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파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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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3:34 조회 951회 댓글 0건본문
나영은 2020년 올해로 19살이 되는 아가씨다. 키는 175cm로 보통 보다 약간 컷고 가슴은 92cm, 허리는 58cm, 엉덩이는 90cm로 잘 발달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얼굴은 그런대로 예쁜 축에 들었고 성형수술을 한 적은 없었다.
나영은 쓸쓸히 월세방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이 한꺼번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뒤부터 고통은 시작되었다. 오늘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방도시에서 가까스로 구한 싸구려 단칸 월세방에조차 쫓겨나게 생겼다.
남동생인 준호는 아직 막노동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1살 터울 밖에 나진 않지만 그래로 명색이 누나인 자신을 남동생이 먹여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나왔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구두점 보다 작고 개구리 알 보다도 하등한 수정란에서부터 지금까지 늘어난 육체. 그런 주제에 요구할 권리라는 게 가당키나 할런지. 세상에 빚진 것만 많으니 이제 길거리로 몰려나 노숙자로 쓸쓸히 굶어죽어도 어찌할 도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가 깊어 가면서 느는 것은 부익부 빈익빈 뿐. 손 벌릴 데 하나 없이 매정한 친척들만을 원망하며 이렇게 어린 오누이만 거친 세상에 던져진 것이 기막힐 뿐이었다. 친척들이 이토록 매정하게 나온 것은 친척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나영과 준호는 각각 14살 13살 되던 해에 자신들이 입양되었었다는 걸 알았다. 생각해보면 나영은 갸름한 얼굴이고 준호는 각진 얼굴이었고 부모와도 그리 닮지 않았었다.
친구네 집을 돌며 자고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라 느껴졌기에 가끔 옛 친구들을 찾아가 만나는 정도로 인간관계를 유지해가는 그녀였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8시. 준호가 어디서 깡패라도 만나 얻어 맞고 일당까지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생걱정이 들어 나영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좁은 방 안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시간이라도 빨리 가게 느껴지도록 하고 싶어서 애꿎은 세탁기만 돌리고 있었지만 느린 시계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그런 나영의 눈에 아무렇게나 내팽게쳐 둔 정보지가 들어왔다.
어디에 체크하지 않은 직업이 있을지도 몰랐다. 나영은 하루종일 쫄쫄 굶어 용트림을 해대는 배를 진정시키며 정보지를 들었다. 라면 정도는 집에 있었지만 먹는 것이 죄스럽게 느껴졌다. 거래 수단을 벌어 오지 못하는 주제에 다른 생물을 학살하여 빚어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왜그런지 파렴치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인간은 결국 세포라는 탄수화합물 기계로 이루어진 고깃덩어리일 뿐이다. 번식만을 추구하는 유전자의, 필멸의 운명을 지닌 포로. 썩어버릴 운명을 가진 육체는 의식에 고통을 주어 또 다시 나영에게 뭔가를 먹으라고 사역한다.
나영의 손과 눈은 어느새 유흥업 쪽 광고를 보게 되었다.
두려웠다.
2017년부터 시행된 법안에 의해 매매춘은 하나의 서비스업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불합리한 관행들은 정부의 손에 의해 많이 시정되었다. 그렇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여전히 매매춘은 조직 폭력배들의 이권 다툼장이었다. 단지 다리만 벌리면 되는 일이라면 나영은 주저없이 그 업종에 뛰어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영은 깡패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
나영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보지를 훑어내려갔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누구긴. 나야, 누나"
나영은 서둘러 문을 땄다. 술냄새가 심하게 풍겨왔다. 먼지로 범벅이 된 옷을 걸친 체 준호가 들어왔다. 준호는 들어오자마자 방안에 드러누웠다.
"얘, 먼저 옷부터 갈아 입어야지"
"응, 나 소주 좀 마셨거든. 아니 많이 마셨어. 누나가 벗겨주라"
나영은 준호가 걸친 반팔 검은 티를 별 어려움없이 벗겨냈다.
