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치한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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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9:36 조회 1,026회 댓글 0건본문
오빠와 치한
" 어디로 간다구요? "
" 캐나다 주노라구 했잖아.. "
" 아이구머니.. 그렇게 멀리요? "
" 전부터 한번은 별렀던 거라구.. "
" 저도 따라가면 안돼요? "
" 낚시하러가는데.. 당신은 취미없다며?.. 그리고 찬호랑 수빈이는 어떡하고
.. "
" 참! 그러고보니 수빈이 학교 보낼 일이 큰일이네... 당신, 2주일간이라 했
죠?.. "
" 그러게.. 진작 운전을 배워 놓으랬더니.. 택시를 태워 보내던지.. 당신이
알아서 하라구.. "
" 택시도 하루이틀이죠.. 학교가 얼마나 멀다고.. 지난번에 그냥 전학을 시
키는 건데... "
수빈의 엄마, 하민희는 유난히 겁이 많아 병원에도 못 가고 어지간한 병이면
약으로 떼워 넘겼다. 그러다보니 요즘 그 흔한 운전면허도 아직 갖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빈이를 아침마다 학교앞까지 태워주던 낚시광인 임수호가
2주일간이나 해외여행을 한다니 낭패였던 것이다.
부동산업을 하는 남편 임수호는 80년대 후반의 투기붐을 타고 톡톡한 재미를
보고는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자 조금 쉬면서 한창 낚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그 것도 처음에는 붕어랑 잉어를 들고 오더니 얼마 안가 바다낚시로 전향
해서 지금은 아예 물좋은 곳으로 해외원정까지 다닌다. 임수호가 부동산업을
하는 바람에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수빈의 학교가 멀어졌지만, 수빈이도 친
구들과 헤어지기 싫어하고 다니던 학교에서도 수빈의 수영 재능을 아껴 붙잡
는 바람에 전학을 못했던 것이다.
" 이층 애들은 아직 안 일어났나? "
" 놔 주세요.. 일요일이라고 늦잠 자나 본데.. 아직 8시 밖에 안됐잖아요..
"
그러나, 그 시간..
찬호는 찬호대로, 수빈은 수빈대로 제 방에서 한창 자위를 하고 있는 중이었
다. 일요일 아침이면 서로가 얼마전까지 있었던 짜릿한 순간을 못 잊어, 달
아오르는 몸을 달래 주어야 했던 것이다.
두달 전쯤의 일요일 아침, 처음 그 일이 시작된 건 순전히 수빈의 잘못이었
다.
여름이라 방문을 열어 놓고 잔 것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중1때 친하게 지내
던 클라스메이트 광숙이로부터 우연히 자위를 배워 지난밤에도 손가락으로
그 곳을 만지다가 나른한 몸으로 그만 잠이 들어 버렸었다.
그날따라 찬호가 학교행사인 조기청소를 마치고 자기방으로 돌아가다 우연히
수빈의 방문이 열려진 것을 보고 힐끔 들여다 봤는데.. 몸에 둘둘 만 얇은
삼베요 밖으로 한쪽 다리를 내 놓은 수빈이가 갈래머리가 반쯤 풀어진채 벽
쪽으로 돌아누워 자고 있지 않은가...
15살로 올해 중2인 수빈이라 아직은 솜털이 보송보송했지만, 그래도 토실하
게 살이 오른 허벅지가 바로 눈에 들어 온 찬호는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아직 어린앤줄만 알았는데, 누워있어서 그런지 지금 보니 뽀얀 피부가 제법
성숙한 맛이 풍겨 왔던 것이다.
수빈은 또래보다는 조금 큰 160 Cm의 키에 약간 마른 체격인데 초등학교 때
부터 수영을 좋아해서 지금은 다니는 학교의 싱크로나이즈 대표로 훈련중이
다. 이웃의 유라처럼 균형잡힌 뛰어난 미모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아이돌같
은 청순한 얼굴이다.
특히 웃을 때면 눈이 반달처럼 감기면서 양 볼에 귀엽게 보조개가 패이는 것
이 수빈의 매력이어서 조금 더 크면 사내들이 많이 따를 타입이었다.
성격도 활달해서 갈래머리를 한 채, 깡충깡충 뛰어다닐 때면 숲에 처음 나온
어린 꽃사슴을 연상케 했다.
갑자기 청바지 앞섶이 불룩해 온 찬호가 몇 번이고 망설이던 끝에 한가지 꾀
를 생각해 내고는 책꽂이로 살금살금 닥아가서 한자사전을 빼 들었다. 그리
고는 넌지시 수빈의 침대가에 걸터 앉았다. 만약 수빈이 깨어나면 사전을 보
고 있었던 양 할 참이다.
왼손으로 사전을 든채 침을 한번 꿀꺽 삼킨 찬호는 요 끝을 잡고 살그머니
치켜 들었다. 동그란 엉덩이를 감싼 눈같이 흰 팬티가 아래쪽으로는 수빈의
사타구니에 꼭 끼인 채 눈에 들어 왔다.
열에 들뜬 시선을 수빈의 히프위에 던지고 있던 찬호가 욕심을 내어 요를 조
금 더 당겨 보았지만, 몸에 감겨 더 이상은 꼼짝도 않는다.
앞쪽을 좀더 자세히 보고싶은 욕망을 일단 포기한 찬호는 이번에는 오른손을
슬쩍 수빈의 무릎위로 가져갔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살갗의 감촉을 느끼면서
조금씩 손바닥에 힘을 넣어만져도 수빈은 기척도 없다.
용기를 얻은 찬호는 게걸음을 하며 허벅지쪽으로 손을 조금씩 옮겨 갔다. 사
전을 쥐고 있는 손이 후들후들 떨려 왔다.
한편, 후들후들 떨리기는 수빈의 가슴도 마찬가지였다. 조금전 찬호의 차가
운 손바닥이 무릎에 닿을 때 수빈은 어렴풋이 잠을 깨었었다.
수빈은 본능적으로 그게 오빠의 손이라는 걸 느끼고 벌떡 일어나려는 순간,
갑자기 머리속으로 번개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엊저녁에 자위를 마
치고 손가락과 그 곳에 묻은 끈적한 물기를 딲은 휴지가 생각난 것이다.
귀찮아서 그냥 요 밑에 두었는데.. 그게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오
빠한테 그런 걸 들키면 어쩌나 싶은 수치심이 더 크게 일어나면서 몸을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등 아래라도 구겨져 있다가 일어날 때 발각될까 봐 겁이 난
것이다.
( 오빠!.. 제발.. 가 줘... 나가란 말이야... )
마음속으로만 외치면서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들킬세라 수빈이 숨을 죽이고
있는데... 나가기는커녕 찬호오빠의 손이 조금씩 더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 안돼!.. 오빠.. 그만.. 제발 그만해... )
마침내 엉덩이까지 올라온 찬호의 손이 팬티위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슬슬
쓰다듬는데, 이게 왠일인가... 갑자기 수빈의 등줄기로 전류같은 짜릿한 느
낌이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사타구니사이도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
질감질한 느낌이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외로 히프까지 쓰다듬어도 수빈이 깨어날 기미가 없자 점점 대담해진 찬호
의 손길은 이윽고 엉덩이 갈라진 곳으로 내려가 항문가까이까지 이르렀다.
두겹으로 접쳐져 꼭 끼여있는 팬티위로 항문이 있는 부분을 지긋이 한 번 눌
러 보는데, 수빈의 몸이 꿈틀 움직였다. 흠칫 놀라 손을 뗀 찬호가 숨도 안
쉬고 기척을 살폈지만, 다행히 더 이상 깨어나는 것 같지는 않다.
