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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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2:37 조회 692회 댓글 0건본문
서울에서 아파트 살때 이야기랍니다.
처음에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이 친절해서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수퍼에서 힘들게 물건 들고 들어오면
박으로 나오셔서 들어주시고
엘리베이터...어느땐 집에까지 들어다 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나이도 좀 드셨지만 친정 오라버니 같은
포근함이 느껴져서 종종 집에서 음식을 만들면
제가 가져다 드리곤 했어요.
그분의 분위기가 좀 지적이라고 느꼈구요.
그분하고는 그렇게 별일 없이 지났는데
저 애낳고 신랑이 하는일이 꼬이고 어려워져
집에 자주 못들어오던 시기가 있었어요.
전화만 하고는 못들어오는 날이면 전
너무 서러워서 이불 덮어쓰고 소리죽여
엉엉 울곤 했어요.
왜 아기낳고 더 허전해 하던 시기에
신랑의 그런 일이 너무 서운했어요.
그래도 아기가 저의 곁에 있다는 것으로
간신히 마음 다잡으며 살았었구요.
아무에게도 저의 일을 상의드릴 사람이 없었지만
경비실에서 밤새기도 하시는 그분이
정말 때때로 신경 써 주시는 것이
더 고맙게 느껴졌어요.
미국 오기로 맘먹고 짐 정리하던 시기에
그분이 먼저 알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로
절 위로해 주실때마다 전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고마웠어요.
그분이 야근하시는 날이면 전 그때마다
고마움의 표시로 음식을 만들어서 갖다 드렸구요.
그분은 저의 그런 태도에 눈물이 글썽할 정도로
감격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저의 작은 정성이 그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데워드릴 수 있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날마다 수고하시는 그분의 노고에
제가 마음의 표시를 해드렸다는
생각으로 항상 뿌듯했어요.
그분도 저에게 유난하게 친절을 베푸시는
마음씨가 저에겐 신랑의 일이 어려워
힘들던 시기에 너무나 큰 위안이었어요.
한번은 야간에 그분이 근무하시는 것 보고는
제가 음식을 만들어서 야찬을 갖다 드렸는데
아침에 교대한다면서 음식 그릇을 가져다 주러 올라오셨어요.
(전날밤 신랑이 안들어 와서 밤새 전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지샜어요)
그분이 일부러 갖다주시러 올라온 그릇을 받는데
그분이 저 눈이 벌겋게 부어 있는 것 아셨어요.
너무 가슴 아파 하시고 돌아서시는 그분의
뒷모습이 저도 목이 메이도록 슬퍼 보여서
제가 들어와서 차나 한잔 하시라고...
그분은 너무 힘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힘들어 보였구요.
제 말을 듣고 들어오시는 그분...을 맞아서
커피 대접해 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그만 제가 서러움에 복바쳐서
얘기 하다말고는 눈물을 비쳤나봐요.
그분이 애써 외면하실려고...
그러시면서도 그분 눈이 그렁그렁 고인
눈물을 봤어요.
저때문에 왜 그분이 그렇게 눈물나 하시는지
그게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 저때문에
그렇게 가슴 아파하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더 찐하게 울리고 그냥 이분한테는
모든 것 다 말씀 드려도 되겠다 싶어졌어요.
남자의 눈물...전 신랑한테서도 그런 감동을
못 느꼈거든요.
애낳고 사는 제 신랑한테서도 못느낀 느낌...찐한 감동 말이예요!
전 너무 복바치고 서러워서 그분의 무릅에 엎드려
소리내서 울고 말았어요.
그분은 예기치 못했던 저의 행동에 당황한듯...
그러면서도 가만히 저의 어께에다 손을 얹어
다독거려주며 저의 까달모를 슬픔을 위로해 주셨어요.
오빠같은 온화한 느낌으로 저는 한없이 가라앉았어요.
어느새 제가 그분의 가슴에 안겨 있었어요.
소스라쳐서 벗어나
그자리를 등지고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고 서있는
저의 등뒤로 다가온 그이가
다시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시며 위로해 주셨어요.
저는 다시 설움이 복바쳐서
뿌리치고 주방으로 한달음에......
주방에서 왜 그렇게 슬프고 서러운지
까닭모를 눈물을 수돗물 틀어놓고 닦아내는데
거기로 소리없에 제 등뒤에 다가와서는
달래는 거예요.
그분이 절 돌이켜 세우시고는...
그 넓디넓은 가슴으로 안아주시고
다시 더 힘줘서 꼬옥 안아주시면서
숨도 못쉬도록 강하게 끌어안아서
전 아무 반항이나 거부의 몸짓조차 못한채
다소곳이 안겨서 그분의 가슴에 뛰는 심장소리를 들었어요.
그분은 저의 얼굴을 두손으로 떠받혀서
저의 얼굴...두 뺨으로 흘러내린 눈물을 핥았어요.
챙피하지만 그런 따뜻한 느낌 첨이었구요.
오래전부터 너무나 가까웠던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으흠...괜찮아!날 친정 오빠라고 생각해!"
그분은 저하고 함께 아무 까닭도 없이 눈물 흘리며
슬픔을 같이 했어요.
