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클럽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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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13 조회 593회 댓글 0건본문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거칠은 내 숨소리가 내 방안을 채우고 있었다
방문 너머론 부모님이 주무시고 있었지만 이미 내 머리속엔 그런건 안중에도 없다
1시간이 넘도록 내 손은 팬티안에서 내 음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있지만
화면속의 영상은 내 머리속에서 음란한 생각이 끊이지 않게 만들고 있다
많은 남자들 가운데 벌거 벗은 몸으로 양손에 자지를 쥐고 흔들며 허리를 흔드는 여인의 모습에 나를 대응시키며
나는 쉬지않고 자위를 해대고 중이다
-푸른하늘님이 대화를 신청하셨습니다
나를 자극하는 동영상 위로 작은 창 하나가 떴다
나는 순간 내가 하고있는 일을 들킨것 같이 창피한 기분이 들었다
팬티에서 나온 내 손은 내 그곳에서 흘린 부끄러운 액으로 가득히 젖어있었다
나는 얼른 옆에 있는 티슈로 내 손을 닦아버린다
그리곤 모니터를 보며 이걸 받을까 말까 잠깐 고민해보다가 운영잔데 혹시 안받으면 짤릴지도 모르겠다는 불안함에 수락버튼을 누른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타자를 치는대도 직접 말하는거 같이 어색함이 느껴져온다
-늦은밤까지 안주무시고 뭐하고 계세요?
뭐라고 말을해야하나;;;
순간 뭐라고해야할지 말문이 막힌다
-그냥 인터넷으로 이것저것이요
대충 얼버무려넘어가자
-그렇군요 아까도 오래 접속해 계시고 지금도 오래 접속해 계시는데
저희 사이트 많이 구경하셨어요?
-아..네....
-동영상 보시느라 그렇게 오래 계셨나보구나
웬지 비밀스런것을 들켜버린듯이 창피함이 전해져온다
-오래 보진 않았어요;;;;
아씨 뭐 저런걸 물어보고 그래....
-아 그랬나요^^
그래도 보긴 보셨구나 어떠셨어요?
-뭐가요?
-뭐 동영상 보시면서 든 생각이나 느낌 같은거요
-그냥 좀 충격이었어요....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처음엔 다 그런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충격에서 벗어나면 저런 행위에서 오는 쾌락과 흥분을 다들 몹시 즐기시더라고요
새침이님도 한번 느껴보시고 싶지 않으세요?
뭐지 나를 떠보는건가?
나는 아니요라고 치려다가 아니라고 해버리면 나에게도 저런 기회가 안올거라는 알수없는 생각에 약간 망설였다
내가 저렇게 되기를 바라고있진 않았지만 어쩐지 모르게 가슴속에서 이상한 마음이 꿈틀거렸다
-조금요..
나는 망설이다 조금은 중도적인 대답으로 대답했다
-그렇군요 혹시 잠깐 만나서 대화라도 하실래요?
채팅보다는 그편이 말하기도 편한대
-제가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요
만나서 대화라도 했다간 흔들리는 내 마음이 발로 들켜버릴것만 같아서 나는 괜시리 바쁜척을하며 사양한다
-아 바쁘시군요
제 핸드폰 번호 아직 아시죠?
혹시나 시간날때 연락주세요 제가 저녁이라도 사드릴게요
그럼 저는 밤이 깊어서 이만^^
새침이님도 좋은밤되세요
그렇게 그 사람은 대화를 종료하고 나가버렸다
나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아무생각없이 핸드폰을 보고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찾아본다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있는걸 확인하고는 피곤한 기분에 침대로 몸을 던진다
"혜연아 일어나야지 오늘 집보러 가야지"
아침부터 엄마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으으응?"
뭐가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얘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 오늘 엄마랑 집보러 가기로 했잔아"
그랬구나 참 엄마랑 오늘은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지내야할 자취방을 보러 가기로 했었다
"빨리 일어나 씻어 혜영이도 올꺼야"
"웬 혜영이?"
"나중에 묻고 얼른 씻기나 해"
엄마에게 떠밀려 나도 모르게 화장실료 향한다
하여튼 힘은 장사라니까
씻고 나오자 어느새 혜영이가 와있었다
"하여튼 애가 게을러가지고 맨날 늦잠이란다
혜영이 뭐 마실꺼라도 줄까?"
엄마가 평소에 보지도 못했던 웃음을 띄우며 혜영이에게 묻는다
"아니에요 괜찬아요"
역시나 혜영이도 평소엔 상상도 못할 상냥한 말투로 엄마의 질문에 응한다
하여튼 이 가식덩어리들
대충 옷을 입고 나오자 벌써 둘다 나갈 준비가 다 되어있는것 같았다
"넌 왜온거냐 이른 아침부터?"