( 흐유우... )
입속으로 한숨을 내 쉰 찬호는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엉덩이
를 일으켰다. 찬호의 발걸음이 문밖에서 한참 멀어져 간 것을 확인한 수빈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재빨리 주위를 살펴보니 납작하게 맞붙은 티슈 두 장이 아랫배 밑에
놓여 있다. 우선 급한 것부터 처리한 수빈이 그제야 뭔가 아랫도리 느낌이
이상한 것을 알고 손을 넣어보니 아니나다를까 꽃잎 안쪽이 조금 젖어 있다.
아무도 없는 빈 방이지만 수빈의 얼굴이 발그레진다. 친오빠의 손에 민감하
게 반응한 자신의 몸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 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아래층으로 내려간 수빈은 처음에는 오빠를 마주
보지도 못했지만, 찬호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태연했다. 그날 밤이 되어
문을 꼭 잠그고 잔 수빈은 그러나 이틀 사흘이 되어도 다시는 오빠가 문을
여는 기척도 없자 오히려 슬그머니 야속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밤에 요 밑에서 자위를 해 봐도 전만큼 달아오르지도 않고 이상하게 자꾸 오
빠의 손이 더듬어 오던 그 순간이 떠오르면서 몸을 뒤척이던 수빈은 결국 나
흘째부터는 문고리를 푼채 자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오빠의 방문은 그 다음 일요일 새벽에야 찾아 왔다. 도둑고양이처
럼 발꿈치를 들고 다시 몰래 들어온 찬호는 이번에는 바로 누워있던 수빈의
앞쪽 도도록한 부위까지 팬티위로 만졌고, 다시 그 다음 일요일에는 팬티를
조심스레 들고 이제 막 1 Cm쯤 자라기 시작한 수빈의 곱슬한 음모까지 만지
고 돌아 갔다.
마음이 여리고 조심성이 많은 찬호는 마치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천천히 한
겹 한겹 수빈의 몸을 열어 갔던 것이다.
찬호는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비뚫어진 행위가 얼마후, 동생 수빈의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 한 원인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네 번째 방문인 지난 한달 전 일요일,
팬티를 들치고 들어온 찬호의 손이 한동안 둔덕위로 수빈의 곱슬한 음모를
쓰다듬더니 기어이 은밀한 비경속으로 손가락을 넣는 순간, 수빈은 그만 숨
을 후욱 들이키고 말았다.
잠시 멈칫 하던 찬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어쩐지 동생이 그렇게
새벽잠이 깊을까 의심했었는데, 역시 자는체 하고 있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
다.
찬호는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이제 마음을 놓아 버린 찬호는 본격적으로 동생 수빈의 은밀한 곳을 주무르
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찬호는 속으로 적지않이 놀랐다.
어린애라고만 생각했던 수빈이가 음모도 제법 곱슬하게 났고, 그보다 더 놀
란 것은 보지살속에 넣은 손가락에 미끌미끌한 애액까지 묻어 나왔던 것이다
. 찬호는 부지런히 손가락을 아래위로 움직여 나가면서 수빈의 뽀얀 허벅지
가 가볍게 떨리는 것을 보았지만, 못본체 하고 계속 애무를 해 나갔다.
위를 흘낏 보니 수빈의 두 뺨이 발갛게 익은채 봉긋이 솟은 가슴선이 빠르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숨이 가쁜 모양이다.
말사면 경마잡힌다고 한 발 더 나가고 싶은 욕망이 굴뚝처럼 솟았지만, 아직
은 범생 축에 들었던 찬호는 차마 동생을 상대로 더 이상의 행위는 못하고
애무를 하면서 바지속에 넣은 남은 한손으로 자신의 성난 심볼만 흔들고 있
었다.
한편, 수빈은 수빈대로 이제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 하.. 핫... 오빠!.. 됐어.. 그만 해.. 이젠 됐단 말이야.. 하앗!... )
잠에서 깨어난 표도 못내고 몸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쩔쩔매고 있는데..
어느 순간 엄청난 회오리가 엄습해 왔다. 오빠의 손이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벼온 것이다. 자위를 하며 마지막 고개를 오르면서 느꼈던 그 느낌보다 몇
배 더 강렬한 것이 온 몸을 덮쳐오는 바람에 견딜 수 없게 된 수빈은 그만
자기도 모르는 탄성과 함께 몸을 오그리며 돌아눕고 말았다.
" 하악!! 엄마야!!... "
" 어?.. 수빈이.. 너!.. 깨어 있었구나.. "
" 오빠!..가!!.. 가란 말이야.. "
일단 서로가 알아버려 입장이 난처해진 수빈의 입에서는 생각보다 더 강하게
거부반응이 튀어 나가 버렸다.
" 아.. 알았어.. 갈게.. 미안해.. 수빈아.. "
벌떡 일어난 찬호가 그대로 갔으면 좋으련만, 몇 발 가다가 돌아서며 한 마
디를 던진 것이 더 나빴다.
" 수.. 수빈아!.. 너.. 엄마한테 안 이를거지? "
" 바보!.. 멍청이!.. 가 버려.. 다시는 오지 말란 말이야.. "
그 후로 한 달이 지났지만 찬호는 정말, 다시는 수빈을 찾아오지 않았던 것
이다. 수빈도 스스로 오빠한테 찾아 와달라고 하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수빈의 아빠 임수호가 떠나고 나자, 궁리 끝에 민희는 수빈에게 넌지시 의견
을 물었다.
" 수빈아! 당분간 아빠가 안 계셔서 학교에 데려줄 수가 없잖니? 어떻게 할
까? "
" 뭘 어떻게 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면 돼지.. "
" 너무 멀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괜찮겠니? "
" 괜찮아.. 우리 반에 나만큼 멀리서 통학하는 애들도 많단 말야.. "
" 그래.. 그럼 지하철을 타고 가거라.. 버스는 러시아워 때는 믿을 수가 없
단다. "
" 제발 그런 것까지 염려 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
수빈의 말투가 통통 튄다. 자질구레한 것 까지 엄마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이
딱 귀찮은 것이다.
그래서 수빈은 그날부터 지하철 통학을 시작했다. 그런데 전에도 어쩌다 몇
번 타보기는 했지만, 요즈음엔 더 심한지 첫날부터 수빈은 학교에 도착하자
마자 파김치가 되어 버렸다. 집에서 예쁘게 땋은 갈래머리마져 풀어지고 등
에 멘 가방끈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지하철이 초만원이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이튿날은 시내버스를 탔다. 그러나 더 혼이 나고 말았다. 간신히
지각은 면했지만, 운전사 아저씨가 차선을 넘나들며 어찌나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지, 학교에 도착해서도 오전내내 멀미를 앓았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탄 셋째 날,
집에서 세 정거장째 환승역을 지나면서 다시 밀려들어오는 사람들 틈에 끼여
이리저리 짐짝처럼 몰리던 수빈은 갑자기 엉덩이가 간질간질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누가 잡고 있는 가방끝이 스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곧 수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질겁을 했다. 분명히 여러개의 손가락같은 것이
그녀의 교복스커트를 들치고 팬티위로 조그만 히프를 아래위로 쓰다듬고 있
었던 것이다.
( 어머머!.. 이게 뭐야?.. )
누군가 보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바로 뒤에 서너 사람이나 붙어 있는데 신문
까지 가리고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 아이참!.. 어떻게 해.. 고함을 지를까.. )
그러나, 빽빽이 들어찬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전부 돌아보면 자신
이 더 부끄러울 것 같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궁리 끝에 엉덩이를 옆으
로 조금 돌려 보았지만, 콩나물처럼 몸과 몸이 빽빽이 붙어있어 꼼짝도 않는
다.
