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궤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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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7:51 조회 1,960회 댓글 1건본문
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명진이 한 번만 봐 주시지요."
"아니, 당신이 뭔데 절 불러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냥 잘 아는 형인데 그 녀석 원래는 착한 아이니 그냥 없던 일로 해 주시는게.."
"그런 말 하실 필요없어요. 하실 말씀 다 하셨으면 전 이만 일어섰으면 해요."
매몰차게 말을 던지고 그녀는 일어섰다.
일어서서 다방을 빠져나가는 풍만한 엉덩이의 조그마한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상도는
중얼거렸다.
"저 년,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하겠는걸...음."
사흘전이었다.
이제 개학한지도 2주가 지났다.
그 날의 국어 수업 시간의 공기는 이상했다.
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선풍기 바람에도 무색해 하고 있다.
학생들의 탁자사이를 오가면서, 담임이기도 한, 국어선생은 연신 새하얀 목덜미에
베어 나오는 땀을 닦으며, 한 학생의 독후감 발표를 듣고 있었다.
김명숙. 그녀의 이름이다.
선생은 160센티까지는 안 될 정도의 키에, 등허리까지 오는 검고 긴 머리카락을 꽃모양의
머리띠로 곱게 모아 묶은 밉지는 않은 귀염성 있는 얼굴과, 조금 큰듯한 유방의 태와
키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약간 큰 엉덩이, 그리고 통통한 허벅지와 그에 어울리는 흰색
스타킹으로 감싼 긴장된 종아리. 전체적으로 보면 아담한 맏며느리감의 여자였다.
물론 다른 여선생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딸딸이의 대상임은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주일전 우리의 귀여운 국어선생은 아무 책이나 읽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준비를 하라고 했었다.
정호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서 독후감을 발표하고 있었다.
"아주 잘 했어요. 다음 학생이... 어... 명진이가 발표할 차례군요.."
"......."
"김명진, 앞으로 나와서 발표하라니까 뭐 해!"
국어선생의 재촉에 나는 어쩔줄 모르고 망설이고 있었다.
사실 나는 요즘 읽은 책이 거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상도형의 아지트에게 빌려 온
음란소설 "풋내기의 여인들" 이라는 책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러기에 나는 발표할 거리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 책도 안 읽었어 ?.."
"...읽긴 읽었는데...그게"
"무슨 책이나 읽었으면 나와서 발표해 봐요..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주저거리다가 어쩔 수 없이 교탁앞으로 걸어나갔다.
"저..제가 읽은 것은 ..."풋내기의 여인들"이라고... 일본작가가 지은 것이고..."
나는 망설임끝에 교탁에 서서 일주일간 푹 빠졌던 음란소설의 내용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류찌오라는 애가 그 엄마의 젓가슴과 보지를......류찌오의 좆은 엄마의 보지에...."
나의 이야기는 야릇한 쾌감을 동반하며 차츰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반의 아이들의 눈빛도 빛이 나면서 얼굴에 열을 띄어 가고 있었다.
선생은 그 내용이 조금은 야했지만, 조금은 개방적인 생각으로, 발표하고 있는 소설이
일본판 "차타레부인의 사랑" 정도일것이라 짐작하고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러나 소설의 내용은 차츰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급기야는 보지, 좆, 삽입등의
음란한 말들이 명진의 입에서 나오면서 학생들의 눈빛이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그만, 그만. 명진 학생. 어떻게 그런 음란한 소설을 읽고 ..여기서.."
국어선생님 호흡을 가빠하면서 경멸의 눈초리로 명진을 쏘아보았다.
이때, 한 학생의 질문이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선생님, 사타구니가 뭐예요"
이 학생의 질문은 이내 다른 학생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학생으로, 마구 쏟아지는
질문에 교실은 난장판이 되고 있었다.
"선생님, 저기 성교는 어떻게 해요?"
"선생님, 애기는 어떻게 생겨요?"
"선생님, 섹스해 봤어요?"
"선생님 보지는 어떻게 생겼어요?"
"선생님 다리는 이쁜데 젖탱이도 이뻐요?"
평소 예쁘장한 국어선생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은 음란하기 그지 없었다.