챙피하게 제가 왜 그분 앞에서 울고
바보짓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이 친절해서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수퍼에서 힘들게 물건 들고 들어오면
박으로 나오셔서 들어주시고
엘리베이터...어느땐 집에까지 들어다 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나이도 좀 드셨지만 친정 오라버니 같은
포근함이 느껴져서 종종 집에서 음식을 만들면
제가 가져다 드리곤 했어요.
그분의 분위기가 좀 지적이라고 느꼈구요.
그분하고는 그렇게 별일 없이 지났는데
저 애낳고 신랑이 하는일이 꼬이고 어려워져
집에 자주 못들어오던 시기가 있었어요.
전화만 하고는 못들어오는 날이면 전
너무 서러워서 이불 덮어쓰고 소리죽여
엉엉 울곤 했어요.
왜 아기낳고 더 허전해 하던 시기에
신랑의 그런 일이 너무 서운했어요.
그래도 아기가 저의 곁에 있다는 것으로
간신히 마음 다잡으며 살았었구요.
아무에게도 저의 일을 상의드릴 사람이 없었지만
경비실에서 밤새기도 하시는 그분이
정말 때때로 신경 써 주시는 것이
더 고맙게 느껴졌어요.
미국 오기로 맘먹고 짐 정리하던 시기에
그분이 먼저 알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로
절 위로해 주실때마다 전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고마웠어요.
그분이 야근하시는 날이면 전 그때마다
고마움의 표시로 음식을 만들어서 갖다 드렸구요.
그분은 저의 그런 태도에 눈물이 글썽할 정도로
감격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저의 작은 정성이 그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데워드릴 수 있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날마다 수고하시는 그분의 노고에
제가 마음의 표시를 해드렸다는
생각으로 항상 뿌듯했어요.
그분도 저에게 유난하게 친절을 베푸시는
마음씨가 저에겐 신랑의 일이 어려워
힘들던 시기에 너무나 큰 위안이었어요.
한번은 야간에 그분이 근무하시는 것 보고는
제가 음식을 만들어서 야찬을 갖다 드렸는데
아침에 교대한다면서 음식 그릇을 가져다 주러 올라오셨어요.
(전날밤 신랑이 안들어 와서 밤새 전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지샜어요)
그분이 일부러 갖다주시러 올라온 그릇을 받는데
그분이 저 눈이 벌겋게 부어 있는 것 아셨어요.
너무 가슴 아파 하시고 돌아서시는 그분의
뒷모습이 저도 목이 메이도록 슬퍼 보여서
제가 들어와서 차나 한잔 하시라고...
그분은 너무 힘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힘들어 보였구요.
제 말을 듣고 들어오시는 그분...을 맞아서
커피 대접해 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그만 제가 서러움에 복바쳐서
얘기 하다말고는 눈물을 비쳤나봐요.
그분이 애써 외면하실려고...
그러시면서도 그분 눈이 그렁그렁 고인
눈물을 봤어요.
저때문에 왜 그분이 그렇게 눈물나 하시는지
그게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 저때문에
그렇게 가슴 아파하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더 찐하게 울리고 그냥 이분한테는
모든 것 다 말씀 드려도 되겠다 싶어졌어요.
남자의 눈물...전 신랑한테서도 그런 감동을
못 느꼈거든요.
애낳고 사는 제 신랑한테서도 못느낀 느낌...찐한 감동 말이예요!
전 너무 복바치고 서러워서 그분의 무릅에 엎드려
소리내서 울고 말았어요.
그분은 예기치 못했던 저의 행동에 당황한듯...
그러면서도 가만히 저의 어께에다 손을 얹어
다독거려주며 저의 까달모를 슬픔을 위로해 주셨어요.
오빠같은 온화한 느낌으로 저는 한없이 가라앉았어요.
어느새 제가 그분의 가슴에 안겨 있었어요.
소스라쳐서 벗어나
그자리를 등지고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고 서있는
저의 등뒤로 다가온 그이가
다시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시며 위로해 주셨어요.
저는 다시 설움이 복바쳐서
뿌리치고 주방으로 한달음에......
주방에서 왜 그렇게 슬프고 서러운지
까닭모를 눈물을 수돗물 틀어놓고 닦아내는데
거기로 소리없에 제 등뒤에 다가와서는
달래는 거예요.
그분이 절 돌이켜 세우시고는...
그 넓디넓은 가슴으로 안아주시고
다시 더 힘줘서 꼬옥 안아주시면서
숨도 못쉬도록 강하게 끌어안아서
전 아무 반항이나 거부의 몸짓조차 못한채
다소곳이 안겨서 그분의 가슴에 뛰는 심장소리를 들었어요.
그분은 저의 얼굴을 두손으로 떠받혀서
저의 얼굴...두 뺨으로 흘러내린 눈물을 핥았어요.
챙피하지만 그런 따뜻한 느낌 첨이었구요.
오래전부터 너무나 가까웠던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으흠...괜찮아!날 친정 오빠라고 생각해!"
그분은 저하고 함께 아무 까닭도 없이 눈물 흘리며
슬픔을 같이 했어요.
챙피하게 제가 왜 그분 앞에서 울고
바보짓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