수빈이 엉덩이를 빼면서도 고함은 지르지 못한다는 것을 그 치한이 알아챘는
지, 조금 후 넓적한 손바닥이 수빈의 엉덩이를 지긋이 움켜 잡아 왔다.
( 어멋!.. 이러지 마.. 나쁜 놈! )
수빈은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한 손을 뒤로 돌려 더듬는 손을 뿌리치려 했
다.
( 악!.. )
수빈의 입에서 비명이 나오다 삼켜졌다. 수빈의 작은 손목을 누군가 꽉 움켜
잡는데 어찌나 아귀 힘이 센지 눈물이 쑥 나올 정도로 아팠기 때문이다.
이젠 수빈은 부끄러움보다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데
서 대담하게 나오는 상대에게 공포감이 솟아오른 것이다.
수빈의 태도를 보는 듯, 잠시 멈추어 있던 치한의 손이 다시 수빈의 히프에
닿는데,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수빈의 엉덩이에 걸친 팬티를 잡아당기기 시작
한다. 그러더니 곧 수빈의 엉덩이가 서늘해졌다. 치한의 손이 밑으로 조금
끌어내린 팬티끈을 들고 그 아래로 바로 맨살을 더듬어 온 것이다.
( 엄마아!.. 어떡해.. 제발 도와줘.. )
수빈이 눈물이 그렁해진 눈으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아무도 자신에게는 관
심도 없다. 모두들 필사적으로 몸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을
뿐이다. 얼마동안 수빈의 자그마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던 넓적한 손이 조
금 더 아래로 내려오더니 손가락 하나가 수빈의 항문쪽으로 쑤욱 내려 왔다.
( 흐읍!!.. )
수빈이 숨을 후욱 들이키며 엉덩이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었다.
이어서 치한의 손이 엉덩이 계곡을 아래위로 슬슬 비벼오기 시작했다. 그런
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어이없게도 수빈의 몸속으로 짜릿한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한 달 전에 오빠와 있었던 일요일새벽의 그 느낌이 되살아 오면서 가벼운 전
기에 감전된 듯한 저릿저릿한 기운이 발끝에서 등을 타고 뒷통수까지 흐르는
데.. 수빈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 날, 수빈이가 치한의 손길에 흥분만 안 되었던들 사건은 가벼운 지하철추
행으로 끝났을지도 몰랐다.
수빈이 자기도 모르게 발 뒤꿈치를 들면서 몸을 약간 꼬는 바람에 스포츠신
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치한이 싱긋이 웃었지만, 아무도 그걸 눈여겨 보
는 사람은 없었다.
치한은 올해 설흔둘, 버젓한 일식당의 조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최두호였다.
매일 지하철로 출근한지 어언 5년째.. 어쩌다 만원지하철속에서 접촉하게 된
여자의 살 맛을 알고는 점점 깊이 빠져들고 만 변태성욕자였다.
유치장엔 셀 수도 없이 들어 갔고, 얼마 전엔 교도소까지 갔다 나와 한참 동
안 쉬었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해 요즘 다시 나선 것이다.
경험이 쌓이면서 늙은 여자는 제쳐두고 젊은 미녀만 상대하다가 요즘은 아예
교복을 입은 예쁘장한 소녀만 골라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어쩌다 상대여자가 정면으로 항의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거꾸로
덮어 씌우면 대개는 수치심에 오래 시비도 못하고 넘어 갔다. 그래도 항상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교복입은 여학생은 피해 달아나기는 해도 정면으로
대항해 온 적은 적었던 것도 그가 여학생을 선택하는 한 이유였다.
수빈의 몸이 반응해 오는 것을 확인한 최두호는 흐뭇해졌다. 보니까 고딩은
못돼고 틀림없이 중딩인데 이런 어린 여학생이 흥분하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이다. 일단 반응이 오는 상대는 다음 절차가 손쉬웠다. 경우에 따라서는 며
칠 연속상영도 가능했고...
최두호는 항문을 애무하던 손길을 조금 더 아래로 내리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쑤욱 내밀었다.
( 하악!! )
또 소녀의 몸이 움찔한다.
흥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신호가 잡혔다.... 손가락 끝에 소녀의 은밀
한 입구의 감촉인, 말미잘처럼 쫄깃하고 말랑한 느낌이 오는데 촉촉히 젖어
있는 것이다.
이젠 이 여학생의 하차역이 어딘가가 문제일 뿐이다. 이런 상태라면 도중에
내릴 염려는 일단 접어두어도 좋다.
아닌게아니라 수빈의 얼굴도 이제 눈에 띄게 발갛게 달아 올랐다. 치한의 손
길이 기어이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에 닿으면서, 젖은 것까지 들켰다는
생각에 몸둘 바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내의 손길이 조
금 더 깊이 들어왔으면... 하는, 야릇한 충동마져 일어나 갈피를 못잡고 쩔
쩔매고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수빈의 마음속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치한의 손이 빠지더니
앞쪽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거침없이 앞쪽 팬티끈을 들고 쑤욱 내려와 그녀
의 도도록한 비너스언덕을 꽉 누르며 덮어왔다. 마치 자신의 애인한테 스킨
십을 하는 것처럼 여유만만이다.
곧이어 수빈은 눈을 꼬옥 감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치한의 손가락이 꽃
잎속을 헤집고 들어 왔던 것이다. 지하철속에 에어컨이 돌고 있었는데도 눈
을 감은 수빈의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치한의 손가락이 얼마동안 꽃잎속을 아래위로 문지르더니 마침내 아무도 밟
지 않은 수빈의 처녀림 동굴속으로 천천히 찔러들어오기 시작했다.
( 아!!.. 아파요.. 이젠 정말 그만해요.. 제발요.. )
수빈의 절규를 아는지 모르는지.. 최두호는 최근들어 오랫만에 황홀한 기분
을 만끽하고 있었다. 구미에 딱 맞는 어리고 예쁜 여중학생을... 그 것도 자
신의 손가락에 흥분까지 하는 멋진 사냥감을 만난 것이다.
좁은 질구속에 찔러넣은 손가락을 소녀의 따뜻하고 말랑한 질벽이 오물거리
며 조아오는데 바지속의 성기가 터질 듯 팽창해 왔다.
( 어쩔까.. 이 정도로 끝낼까... 아니면 모험까지 해 봐? )
최두호는 지금까지 지하철 추행을 해오면서 횟수로는 100번도 넘지만, 지하
철속에서 직접 성교까지 간 경우는 두 번 밖에 없었다. 시도는 열댓번 했지
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던 것이다.
실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선 자신이 바지를 벗을 수 없어 선채
로 지퍼만 내리고 성기를 꺼집어 내다보니 그게 길이가 짧았고, 흥분까지 한
여자들도 막상 성교를 시도하면 대부분 한사코 거부했던 것이다. 그래서 요
즘은 아예 바지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다닌다.
또 있었다. 여자의 동굴 입구라는게 희한하게 사람마다 달랐다. 앞쪽 언덕
바로 아래 위치한 여자도 있는 반면, 반대로 아래쪽 항문가까이까지 내려붙
은 여자도 있었다.
선채로 뒤에서는 여자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는 거의 불가능했고 한다면 앞쪽
인데, 앞쪽위로 입구가 올려 붙은 여자래야, 그것도 약간의 협조를 얻어야만
그게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벼락성교가 딱 두 번 있었던 것
이다.
