 끌기도 했지.
"아, 잠깐 세연씨"
"네.."
"저...그게요"
"왜요?"
"아..아닙니다"
"호호..싱겁긴요.."
여름 쯤이 되어서 그쪽 J물산 사업부문과 우리 회사 사업부문이 단합대회 겸 야유회를 가기로 했다.
인원이 대충 고속버스 45인용 1대로 기억한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서울 근교 산에 아침 일찍 등산 올랐다가 숙소에서 샤워하고 이른 저녁 먹고 바로 달리는 분위기 였어.
등산은 그냥 등산은 아니고 뭐 중간 중간 조교들이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 비슷한거야.
죠낸 회사에서 형식적으로 하는거 말야. 다들 등산 겸 코스 돌고 샤워하고 몸도 상쾌했지.
저녁은 토종닭인가 나왔는데 술좋아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그런지지
빨리 빨리 술잔돌리면서 취하는 분위기였다.
난 신입이니 그래도 조금 다소곳이 몸을 사리고 건너편 테이블에 박세연을 몰래 훔쳐 봤지.
아, 이쁜 뇬은 진짜 멀리서도 이쁘더라.. 얼굴도 허옇고 눈에 확 띠더라구.
근데 그 쪽 테이블로 원정 간 내 사수 오대리가 "시욱씨. 야 김시욱~ 일루와봐" 이러는거야.
오대리는 일단 노총각으로 외모는 별루지만 성격이 진짜 좋고 여친도 없이 실속없는 인기 많은 스타일이었어.
눈치를 보니 내가 신입이니 그쪽 테이블로 아서 인사도 하고 놀라고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오오미, 얼핏보니 박세연과 통녀, 그리고 잘 모르는 이름만 아는 남자직원 두서넛 잇었지.
다 젊은 층들이고 기거서 오대리가 리더였어.
난 얌전한 강아치처럼 그쪽으로 갔다 이기야.
"이 친구가 새로 들어온 김시욱씨야~"
"아.네 반갑습니다"
"엉, 시욱아. 임마, 네가 한잔씩 따라야지."
"넵! 존명~ "
나는 그쪽 테이블 사람들에게 일일히 소주를 따랐지..또 박세연이 술잔을 받으면서
조심스런 눈길로 나를 쳐다보더라.. 아...그윽한 눈빛....
가까이서 보니 옅은 향수내음과 짙은 속눈썹이 보였어. 난 또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어.
그 쪽 사람들도 많이 취한 상태인데 박세연은 별로 안취했어. 문제는 옆에 있던 통녀야. 얘가 좀 취한 것 같아.."
얘가 우리팀 오대리 붙들고 옆에서 내 얘기를 막하는거야. 나 들으라고 그런건지..원
"김시욱씨 확실히 애인 없는거죠?
"김시욱씨는 전공이 뭐에요?"
"김시욱씨는 집이 어디였죠? 일 잘해요??
아놧. 뭐 이런 뇬이 다 있어. 주위 사람들 다 들리게 쉴세 없이 재잘거리는데
오대리는 그냥 얼큰히 기분이 좋아서 떠벌리는거야.
"시욱이 애인 없다"
"시욱이 얘는 내 말잘듣는다.너 얘랑 엮어주랴?"
통녀, 고개 끄덕끄덕...!
이건 뭐 노골적으로 들이대는거잖아. 애인도 없는 통녀가 술이 들어가니 속마음이 나오는거같아..
대담한건지 철이 없는건지 사실 통녀도 통통히 물살만 올랐다 뿐이지
얼굴도 하얗고 웃을때 눈꼬리가 처지는게 좋게 그럭저럭 귀여운 얼굴이었어
근데 박세연 옆에 있으니 진짜 이건 수지 옆에 옥주현이라고 할까.
그 때 난 오직 박세연에게만 꽂힌거야.
통녀가 오대리에게 자꾸 큰 목소리로 내 얘기 해서 그쪽 테이블이 모든 시선이
통녀 바라보면서 실실 쪼개는 분위기 였는데
아, 그 때!!!!
박세연이 얼굴에 약간 비웃음이 스치면서 통녀를 바라보더라...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랬어..
걔도 몇잔 마셨는지 약간은 얼굴이 붉어진 얼굴로 이렇게 말하더라.
"시욱씨가 너 좋아할 것 같아?"
오오미..이게 무슨말이냐? 이 말에 나한테 상당히 울림이 있었다.
통녀는 취했는지 별 대답이 없더라고.
이 얘기는 데카르트 식으로 바꾸어 정리하면 김시욱이 박세연 자기를 좋아할 거라는 거잖아. 공주병이 있는거지.
나한테 마음이 있다기 보다 통녀가 먼저 설치는 꼴을 보니
아마 같은 여자로서의 약간의 시샘이라던가 복잡한 감정이 얽혔지만...
근데 그 J물산 분위기를 보면 내가 생각한것 만큼 박세연이 인기가 많은것 같지 않더라..
나뿐 아니라 우리 회사 다른 선배들도 갸 보면 다들 한번씩 이쁘다고만 할뿐 집적이는 사람은 없었어 왜 일까?
내가 분석한 바로는 그래. 일단 박세연은 넘볼 수 없는 빵빵한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와
얘가 사실 성격이 좀 싸가지가 없다는 이유가 사람들이
박세연을 그저 "이쁘다"라는 말만 하고 멀리하는 이유였던 것 같았다.