"어머 얘는 섭섭하게 나도 우리학교 구경하러 왔지"
"수다는 차에서 떨고 얘들아 가자"
엄마 말대로 혜영이와 엄마의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수다래봤자 엄마의 일방적인 혜영이 칭찬과 혜영이의 내숭이다
"우리 혜영인 대학가면 인기 캡이겠네"
"어머 아니에요"
"아니긴 호호 괜찮은 남자있으면 우리 혜연이도 소개좀 시켜줘"
"혜연이가 인기 얼마나 많은데요 맨날 새침하게 튕겨서 그렇지"
"얘가 인기는 무슨 호호호 따라다니는 남자만 있으면 감사해야지"
도대체 우리 엄마 맞는지 모르겠다
"혜연이가 눈이 높아서 그래요"
으이그 내숭의 제왕아 착한척좀 그만해라
이후에도 대화가 끊이질 않았고 난 잠자코 속으로만 응수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학교 앞에 도착했다
엄마와 나의 계획은 학교 앞에 조그마한 원룸을 구할 생각이었다
"넌 기숙사 쓰면서 왜 따라온거야?"
"또 알아 나도 가끔 놀러올지 나도 봐놔야할꺼 아니야"
"그래 가끔 혜영이도 재워주고 그래"
"싫어 에~~~~"
그렇게 몇군데 돌아보고는 앞으로 살 원룸을 구하였다
"아까 본데보다 여기가 훨씬 낫지?"
"응"
"저도 그런거 같아요"
혜영이가 맞장구를 친다
"니 의견은 필요 없거든~흥~"
"이 근처에 이만한 곳 없어요
학교도 가깝고 건물이 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살고 있어서 시험기간에 떠드는 사람도 없고요"
주인아줌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방 자랑을 하신다
"여기로 결정할게요
아마 2월 말쯤 개강하면 들어올꺼에요"
"잘하셨어요"
엄마가 주인아주머니와 좀 더 얘기를 한 후 사인을 하고나서 앞으로 내가 대학 생활을 할 집이 정해졌다
"나도 맨날 놀러와야지~"
"너 오면 안열어 줄꺼다~"
"얘는 좀! 마음좀 곱게써라
혜영이처럼 마음이 고와야 외모도 고와지지"
엄마는 도대체 누구 엄마인지를 모르겠네....
아무튼 그렇게 집을 정하고 나서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나는 내내 골아떨어져있었다
둘이 오면서 얼마나 내 흉을 보았을지....으....그래..차라리 안들은게 더 났을지도 몰라
눈을 떠보자 혜영이는 벌써 집에다 내려준 후였다
"엄마 장에 들렸다 갈껀데 먼저 집에 내려줄까?"
"응 그럼 좋지"
"하여튼 잠귀신이라니까 그렇게 자고도 또 피곤해해"
그렇게 해서 빈 집에 나 혼자있게 되니 잠은 안왔다
흠 방학중에 할일은 없고 딱히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네
심심함에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킨다
이곳저곳 웹사이트를 돌아다녀본다
맨날 인터넷만하고 앉아있으니 이제 뭐 새로운것도 없네;;;;
잠시 두리번거리고는 괜시리 집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언제나 처음 들어오는것처럼 마음이 두근거려진다
갑자기 어젯밤의 대화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물끄러미 핸드폰을 쳐다본다
손을 뻗고는 핸드폰을 집어 만지작만지작
확실히 그때 카페 운영자라는 사람의 핸드폰 번호가 남아있었다
뭔가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쿵쾅거린다
나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수화음이 울리는 몇초가 왜이리 길게 느껴질까
"여보세요?"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순간 긴장해서 얼어버렸다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있자 저쪽에서 먼저
"새침이님이시구나 반가워요"
"아 네..."
"웬일로 전화주셨어요?
뭐 물어보고 싶으신거라도 있으세요?"
"아 네네...."
"그러시구나 혹시 오늘 저녁에 시간되세요?"
오늘도 딱히 할일은 없지만 어제밤에 바쁘다고 해놓고선 바로 된다는것도 이상하고 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아 맞다 바쁘시다 그랬지 언제 시간 되시는데요?"
"내..내일은..될꺼 가..같은데 괜찬으세요?"
괜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떨리고 난리다
"네 괜찬아요 그럼 내일 저녁에 뵐래요?"
"네.."
그렇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내일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예전에 인터넷 동호회활동하면서 모르는 사람들 많이 보기도 했지만 왜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하긴 동호회나름이지....