하지만, 그것도 둘 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여자였지, 아직은 중딩이나
고딩같은 여학생을 상대로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시도는 몇 번 있었지
만...
어쨌든 모처럼 만난 멋진 사냥감을 시도도 않고 놓칠 수는 없었다.
정거장을 두 개나 지나도록 애무를 해서 수빈의 꽃잎속이 질척거릴만큼 분위
기를 조성한 최두호는 노팬티 상태인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주위를 한
번 둘러 본다음, 몰래 성기를 꺼냈다.
그리고 이미 노곤해져 있는 수빈을 자신의 앞으로 돌려 세웠다. 비로소 자신
의 얼굴을 쳐다보는 소녀의 눈을 향해 인상을 한 번 더 써 공포감을 준 다음
, 천천히 허리를 낮추며 엉덩이를 붙여 갔다.
수빈은 치한의 손이 빠져나가자 이제 끝났는가 하는 안도감을 느낀 것도 잠
시, 자신의 몸을 돌려세우는 바람에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
는 운동모를 내려 쓴 사내의 험상궂은 표정을 보며 다시 와락 겁이 났다.
하지만, 이제와서 고함을 쳐서 주위의 도움을 청하기는 너무 늦었다는 순진
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누가 보지는 못하겠지만 자신의 그 곳이 애액이 넘
쳐날 정도로 흥분했다는 것이 자신도 추행을 즐겼다는 부끄러움이 이성을 마
비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수빈을 돌려세운 치한이 엉덩이를 바짝 붙이는가 싶더니 수빈의 왼쪽 다리를
슬며시 벌리면서 몸을 위로 약간 치켜 올린다.
그제야 수빈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 어마앗!!.. 설마...여기서 그것까지?... 아닐꺼야... 그렇지만, 만약...
어.. 어떡해.. )
수빈의 얼굴은 이제 달아올라서가 아니라 너무 황당해서 진짜 빨갛게 익었지
만, 아무도 눈여겨 보는 사람은 없다. 봤던들 만원지하철속의 몸부림속에 흔
히 있는 일일 뿐인 것이다.
아니, 한 사람 있었다.
수빈의 맞은 쪽 의자에 엉덩이 끝만 뒤로 간신히 걸치고 앞으로 허리를 숙이
고 앉아 있던 한 40대의 아줌마였다. 다리사이로 아까부터 치한이 수빈의 스
커트를 들치고 손을 밀어넣고 있는 것을 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아줌마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여자였다. 혹시라도 무슨 봉변이 올
까 몰라, 보고도 못본채 하면서 눈길은 계속 그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뜻밖
에 사내가 검붉은 몽둥이까지 꺼내더니 여학생을 돌려세우는게 아닌가...
아줌마는 눈이 동그래졌지만, 그렇지만 이 많은 사람들속에서 아무리 그 짓
이야... 하면서 마른 침을 삼키며 보고 있기만 했다.
수빈은 치한의 손이 다시 앞쪽에서 들어와 자신의 팬티를 한쪽으로 밀어붙일
때까지도 설마 하고 있었지만, 조금 후, 뭔가 뜨거운 쏘세지 같은 것이 불쑥
꽃잎 부근을 이리저리 헤집어 오자 그만 혼비백산이 되었다.
( 아악!!.. 안돼요.. 아저씨.. 그 것만은 제발.. 살려주세요.. )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수빈이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사내의 잿빛 눈은
꼼짝도 않았다.
( 네? 제발요.. 전 아직 그런 건 몰라요.. 이제 15살이란 말이에요.. )
얼굴표정만으로 사정하던 수빈의 눈이 한순간 동그랗게 떠지며 입을 짜악 벌
렸다. 사내의 넓적한 손바닥이 엉덩이를 감싸더니 앞쪽으로 지긋이 당기는
순간, 화끈한 느낌과 함께 꽃잎이 벌어지며 뭔가 뜨겁고 뭉툭한 것이 고개를
들이 미는 감촉이 왔던 것이다.
( 악!.. 엄마아!!.. )
( 옳다!!.. 제대로 걸렸다.. )
최두호는 입구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던 자신의 심볼이 어느 순간, 빡빡한 고
무박킹같은 곳에 꽉 끼이면서 소녀의 작은 입도 동시에 벌어지자, 비경의 입
구에 제대로 머리를 박은 것을 직감했다.
( 흐흐...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 경험상 기회는 단 한 번 뿐이야.... 특히
어린 여학생은... 이 소녀는 어리지만, 아까 보니 그게 좀 위로 붙었고...
나이치고는 애액이 많은 편이라 어 쩌면 성공할지도 몰라... 흐흐흐... )
최두호는 능숙한 몸집으로 허리를 살짝 낮추었다가 배치기를 하듯이 엉덩이
를 탁 채면서 동시에 소녀의 엉덩이도 힘껏 잡아당겼다.
" 악!! "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있던 수빈의 입에서 기어이
비명이 터져나오고 말았다. 아랫도리를 불꼬챙이로 쑤시는 엄청난 아픔이 몰
려왔던 것이다. 주위의 몇 사람의 고개가 이쪽으로 향했다.
" 아이구!.. 미안합니다.. "
최두호는 얼른 상체를 약간 떼면서 인사를 했다. 아마 발을 밟은 것으로 여
길 것이다. 아까부터 쳐다보고 있던 아줌마도 저려오는 허벅지를 모으면서
입을 짝 벌렸다.
(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아이구!.. )
반면, 최두호는 눈을 질끈 감고 아찔한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 흐흐흐.. 드디어.. 성공이다!! )
처음으로 어린 여학생을 지하철안에서 해치운 것이다. 선채로 옷을 입고 있
어 뿌리까지는 다 안 들어갔겠지만, 그래도 조금전 분명히 숫처녀의 막을 뚫
은 것 같은 느낌이 온 것이다. 소녀의 엉덩이를 힘껏 잡아당긴 순간, 뭔가
빡빡하게 귀두 앞을 막고 있던 고무벽같은 것이 쩌억 갈라지면서, 자신의 몽
둥이 대가리가 미끄덩 하며 문턱을 넘는 감촉을 분명히 느낀 것이다.
( 하악!!... 하악!!.. )
수빈은 콧잔등에 땀이 송송 맺힌채 고통스런 표정으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다. 지하철속에서 순결을 잃을줄이야 꿈엔들 생각이나 할수 있는가.. 도저
히 믿을 수 없었지만, 지금 자신의 보지속을 꽉 메운 불기둥의 느낌은 꿈이
아닌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 엄마아.. 수빈이 죽어요.. 난 몰라.. 흐윽!!.. )
최두호는 너무나 강한 쾌감으로 몸을 떨다가 이어 바로 고환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올라 오자 그대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차피 지하철 안에서는 벼락
성교인 것이다.
수빈은 보지속에 들어찬 사내의 성기가 갑자기 벌떡벌떡 뛰는 움직임을 느꼈
지만 그게 사정이라는 것 까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나이였다.
이윽고 야욕을 채운 최두호는 성기를 빼내어 바지춤에 넣은 다음 슬며시 자
리를 피해버렸고, 한순간에 순결을 잃고 만 수빈은 충격과 허탈로 그 자리에
쓰러지려는 몸을 간신히 버티면서 하차역이 아직 남았지만,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고 말았다.
사타구니의 통증으로 다리를 절룩거리며 플랫홈을 빠져나가는 수빈의 스커트
아래 허벅지로 치한의 정액이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걸 눈
여겨 보는 사람은 없이 무심한 표정의 수많은 사람들은 제각각 물결처럼 이
동하고 있을 뿐이었다.
