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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1부. <꼬마친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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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49 조회 1,0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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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1부. <꼬마친구를 만나다.>


지난1월 10일 토요일 3시 여수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미지의 소녀를 만나러 날아가고 있는 중이였다.
창가에 탑승한 나는 그 이전 2개월의 추억(?)이 창가에 흐르는 가느다란 구름조각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건 엠게임 바둑에서였다.
소녀이기엔 성숙한 나이 일지 모르나 얼마전 수능을 치루고 모 서울 00대 수시 합격한 예비 여대생이다..

난 엠게임에서 아마5단의 기력을 갖고 평일엔 가끔 주말이나 휴일저녁에는 거의 온라인 대국장을 드나들었다.
와이프와의 결혼 10년이 지나 남들은 결혼생활 권태기 시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난 그 권태기가 1년도 안되어 찾아왔다.
제법 좋은 대학과 깨끗한용모, 차분하고 세련된 매너, 부드러운 목소리 소유자였던 나. 그렇지만 여자 경험은 정말 와이프가 첫여자였다.
결혼후 남들도 다 그런 성생활을 하며 부부생활을 하는 줄 알았다. 별다른 애무와 테크닉 같은건 그녀도 나도 없었다. 더군다나 그녀가 먼저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와이프는 초등학교 교사이고 코흘리개들과 하루종일 놀다(?)오면 10시 이전엔 꼭 잠들고픈 체질이다.
그렇지만 나는 초저녁 잠이 많질 않아 새벽 1시경 잠자리에 들게된다. 그것도 내일 근무 염려 때문에 억지로 잠을 자는 것이지 주말 같은 땐 으례 날 밤 새우며 케이블 티브이를 보던가 온라인 바둑을 두곤 하였다.
서로의 생활리듬과 생체리듬이 다르다 보니 성실한 성생활 자체가 이루어 질수 없고 더구나 애무나 전희과정이 생략된 섹스가 어느 날 부터는 덤덤해지기 시작했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성생활에서는 짜릿함이나 격정이랄게 없었다. 점점 관계 횟수가 줄어들고 한달에 두번정도 어느땐 한번정도 관계를 가졌다.
아내의 미모와 몸매는 내 속사정과 관계없이 남들이 부러워 하는 얘길 듣고 산다. 하고픈 날 저녁에 잠에 취한 아내를 깨우면 아내는 거부하지 않고 응해준다.
그렇지만 남녀간, 더구나 부부간의 섹스란것이 서로가 원하고 적당한 흥분도 함께하여야 그 쾌락과 이후의 정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법인데 잠결에 내가 하는대로 몸을 맡긴다음 행위가 끝나면 다시 잠결에 빠져드는... 원하니까 응해준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그러한 섹스가 반복되니까 점점 아내와의 섹스에 흥미가 없어져 갔다.
언제부터인가 부시시 잠이 덜깬 그녀를 괴롭히기 싫어서 거실에서 혼자 해결하는 때가 더 많아져 갔다.
그러던 어느날 엠게임 바둑 대국실에 들어갔는데 상대방에게 불계승으로 이기고 상대방도 퇴장하여 여느때 처럼 마악 방을 빠져 나가려고 하던 나에게 대화창 글이 올라왔다.
난 내 대국중 관전자가 있었지만 대국이 끝나면 다른 대국자 찾으러 퇴장하거나 고수들의 대국 관전을 위하여 대국이 끝나자 마자 대기실로 일단 빠져 나가곤 하였기 때문에 관전자들에겐 별로 관심이 없었고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었다.

" 제 싸부 되어 주실래요?"

대화창 아이디에 18급이라 표시 되어 있었다.
엠게임의 대국실 아이디엔 남여 구분이 없어서 난 상대방 성별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 ^^ "

18급의 싸부가 되어 얼마나 긴 시간 교습해줘야 할까 아득해서인지 웃어 준다는 의미로 아마 거절 했으면 한다는 무의미한 웃음을 표현해줬던 것이다.

"치이~ 거절? 아이잉~ 갈차줭~"

어린친구란 직감과 귀엽단 생각은 들었지만

"친절하고 자상한 싸부님 찾아보세요. 난 남을 가르키는 사람과는 살고 있어도 남을 가르쳐 본적은 없어요,"
"그럼 아찌?"
"네"
"흠냐뤼...나이 많오?"
"네"
"며쌀?"
"그건 왜 물어요?"
"걍"
"39살"
"와~ 진짜?"
"네"

그렇게 시작 된 대화의 물꼬가 밤새 이여졌고 그녀의 파격적인 제안을 듣게 됐다.

"아찌야 울 친구하장 시러? 나 심심행~ 글구 바둑도 알켜주공 응? 엉? 앵?"