어쩐지 오늘밤은 긴장되서 한숨도 못잘것 같다
거칠은 내 숨소리가 내 방안을 채우고 있었다
방문 너머론 부모님이 주무시고 있었지만 이미 내 머리속엔 그런건 안중에도 없다
1시간이 넘도록 내 손은 팬티안에서 내 음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있지만
화면속의 영상은 내 머리속에서 음란한 생각이 끊이지 않게 만들고 있다
많은 남자들 가운데 벌거 벗은 몸으로 양손에 자지를 쥐고 흔들며 허리를 흔드는 여인의 모습에 나를 대응시키며
나는 쉬지않고 자위를 해대고 중이다
-푸른하늘님이 대화를 신청하셨습니다
나를 자극하는 동영상 위로 작은 창 하나가 떴다
나는 순간 내가 하고있는 일을 들킨것 같이 창피한 기분이 들었다
팬티에서 나온 내 손은 내 그곳에서 흘린 부끄러운 액으로 가득히 젖어있었다
나는 얼른 옆에 있는 티슈로 내 손을 닦아버린다
그리곤 모니터를 보며 이걸 받을까 말까 잠깐 고민해보다가 운영잔데 혹시 안받으면 짤릴지도 모르겠다는 불안함에 수락버튼을 누른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타자를 치는대도 직접 말하는거 같이 어색함이 느껴져온다
-늦은밤까지 안주무시고 뭐하고 계세요?
뭐라고 말을해야하나;;;
순간 뭐라고해야할지 말문이 막힌다
-그냥 인터넷으로 이것저것이요
대충 얼버무려넘어가자
-그렇군요 아까도 오래 접속해 계시고 지금도 오래 접속해 계시는데
저희 사이트 많이 구경하셨어요?
-아..네....
-동영상 보시느라 그렇게 오래 계셨나보구나
웬지 비밀스런것을 들켜버린듯이 창피함이 전해져온다
-오래 보진 않았어요;;;;
아씨 뭐 저런걸 물어보고 그래....
-아 그랬나요^^
그래도 보긴 보셨구나 어떠셨어요?
-뭐가요?
-뭐 동영상 보시면서 든 생각이나 느낌 같은거요
-그냥 좀 충격이었어요....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처음엔 다 그런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충격에서 벗어나면 저런 행위에서 오는 쾌락과 흥분을 다들 몹시 즐기시더라고요
새침이님도 한번 느껴보시고 싶지 않으세요?
뭐지 나를 떠보는건가?
나는 아니요라고 치려다가 아니라고 해버리면 나에게도 저런 기회가 안올거라는 알수없는 생각에 약간 망설였다
내가 저렇게 되기를 바라고있진 않았지만 어쩐지 모르게 가슴속에서 이상한 마음이 꿈틀거렸다
-조금요..
나는 망설이다 조금은 중도적인 대답으로 대답했다
-그렇군요 혹시 잠깐 만나서 대화라도 하실래요?
채팅보다는 그편이 말하기도 편한대
-제가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요
만나서 대화라도 했다간 흔들리는 내 마음이 발로 들켜버릴것만 같아서 나는 괜시리 바쁜척을하며 사양한다
-아 바쁘시군요
제 핸드폰 번호 아직 아시죠?
혹시나 시간날때 연락주세요 제가 저녁이라도 사드릴게요
그럼 저는 밤이 깊어서 이만^^
새침이님도 좋은밤되세요
그렇게 그 사람은 대화를 종료하고 나가버렸다
나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아무생각없이 핸드폰을 보고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찾아본다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있는걸 확인하고는 피곤한 기분에 침대로 몸을 던진다
"혜연아 일어나야지 오늘 집보러 가야지"
아침부터 엄마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으으응?"
뭐가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얘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 오늘 엄마랑 집보러 가기로 했잔아"
그랬구나 참 엄마랑 오늘은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지내야할 자취방을 보러 가기로 했었다
"빨리 일어나 씻어 혜영이도 올꺼야"
"웬 혜영이?"
"나중에 묻고 얼른 씻기나 해"
엄마에게 떠밀려 나도 모르게 화장실료 향한다
하여튼 힘은 장사라니까
씻고 나오자 어느새 혜영이가 와있었다
"하여튼 애가 게을러가지고 맨날 늦잠이란다
혜영이 뭐 마실꺼라도 줄까?"
엄마가 평소에 보지도 못했던 웃음을 띄우며 혜영이에게 묻는다
"아니에요 괜찬아요"
역시나 혜영이도 평소엔 상상도 못할 상냥한 말투로 엄마의 질문에 응한다
하여튼 이 가식덩어리들
대충 옷을 입고 나오자 벌써 둘다 나갈 준비가 다 되어있는것 같았다
"넌 왜온거냐 이른 아침부터?"