급기야 교단위에 서 있는 국어선생의 신체에 대한 음란한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국어선생은
얼굴을 붉히며 눈물을 흘릴 뿐, 할 말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 교실문이 열리며 옆 교실에서 수업하던 수학선생의 제지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마 국어선생을 벗겨버릴 정도로, 모두들 정신이상상태를 나타냈었다.
이 사건은 교무회의에까지 올라가 사건의 발단인 나의 징계문제로 시끄러워졌다.
교감선생은 최종적으로 국어선생이 결정하라고 하면서 나의 징계문제를 넘겼다.
다음 날 아침부터는 징계가 결정될때까지 교실 뒤에 꿇어 앉아 손을 들고 있어야 했고,
방과후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해야 했기에 하교시간은 당연히 늦어지고 있었다.
그러기를 사흘째, 상도형은 매일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자기 아지트에 쪼르르 달려오던
명진이가 계속 늦어지는게 조금 이상하였던지, 그 날도 거의 거므스레 석양이 질때쯤
아지트로 찾아온 명진이 녀석을 다그쳐 그 이유를 알고서는 손뼉을 쳐대며 웃어댔다.
"아유.. 형.. 난 지금 죽을 맛인데, 그렇게 고소해요."
"하하..하하.. 야, 그런 일이 있으면 빨리 말해야지. 내가 뭘 해 주랴?"
"뭐 형이라고 별 수 있겠어요. 선생님인데.."
"하. 요새끼봐라. 선생은 뭐 보지없고 씹 안한다냐.. 그 씹할년이 스타일 구겨주네"
상도는 잠깐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이내 내 어깨를 툭 치고 말했다.
"야, 걱정마라. 내가 해결해 주마. 너 내일 학교가서 선생님보고 부모님이 좀 뵙자고 했다고 하고
"요기 앞 성자다방으로 선생 좀 불러와라. 알았냐"
다음날, 방과후 국어선생에게 청소검사를 맡으며 상도형의 말을 전했고, 명진의 말을 무시하려다가
학부모의 면담신청이기도 해서 국어선생은 다방에 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면담자리에 나온 것은 말쑥한 청년이었고, 거만하게 자신더러 명진의 처벌을 거둬달라고
명령조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부탁을 해도 봐 줄 생각이 없는데, 이건 말 할 가치도 없어 간단하게 거절하고 자리를 일어나
나와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녀가 타락의 길로 빠져드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깨닿게
되었던 것이다.
다음날은 수업이 7교시나 있어, 화장실 청소까지 마치고 나니 벌써 해는 수평선 위에 걸려 있었다.
모두가 하교한 학교에 아직까지 남아 있던 국어선생에게 청소검사를 맞고서 하교를 서둘렀다.
백팔번뇌라 불리는 54개의 계단을 지친 몸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저만치 상도형이 똘만이와
함께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참고로, 학교는 상당한 수령의 소나무와 잦나무로 울창한 구릉지대를 이룬 산의 한 켠에
그림같이 자리하고 있었고, 교문까지 나오는 길도 마찬가지로 이삽십년생 아름드리 소나무가
긴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형.. 여기서 뭐해요."
"늬 여선생하고 조용히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말야."
순간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에 오늘 선생은 죽었구나..그런데 일이 커질텐데..
"걱정하지 마라. 내가 누구냐. 상도 아니냐. 이 새끼가 아직 나를 모르네"
상도형의 주먹에 머리를 쥐어 박히고서야 그것은 기우일 것임을 깨달았다.
저만치 백팔번뇌를 내려오는 국어선생이 보였다.
통이 좁은 치마정장을 입은 탓인지 아담한 체구로 계단을 내려오는 게 불안해 보였다.
이윽고 우리가 있는 소나무 그늘아래까지 온 여선생은 흘깃 쳐다보고 지나쳐 가는 것이었다.
아주 도도한 콧대높은 여인처럼.
"이 씹할년이..."
상도의 주먹이 그녀의 복부에 꽂히는 순간, 여선생은 숨이 턱 막히는 걸 느끼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있었다. 나와 똘만이가 그렇게 무너지는 선생의 양 팔을 잡았다.