그렇게 한달이 흐르다 보니 내 정신년령이 그녀와 비슷해 진것 같았고 친구로 지내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회식때 한잔 걸치고 와서 알딸딸한 상태로 마감뉴스를 보고 있는데 핸드폰 메세지가 왔다.

" 왜 안 들어 왓! 1분내로 안 들어 옴 쥐길껴~"

피식 웃으며 끌려(?) 들어 간 나는 이런저런 끊임없는 꼬마의 잡다한 수다에 여느때처럼 줄곧 듣는 입장이였다.

"아찌야 전번 내 사진 보고 소감이 어땠엉?"
"이쁘더라"
"것 뿐야?"
"그럼 뭐?"
" 수능땜시 쫌 살 쪘지만 몸매 좋다던가 눈이 이쁘다던가 머 그딴 말 하믄 내가 시러 할까봐 안해?"
" 그래 그래 니 말대로고 내가 대딩였으면 꼬득이고 싶드라"
"대딩 아니면 못 꼬득여?"
"크~욘석이~ 까불면 다친다"
"와이픈 잘해 줘?"

이런저런 와이프와 지내오는 얘기들을 해 주었다. 얘기중 자연스레 성생활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꼬치꼬치 묻고 궁금해 했다.
술도 취했겠지만 누군가에게 답답한 심경을 털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이버란 익명의 도우미를 매개로 난 꺼리낌없이 적나라하게 들려 주었다.
그리고 남자의 성적 욕구를 스스로 해소 하는 자위행위와 내가 그런상황이란 것까지 들려주었다.

" 잘 이해는 안되지만 울 아찌가 불쌍해에~"
"하하~ 괜잖아. 그래도 늘 날 밝으면 씩씩하게 잘 살아오고 있는데 뭐"
" 혹시 지금도 하고시퍼?"
"그래 무지하게 하고 싶다 하하.."
"그럼 해. 해소해. 오늘은 특별히 들어주께?"
"뭐?"
"나 전에 채팅 하다가 어떤 녀석이 마구 보채서 해보라고 했더니 혼자서 마악 채팅하면서 그 짓 하는거 같더라고 헤헤~"
" 아 컴섹? 그걸 했단 말야?"
" 바부 내가 했다는게 아니라 그 눔이 나더런 화면만 보고만 있으라 해 놓고 혼자서 별별짓 하더라궁"
"하하..그래서 나두 그래 보라고?"
"웅..해 두 되. 보고 있을께"
" 나 안해 봤는데"
" 푸핫~ 진짜? 나 보다두 쑥맹이넹"

난 그녀의 강압적인 배려와 도움으로 그날에서야 컴섹에서의 숫총각 딱지를 떼게 되었다.
내 정액은 그날따라 많은 양이 분출되어 욕망의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여러 설명 할 수 없는 짜릿함에다가 소녀라는 대상으로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션 해?"
"하하..그래 시원하다 고맙다..그리고 미안해"
"뭐가 미안해?"
"그냥 어쩐지 미안해"

그리곤 시간이 흘러 우리의 보통 일상과 대화는 이어져 갔다.

"언제 얼굴보게 되면 진짜루 손으로 해 주께?~ 그 대신 그 이상 엉큼 부리면 주검이얍!"

이란 추신이 있었지만 E-mail로 크리스마스날 그녀의 찐한 사이버 키스 선물까지 받았다.

" 아찌야?"
"왜?"
" 나 11일날 생일인데 모 해줄꺼야?"
"뭐 갖고 싶은거 있어?"
"갖고 싶은건 없고 아찌 함 여수에 와랑"
"여수에?"
"옹"
"11일이면 월요일이네 음..그날은 곤란하고 토요일은 갈수 있어"
"그래? 그럼 토요일에 와"
" 그래 우리 꼬맹이 나두 보고싶었는데 잘 됐다. 토요일날 갈께"
"진짜? 신난다아~ 나두 아찌 보고파..꼭 와 아랐찌?"
"응"
" 여수에 온 기념으로 내가 뽀~ 해주께"
"하하..정말이지?"
"당근이쥐 약속~ 쪼옥~!"

