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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완동물 이수정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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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42 조회 66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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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완동물 이수정작가의 변

1. 주인공의 능력은 흔히 생각하는 최면술과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방에게 즉각적인 반응, 예를 들어 남을 재우거나 당장 옷을 벗고 섹스를 할 수 있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사고 과정을 살짝 개입하여 무의식 중에 가진 욕망을 이끌어 내고

대상이 그 행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를 할 뿐 입니다.

특히 대상이 자신의 입으로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한다면 가장 강력한 암시 효과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넌 지금부터 내 노예가 되어라 가 아니라



당신은 누군가에게 복종하고 싶은 욕망 있습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복종해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 입니다.

당신의 입으로 내가 당신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여자를 수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느정도 논리적인 계기를 만들어야만 하는 사용하기 까다로운 능력 입니다.

하지만 복종하겠다는 말을 자신의 입으로 하게 되면 영구적인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주문이기도 합니다.



2. 수집되는 여성들이 동물의 속성을 갖게 되는 이유는 계기를 만드는데 수월하기 때문 입니다.

대상이 동물이 된다면 당연히 주인에게 충성을 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수정의 경우는 SM적 기질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설정 없이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촬영 후 다음날.



행복한 기분으로 날아갈 것 같은 아침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로 향하는 수정은 어제 입은 원피스를 벗는다.

174의 키에 완벽한 몸매, 그런데 다리 사이에 하얀게 말라붙어 있다.

수정은 자신의 애액과 화장지 조각이 말라 붙어 있는 사타구니를 발견하고 어제의 기억이 떠오른다.

갑자기 척추를 타고 흐르는 전율에 몽롱했던 정신이 번쩍 든다.

그의 시선, 그의 손길에 몸을 떨던 자신이 수치스러워진다.

수치스러움이 더해지는 만큼 자궁 깊은 곳이 뜨거워지면서 미끈거림이 다시 시작 된다.

말라붙은 애액이 새로운 애액에 불어난다.



고개를 흔들며 욕조에 몸을 담근다.

다시 떠오르는 그의 시선

수정은 자신의 손을 내려 클리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전에 하던 자위 만큼 자극이 오질 않는다.

다른 손도 내려 꽃잎을 갈라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올듯한 오르가즘이 문턱에서 주저앉는다.



‘어제 느껴서 그런가?’



성적인 욕구가 그의 자극 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는 암시 때문에 자위로는 채워지지 않는다.

그녀는 자위를 그만 두고 몸을 씻고 나온다.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라 머리에 수건만 두른 수정은 어제 들고 다닌 핸드백을 열어본다.

애액이 말라붙은 스타킹 두벌과 팬티 두 장, 핫팬츠 그리고 말라붙어 구겨진 화장지 한뭉터기

잊고싶은 기억을 자꾸 떠오르게 한다.

자신이 흥분하고 자신이 초래한 사건으로 생각하는 수정은 누구도 원망 할 수 없다.



메모리 카드와 그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쪽지가 나온다.

우선 메모리를 열어보려고 노트북을 켜고 리더기에 집어 넣는다.

복사되는 사진들

썸네일로 보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들에 확대해 보기가 두렵다.

눈을 질끈 감고 사진을 더블클릭 한다.

모니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의 엉덩이.

뒤를 돌아보는 표정은 욕정에 사로잡혀 그의 시선과 손길을 갈구하듯 렌즈를 노려보고 있다.

탐스러운 엉덩이는 다리를 벌리고 있어 꽃잎 사이에 핑크빛 구멍까지 흘러 나온 애액 이 조명의 빛을 받아 반짝 거린다. 그리고 어두운 색의 애널은 힘을 주고 있는지 움푹 들어가 있다. 선명한 사진은 여널 주변에 왁싱한지 한달쯤 지난 짧은 솜털까지도 한올 한올 선명하게 보인다.

수치스럽지만 눈을 뗄 수 없어 힘들게 사진을 넘긴다.

흘러내린 애액이 클리토리스에 맺혀 떨어지며 투명하고 길다란 실을 만들고 있는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더이상 보기 힘들어 노트북을 닫아버린다.

자신의 의지와 반하는 육체는 또다시 애액을 흘리고 있다.