"어머 얘는 섭섭하게 나도 우리학교 구경하러 왔지"
"수다는 차에서 떨고 얘들아 가자"
엄마 말대로 혜영이와 엄마의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수다래봤자 엄마의 일방적인 혜영이 칭찬과 혜영이의 내숭이다
"우리 혜영인 대학가면 인기 캡이겠네"
"어머 아니에요"
"아니긴 호호 괜찮은 남자있으면 우리 혜연이도 소개좀 시켜줘"
"혜연이가 인기 얼마나 많은데요 맨날 새침하게 튕겨서 그렇지"
"얘가 인기는 무슨 호호호 따라다니는 남자만 있으면 감사해야지"
도대체 우리 엄마 맞는지 모르겠다
"혜연이가 눈이 높아서 그래요"
으이그 내숭의 제왕아 착한척좀 그만해라
이후에도 대화가 끊이질 않았고 난 잠자코 속으로만 응수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새 학교 앞에 도착했다
엄마와 나의 계획은 학교 앞에 조그마한 원룸을 구할 생각이었다
"넌 기숙사 쓰면서 왜 따라온거야?"
"또 알아 나도 가끔 놀러올지 나도 봐놔야할꺼 아니야"
"그래 가끔 혜영이도 재워주고 그래"
"싫어 에~~~~"
그렇게 몇군데 돌아보고는 앞으로 살 원룸을 구하였다
"아까 본데보다 여기가 훨씬 낫지?"
"응"
"저도 그런거 같아요"
혜영이가 맞장구를 친다
"니 의견은 필요 없거든~흥~"
"이 근처에 이만한 곳 없어요
학교도 가깝고 건물이 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살고 있어서 시험기간에 떠드는 사람도 없고요"
주인아줌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방 자랑을 하신다
"여기로 결정할게요
아마 2월 말쯤 개강하면 들어올꺼에요"
"잘하셨어요"
엄마가 주인아주머니와 좀 더 얘기를 한 후 사인을 하고나서 앞으로 내가 대학 생활을 할 집이 정해졌다
"나도 맨날 놀러와야지~"
"너 오면 안열어 줄꺼다~"
"얘는 좀! 마음좀 곱게써라
혜영이처럼 마음이 고와야 외모도 고와지지"
엄마는 도대체 누구 엄마인지를 모르겠네....
아무튼 그렇게 집을 정하고 나서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나는 내내 골아떨어져있었다
둘이 오면서 얼마나 내 흉을 보았을지....으....그래..차라리 안들은게 더 났을지도 몰라
눈을 떠보자 혜영이는 벌써 집에다 내려준 후였다
"엄마 장에 들렸다 갈껀데 먼저 집에 내려줄까?"
"응 그럼 좋지"
"하여튼 잠귀신이라니까 그렇게 자고도 또 피곤해해"
그렇게 해서 빈 집에 나 혼자있게 되니 잠은 안왔다
흠 방학중에 할일은 없고 딱히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르겠네
심심함에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킨다
이곳저곳 웹사이트를 돌아다녀본다
맨날 인터넷만하고 앉아있으니 이제 뭐 새로운것도 없네;;;;
잠시 두리번거리고는 괜시리 집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언제나 처음 들어오는것처럼 마음이 두근거려진다
갑자기 어젯밤의 대화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물끄러미 핸드폰을 쳐다본다
손을 뻗고는 핸드폰을 집어 만지작만지작
확실히 그때 카페 운영자라는 사람의 핸드폰 번호가 남아있었다
뭔가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쿵쾅거린다
나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수화음이 울리는 몇초가 왜이리 길게 느껴질까
"여보세요?"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순간 긴장해서 얼어버렸다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있자 저쪽에서 먼저
"새침이님이시구나 반가워요"
"아 네..."
"웬일로 전화주셨어요?
뭐 물어보고 싶으신거라도 있으세요?"
"아 네네...."
"그러시구나 혹시 오늘 저녁에 시간되세요?"
오늘도 딱히 할일은 없지만 어제밤에 바쁘다고 해놓고선 바로 된다는것도 이상하고 해서 안된다고 말했다
"아 맞다 바쁘시다 그랬지 언제 시간 되시는데요?"
"내..내일은..될꺼 가..같은데 괜찬으세요?"
괜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떨리고 난리다
"네 괜찬아요 그럼 내일 저녁에 뵐래요?"
"네.."
그렇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내일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예전에 인터넷 동호회활동하면서 모르는 사람들 많이 보기도 했지만 왜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하긴 동호회나름이지....
어쩐지 오늘밤은 긴장되서 한숨도 못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