"야, 끌고 가."
우리는 거의 실신한 듯, 축 늘어진 여선생의 팔을 두 어깨에 걸치고 산속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산이라 하기에는 그렇고, 동산이라 할 수 있는 이 곳은 엄청나게 자라난 잦나무가 높다랗게
빽빽히 위치하여 밖에서 보면 커다란 나무들의 무덤같이 여겨졌다.
그 모습은 먹이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한층 웅크리고 있는 표범의 등과 같았다.
낮에도 햋빛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음습한 곳이었으나, 그 시원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그 음습함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 동산의 중앙에는
당산으로서 가지는 작은 폐가같은 무속의 장소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그 신비를 더하고 있었다.
"끄응..."
숲 깊숙히 여선생을 끌고 들어가 낙옆이 쌓여 있는 바닥에 내려 놨다.
여선생은 아직도 복부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배를 감싸 쥐고 발을 모은 채 옆으로
한 팔을 짚고 호흡을 고르고 있었다.
여선생의 구겨진 감청색 치마아래로 흰색스타킹의 종아리에 굽낮은 검정구두를 신고 있는 다리가
예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으..음..으.."
"선생님, 이 애를 용서해 주시죠. 예..앵.."
상도는 음산한 목소리로 여선생에게 비아냥섞인 말을 건넸다.
"으..왜..왜.. 이러세요... 소리치겠어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깊은 숲속의 전나무들 사이로 여선생의 날카로운 외침은 메아리져 갔다.
그러나, 이렇게 황혼에 노을이 물들어 갈 즈음의 이 동산에는 누구라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다. 여선생의 목소리는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었다.
"살려주세요..명진이 너..너..나는 네 선생님이잖아.."
"그렇지요. 선생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국어선생의 옆구리에 발길질을 날렸다.
"우욱.."
여선생은 갑작스런 일격에 옆으로 뒹굴면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고통으로 신음을 뱉었다.
여선생의 치마가 더욱 구겨 올라가 허벅지의 스타킹 끝자락이 드러나면서, 허연 허벅지를 들어내고
있었다.
나에게 어떻게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었는지 나도 알 수 없었다.
아마 당산의 귀기가 온 몸을 휘감고 있는 듯 하였다.
"아아악..너..명진이..너.."
올려다 보는 여선생의 귀염성있는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자, 선생. 지금 우리가 선생을 곱게 내려 보낼 수 없다는 것쯤은 알 수 있겠지.
"아름답게 사랑 한 번 나누고 없던 일로 마무리 짔자구."
여선생의 어깨에 손을 올려 놓은 채, 상도는 조용히 말을 했다.
"흑..흑..제발..나를 그냥 보내 주세요..제발이요..."
"안되지, 자 선생. 일어나서 슬슬 옷을 벗으라구."
"반항하면 발가벗고 집에 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거야. 자, 어서"
상도의 말에도 여선생은 어깨를 들먹이며 울 뿐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 참. 역시 강간에는 폭력밖에 없다니까. 야, 애들아. 얼굴만 빼고 흠씬 두들겨라"
나와 똘만이는 여선생의 곁으로 다가서면서 발길질을 시작했다.
"윽윽..응..아악..아..살려..살려 주세..요..살려.."
여선생은 몸을 구부려가며 발길질을 피하려 하지만, 먹이를 갖고 노는 승냥이같은
우리의 폭력에 여선생은 반항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있었다.
"자, 그만. 그만해. 어이, 선생. 이제 일어나 옷을 벗지.. 엉."
여선생은 이제 눈물조차 나지 않는 눈을 감으며, 뒹굴어 흐트러진 옷자락을 여미며 몸을
일으켰다. 고운 입술을 질끈 깨물고 있는 모습에는 무심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발길질에 뒹굴면서 고운 검은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고, 상의의 단추는 두어개가
떨어지고, 모직 치마는 심하게 구겨지고, 흰색 스타킹은 군데군데 실이 끊어져 하얀
허벅지와 종아리의 살갗이 드러나 보였고, 구두는 이미 벗겨진 상태였다.