" 어디로 간다구요? "
" 캐나다 주노라구 했잖아.. "
" 아이구머니.. 그렇게 멀리요? "
" 전부터 한번은 별렀던 거라구.. "
" 저도 따라가면 안돼요? "
" 낚시하러가는데.. 당신은 취미없다며?.. 그리고 찬호랑 수빈이는 어떡하고
.. "
" 참! 그러고보니 수빈이 학교 보낼 일이 큰일이네... 당신, 2주일간이라 했
죠?.. "
" 그러게.. 진작 운전을 배워 놓으랬더니.. 택시를 태워 보내던지.. 당신이
알아서 하라구.. "
" 택시도 하루이틀이죠.. 학교가 얼마나 멀다고.. 지난번에 그냥 전학을 시
키는 건데... "
수빈의 엄마, 하민희는 유난히 겁이 많아 병원에도 못 가고 어지간한 병이면
약으로 떼워 넘겼다. 그러다보니 요즘 그 흔한 운전면허도 아직 갖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빈이를 아침마다 학교앞까지 태워주던 낚시광인 임수호가
2주일간이나 해외여행을 한다니 낭패였던 것이다.
부동산업을 하는 남편 임수호는 80년대 후반의 투기붐을 타고 톡톡한 재미를
보고는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자 조금 쉬면서 한창 낚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그 것도 처음에는 붕어랑 잉어를 들고 오더니 얼마 안가 바다낚시로 전향
해서 지금은 아예 물좋은 곳으로 해외원정까지 다닌다. 임수호가 부동산업을
하는 바람에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수빈의 학교가 멀어졌지만, 수빈이도 친
구들과 헤어지기 싫어하고 다니던 학교에서도 수빈의 수영 재능을 아껴 붙잡
는 바람에 전학을 못했던 것이다.
" 이층 애들은 아직 안 일어났나? "
" 놔 주세요.. 일요일이라고 늦잠 자나 본데.. 아직 8시 밖에 안됐잖아요..
"
그러나, 그 시간..
찬호는 찬호대로, 수빈은 수빈대로 제 방에서 한창 자위를 하고 있는 중이었
다. 일요일 아침이면 서로가 얼마전까지 있었던 짜릿한 순간을 못 잊어, 달
아오르는 몸을 달래 주어야 했던 것이다.
두달 전쯤의 일요일 아침, 처음 그 일이 시작된 건 순전히 수빈의 잘못이었
다.
여름이라 방문을 열어 놓고 잔 것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중1때 친하게 지내
던 클라스메이트 광숙이로부터 우연히 자위를 배워 지난밤에도 손가락으로
그 곳을 만지다가 나른한 몸으로 그만 잠이 들어 버렸었다.
그날따라 찬호가 학교행사인 조기청소를 마치고 자기방으로 돌아가다 우연히
수빈의 방문이 열려진 것을 보고 힐끔 들여다 봤는데.. 몸에 둘둘 만 얇은
삼베요 밖으로 한쪽 다리를 내 놓은 수빈이가 갈래머리가 반쯤 풀어진채 벽
쪽으로 돌아누워 자고 있지 않은가...
15살로 올해 중2인 수빈이라 아직은 솜털이 보송보송했지만, 그래도 토실하
게 살이 오른 허벅지가 바로 눈에 들어 온 찬호는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아직 어린앤줄만 알았는데, 누워있어서 그런지 지금 보니 뽀얀 피부가 제법
성숙한 맛이 풍겨 왔던 것이다.
수빈은 또래보다는 조금 큰 160 Cm의 키에 약간 마른 체격인데 초등학교 때
부터 수영을 좋아해서 지금은 다니는 학교의 싱크로나이즈 대표로 훈련중이
다. 이웃의 유라처럼 균형잡힌 뛰어난 미모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아이돌같
은 청순한 얼굴이다.
특히 웃을 때면 눈이 반달처럼 감기면서 양 볼에 귀엽게 보조개가 패이는 것
이 수빈의 매력이어서 조금 더 크면 사내들이 많이 따를 타입이었다.
성격도 활달해서 갈래머리를 한 채, 깡충깡충 뛰어다닐 때면 숲에 처음 나온
어린 꽃사슴을 연상케 했다.
갑자기 청바지 앞섶이 불룩해 온 찬호가 몇 번이고 망설이던 끝에 한가지 꾀
를 생각해 내고는 책꽂이로 살금살금 닥아가서 한자사전을 빼 들었다. 그리
고는 넌지시 수빈의 침대가에 걸터 앉았다. 만약 수빈이 깨어나면 사전을 보
고 있었던 양 할 참이다.
왼손으로 사전을 든채 침을 한번 꿀꺽 삼킨 찬호는 요 끝을 잡고 살그머니
치켜 들었다. 동그란 엉덩이를 감싼 눈같이 흰 팬티가 아래쪽으로는 수빈의
사타구니에 꼭 끼인 채 눈에 들어 왔다.
열에 들뜬 시선을 수빈의 히프위에 던지고 있던 찬호가 욕심을 내어 요를 조
금 더 당겨 보았지만, 몸에 감겨 더 이상은 꼼짝도 않는다.
앞쪽을 좀더 자세히 보고싶은 욕망을 일단 포기한 찬호는 이번에는 오른손을
슬쩍 수빈의 무릎위로 가져갔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살갗의 감촉을 느끼면서
조금씩 손바닥에 힘을 넣어만져도 수빈은 기척도 없다.
용기를 얻은 찬호는 게걸음을 하며 허벅지쪽으로 손을 조금씩 옮겨 갔다. 사
전을 쥐고 있는 손이 후들후들 떨려 왔다.
한편, 후들후들 떨리기는 수빈의 가슴도 마찬가지였다. 조금전 찬호의 차가
운 손바닥이 무릎에 닿을 때 수빈은 어렴풋이 잠을 깨었었다.
수빈은 본능적으로 그게 오빠의 손이라는 걸 느끼고 벌떡 일어나려는 순간,
갑자기 머리속으로 번개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엊저녁에 자위를 마
치고 손가락과 그 곳에 묻은 끈적한 물기를 딲은 휴지가 생각난 것이다.
귀찮아서 그냥 요 밑에 두었는데.. 그게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오
빠한테 그런 걸 들키면 어쩌나 싶은 수치심이 더 크게 일어나면서 몸을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등 아래라도 구겨져 있다가 일어날 때 발각될까 봐 겁이 난
것이다.
( 오빠!.. 제발.. 가 줘... 나가란 말이야... )
마음속으로만 외치면서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들킬세라 수빈이 숨을 죽이고
있는데... 나가기는커녕 찬호오빠의 손이 조금씩 더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 안돼!.. 오빠.. 그만.. 제발 그만해... )
마침내 엉덩이까지 올라온 찬호의 손이 팬티위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슬슬
쓰다듬는데, 이게 왠일인가... 갑자기 수빈의 등줄기로 전류같은 짜릿한 느
낌이 스쳐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사타구니사이도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
질감질한 느낌이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외로 히프까지 쓰다듬어도 수빈이 깨어날 기미가 없자 점점 대담해진 찬호
의 손길은 이윽고 엉덩이 갈라진 곳으로 내려가 항문가까이까지 이르렀다.
두겹으로 접쳐져 꼭 끼여있는 팬티위로 항문이 있는 부분을 지긋이 한 번 눌
러 보는데, 수빈의 몸이 꿈틀 움직였다. 흠칫 놀라 손을 뗀 찬호가 숨도 안
쉬고 기척을 살폈지만, 다행히 더 이상 깨어나는 것 같지는 않다.