"우리 예쁜 누나, 잘 하네"
하면서 준호는 나영의 고운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어렸을 적 준호를 귀엽게 여겨 입술에 기습 뽀뽀를 하면 놀라는 준호를 놀려대곤 하던 기억이 나 나영은 미소를 지었다. 준호는 사내답게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190cm의 큰 키에 등도 넓었고 탄탄한 근육질인 가슴은 둘레가 115cm였다.
준호는 어느덧 잠든 것 같았다. 나영은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준호의 상체를 어루만졌다. 단단한 근육이 느껴졌다. 나영은 결심한 듯 준호가 입은 청바지를 벗겨냈다. 준호는 삼각 팬티를 입고 있어 나영은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큰 준호의 자지는 텐트를 치고 있어 귀두 끝이 팬티 허리 라인을 삐져 나올 듯 했던 것이다. 민망한 모습에 나영은 다른 곳에 눈을 두고자 노력했지만 조금씩 그것에 눈길이 가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나영은 준호의 양말을 벗겨낸 뒤 검은 티와 청바지와 함께 부엌에 설치된 세탁기에 집어 넣었다. 단칸방에 되들어가 보니 준호는 일어서서 팬티를 벗어내리고 있었다. 준호는 뒤돌아서 있었지만 엉덩이 밑으로 고환이 언듯 보였다. 나영은 재빨리 뒤돌아섰다.
"너, 누나가 있는데도 그래도 돼?"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같이 자는 건 또 어쩌고"
준호는 팬티를 갈아 입고 아까의 팬티를 세탁기 안에 넣었다. 때는 여름이었다. 비록 밤이었지만 열대야가 한반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에어컨은 커녕 그 흔한 선풍기 하나 없는 찜통 같은 방. 집 안에서, 준호는 팬티 하나만 입고 지냈고 나영도 별 수 없이 브레지어도 안한 체 런닝셔츠 한 장만을 상체에 걸치고 하체엔 팬티 하나만 입은 체 지냈다. 땀이 흘러내려 나영의 커다란 유방은 윤곽을 거의 드러낸 체였고 유두는 런닝 셔츠 위에 도드라져 보였다. 준호는 오늘 받은 일당을 모두 누나에게 건냈다. 나영은 돈을 세다가 물었다.
"너도 용돈이 있어야지"
"괜찮아. 난 옛날부터 빈대 붙기를 잘 했기 때문에 괜찮아. 가계부나 제대로 쓰라구"
나영은 그런 준호가 고마웠다. 기계는 발전했지만 비싼 기계 보다는 인력이 쌌기에 막노동 일은 다행스럽게도 있었다.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만 하는 일로 더욱 더 전락해버린 막노동 일을 아무 내색않고 해내는 것이 안쓰러워 나영은 오늘 일자리 구하러 나갔다가 사둔 파스를 조용히 건냈다.
"나, 이런 거 필요없어. 나중에 정말 아플 때 쓰자구. 막노동 일도 정말 심하게는 시키지 않아"
나영은 라면을 끓였다. 작은 상을 사이에 두고 둘은 조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준호는 흘끔 흘끔 나영의 젖가슴을 훔쳐 보았지만 나영은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날 알람 시계 소리에 나영은 깨어났다. 준호는 이미 나간 뒤였다. 오늘도 부모님이 살아 계신 꿈을 꿨다. 동그마니 홀로 남은 느낌에 나영은 잠시 흐느꼈다. 이런 일에는 섹시해 보일 필요가 있었고 덥기도 했다. 나영은 브레지어도 차지 않은 체 탱크톱을 걸치고 핫팬츠를 입었다. 가슴에 착 달라붙는 감촉과 너무 선명하게 드러나는 분홍빛 유두가 부끄러웠지만 점포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민증을 제시하고 18살 이상의 성인이어야만 들어 갈 수 있는 점포였다.
어제 봐둔 일자리를 물어 물어 찾아갔다.
