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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 -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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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45 조회 6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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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21부]













"바라바라....어깨를 내려야제 이렇게... 이게 어렵노??? ..."

"후읍...."



"그라고 5분동안 꼼짝말그래이..."

"아니...이게 무슨 기합받는것도 아니고.."



"자세교정 아이가?? 자세교정...!!..."

"아웁.........."



한가한 오후.. 수박의 기본자세와 기본 동작을 연습중이다.

태권도의 기본자세와 흡사하고 기본동작도 품세와 많이 비슷하다.

태권도의 품세동작 하나하나가 일제시대때 찢겨 없어진 수박의 동작으로

재탄생 되었다는게 이제는 이해가 된다.



"자.... 바로..."

[척...]



"니 금강 해보그래이..."



태권도 품세 금강..

가물가물하지만 몸에 밴 습관에 맞춰 동작을 이어나갔다.

[처..처적!!..척!!....]



"잠깐 스톱!!... 요부분이 바로 수박 동작에서 나온기다..방금 이자세 맞제??.."

"아하.. 그렇군..."



"기본동작은 이번주까지고 다음주는 실전용 동작 들어가니까.. 미리미리 연습 많이

해두그라..."

"후우... 너무 힘들다..형.."



"다음달 15일이다.. 을매 안남았다..

그 국내 경기에서 1등 하믄.. 올 겨울 K-1경기 나갈끼다...."

"형.. 진짜.. 그렇게 되는거 맞아??... 도무지 믿겨지지 않네...."



평상에 앉아쉬다 뒤로 벌러덩 누워버렸다.

맑은 하늘..

구름들이 둥둥 떠있다.

[지윤]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새삼 어제밤의 황홀한 기억이 떠오른다.



경마장 주차장....

만나자마자 [지윤]이의 차에 올라 뜨거운 키스를 나누었고

조수석의 시트를 뒤로 재껴버리고 열렬한 사랑을 나누었다.



마치.. 인체발화가 되는 듯 우리의 뜨거운 사랑은 식을줄 모르고 타올랐다.

[지윤]이에게 [노회장] 첩살이 한다는 말에 대해 사과를 했다.

[노회장]의 부하들 앞에서 연기하다 나온말이었지만 정말 신경쓰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쯤 [노회장]과 함께 가평으로 갔겠군..

오늘밤 그곳 [노회장]의 별장에서 [노회장] 측근 조직들의 모임이 있다고 했다.



아참.. 그리고 보니 오늘 나도 약속이 있었군...







저녁9시..

역삼동으로 갔다.



[띠리리.....]

"오고 있냐??...."

"다왔어.. 여기 편의점 건물 끼고 돌았어..."



"성지산업개발이라는 간판 글씨 보이냐??.."

"그 앞이다..."



"그건물 9층이다.."

"알았어...."



[성지산업개발]

육중한 20층짜리 건물...

이건물이 김태식이 소유라니.. 왠만한 재벌정도는 되는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향했다.

문이 열리자 복도에 시커먼 조폭놈들이 일렬로 늘어서있다.



왠 똘마니 한놈이 다가오더니 꾸벅인사를 한다.

"망치형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님.."

"야.. 나 니들 형 아니거든??..형님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라..듣기 싫으니까...."



이놈을 따라 복도 안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것들 무슨 날이야???...

항상 이렇게 모이지는 않을건데???....



복도에 서있는 놈들만 50명은 되는것 같다.

문이 열리고 무슨 회의실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긴회의 테이블에 빙둘러 조폭놈들이 앉아 있다.

망치녀석의 옆자리가 비어 있다.

[김태식]이는 보이지 않는다.



"시키가.. 빨랑빨랑 다닐것이지..."

"씨발...진짜.. 내가임마..니가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냐??..."



"하여간 조용히 있어..."

"야.. 이거 분위기가 뭐야???? 나 왜 부른거야??? 무슨 니들 행사냐???.."



"몰라 임마.. 나도 와보니까.. 이렇게 다 모인걸 어떻게 아냐???.."

"좃도..씨발!!..새끼들 깡패새끼들.. 무게 잡고 있는거 봐라...참내....."



"시키야!!..그냥 잠자코 있어라...."

"......."



"야!!... 임태순이!!.... 이새끼가.. 큰형님 요즘 모신다고...깔짝깔짝 대면서...