( 흐유우... )
입속으로 한숨을 내 쉰 찬호는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엉덩이
를 일으켰다. 찬호의 발걸음이 문밖에서 한참 멀어져 간 것을 확인한 수빈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재빨리 주위를 살펴보니 납작하게 맞붙은 티슈 두 장이 아랫배 밑에
놓여 있다. 우선 급한 것부터 처리한 수빈이 그제야 뭔가 아랫도리 느낌이
이상한 것을 알고 손을 넣어보니 아니나다를까 꽃잎 안쪽이 조금 젖어 있다.
아무도 없는 빈 방이지만 수빈의 얼굴이 발그레진다. 친오빠의 손에 민감하
게 반응한 자신의 몸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 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아래층으로 내려간 수빈은 처음에는 오빠를 마주
보지도 못했지만, 찬호는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태연했다. 그날 밤이 되어
문을 꼭 잠그고 잔 수빈은 그러나 이틀 사흘이 되어도 다시는 오빠가 문을
여는 기척도 없자 오히려 슬그머니 야속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밤에 요 밑에서 자위를 해 봐도 전만큼 달아오르지도 않고 이상하게 자꾸 오
빠의 손이 더듬어 오던 그 순간이 떠오르면서 몸을 뒤척이던 수빈은 결국 나
흘째부터는 문고리를 푼채 자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오빠의 방문은 그 다음 일요일 새벽에야 찾아 왔다. 도둑고양이처
럼 발꿈치를 들고 다시 몰래 들어온 찬호는 이번에는 바로 누워있던 수빈의
앞쪽 도도록한 부위까지 팬티위로 만졌고, 다시 그 다음 일요일에는 팬티를
조심스레 들고 이제 막 1 Cm쯤 자라기 시작한 수빈의 곱슬한 음모까지 만지
고 돌아 갔다.
마음이 여리고 조심성이 많은 찬호는 마치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천천히 한
겹 한겹 수빈의 몸을 열어 갔던 것이다.
찬호는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비뚫어진 행위가 얼마후, 동생 수빈의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 한 원인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네 번째 방문인 지난 한달 전 일요일,
팬티를 들치고 들어온 찬호의 손이 한동안 둔덕위로 수빈의 곱슬한 음모를
쓰다듬더니 기어이 은밀한 비경속으로 손가락을 넣는 순간, 수빈은 그만 숨
을 후욱 들이키고 말았다.
잠시 멈칫 하던 찬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 어쩐지 동생이 그렇게
새벽잠이 깊을까 의심했었는데, 역시 자는체 하고 있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
다.
찬호는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이제 마음을 놓아 버린 찬호는 본격적으로 동생 수빈의 은밀한 곳을 주무르
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찬호는 속으로 적지않이 놀랐다.
어린애라고만 생각했던 수빈이가 음모도 제법 곱슬하게 났고, 그보다 더 놀
란 것은 보지살속에 넣은 손가락에 미끌미끌한 애액까지 묻어 나왔던 것이다
. 찬호는 부지런히 손가락을 아래위로 움직여 나가면서 수빈의 뽀얀 허벅지
가 가볍게 떨리는 것을 보았지만, 못본체 하고 계속 애무를 해 나갔다.
위를 흘낏 보니 수빈의 두 뺨이 발갛게 익은채 봉긋이 솟은 가슴선이 빠르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숨이 가쁜 모양이다.
말사면 경마잡힌다고 한 발 더 나가고 싶은 욕망이 굴뚝처럼 솟았지만, 아직
은 범생 축에 들었던 찬호는 차마 동생을 상대로 더 이상의 행위는 못하고
애무를 하면서 바지속에 넣은 남은 한손으로 자신의 성난 심볼만 흔들고 있
었다.
한편, 수빈은 수빈대로 이제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 하.. 핫... 오빠!.. 됐어.. 그만 해.. 이젠 됐단 말이야.. 하앗!... )
잠에서 깨어난 표도 못내고 몸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쩔쩔매고 있는데..
어느 순간 엄청난 회오리가 엄습해 왔다. 오빠의 손이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벼온 것이다. 자위를 하며 마지막 고개를 오르면서 느꼈던 그 느낌보다 몇
배 더 강렬한 것이 온 몸을 덮쳐오는 바람에 견딜 수 없게 된 수빈은 그만
자기도 모르는 탄성과 함께 몸을 오그리며 돌아눕고 말았다.
" 하악!! 엄마야!!... "
" 어?.. 수빈이.. 너!.. 깨어 있었구나.. "
" 오빠!..가!!.. 가란 말이야.. "
일단 서로가 알아버려 입장이 난처해진 수빈의 입에서는 생각보다 더 강하게
거부반응이 튀어 나가 버렸다.
" 아.. 알았어.. 갈게.. 미안해.. 수빈아.. "
벌떡 일어난 찬호가 그대로 갔으면 좋으련만, 몇 발 가다가 돌아서며 한 마
디를 던진 것이 더 나빴다.
" 수.. 수빈아!.. 너.. 엄마한테 안 이를거지? "
" 바보!.. 멍청이!.. 가 버려.. 다시는 오지 말란 말이야.. "
그 후로 한 달이 지났지만 찬호는 정말, 다시는 수빈을 찾아오지 않았던 것
이다. 수빈도 스스로 오빠한테 찾아 와달라고 하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수빈의 아빠 임수호가 떠나고 나자, 궁리 끝에 민희는 수빈에게 넌지시 의견
을 물었다.
" 수빈아! 당분간 아빠가 안 계셔서 학교에 데려줄 수가 없잖니? 어떻게 할
까? "
" 뭘 어떻게 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면 돼지.. "
" 너무 멀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괜찮겠니? "
" 괜찮아.. 우리 반에 나만큼 멀리서 통학하는 애들도 많단 말야.. "
" 그래.. 그럼 지하철을 타고 가거라.. 버스는 러시아워 때는 믿을 수가 없
단다. "
" 제발 그런 것까지 염려 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
수빈의 말투가 통통 튄다. 자질구레한 것 까지 엄마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이
딱 귀찮은 것이다.
그래서 수빈은 그날부터 지하철 통학을 시작했다. 그런데 전에도 어쩌다 몇
번 타보기는 했지만, 요즈음엔 더 심한지 첫날부터 수빈은 학교에 도착하자
마자 파김치가 되어 버렸다. 집에서 예쁘게 땋은 갈래머리마져 풀어지고 등
에 멘 가방끈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지하철이 초만원이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이튿날은 시내버스를 탔다. 그러나 더 혼이 나고 말았다. 간신히
지각은 면했지만, 운전사 아저씨가 차선을 넘나들며 어찌나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지, 학교에 도착해서도 오전내내 멀미를 앓았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탄 셋째 날,
집에서 세 정거장째 환승역을 지나면서 다시 밀려들어오는 사람들 틈에 끼여
이리저리 짐짝처럼 몰리던 수빈은 갑자기 엉덩이가 간질간질해져 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누가 잡고 있는 가방끝이 스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곧 수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질겁을 했다. 분명히 여러개의 손가락같은 것이
그녀의 교복스커트를 들치고 팬티위로 조그만 히프를 아래위로 쓰다듬고 있
었던 것이다.
( 어머머!.. 이게 뭐야?.. )
누군가 보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바로 뒤에 서너 사람이나 붙어 있는데 신문
까지 가리고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 아이참!.. 어떻게 해.. 고함을 지를까.. )
그러나, 빽빽이 들어찬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전부 돌아보면 자신
이 더 부끄러울 것 같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궁리 끝에 엉덩이를 옆으
로 조금 돌려 보았지만, 콩나물처럼 몸과 몸이 빽빽이 붙어있어 꼼짝도 않는
다.