면접 받으러 모습을 드러낸 사장은 30대 초반의 남자였다. 사장은 대뜸 말했다.
"상의를 벗어 봐"
나영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탱크톱을 벗었다. 분만을 모아 만든 듯 새하얀 나영의 육체는 투명하게 빛났다. 사장은 손을 내밀어 나영의 가슴을 주물렀다. 낯선 사내한테 유방을 내맡기는 일이 내키지 않았다. 나영은 참아냈다. 다행스럽게도 사장은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사장은 알약 봉지와 돈봉투를 내밀며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 탄력이구나. 넌 극상 품질의 가슴을 가졌어. 좋아. 내일 모레부터 오전 7시까지 출근하면 돼. 퇴근은 오후 6시야. 이 약을 정해진 용량대로 매끼니 후마다 거르지 않고 먹는 거 잊지 말고. 이 일은 무엇보다도 잘 먹는 게 필수야. 이 돈은 먹는 것에만 투자하도록 해. 나오게 되면 점심과 저녁은 줄 거야"
사장이 내민 약을 나영은 받아들였다. 아이를 낳지 않아도 모유가 나오도록 만드는 호르몬제. 이 약을 통해 모유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유대를 상징하는 물질이 아니라 단순한 상품으로 전락한다.
이 모유 칵테일점에서 젖을 짜주는 아가씨들의 존재는 결코 모유 때문만이 아니다. 모유는 이미 유전자 조작 젖소에 의해 대량생산되고 있었다.
그런 젖소가 있음에도 아이에게 가슴의 따뜻함을 함께 느끼게 하면서 모유를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들은 적지 않았다. 모유는 이 약을 통해 얼마든지 대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변한다. 호르몬제의 힘은 굉장해서 해당 여체와 상성만 잘 맞으면 하루에 1리터까지도 모유를 짜낼 수 있다고 했다.
나영은 사장이 일러둔대로 행동했다. 정해진 출근 날에는 모유가 번져 나와 탱크톱을 적시는 바람에 당황해야 했다. 유모 노릇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르몬제는 예기치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산모가 많았기에 이같은 수요가 가능했다.
나영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풍성한 가슴을 생짜로 드러내는 토플리스 유니폼이었다. 가슴 부분이 크게 도려내져 있다는 걸 빼면 메이드복이었다.
젖을 짜내어 각종 칵테일잔에 정해진 용량대로 붓는 것은 기술에 속하는 일이었다. 젖이 모자라면 젖소가 만든 모유를 쓰기도 했고 이 경우엔 값이 싸졌다. 가끔 유방에 입을 대고 모유를 빨아먹으려는 이들에겐 더 비싼 값이 청구되었다. 그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주며 더욱 애용해달라는 말을 하는 것도 만성이 되었다. 손님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그것 또한 받아들이게끔 되었다.
칵테일점에서 주는 점심과 저녁은 언제나 햄버거와 탄산음료였다. 종류는 바꿔 가며 나왔지만 지독한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다. 모유 안의 유지방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생수도 어거지로 먹어야 했다. 나영은 호르몬제가 체질에 잘 맞는 지 하루에 평균 1.2리터의 모유를 생산했고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모양 좋은 음식이 더 맛있다고 아무리 모유를 짜내도 워낙 탄력 있는 유방이 제 모습을 유지하고 유두도 분홍빛 싱싱한 색깔을 유지했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얼마못가 나영은 그 칵테일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웨이트리스가 되었다.
일한지 20일 쯤 되는 날 준호가 친구들과 함께 나영이 일하는 칵테일점을 찾아왔다. 준호는 당황스런 눈길을 보냈으나 누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
그날 나영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이르렀다. 준호는 벌써 도착해있었다. 평소 같으면 반갑게 맞이했을 준호였건만 차가운 침묵만이 집 안에 감돌고 있었다. 나영은 평소처럼 세수를 하고 이빨을 닦았다. 준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정말 그렇게까지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해? 그럴 바엔 자지나 빨으라고!"