‘아 씨 의자에 흘렀네’

물티슈를 뽑아 컴퓨터 의자에 흘린 비릿한 자신의 분비물을 닦아낸다.



수정은 다시는 개인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메모리도 돌려주지 않을 생각이다.











몇일 후



남녀가 수정의 침대에서 얽혀있다.

숨을 몰아쉬며 허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남자

백발이 성성 하고 아랫배가 나와 나이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신음소리를 내는 여자가 있다.

남자가 사정한다.

"윽"

여자는 마지못해 목소리를 높인다.

"하아아악"



수정: 오빠 좋았어요?

남자: 응 죽을뻔 했다. 수정이는 여전하네

수정: 나도 좋았어요 사랑해요

남자: 조금만 자고 가자



쭈그러든 그의 페니스를 잡아본다.

그에게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수정은 잠이 든 그의 옆에서 자신의 비부를 문지른다.

머리속에선 자신의 구멍이 클로즈업 되고, 애액에 반짝이는 클토리스가 찍힌 사진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의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와 시선과 손길이 떠오른다.

매말랐던 그곳이 촉촉히 젖어오기 시작한다.

남자의 옆에 누워 몇일전 그를 생각하며 자위를 한다.

수치스러웠던 그때 만큼의 강렬하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코를 골고 있는 남자가 주지 못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었다.



수정: 오빠 잘가요

남자: 응 수정이도 잘 있어, 이번주말에 볼까? 와이프가 해외여행 간다는데

수정: 촬영이 있어서요 주중에 봐요

남자: 응 그러자 갈께.



검정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는 그를 배웅 한다.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사람, 이 집을 마련해 준게 그 사람 이다.



집으로 올라온 수정은 몇일째 열어보지 못한 노트북을 켠다.

다시 떠오르는 자신의 젖어있는 클리토리스

용기를 내어 사진을 더 넘겨본다.

현실의 자신이 아닌 포르노 속의 모르는 여자처럼 느껴진다.

스물스물 새어 나오는 애액이 느껴져 팬티를 벗고 수건을 의자에 깐다.



그에게 받았던 번호로 문자를 보낸다.

‘저기 수정인데요 기억 하세요?’

한참을 답이 없다.



10분쯤 핸드폰을 노려보다 포기하고 자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가슴이 두근 거린다.



그 : 아 네 기억하죠

수정:‘저기 메모리 드릴려고요’

그: 안주셔도 되는데

수정: 언제 뵐까요?

그: 우편으로 주셔도 되요

수정: 그래도 만나뵙고 드리고 싶어서요, 사과도 드리고

그: 사과는 제게 드려야죠 내일 봐요 선릉역에 oo 카페로 오세요 거기 하루종일 있어요



그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니 심장이 미칠듯 뛴다.



다음날

수정은 정성것 화장을 한다.

옷차림은 그때의 실수를 또 할까봐 청바지에 엉덩이를 덮는 자켓을 걸친다. 마지막으로 하이힐을 산은 긴 다리의 수정은 모델의 포스를 품어낸다.



한참을 고민하다 지우지 않은 메모리를 챙기고 오피스텔 근처의 대형 사무용품 매장에서 똑같은 메모리를 산다.

그리고 가까운 선릉역으로 택시를 탄다.



큰길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작은 카페로 들어서는 수정



수정 : 안녕하세요

그 :네 잘 지냈어요?

수정 : 그날 감사했어요

그 : 뭘요 괜찮았어요?

수정 : 네

그 : 커피한잔 드세요



그가 커피를 내린다.

두근거리는 가슴, 자궁이 수축하고 소변이 마려울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애널에 힘이 들어간다.



그 : 커피 드세요

수정이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그 : 이렇게 안오셔도 되는데

수정 : 와서 드리는게 예의일것 같아서요



수정은 핸드백 속에 손을 넣고 한참을 고민한다.

새 메모리와 자신의 사진이 담긴 메모리를 동시에 손에 쥔다.

그리고 몸이 시키는 대로 메모리를 꺼낸다.



수정 : 여기 메모리

그 : 아 네 고마워요 다 지웠죠?

수정 : 아 아니요 일부러 개인촬영을 하셨는데 받으셔야죠. 외부에 유출 하지만 말아주세요



모니터를 통해 자신을 보는 그의 눈빛을 떠올려본다.