수빈이 엉덩이를 빼면서도 고함은 지르지 못한다는 것을 그 치한이 알아챘는
지, 조금 후 넓적한 손바닥이 수빈의 엉덩이를 지긋이 움켜 잡아 왔다.
( 어멋!.. 이러지 마.. 나쁜 놈! )
수빈은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한 손을 뒤로 돌려 더듬는 손을 뿌리치려 했
다.
( 악!.. )
수빈의 입에서 비명이 나오다 삼켜졌다. 수빈의 작은 손목을 누군가 꽉 움켜
잡는데 어찌나 아귀 힘이 센지 눈물이 쑥 나올 정도로 아팠기 때문이다.
이젠 수빈은 부끄러움보다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데
서 대담하게 나오는 상대에게 공포감이 솟아오른 것이다.
수빈의 태도를 보는 듯, 잠시 멈추어 있던 치한의 손이 다시 수빈의 히프에
닿는데,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수빈의 엉덩이에 걸친 팬티를 잡아당기기 시작
한다. 그러더니 곧 수빈의 엉덩이가 서늘해졌다. 치한의 손이 밑으로 조금
끌어내린 팬티끈을 들고 그 아래로 바로 맨살을 더듬어 온 것이다.
( 엄마아!.. 어떡해.. 제발 도와줘.. )
수빈이 눈물이 그렁해진 눈으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아무도 자신에게는 관
심도 없다. 모두들 필사적으로 몸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을
뿐이다. 얼마동안 수빈의 자그마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던 넓적한 손이 조
금 더 아래로 내려오더니 손가락 하나가 수빈의 항문쪽으로 쑤욱 내려 왔다.
( 흐읍!!.. )
수빈이 숨을 후욱 들이키며 엉덩이에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었다.
이어서 치한의 손이 엉덩이 계곡을 아래위로 슬슬 비벼오기 시작했다. 그런
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어이없게도 수빈의 몸속으로 짜릿한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한 달 전에 오빠와 있었던 일요일새벽의 그 느낌이 되살아 오면서 가벼운 전
기에 감전된 듯한 저릿저릿한 기운이 발끝에서 등을 타고 뒷통수까지 흐르는
데.. 수빈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 날, 수빈이가 치한의 손길에 흥분만 안 되었던들 사건은 가벼운 지하철추
행으로 끝났을지도 몰랐다.
수빈이 자기도 모르게 발 뒤꿈치를 들면서 몸을 약간 꼬는 바람에 스포츠신
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치한이 싱긋이 웃었지만, 아무도 그걸 눈여겨 보
는 사람은 없었다.
치한은 올해 설흔둘, 버젓한 일식당의 조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최두호였다.
매일 지하철로 출근한지 어언 5년째.. 어쩌다 만원지하철속에서 접촉하게 된
여자의 살 맛을 알고는 점점 깊이 빠져들고 만 변태성욕자였다.
유치장엔 셀 수도 없이 들어 갔고, 얼마 전엔 교도소까지 갔다 나와 한참 동
안 쉬었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해 요즘 다시 나선 것이다.
경험이 쌓이면서 늙은 여자는 제쳐두고 젊은 미녀만 상대하다가 요즘은 아예
교복을 입은 예쁘장한 소녀만 골라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어쩌다 상대여자가 정면으로 항의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거꾸로
덮어 씌우면 대개는 수치심에 오래 시비도 못하고 넘어 갔다. 그래도 항상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교복입은 여학생은 피해 달아나기는 해도 정면으로
대항해 온 적은 적었던 것도 그가 여학생을 선택하는 한 이유였다.
수빈의 몸이 반응해 오는 것을 확인한 최두호는 흐뭇해졌다. 보니까 고딩은
못돼고 틀림없이 중딩인데 이런 어린 여학생이 흥분하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이다. 일단 반응이 오는 상대는 다음 절차가 손쉬웠다. 경우에 따라서는 며
칠 연속상영도 가능했고...
최두호는 항문을 애무하던 손길을 조금 더 아래로 내리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쑤욱 내밀었다.
( 하악!! )
또 소녀의 몸이 움찔한다.
흥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신호가 잡혔다.... 손가락 끝에 소녀의 은밀
한 입구의 감촉인, 말미잘처럼 쫄깃하고 말랑한 느낌이 오는데 촉촉히 젖어
있는 것이다.
이젠 이 여학생의 하차역이 어딘가가 문제일 뿐이다. 이런 상태라면 도중에
내릴 염려는 일단 접어두어도 좋다.
아닌게아니라 수빈의 얼굴도 이제 눈에 띄게 발갛게 달아 올랐다. 치한의 손
길이 기어이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에 닿으면서, 젖은 것까지 들켰다는
생각에 몸둘 바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내의 손길이 조
금 더 깊이 들어왔으면... 하는, 야릇한 충동마져 일어나 갈피를 못잡고 쩔
쩔매고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수빈의 마음속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치한의 손이 빠지더니
앞쪽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거침없이 앞쪽 팬티끈을 들고 쑤욱 내려와 그녀
의 도도록한 비너스언덕을 꽉 누르며 덮어왔다. 마치 자신의 애인한테 스킨
십을 하는 것처럼 여유만만이다.
곧이어 수빈은 눈을 꼬옥 감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치한의 손가락이 꽃
잎속을 헤집고 들어 왔던 것이다. 지하철속에 에어컨이 돌고 있었는데도 눈
을 감은 수빈의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치한의 손가락이 얼마동안 꽃잎속을 아래위로 문지르더니 마침내 아무도 밟
지 않은 수빈의 처녀림 동굴속으로 천천히 찔러들어오기 시작했다.
( 아!!.. 아파요.. 이젠 정말 그만해요.. 제발요.. )
수빈의 절규를 아는지 모르는지.. 최두호는 최근들어 오랫만에 황홀한 기분
을 만끽하고 있었다. 구미에 딱 맞는 어리고 예쁜 여중학생을... 그 것도 자
신의 손가락에 흥분까지 하는 멋진 사냥감을 만난 것이다.
좁은 질구속에 찔러넣은 손가락을 소녀의 따뜻하고 말랑한 질벽이 오물거리
며 조아오는데 바지속의 성기가 터질 듯 팽창해 왔다.
( 어쩔까.. 이 정도로 끝낼까... 아니면 모험까지 해 봐? )
최두호는 지금까지 지하철 추행을 해오면서 횟수로는 100번도 넘지만, 지하
철속에서 직접 성교까지 간 경우는 두 번 밖에 없었다. 시도는 열댓번 했지
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던 것이다.
실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선 자신이 바지를 벗을 수 없어 선채
로 지퍼만 내리고 성기를 꺼집어 내다보니 그게 길이가 짧았고, 흥분까지 한
여자들도 막상 성교를 시도하면 대부분 한사코 거부했던 것이다. 그래서 요
즘은 아예 바지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다닌다.
또 있었다. 여자의 동굴 입구라는게 희한하게 사람마다 달랐다. 앞쪽 언덕
바로 아래 위치한 여자도 있는 반면, 반대로 아래쪽 항문가까이까지 내려붙
은 여자도 있었다.
선채로 뒤에서는 여자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는 거의 불가능했고 한다면 앞쪽
인데, 앞쪽위로 입구가 올려 붙은 여자래야, 그것도 약간의 협조를 얻어야만
그게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벼락성교가 딱 두 번 있었던 것
이다.