많이 컷다??... 형님들 앞에서 노가리도 풀줄 알고...."

"아~.. 형님.. 죄송합니다..형님.."



뒷쪽에 시건방지게 앉아 있는 깡패새끼들이 나와 망치를 보며 한마디 한다.



"옆에있는 동생은 뭐하는 거여?? 처음보는 면상인디..?????...."

".. 그냥 큰형님이 관심있어 하는 동생입니다..형님..."



"씨이벌... 요즘 것들은 당최... 예의도 없고...눈치도 없고.. 니미럴꺼....

이쯤하면.. 뭐 하나 나와야 하는거 아니여???....씨이벌....."

"하하... 하여간에 줄만 잘서면 되는거여...씨벌~.. 저새끼들이 우리처럼 한겨울에 빤쓰만 입고

지리산에서 빳따 맞아가며 합숙을 해봤겠어..??...사시미를 몸으로 막아가며 형님들 위해서

다구리를 당해봤겠어??...시키면 빠라라~ 좃빠쇼나 하고.."



"..형님.. 죄송합니다~.. 이동생이 아직 잘 모르는게 많~습니다...형님.."



듣고 있으니 기분나쁘다.

하지만 이런 벌레만도 못한 깡패새끼들과는 싸울일도 소란피울 일도 없다.

난 내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왠 똘마니 놈이 하나 슥 들어오더니 꾸벅 인사를 한다.

"큰형님 오십니다..형님..."



다들 자리에서 일어난다.

병신새끼들.. 까고 있네...



그냥 혼자 앉아 있으니.. 망치녀석이 온갖 인상을 구기며 째려본다.

일부로 시선을 피하고 앉아 있었다.



망치녀석이 느닷없이 귓대기를 잡아 올린다..

"아나...안놔??....이..씨발새끼가.....진짜...."

"조용히 안해!!.. 이시키야.."



문이 열리면서 [김태식]이가 들어온다.

[오셨습니까..형님..!!!!..]



[김태식]이가 뭔가 잔뜩 결의찬 표정이다.

"다들 자리에 앉아..."



"....하하.. 김희준씨.. 오셨네요...."

"제가 이자리에 왜 있어야 하는지 불편하네요..김사장님.."



"곧 있으면 알게 될겁니다.. 오늘 재밌는 일이 좀 많습니다.... 야 날치!!!!!...."

"..........."



[김태식]의 외침에 문이 열리고 왠 남자가 들어온다.

삐쩍 마르고 큰키....



아니???......저..저새끼... 연희 친오빠?????????.....서..기현???....



"김희준씨.. 날치 얼굴 본적 있죠???... 날치는 김희준씨를 본적 있다던데..."

"아....아니........."



[서기현]이 녀석이 찢어진 눈으로 나를 내리 깔아보고 있다.

손에는 무시무시한 길다란 칼자루를 쥐고 있다.



일본도???



"하하......김희준씨 옛애인...그러니까.. 서연희씨일로.. 어쩌다 보니..알게 되었는데..

쓸만한 친구더군뇨.... 한 사년 정도.. 일본에서 칼을 좀 배워오게 했습니다....하하하..

그것도 일본 야쿠자 조직의 최고 스승이라는 칼잡이에게서요......"

"......개새끼........."



[서기현] 녀석이 나를 내리 깔아 보고 있다.

동생 피를 쪽쪽 빨아 먹던... 그 쌩양아치....

따지고보면.. 저새끼 때문에 [연희]의 불행이 시작되었던 거다..



"앞으로 우리 조직에서.. 이친구가 할일이 많아!!....다들 내 직계 동생이니까..

앞으로 잘들 지내라고..."

[네... 형님.. 알겠습니다....]





"내가 이자리에 여러 지역구 오야를 부른건 오늘이 아주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야..

먼저 첫번째.. 우리조직의 배신자가 이자리에 하나 있는데.. 오늘 그놈을

이자리에서 처단하는 날이야.."



배신자??????........



다들 눈치를 보며 의아해 한다.

[김태식]이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빙 둘러 본다.

[김태식]이의 옆에 서 있던 [서기현]이 녀석이 드디어 칼집에서 긴 일본도를 꺼낸다.

[스르렁~]



다들 당황해 하는 눈치이다.