"그럼, 여기서 평생 이러고 살라는 거야?! 요즘 일자리 구하기 얼마나 힘든 지 너도 알 거 아냐"
나영은 그렇게 쏘아붙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가 뒤돌아 앉은 체 모바일로 게임을 했다. 한동안 둘 사이엔 말이 없었다.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먼저 깬 건 준호였다.
"누나, 미안해. 아까 내가 너무 심한 말을 했어"
"내가 아까 네 말 듣고 얼마나 상심했는 지 아니. 이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란 거 너 만큼 잘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다고..."
나영은 준호에게 안겨들었다. 준호는 두 팔을 벌려 누나를 꼭 안아 주었다. 동생의 탄탄한 몸에 안기자 나영은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준호의 어께에 얼굴을 기댄 체 나영은 울었다. 준호는 나영의 부드러운 가슴이 자신의 가슴 위로 밀착되어 오는 걸 느꼈다. 심장 박동을 서로 느낄 정도로 나영은 준호를 꼭 끌어안았다. 꼭두새벽 인력 시장에 나갔다가 허탕치는 날이면 준호는 일찍 집에 돌아와 나영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곤 했다. 그런 누나가 스스로 자신에게 안겨왔다.
준호는 욕정이 몰려오는 걸 느꼈다. 준호는 나영의 얼굴을 어께에서 떼어낸 다음 나영의 양 볼에 가볍게 손을 가져다 대었다. 나영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체 어리둥절한 눈초리를 준호에게 보냈다. 준호는 찬찬히 입술을 나영의 입에 가져다 댓다. 입술이 부벼졌다.
준호는 조심스럽게 혀 끝을 나영의 입 안으로 집어 넣었다. 나영의 고운 입술이 열리면서 촉촉한 두 혀가 서로를 핥아댓다. 준호는 용기를 내어 나영의 가슴을 매만졌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따쓰했다. 나영은 이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그만..."
나영이 말하자 준호는 아쉬워하며 손을 뗏다. 나영이 눈을 내리 깐 체 말했다.
"가서 콘돔 좀 사올레..."
준호는 나가서 콘돔 20개 정도를 사왔다. 나영은 그동안 준호의 행동에 대해 생각했다. 제지하고픈 마음은 없었다. 지금 남동생은 나영이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다. 이 정도의 대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사람 목숨 보다 자원이 귀한 세상에서, 끊임없이 고갈되는 자원과 날로 사막화되는 토지를 가졌음에도 단기적 이익에 모든 걸 거는 세상에서 더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 나영은 준호에게 몸을 내주기로 결심했다.
준호가 돌아왔을 때 나영은 무릎을 감싸 안은 채 앉아 있었다.
피 한방울도 안 섞인 남매였다. 나영은 들어오는 준호를 처연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쌀쌀맞게 돌아섰을 때 준호는 자신을 대신해 방을 구하고 쭉 일을 해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했다. 그때부터 나영은 준호를 남자로 느꼈다.
"콘돔은 저리 치워. 나중에 네 여자친구랑 해"
생각해보니 그것을 허락할 수는 없었다. 그럼 그렇지 하는 눈길로 준호가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눈길이었다. 준호가 말했다.
"누나, 다시는 거기 나가지 마. 파출부 일 같은 걸로 업종을 변경해 줘. 아기를 보던가"
나영은 결심한듯 말했다.
"내 가슴 좀 빨아줄레?"
나영은 런닝셔츠를 벗어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다.
"누나... 너무 예뻐"
준호는 나영의 유두에 입술을 대고 쪽쪽 모유를 빨아들였다. 유두를 핥고 빠는 느낌에 나영은 짜릿함을 느꼈다.
"양이 많아. 누나"
"아직 월급을 못 받았어... 월급 정도는 받아야지... 아악!"
준호가 나영의 팬티 속에 손을 집어 넣은 것이다. 질과 음핵이 자극되면서 강렬한 느낌이 밀려들어 왔다. 나영은 할딱였다. 보지에서 올라오는 쾌감이 나영을 들뜨게 했다.