"자, 어서 벗으라구"
"..꼭 이렇게 하셔야 하겠어요..제발.. 살려주세요."
그러나 상도의 눈빛에 더 이상의 반항은 소용없음을 깨닫고, 선생은 상의의 나머지 단추를
단추구멍으로부터 빼어내고 있었다.
벗겨진 상의를 옆의 낙엽위에 놓고 상체를 일으키는 가녀린 선생의 흰빛 어깨선위로
브래지어의 선이 수줍은 듯 떨리고 있었다.
"다 벗어"
양 어깨위로 양 팔을 엇갈리고 머뭇거리던 여선생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손을 뒤로 돌려
브래지어 후크를 끌렀다. 그러자 작은 키에 어울리지 않은 풍만한 유방이 속박에서 풀린 듯
브래지어를 퉁 밀어올렸다. 다음으로 여선생은 감청색 치마의 허리쪽 단추와 지퍼를 내리고
허리를 숙여 양 손으로 치마를 내리고 있었다. 숙여진 여선생의 어깨밑으로 끌러진 브래지어와
함께 아래로 늘어져 가볍게 떨리고 있는 풍만한 유방을 얼핏 볼 수 있을때, 치마는 발목에 걸쳐 있었다.
이제 선생은 한 팔을 다른 팔위에 얻은 채, 흰 브래지어와 푸른색 기운이 도는 팬티차림으로
제자와 두 사내의 눈 앞에서 속옷차림으로 고개를 옆으로 떨구고 서 있는 여선생의 모습은
황혼에 젖어 은은하게 깔리는 붉은 기운에 신비감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팍..팍.."
갑자기 번쩍거리며 플래시 불빛이 허공에서 터졌다.
어느 사이엔가 똘만이의 손에는 작은 소형카메라가 들려 있었다.
여선생의 속옷차림의 육체는 그렇게 필름에 담겼다.
"안돼요..찍지 말아요..제발..찍지 말아요.."
카메라를 빼앗을 듯 양 팔을 벌리고 덤벼들어 보지만 뺏길 카메라가 아니었다.
여선생은 거의 절망적이었다. 이제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까지 담겨지니, 그 사진의 용도를
약간은 짐작할 수도 있었다. 그걸로 자신을 협박하려고 할 것임을.
상도가 그런 여선생의 등 뒤로 돌아가더니 살포시 여선생을 껴안으며 가슴께로 손을 대자,
여선생은 몸을 움찔할 뿐 큰 반항을 하지 못한 채 부르르 떨고 있었다.
키가 큰 상도는 가슴선에 겨우 머리끝이 닿는 키의 여선생 어깨위의 브래지어끈을 어깨로부터
밀어내렸다.
"이 년 피부한번 좋은데. 아주 부드러워."
"아..아..으음."
여선생은 체념의 신음소리를 베어 물었다.
상도는 손을 내려 부드러운 허리선을 지나 앞으로 돌려 여선생의 깊숙히 들어간 배꼽위를
덮었다. 따듯하면서 가볍게 떨리는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왔다.
그러 모습을 어김없이 카메라에 담아가는 똘만이의 꼴깍하고 침삼키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여선생의 살갗은 비단처럼 부드러웠다. 손이 미끄러져 내리는 듯 하였다. 귀여움에 가히
어울리는 피부였다. 여선생의 눈 앞에는 제자와 모르는 사내의 눈빛이 상도의 손길을 따라
자신의 속살을 파고드는 것이 보였다. 너무나 부끄러웠다. 제자의 눈길에 자신의 속살을
낱낱이 내 보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니 부끄러움에 오금이 저려왔다.
"헤..헤..엄청난 살집이야. 탱탱해.. 이거 안고만 있어도 싸겠는 걸."
여선생의 푸른빛 팬티 끝자락에는 발길질에 저린 오줌자국이 묻어 다른 부분과 다른 색을
내비치고 있음을 감지한 여선생은 사타구니를 더욱 오무리려는 듯 양 허벅지에 힘을 주고 있었다.
"으..으..으..음.."