이윽고 [김태식]이가 다시 말을 잇는다.



"두번째.. 노회장과 노회장에게 빌붙어 먹는 버러지들이 지금 가평에 모여있는데..

오늘이 거사의 날이야...하하..... 오늘 같은 기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지..

내부의 배신자새끼가 있으니... 못알린건 다들..이해들 하라고.....이미 직계애들을

보냈어.. 작전 지시를 기다리고 있지......"



뭐...뭐????????????..... 이럴수가...!!......



[김태식]이가 차가운 눈빛을 나에게 쏟아 붓는다.



"씨발!!!... 당장 그짓 멈춰!!!... 지윤이는 아무 죄없어!!!..."



다들 나에게 시선을 돌린다.

[김태식]이가 나에게 꽂아두었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다시 말을 잇는다.



"서울시.. 한복판..... 그것도 중요한 지역의 영업권도 주고... 내가 직계로 두었던... 믿는

도끼 하나가.. 나를 배신하고.. 내 발등을 찍고... 하하...

그동안 노회장과 그 첩에게 우리의 정보를 빼주고..

우리일을 방해한.. 배신자........ 훗...."



망치 [임태순]이가 불안해 하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씨발.....!!!....."



망치...설마..이새끼가???....?????????????????????



다들 놀래 일어난다.

[서기현]이가 일본도를 들고 천천히 망치녀석에게 다가온다.



"여기 있는 놈이 없어지면 거사는 바로 시작이야..!!!!..."



이런...그랬었군!!!... 여지껏 망치 녀석이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윤이에게 보고 했던

거였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거... 김희준씨는 왠만하면.. 앉아 계시죠.. 좋은 구경꺼리나 마찬가진데..."

"씨발... 지윤이 죽게 놔둘수 없어!!!...."



"하하... 뭐 하는 수 없죠... 그러면...같이 죽어줘야겠군.. 날치!!... 시작해..."



"히야아!!!!!!!!!!!......"



날치녀석이 일본도를 앞세우고 달려온다.

[망치]가 의자를 집어 던진후 회의 테이블위로 오른다.



내뒤의 놈들이 다들 일어나 우리를 애워싸기 시작했다.



[날치]녀석이 칼을 겨누고 나와 [망치]를 번갈아 보고 있다.

"개새끼... 니놈 보고 싶었다......."



내가 몸을 풀고.. [날치]녀석 앞에 섰다.

[날치]녀석이 칼을 휘두른다.

회피와 동시에 돌려차기로 [날치]녀석의 면상을 걷어 차버렸다.



[쉬웅]

[빠악!!!!!!!!!!!!!]



"허윽!!!...."

[콰당!!!...]

[날치]녀석이 싱겁게 뒤로 자빠졌다.



"씨발.. 망치!!... 튀어!!!!!!!!......"

"조까..이새끼야.. 니나 튀어...!!...."



"병신...!!..."



"다들 뭣하는거야???? 이새끼들... 죽여!!..."

"넵!!!..."



"이야아!!...새끼..."

[빠빡!!!!...퍽!!!!!..퍽퍽퍽퍽퍽퍽!!!... 빡!!!!!!!!!.....]



나와 [망치]가 미친듯..조폭놈들과 싸움을 시작했다.

가뜩이나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발차기와 정권 공격에 내 앞에 있는 네놈이

순식간에 뒤로 나뒹굴고 있다.



여기저기서 의자가 날라왔다.

순식간이었다.

"야이.. 개새끼야!!!..."

[퍽!!!....빡!!!!!!!!!!!!]



"이야아!!....."

[빠박!!!!!!!!!]



나의 신들린 발차기에 두놈이 더 자빠졌다.



"야!!... 존만이... 나 ?아와!!!..."



테이블 위로 올라 [망치]녀석이 뛰어 내린 곳으로 뛰어 내려 [망치]녀석의 타격에

쓰러져있는 조폭 몇놈을 밟으며 뒷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복도]에 서 있던 놈들은 아직 영문도 모른채 웅성 거리고 있고 그 앞을 미친듯 달려나가고

있다.

뒤이어 찢어지는 [김태식]의 목소리..



"저새끼들 잡아!!!!!!!!!!!....."



웅성거리던 똘마니들이 이제서야 우리를 ?고 있다.

미친듯 계단을 뛰어 돌아 내려가고 있다.