선물이 필요 없다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난 백화점에서 2시간을 헤메다가 보아의 CD와 천국의 계단 드라마에서 나오는 목걸이를 사려다가 내가 착용할 수 없으므로 그 의미가 없을듯하여 깜찍한 목걸이를 하나 샀다.
여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후 줄곧 내게는 잊혀졌을것 같았던 아주 오래전의 설레임 같은게 나를 들뜨게 하였다.
까까머리 시절 갈래머리를 한 여학생을 졸졸 쫒아 가고픈 아련하고 풋풋함이 배여 있었다.
그때만 해도 연인을 만나러 간다는 의미 보다는 귀여운 친구 보고싶은 여동생, 조카 같은 순수함이였다.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이란 생각 때문이였는지 여수 비행장은 아담하고 작고 정겨운 비행장 같았다.
단번에 알아 보리라고 대합실 사람들을 주욱 둘러보면서 로비를 빠져 나왔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혹시 나오질 못했다면 이 먼곳을 날아 온 허전함으로 돌아 갈 생각이 아득할거라는 초조함이 들때쯤 나를 갑자기 놀래주며 그녀가 매달리듯 내 팔짱을 꼈다.
난 불안감이 씻겨 나가며 너무도 반가워서 그녀를 꼬옥 안아주며 반가운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둘은 정겹게 공항을 빠져 나왔고 공항 앞에서 오동도행 버스를 탔다.
남녘이라 그런지 날씨도 따뜻하였고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먼 바다에서부터 밀려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윗돌에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주제도 없고 끝도 없을것 같은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해당화 만발한 해안가에서 먼 바다를 보며 그녀의 목에 나의 선물을 걸어 주었다.
그녀는 몇번이고 예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고맙다고 하였다.

겨울 햇살이 노을 빛으로 수평선을 물 들일때 까르르 웃는 그녀의 얼굴과 마주 대하게 되었다.
귀엽다. 예쁘다.
함박 웃어주며 날 바라보는 커다란 눈망울과 까만 눈동자 속에 내 모습이 담겨있었다.
어깨를 두른손에 힘을 넣어 그녀를 당겨 안아 보았다.
내 가슴께로 내가 이끄는대로 안겨오는 그녀의 가녀린 몸이 깃털 같았다.
내 가슴에 묻힌 그녀가 머리를 살포시 들며 나를 바라보고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곤 아무말 없이 다시 허리에 두른 팔에 힘을 주며 나를 안아왔다.

"아찌.."
"응"
"따뜻해..."

난 그녀의 뺨에 내 입술을 대었다. 차마 그 귀여운 입술을 함부로 범 할 용기가 없었다.
어쩌면 이렇게 행복한 포옹이 더운 입맞춤 보다 더 아련하고 사랑스런 느낌을 갖게 했을지도 모른다.
볼에 가벼이 입맞춤하자 그녀는 어깨를 추스리는 작은 경련의 몸짓을 하며 얼굴을 내 가슴으로 더 파고 들었다.
풋풋한 그녀의 체취가 나를 취하게 만들고 비록 서로 옷을 두르고 있으나 그녀의 몸과 체온이 느껴졌다.
그녀의 머리칼이 잔잔한 바닷바람에 내 얼굴을 몇번이고 스쳐 지나갔다.
나 그녀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더 꼬옥 안아 주고 잔등을 쓸어 주었다.
해당화 숲이 바람막이 되어 준 아담한 곳에 둘은 자리잡고 앉았다.

"아찌"
"응"
"나 아찌 실제로 보니깐 실망했어."
"윽~! 어쩌지 난 널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난 그녀의 실망이란 말에 싸한 아픔처럼 안타까웠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 보다가 목젖이 보이도록 까르르 웃어 제꼈다.

"힛 ~ 실은 나두 그래 "
"엉? 실망했다면서"
"헤헤..먼저 얘기하고 싶었지만 쪽 팔리자넝 아찌가 어떻게 생각하나 듣고싶어 글케 얘기했지롱"
"나쁘다 너..어른 놀리면 이마에 따쿵 해줄거야"
"시러 따쿵 하지마 아포?"
"하하..안할께 근데 너 너무 이뽀"
"증말?"

빤히 올려다 보는 그녀의 까만 눈망울에서 또 다시 내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정말 넌 이쁘다. 상상했던거 보다 훨씬 사랑스러웠다.
그녀의 몸이 내 품에 쏘옥 안겨오며 허리에 있던 그녀의 두팔이 어느새 올라와 내 목을 얼싸안았다.
다시한번 날 올려다 보며 애교스런 눈짓을하곤 더 세게 안아왔다.

"아찌도 귀여워 나 아찌 만나기 전까지 혹시 느끼하면 어쩌나 많이 생각했는데 진짜루 맘에 들어. 내 맘 알겠음둥?"

난 대답대신 미소를 띄어 주었다. 그때 갈매기가 우리 옆을 스치듯 비행하며 지나갔다.
그리고 저녁노을이 그녀의 얼굴과 내 얼굴에 비춰지면서 알수없는 야릇함과 행복함이 스며들때 서로 그윽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어색했을까 부끄러워서 였을까? 그녀의 머리카락이 내 얼굴 앞으로 휘익 지나며 그녀는 몸을 돌려 뒤로 돌아 안겼다.
그렇게 등 뒤로 안다보니 겨울 외투 옷 위 임에도 두 팔목 부근에서 그녀의 봉긋하고 부드런 가슴의 감촉이 아릿하게 전해져 왔다. 그리고는 머리를 뒤로 제끼며 내 어깨에 걸치고 눈동자는 나를 바라 보았다.
작은 입술이 웃음으로 벌어지며 반짝이는 그녀의 치아가 가지런히 나를 향해 드러내 보였다.
난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받쳐들고 고개를 숙여갔다.
그녀는 사르르 눈을 감으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대신 입술은 꼬옥 닫으며 모았다.