나영은 준호의 팬티를 벗겼다. 한깟 발기된 자지가 튕기듯 올라왔다.
"빨아줄게"
"응"
준호는 나영의 적극적인 공세에 놀랐다. 둘은 누웠다.
지금은 깨졌지만 나영은 사귀던 남자에게 고등학교 시절 순결을 준 적이 있다. 하지만 자지를 빨아 본 경험은 없었다. 나영은 동생의 귀두를 핥아올렸다. 약간 짭잘한 맛이 났다.
준호는 몸을 나영의 하체 쪽으로 돌려 나영의 팬티를 벗겨내려 했다. 나영은 고개를 도리질했다. 밝은 곳에서 하체를 보이는 것은 부끄러웠다. 준호는 그만두었다.
나영은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가며 준호의 자지를 빨고 핥았다. 그러기를 5분여. 준호는 나영의 머리를 살짝 붙들고 말했다.
"누나, 쌀 것 같아"
나영은 재빨리 입술을 뗏다. 피한다고 피했으나 나영의 오똑한 코에 정액이 몇 방울 묻었다. 나영과 준호는 흔적을 휴지로 닦아냈다.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이불 속에서 나영은 준호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더 이상 관계가 진척되어서는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다.
<끝>
나영은 쓸쓸히 월세방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이 한꺼번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뒤부터 고통은 시작되었다. 오늘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방도시에서 가까스로 구한 싸구려 단칸 월세방에조차 쫓겨나게 생겼다.
남동생인 준호는 아직 막노동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1살 터울 밖에 나진 않지만 그래로 명색이 누나인 자신을 남동생이 먹여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나왔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구두점 보다 작고 개구리 알 보다도 하등한 수정란에서부터 지금까지 늘어난 육체. 그런 주제에 요구할 권리라는 게 가당키나 할런지. 세상에 빚진 것만 많으니 이제 길거리로 몰려나 노숙자로 쓸쓸히 굶어죽어도 어찌할 도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가 깊어 가면서 느는 것은 부익부 빈익빈 뿐. 손 벌릴 데 하나 없이 매정한 친척들만을 원망하며 이렇게 어린 오누이만 거친 세상에 던져진 것이 기막힐 뿐이었다. 친척들이 이토록 매정하게 나온 것은 친척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나영과 준호는 각각 14살 13살 되던 해에 자신들이 입양되었었다는 걸 알았다. 생각해보면 나영은 갸름한 얼굴이고 준호는 각진 얼굴이었고 부모와도 그리 닮지 않았었다.
친구네 집을 돌며 자고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라 느껴졌기에 가끔 옛 친구들을 찾아가 만나는 정도로 인간관계를 유지해가는 그녀였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8시. 준호가 어디서 깡패라도 만나 얻어 맞고 일당까지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생걱정이 들어 나영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좁은 방 안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시간이라도 빨리 가게 느껴지도록 하고 싶어서 애꿎은 세탁기만 돌리고 있었지만 느린 시계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그런 나영의 눈에 아무렇게나 내팽게쳐 둔 정보지가 들어왔다.
어디에 체크하지 않은 직업이 있을지도 몰랐다. 나영은 하루종일 쫄쫄 굶어 용트림을 해대는 배를 진정시키며 정보지를 들었다. 라면 정도는 집에 있었지만 먹는 것이 죄스럽게 느껴졌다. 거래 수단을 벌어 오지 못하는 주제에 다른 생물을 학살하여 빚어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왜그런지 파렴치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인간은 결국 세포라는 탄수화합물 기계로 이루어진 고깃덩어리일 뿐이다. 번식만을 추구하는 유전자의, 필멸의 운명을 지닌 포로. 썩어버릴 운명을 가진 육체는 의식에 고통을 주어 또 다시 나영에게 뭔가를 먹으라고 사역한다.