팬티안에 생리대를 넣고 온게 다행이다.



그 : 고마워요



수정은 고개를 숙이고 말을 잇지 못한다.



그 : 수정씨 고맙긴 한데 이렇게 일부러 찾아와서 나에게 지우지도 않은 메모리를 주는 의미가 뭐죠?

부드럽게 그가 말한다.

수정 : 모르겠어요



얼굴이 빨개진다.



그 ; 자신을 봐달라는 건가요?

수정 : ............



귀까지 빨개진 수정



그가 단호한 어조로 다시 묻는다.



그 : 수정씨의 부끄러운 모습을 봐달라는 의미 인가요?

수정 : ............

그 : 말을 해봐요, 할말 없어요?

다시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가 묻는다.



수정이 한참동안 말이 없자 자리에 일어서서 카운터로 돌아간다.



수정은 할 일이 끝나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것 같다.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고민하는 수정

이대로 일어나 버리면 몇일 전 그 쾌락을 다시는 경험 할 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의 시선과 잠시의 터치 뿐이였는데 지금까지 그녀가 경험했던 어떤 오르가즘보다 강렬했었다.

그에게 뭔가를 부탁해야 한다.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

수정은 결심 한다.

한번만 더 해보자



수정은 손님에게 커피를 주고 있는 그를 부른다.

수정 : 다시 한번 개인촬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 글쎄요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잠시 말을 있지 못하는 수정



수정 : 저를 만질 수도 있게 해드릴께요



그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도 숨이 가파지는 수정

대답이 없는 그를 고개들 들어 바라본다.

무표정한 그의 얼굴



수정 : 원하시면 저를 가지셔도 좋아요

주먹을 꼭 쥐고 한숨을 쉰다.



그 : 수정씨가 자기를 주겠다는데 과연 뭘 줄 수 있죠? 어디까지 자신을 주겠다는 건가요?



수정 : 섹스할 수 있게 해드릴께요



그 : 그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수정은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자신을 무시하고 모멸감이 들게 했던 사람이 있었던가?

완벽한 자신의 몸과 미모를 마다했던 사람이 있었던가?

자존심을 누르고 자신의 몸까지 주겠다는데



수정은 고함을 지른다.

수정 : 그럼 뭘 어떻게 하라고!



커피를 마시던 너댓명의 사람들이 그녀를 바라본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



그 : 너의 모든걸 버리고 나에게 너를 맡길 수 있다면

내가 시키는 모든걸 할 수 있다면 오늘 저녁 12시에 여기로 와



단호한 말



그가 넵킨에 주소를 적어준다.



그의 손에서 냅킨을 빼앗아 들고 카페문을 박차고 나온다.

문에 달린 종이 시끄럽게 울린다.



그를 보는 일은 다시는 없으리라



눈물을 흘리며 택시를 잡아타는 수정









그날 밤 11시30분 수정은 그가 적어준 주소의 건물 앞에 서있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그가 싫어할것 같아 그 앞을 서성인다.

그곳은 동대문 근처 어딘가의 낡은 3층 건물이다 1층엔 편의점이 있고 2층엔 불꺼진 oo상사라 써있는 사무실 그리고 그가 알려준 3층엔 어두운 불이 켜져 있는것 같지만 유리에 썬팅이 되어 있어 뭘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편의점에 들어가 캔커피 하나를 산다.

아르바이트생이 수정을 보고 침을 삼킨다.

짙은 화장과 컬이 물결치는 머리, 짧고 타이트한 베이지색 초미니스커트에 가슴이 깊게 파인 몸에 붙는 하얀색 짧은 니트, 하얀색의 허리가 짧은 자켓이 가느다란 허리라인과 배꼽을 들어내게 한다. 그리고 투명한 살색 스타킹과 베이지색 하이힐을 신고 큼지막한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있다.



수정은 창가에 있는 작은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고 커피를 마신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왔지?

내가 그렇게 발정난 여자였나?

몸까지 주겠다는데 뭘 더 바라는걸까?



11시 57분 수정은 일어서서 말려올라간 스커트를 내리고 편의점을 나선다.



3층으로 올라가는 어두운 계단

철문이 나타난다.



‘똑똑똑’

문을 두드려 본다.



안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문 열렸어”

그의 목소리



손잡이를 잡고 심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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