상도의 손이 배꼽주위를 돌다가 여선생의 탄력있는 아랫배를 주무르자, 여선생은 수줍은
신음을 흘렸다. 여선생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야릇한 기운이 온 몸을 기어다니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 거부의 움츠림이었지만, 정신의 지시를 육체는 달리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아악..아아.."
기습적으로 상도의 손이 팬티라인을 들추고 여선생의 사타구니로 들어왔다. 여선생은 깜짝
놀라 두 손을 내려 상도의 손을 막으려 애쓰지만, 상도의 손은 꿈쩍도 않으면서 여선생의
팬티안에서 곱슬한 음모를 쓰다듬고 있었다.
"우와 따뜻하군. 부드러워. 이 씹할년아. 이런 몸은 골고루 나눠줘야 되는거야"
"흑..흑.."
"씹할. 울긴 왜 울어. 개보지가 될까봐서? 설마 개보지야 만들겠냐."
여선생는 교사로서 이런 상스런 욕설을 들어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졌다.
상도의 손은 이제 여선생의 수풀속에서 도독히 올라있는 둔덕의 아래에서 곱게 숨어 있는
꽃잎의 입구로 손이 다가 갔다. 여선생의 허벅지를 조이며 손으로 막아보지만, 상도의
거침없는 손길을 막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팬티속으로 파고든 손을 막느라 두 손을 내렸더니 이내 사내의 손이 자신의
풍성한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잡아 주무르도록 만들어 준 꼴이 되었다.
"아..아악.."
"읍"
여선생은 자신의 꽃잎속으로 낯선 이물이 하나 침입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마른 꽃잎을 벌리고서 계속 안으로 들어오려는 그 이물을 거부하는 듯 자궁은
아직 물을 흘리지 않고 있었다.
상도는 여선생의 자궁에 손가락을 넣으려다 여선생의 질끝에서 물기를 느꼈다.
경험상 그것은 자궁에서 나오는 물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 씹할년이. 오줌을 질질 흘리고 있잖아.."
그랬다. 공포속에 벌거벗은 채, 한참 시간동안 사내에게 시달리고 있었으니 오줌이 마렵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아...저 저..오줌 ..마려워요..."
"그럼 싸야지. 잘못했으면 내 좆에 쌀뻔 했잖아."
"저..저 뒤에 가서..싸고 올께요."
"아니지. 그러다 도망가려구.. 여기서 싸."
아..아.. 아니 지금 사내는 자신들의 앞에서 오줌을 싸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안돼요. 부끄러워요..어떻게 당신들 앞에서.."
"그러다 팬티 입은 채 싸야 할 걸. 빨리 팬티 벗고 싸지 못해, 이 씹할년아."
여선생은 곧 쌀 것 같은 고통속에 허벅지를 더욱 꼬면서 몸을 비튼다.
어쩔 수 없었다. 팬티에 오줌을 쌀 수는 없다는 이상한 논리에 여선생은 뒤돌아서서
팬티를 급하게 내렸다.
"야. 이년아, 이쪽으로 안 돌아 서!"
상도는 여선생의 엉덩짝을 힘껏 후려치면서 여선생을 돌려 세웠다.
엉거주춤 팬티를 내리던 여선생은 우리를 향해 쪼그려 앉아야만 했다.
여선생의 방광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이것저것 가릴 경황이
없었던 것이다.
아. 아. 저게 우리 국어선생의 보지구나. 딸딸이의 대상이었던 그녀의 보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곧 방뇨를 준비하는 듯 움찔거리고 있는 보지를 말이다.
검고 무성한 수풀. 그 사이에 그녀의 보지가 있었다.
허옇고 풍성한 양 허벅지 사이로 둥그스름한 엉덩이가 받쳐주면서 마치 신체의 엑기스가
모두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의 그 보지가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었다.
팬티가 허벅지에 걸려 있어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지만, 약간 고개를 숙이면 고스란히
여선생의 보지를 볼 수 있었다.
쪼그려 앉은 탓에, 그리고 곧 방뇨를 해야 하는 여선생의 보지는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섹스와는 무관했던 듯, 여선생의 보지는 그 짙은 수풀사이에서도 선명하게 도드라져 있었다.
나의 좆은 사정없이 일어나 바지 앞섶을 힘껏 밀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