나영의 손과 눈은 어느새 유흥업 쪽 광고를 보게 되었다.
두려웠다.
2017년부터 시행된 법안에 의해 매매춘은 하나의 서비스업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불합리한 관행들은 정부의 손에 의해 많이 시정되었다. 그렇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여전히 매매춘은 조직 폭력배들의 이권 다툼장이었다. 단지 다리만 벌리면 되는 일이라면 나영은 주저없이 그 업종에 뛰어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영은 깡패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
나영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보지를 훑어내려갔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누구긴. 나야, 누나"
나영은 서둘러 문을 땄다. 술냄새가 심하게 풍겨왔다. 먼지로 범벅이 된 옷을 걸친 체 준호가 들어왔다. 준호는 들어오자마자 방안에 드러누웠다.
"얘, 먼저 옷부터 갈아 입어야지"
"응, 나 소주 좀 마셨거든. 아니 많이 마셨어. 누나가 벗겨주라"
나영은 준호가 걸친 반팔 검은 티를 별 어려움없이 벗겨냈다.
"우리 예쁜 누나, 잘 하네"
하면서 준호는 나영의 고운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어렸을 적 준호를 귀엽게 여겨 입술에 기습 뽀뽀를 하면 놀라는 준호를 놀려대곤 하던 기억이 나 나영은 미소를 지었다. 준호는 사내답게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190cm의 큰 키에 등도 넓었고 탄탄한 근육질인 가슴은 둘레가 115cm였다.
준호는 어느덧 잠든 것 같았다. 나영은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준호의 상체를 어루만졌다. 단단한 근육이 느껴졌다. 나영은 결심한 듯 준호가 입은 청바지를 벗겨냈다. 준호는 삼각 팬티를 입고 있어 나영은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큰 준호의 자지는 텐트를 치고 있어 귀두 끝이 팬티 허리 라인을 삐져 나올 듯 했던 것이다. 민망한 모습에 나영은 다른 곳에 눈을 두고자 노력했지만 조금씩 그것에 눈길이 가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나영은 준호의 양말을 벗겨낸 뒤 검은 티와 청바지와 함께 부엌에 설치된 세탁기에 집어 넣었다. 단칸방에 되들어가 보니 준호는 일어서서 팬티를 벗어내리고 있었다. 준호는 뒤돌아서 있었지만 엉덩이 밑으로 고환이 언듯 보였다. 나영은 재빨리 뒤돌아섰다.
"너, 누나가 있는데도 그래도 돼?"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같이 자는 건 또 어쩌고"
준호는 팬티를 갈아 입고 아까의 팬티를 세탁기 안에 넣었다. 때는 여름이었다. 비록 밤이었지만 열대야가 한반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에어컨은 커녕 그 흔한 선풍기 하나 없는 찜통 같은 방. 집 안에서, 준호는 팬티 하나만 입고 지냈고 나영도 별 수 없이 브레지어도 안한 체 런닝셔츠 한 장만을 상체에 걸치고 하체엔 팬티 하나만 입은 체 지냈다. 땀이 흘러내려 나영의 커다란 유방은 윤곽을 거의 드러낸 체였고 유두는 런닝 셔츠 위에 도드라져 보였다. 준호는 오늘 받은 일당을 모두 누나에게 건냈다. 나영은 돈을 세다가 물었다.
"너도 용돈이 있어야지"
"괜찮아. 난 옛날부터 빈대 붙기를 잘 했기 때문에 괜찮아. 가계부나 제대로 쓰라구"
나영은 그런 준호가 고마웠다. 기계는 발전했지만 비싼 기계 보다는 인력이 쌌기에 막노동 일은 다행스럽게도 있었다.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만 하는 일로 더욱 더 전락해버린 막노동 일을 아무 내색않고 해내는 것이 안쓰러워 나영은 오늘 일자리 구하러 나갔다가 사둔 파스를 조용히 건냈다.