하지만, 그것도 둘 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여자였지, 아직은 중딩이나
고딩같은 여학생을 상대로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시도는 몇 번 있었지
만...
어쨌든 모처럼 만난 멋진 사냥감을 시도도 않고 놓칠 수는 없었다.
정거장을 두 개나 지나도록 애무를 해서 수빈의 꽃잎속이 질척거릴만큼 분위
기를 조성한 최두호는 노팬티 상태인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주위를 한
번 둘러 본다음, 몰래 성기를 꺼냈다.
그리고 이미 노곤해져 있는 수빈을 자신의 앞으로 돌려 세웠다. 비로소 자신
의 얼굴을 쳐다보는 소녀의 눈을 향해 인상을 한 번 더 써 공포감을 준 다음
, 천천히 허리를 낮추며 엉덩이를 붙여 갔다.
수빈은 치한의 손이 빠져나가자 이제 끝났는가 하는 안도감을 느낀 것도 잠
시, 자신의 몸을 돌려세우는 바람에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
는 운동모를 내려 쓴 사내의 험상궂은 표정을 보며 다시 와락 겁이 났다.
하지만, 이제와서 고함을 쳐서 주위의 도움을 청하기는 너무 늦었다는 순진
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누가 보지는 못하겠지만 자신의 그 곳이 애액이 넘
쳐날 정도로 흥분했다는 것이 자신도 추행을 즐겼다는 부끄러움이 이성을 마
비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수빈을 돌려세운 치한이 엉덩이를 바짝 붙이는가 싶더니 수빈의 왼쪽 다리를
슬며시 벌리면서 몸을 위로 약간 치켜 올린다.
그제야 수빈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 어마앗!!.. 설마...여기서 그것까지?... 아닐꺼야... 그렇지만, 만약...
어.. 어떡해.. )
수빈의 얼굴은 이제 달아올라서가 아니라 너무 황당해서 진짜 빨갛게 익었지
만, 아무도 눈여겨 보는 사람은 없다. 봤던들 만원지하철속의 몸부림속에 흔
히 있는 일일 뿐인 것이다.
아니, 한 사람 있었다.
수빈의 맞은 쪽 의자에 엉덩이 끝만 뒤로 간신히 걸치고 앞으로 허리를 숙이
고 앉아 있던 한 40대의 아줌마였다. 다리사이로 아까부터 치한이 수빈의 스
커트를 들치고 손을 밀어넣고 있는 것을 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아줌마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여자였다. 혹시라도 무슨 봉변이 올
까 몰라, 보고도 못본채 하면서 눈길은 계속 그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뜻밖
에 사내가 검붉은 몽둥이까지 꺼내더니 여학생을 돌려세우는게 아닌가...
아줌마는 눈이 동그래졌지만, 그렇지만 이 많은 사람들속에서 아무리 그 짓
이야... 하면서 마른 침을 삼키며 보고 있기만 했다.
수빈은 치한의 손이 다시 앞쪽에서 들어와 자신의 팬티를 한쪽으로 밀어붙일
때까지도 설마 하고 있었지만, 조금 후, 뭔가 뜨거운 쏘세지 같은 것이 불쑥
꽃잎 부근을 이리저리 헤집어 오자 그만 혼비백산이 되었다.
( 아악!!.. 안돼요.. 아저씨.. 그 것만은 제발.. 살려주세요.. )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수빈이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사내의 잿빛 눈은
꼼짝도 않았다.
( 네? 제발요.. 전 아직 그런 건 몰라요.. 이제 15살이란 말이에요.. )
얼굴표정만으로 사정하던 수빈의 눈이 한순간 동그랗게 떠지며 입을 짜악 벌
렸다. 사내의 넓적한 손바닥이 엉덩이를 감싸더니 앞쪽으로 지긋이 당기는
순간, 화끈한 느낌과 함께 꽃잎이 벌어지며 뭔가 뜨겁고 뭉툭한 것이 고개를
들이 미는 감촉이 왔던 것이다.
( 악!.. 엄마아!!.. )
( 옳다!!.. 제대로 걸렸다.. )
최두호는 입구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던 자신의 심볼이 어느 순간, 빡빡한 고
무박킹같은 곳에 꽉 끼이면서 소녀의 작은 입도 동시에 벌어지자, 비경의 입
구에 제대로 머리를 박은 것을 직감했다.
( 흐흐...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 경험상 기회는 단 한 번 뿐이야.... 특히
어린 여학생은... 이 소녀는 어리지만, 아까 보니 그게 좀 위로 붙었고...
나이치고는 애액이 많은 편이라 어 쩌면 성공할지도 몰라... 흐흐흐... )
최두호는 능숙한 몸집으로 허리를 살짝 낮추었다가 배치기를 하듯이 엉덩이
를 탁 채면서 동시에 소녀의 엉덩이도 힘껏 잡아당겼다.
" 악!! "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있던 수빈의 입에서 기어이
비명이 터져나오고 말았다. 아랫도리를 불꼬챙이로 쑤시는 엄청난 아픔이 몰
려왔던 것이다. 주위의 몇 사람의 고개가 이쪽으로 향했다.
" 아이구!.. 미안합니다.. "
최두호는 얼른 상체를 약간 떼면서 인사를 했다. 아마 발을 밟은 것으로 여
길 것이다. 아까부터 쳐다보고 있던 아줌마도 저려오는 허벅지를 모으면서
입을 짝 벌렸다.
(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이.. 아이구!.. )
반면, 최두호는 눈을 질끈 감고 아찔한 쾌감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 흐흐흐.. 드디어.. 성공이다!! )
처음으로 어린 여학생을 지하철안에서 해치운 것이다. 선채로 옷을 입고 있
어 뿌리까지는 다 안 들어갔겠지만, 그래도 조금전 분명히 숫처녀의 막을 뚫
은 것 같은 느낌이 온 것이다. 소녀의 엉덩이를 힘껏 잡아당긴 순간, 뭔가
빡빡하게 귀두 앞을 막고 있던 고무벽같은 것이 쩌억 갈라지면서, 자신의 몽
둥이 대가리가 미끄덩 하며 문턱을 넘는 감촉을 분명히 느낀 것이다.
( 하악!!... 하악!!.. )
수빈은 콧잔등에 땀이 송송 맺힌채 고통스런 표정으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다. 지하철속에서 순결을 잃을줄이야 꿈엔들 생각이나 할수 있는가.. 도저
히 믿을 수 없었지만, 지금 자신의 보지속을 꽉 메운 불기둥의 느낌은 꿈이
아닌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 엄마아.. 수빈이 죽어요.. 난 몰라.. 흐윽!!.. )
최두호는 너무나 강한 쾌감으로 몸을 떨다가 이어 바로 고환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올라 오자 그대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차피 지하철 안에서는 벼락
성교인 것이다.
수빈은 보지속에 들어찬 사내의 성기가 갑자기 벌떡벌떡 뛰는 움직임을 느꼈
지만 그게 사정이라는 것 까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나이였다.
이윽고 야욕을 채운 최두호는 성기를 빼내어 바지춤에 넣은 다음 슬며시 자
리를 피해버렸고, 한순간에 순결을 잃고 만 수빈은 충격과 허탈로 그 자리에
쓰러지려는 몸을 간신히 버티면서 하차역이 아직 남았지만,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고 말았다.
사타구니의 통증으로 다리를 절룩거리며 플랫홈을 빠져나가는 수빈의 스커트
아래 허벅지로 치한의 정액이 한줄기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걸 눈
여겨 보는 사람은 없이 무심한 표정의 수많은 사람들은 제각각 물결처럼 이
동하고 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