한참을 내려갔을 때...

계단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는 놈들의 머리통이 보인다.

손에는 쇠파이프와 야구빳따등의 연장을 쥐고 있다.



위에서 ?아 내려오는 놈들의 발자욱 소리도 시끄럽긴 마찬가지다.



"씨이발......"

"2층.. 문열고.. 들어가!!..."



2층계단실 문을 열고 복도를 뛰어들었다.



"저기..!!...식당으로 뛰어!!!..."

복도끝 식당으로 뛰기 시작했다.



"저다!!!... 죽여!!!......"

"이야아!!!!!!!!!!!...."



식당을 들어가서 놀란 손님들을 밀치고 [망치] 녀석을 ?아 비상구의 문을 열고

난간대에 매달렸다.

그리고 이 건물의 뒤쪽으로 뛰어 내렸다!!.. 탈출에 성공을 한것이다.



"너이새끼..!!... 왜 얘기 안했어???..."

"병신.. 니가 눈치가 없어서 그랬지..이 존만아...빨랑 따라와!!..."



"씨발!!... 막혔잖아!!!....."

"존만아!!...나 밟고 뛰어 올라!!.. 어서!!!...."



망치 녀석의 숙인 등을 밟고 힘껏 뛰어올라 담벼락에 간신히 매달렸다.

드디어 올랐다.



이윽고 새까만 조폭녀석들이 연장을 들고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

그 무리들 앞에서 날치 녀석이 일본도를 다시 끄집어 내며 달려온다..



씨발...너무 늦었다...



"야!!.. 망치!!.. 빨리 뛰어 내 손 잡아!!!!...."

"안돼..이새끼야... 너무 높아..!!..."



"빨리 해봐.. 임마!!!!....."

"넌 빨리 작은사모님께 가!!!... 어서!!!!!!....."



"이새끼가..진짜!!!...."

"시간없어..!! 빨리 이 병신새끼야!!!..."



순간 반대편의 아랫쪽에 왠 로프가 보인다..



"망치.. 밧줄 던질께...!!..."



반대편으로 뛰어 내려 밧줄을 통째로 위로 넘겼다.

그 끝을 잡았다.



이윽고 망치 녀석이 오르는지.. 밧줄이 팽팽해 진다.

망치녀석의 얼굴이 담벼락위로 보인다..



"허억!!!!!!!!!!!!!!......"



갑자기 [망치]녀석의 표정이 일그러 진다..

[망치]녀석의 머리가 담벼락 너머로 사라지더니 밧줄이 느슨해 졌다.



"이야!!!........"

"허억!!!.."



담벼락 건너편 누군가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씨이발... 망치.... "



그때... 누군가의 손이 보인다.

긴 칼을 든 손도 보이고......

날치 녀석의 머리통이 보인다.

이놈이 차가운 웃음을 머금고 훌쩍 뛰어 내린다.



..피묻은 칼??....



"후후.... 이 새끼......."

"씨발놈아... 너는 니 여동생 죽게 만든 새끼의 친형네 밑에 빌붙냐???..."



"그 아가리를 찢어 줄께... 이 새끼야!!!!!!... 히야아!!!!!!!"



[슁.... 슝.....]



"윽!!...."



날치의 내리치는 칼을 피했더니 이놈이 반동을 주며 옆으로 칼을 다시 휘둘렀다.

그 칼날이 그만 팔을 스쳤다....

동작이 매우 빠르다..



검붉은 피가 솟아난다.



"으....."



"너이 새끼...연희 가지고 놀았지.....몇번 먹었냐??? 하하 요새끼....맛있었냐??? .."

"개새끼.......니가 그러고도 친오빠냐???......."



"그래.. 이새끼야... 끼야아!!!!!!!!!!...."



[쉬웅]...



녀석이 아래에서 위로 대각으로 휘두른 칼....

몸을 틀며 아슬아슬하게 앉으며 다리를 휘둘러 하단을 걷어 찼다..



[빠악!!!!!!!!!!]



녀석이 벌러당 자빠졌다.

순간 아까의 담벼락으로 조폭놈들이 매달리며 뛰어내려 온다.



여기서 이러고 있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존나게 달려가고 있다.



"거기서!! 이 새끼야!!.........."



지금...[지윤]이!!... [지윤]이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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