"나, 이런 거 필요없어. 나중에 정말 아플 때 쓰자구. 막노동 일도 정말 심하게는 시키지 않아"
나영은 라면을 끓였다. 작은 상을 사이에 두고 둘은 조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준호는 흘끔 흘끔 나영의 젖가슴을 훔쳐 보았지만 나영은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날 알람 시계 소리에 나영은 깨어났다. 준호는 이미 나간 뒤였다. 오늘도 부모님이 살아 계신 꿈을 꿨다. 동그마니 홀로 남은 느낌에 나영은 잠시 흐느꼈다. 이런 일에는 섹시해 보일 필요가 있었고 덥기도 했다. 나영은 브레지어도 차지 않은 체 탱크톱을 걸치고 핫팬츠를 입었다. 가슴에 착 달라붙는 감촉과 너무 선명하게 드러나는 분홍빛 유두가 부끄러웠지만 점포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민증을 제시하고 18살 이상의 성인이어야만 들어 갈 수 있는 점포였다.
어제 봐둔 일자리를 물어 물어 찾아갔다.
면접 받으러 모습을 드러낸 사장은 30대 초반의 남자였다. 사장은 대뜸 말했다.
"상의를 벗어 봐"
나영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탱크톱을 벗었다. 분만을 모아 만든 듯 새하얀 나영의 육체는 투명하게 빛났다. 사장은 손을 내밀어 나영의 가슴을 주물렀다. 낯선 사내한테 유방을 내맡기는 일이 내키지 않았다. 나영은 참아냈다. 다행스럽게도 사장은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사장은 알약 봉지와 돈봉투를 내밀며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 탄력이구나. 넌 극상 품질의 가슴을 가졌어. 좋아. 내일 모레부터 오전 7시까지 출근하면 돼. 퇴근은 오후 6시야. 이 약을 정해진 용량대로 매끼니 후마다 거르지 않고 먹는 거 잊지 말고. 이 일은 무엇보다도 잘 먹는 게 필수야. 이 돈은 먹는 것에만 투자하도록 해. 나오게 되면 점심과 저녁은 줄 거야"
사장이 내민 약을 나영은 받아들였다. 아이를 낳지 않아도 모유가 나오도록 만드는 호르몬제. 이 약을 통해 모유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유대를 상징하는 물질이 아니라 단순한 상품으로 전락한다.
이 모유 칵테일점에서 젖을 짜주는 아가씨들의 존재는 결코 모유 때문만이 아니다. 모유는 이미 유전자 조작 젖소에 의해 대량생산되고 있었다.
그런 젖소가 있음에도 아이에게 가슴의 따뜻함을 함께 느끼게 하면서 모유를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들은 적지 않았다. 모유는 이 약을 통해 얼마든지 대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변한다. 호르몬제의 힘은 굉장해서 해당 여체와 상성만 잘 맞으면 하루에 1리터까지도 모유를 짜낼 수 있다고 했다.
나영은 사장이 일러둔대로 행동했다. 정해진 출근 날에는 모유가 번져 나와 탱크톱을 적시는 바람에 당황해야 했다. 유모 노릇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르몬제는 예기치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산모가 많았기에 이같은 수요가 가능했다.
나영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풍성한 가슴을 생짜로 드러내는 토플리스 유니폼이었다. 가슴 부분이 크게 도려내져 있다는 걸 빼면 메이드복이었다.
젖을 짜내어 각종 칵테일잔에 정해진 용량대로 붓는 것은 기술에 속하는 일이었다. 젖이 모자라면 젖소가 만든 모유를 쓰기도 했고 이 경우엔 값이 싸졌다. 가끔 유방에 입을 대고 모유를 빨아먹으려는 이들에겐 더 비싼 값이 청구되었다. 그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주며 더욱 애용해달라는 말을 하는 것도 만성이 되었다. 손님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그것 또한 받아들이게끔 되었다.