남친이 졸라 스펙이 쩐다는 중요한 이유도 있곘지.
일단 본인이 엘리트에다가 아버지가 작은 기업 사장일 정도로 재력이 빵빵하다는것은.
남친은 외아들..걔다가 얼굴은 모델급..
초현실적 상황이 현실이었어. 씨바.
신이시여~~
박세연이 그렇게 차도녀인지 이유를 알겠어. 원래 성격도 그지같은데 그럼 남친이 있으니 건방짐에 아예 날개를 달아준거지.
박세연이 고딩 2 때 친구들과 산인가 바다인가 놀러갔을 때
워낙 이쁘니까 대학생들이 와서 미끼 던졌다가 제대로 낚은 케이스라고 들었다.
박세연은 어릴 때 잠깐 어린이 잡지 표지 모델 할 정도로 미모가 있었지..
그렇다고 요즘 아이돌같은 천박한 얼굴이 아녀....기품있고 클래식하다고나 할까. 하스스톤 모바일 처음 접할 때 기분?
그냥 누가 한눈에 봐도 "예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여직원들끼리도 그냥 "이쁜 뇬" 이라고 불렀을 정도야.
할튼 그날 그 사건은 나한테 강한 인상을 남겼어.
그 뒤로도 우리 부문과 그쪽 부문을 한달에 한번 꼴로 회식을 했지..
내가 두번째로 그쪽이랑 조인트 회식을 한 날이었어. 주요 멤버끼리 모이니 15명 정도 돼..하앍하앍..
그날 왠일인지 우리 부장님이 일있다고 먼저 일어나시니...
그 쪽 부장과 차장 뜨고 양사 과장급 이상들은 1차만 가고 귀가를 서둘렀고
주로 오대리 밑으로 젊은 직원들이 한잔 더 먹자고 해서 맥주집으로 향했지.
그 쪽은 통녀, 박세연, 남자직원 둘이고..우린 오대리랑 나...뭐 대충 이렇게 남은 것 같았어...
술자리가 어느정도 파하고 11시 넘어서 각자 귀가해서 흩어지려는데..
오오미..박세연의 집이 알고보니 우리집을 경유해서 가야하는 서울 변두리인거야..
물론 통녀가 먼저 호들갑을 떨면서 우리집 어디냐고 또 물어봤는데 나랑은 경로가 절대 안맞았어..
그러니 내가 먼저 박세연에게 멘트를 날렸지.
"세연씨. 제가 바래다 드릴께요. 하앍.."
"아뇨, 괜찮은데요."
날 좋아하는 통녀가 도끼눈 눈으로 봤지만 뭐 가는 길이 같다는데 별수 있냐.
결국 같은 박세연과 나 다른 직원 한명 택시를 탔어. 가는 길에 남자직원 한명 내려주고 나랑 박세연 둘만 남았어..
아...가로등 불빛 아래 택시안의 박세연은 진짜 얼굴 실루엣은 진짜 환상이더라...
위 아래로 슬쩍 보니 몸매도 늘씬한게 어디 하나 빼놓을 데가 없는거야..헉헉..
난 택시안에서 십성의 공력을 세워 30년동안 갈고 닦았던 이빨을 깠다. 내가 원래 말을 어눌하면서도 재미있게 하는데
맥주를 적당히 마셔서 그런지 그 날 따라 썰이 슬슬 잘 풀리더라구.
박세연은 그날 택시에서 참 많이 웃었지.. 내 썰의 주제는 회사 상사들 뒷담화 깐것 같아..
팀장님이 나 갈굴 때는 진짜 예비군 훈련가서 수류탄 훔쳐와 21층에 함께 떨어져 자폭하고 싶다..뭐 이런 류의 죠낸 썰렁한 얘긴데 그래도 얘는 잘 웃었어...
보통 여자들은 까르를 웃으면 입에 손을 대는데..
얘는 치아에 자신있는지 그런게 없이 고개를 좀 뒤로 젓히고 활짝웃곤 했어..
슬쩍 보니 목덜미가 참 희고 이빨도 고르고 하얗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날 이후 나랑 박세연은 조금 친숙해졌다. 물론 난 통녀와는 더 친했지. 통녀는 일단 성격이 아주 좋고 까칠한게 전혀 없는 애거든.
물론 업무적으로도 날 이것 저것 배려해줬지. 그렇지만 박세연은 내 삶의 하스스톤 모바일이 된거야.
나는 매달 계산서 핑계로 J물산을 다녔지. 그리고 그 전이라도 이런 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자주 다녔어.
그게 가능했던게 그쪽 부장도 우리 부장님 한테 "아, 김시욱이 좀 종종 보내줘요.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김시욱이 좋다고 난리야"
이런 식으로 얘길해서 그래.. 사실 통녀와 김양순이 날 진짜 잘대해줬거든..
그리고 그쪽 부장은 박사학위도 있는데 유머감각이 진짜 풍부한 사람이야.
아무래도 그 뒤로 회사생활하면서 젊은 애들이라서 그런지
김양순, 통녀, 박세연 나 이렇게 어울리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총각, 처녀끼리 그럭저럭 잼있었어. 돌이켜보면 그 때가 내 직딩생활 중 젤 잼있었던 시기 였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