아빠 이외엔 뽀뽀도 안해 봤다는 순결한 소녀가 남자의 첫 입맞춤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모습.
너무나 청순하게 보였고 귀여움을 느꼈다.
살포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대었다.
자그마하고 보드러운 입술이 내 입술밑에 가만히 놓여 있었다.
이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을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부족했다.
더 이상의 농도있는 키스 행위가 불필요했다. 그냥 그 상태로도 너무나 좋았다.
어느만큼 그대로 있자 내 입술 밑에서 그녀가 입술을 꼼지락 거렸다.
그만 이라는 말을 할까말까 망설이는거 같았다.

난 불현듯 이렇게 행복한 느낌을 잠깐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그녀로 부터 느끼고 싶었고 느끼게 해 줄것 같았다.
더 이상 엉큼 부리면 주검이라는 그녀의 말도 떠 올랐다.

난 입맞춤 한 상태에서 그녀를 돌려세우고 더 깊숙히 안으며 그녀의 입술을 지긋히 눌렀다.
그리곤 내 두 입술로 그녀의 아랫입술을 머금고 쏘옥 빨아 들였다.
아랫입술을 물린채로 그녀는 내 가슴을 가볍게 두드리며 밀쳐 내려는 듯 하였지만 그럴수록 더욱 조이며 안아주자 이내 내 목에 다시 팔을 두르며 가만히 내가 하는대로 맡겼다.
더운 숨결이 오가고, 난 혀를 내어 그녀의 바깥치아와 잇몸을 천천히 음미하다가 혀 끝으로 꼭 다물어져 있던치아를 열었다.
몇번인가 더 이상의 방문을 허락치 않던 그녀의 치아가 자그맣게 벌어지며 내 혀의 침입을 받아 들여 주었다.
미동도 안하려는 그녀의 혀 위를 긁듯이 톡톡 건드려 주며 어서 내게 빨려 오기를 신청하였다.
조심스레 혀를 일으킨 그녀는 내 혀위에 자신의 혀를 얹어 주었다.
난 그녀의 혀를 쪼옥 빨아 들이며 내 혀를 이용해 위 아래로 부드럽게 쓸어 주었다.
그러기를 얼마쯤 내 혀를 그녀에게 주자 그녀는 잠시 가만 있다가 내가 했던 것 처럼 내 혀를 희롱 해 주었다.

왼손으론 어깨를 두르고 다른 오른손은 천천히 그녀의 잔등을 쓸어주며 아래로 내려가 용기를 내어 그녀의 뭉클하고 도톰한 힙에 터치하였다.
그녀는 잠깐 움찔 하더니 이내 내 목을 더 깊숙히 두르는듯 안겨왔다.
그녀의 힙을 맴돌던 오른손에 힘을 넣어 내 쪽으로 더 깊숙히 안았다.
비스듬히 누운 자세가 된 우리의 포옹자세를 바꾸며 그녀의 몸위로 내 체중을 실었다.
그러자 아까부터 팽창 되 있던 내 심볼이 그녀의 둔덕에 자극을 느끼게 했는지 엉켜진 입사이로 그녀가 흡하는 비음을 들려 주었지만 이내 가만히 있어 주었다.
천천히 왼손을 내려 그녀의 코트위로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눈을 옆으로 가늘게 흘기며

"아이..그마안~ 응?"

나도 그 이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두팔로 그녀의 등밑에서 꽈악 부등켜 안아주며 그녀의 등이 아프지 않도록 받쳐주었다.
서로의 가슴이 밀착되어 뭉클하였고 따뜻하였다.
심장의 박동도 들을 수 있었다.
시간의 멈춤을 바랠 정도로 편안하고 행복했다.

"그래..어지러울 정도로 너무 행복했어 널 사랑해..연인의 감정이든 무엇이든 설명은 안 되지만 어쨋든 널 사랑해"

그녀는 옅은 미소와 실눈으로 흘겨보며 말했다.

" 치이~ 그런 말이 어딨어 아찌고 유부남 이라는거 아니깐 대써욧!"
" 후회 안해? 너 말대로 아찌고 유부남인 내게 첫키스를 준거? 더군다나 아직은 사랑하는 감정도 사랑할 대상도 아니라 생각했텐데 "

꺄르르 웃는다.

"후훗..첫키스가 생각보담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어? 후회 안할테니 염려 마세욧"
"그만 내려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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