칵테일점에서 주는 점심과 저녁은 언제나 햄버거와 탄산음료였다. 종류는 바꿔 가며 나왔지만 지독한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다. 모유 안의 유지방을 늘리기 위한 선택이다. 생수도 어거지로 먹어야 했다. 나영은 호르몬제가 체질에 잘 맞는 지 하루에 평균 1.2리터의 모유를 생산했고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모양 좋은 음식이 더 맛있다고 아무리 모유를 짜내도 워낙 탄력 있는 유방이 제 모습을 유지하고 유두도 분홍빛 싱싱한 색깔을 유지했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얼마못가 나영은 그 칵테일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웨이트리스가 되었다.
일한지 20일 쯤 되는 날 준호가 친구들과 함께 나영이 일하는 칵테일점을 찾아왔다. 준호는 당황스런 눈길을 보냈으나 누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켰다.
그날 나영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이르렀다. 준호는 벌써 도착해있었다. 평소 같으면 반갑게 맞이했을 준호였건만 차가운 침묵만이 집 안에 감돌고 있었다. 나영은 평소처럼 세수를 하고 이빨을 닦았다. 준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정말 그렇게까지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해? 그럴 바엔 자지나 빨으라고!"
"그럼, 여기서 평생 이러고 살라는 거야?! 요즘 일자리 구하기 얼마나 힘든 지 너도 알 거 아냐"
나영은 그렇게 쏘아붙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가 뒤돌아 앉은 체 모바일로 게임을 했다. 한동안 둘 사이엔 말이 없었다.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먼저 깬 건 준호였다.
"누나, 미안해. 아까 내가 너무 심한 말을 했어"
"내가 아까 네 말 듣고 얼마나 상심했는 지 아니. 이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란 거 너 만큼 잘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다고..."
나영은 준호에게 안겨들었다. 준호는 두 팔을 벌려 누나를 꼭 안아 주었다. 동생의 탄탄한 몸에 안기자 나영은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준호의 어께에 얼굴을 기댄 체 나영은 울었다. 준호는 나영의 부드러운 가슴이 자신의 가슴 위로 밀착되어 오는 걸 느꼈다. 심장 박동을 서로 느낄 정도로 나영은 준호를 꼭 끌어안았다. 꼭두새벽 인력 시장에 나갔다가 허탕치는 날이면 준호는 일찍 집에 돌아와 나영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곤 했다. 그런 누나가 스스로 자신에게 안겨왔다.
준호는 욕정이 몰려오는 걸 느꼈다. 준호는 나영의 얼굴을 어께에서 떼어낸 다음 나영의 양 볼에 가볍게 손을 가져다 대었다. 나영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체 어리둥절한 눈초리를 준호에게 보냈다. 준호는 찬찬히 입술을 나영의 입에 가져다 댓다. 입술이 부벼졌다.
준호는 조심스럽게 혀 끝을 나영의 입 안으로 집어 넣었다. 나영의 고운 입술이 열리면서 촉촉한 두 혀가 서로를 핥아댓다. 준호는 용기를 내어 나영의 가슴을 매만졌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따쓰했다. 나영은 이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그만..."
나영이 말하자 준호는 아쉬워하며 손을 뗏다. 나영이 눈을 내리 깐 체 말했다.
"가서 콘돔 좀 사올레..."
준호는 나가서 콘돔 20개 정도를 사왔다. 나영은 그동안 준호의 행동에 대해 생각했다. 제지하고픈 마음은 없었다. 지금 남동생은 나영이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다. 이 정도의 대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사람 목숨 보다 자원이 귀한 세상에서, 끊임없이 고갈되는 자원과 날로 사막화되는 토지를 가졌음에도 단기적 이익에 모든 걸 거는 세상에서 더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 나영은 준호에게 몸을 내주기로 결심했다.
준호가 돌아왔을 때 나영은 무릎을 감싸 안은 채 앉아 있었다.
피 한방울도 안 섞인 남매였다. 나영은 들어오는 준호를 처연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쌀쌀맞게 돌아섰을 때 준호는 자신을 대신해 방을 구하고 쭉 일을 해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했다. 그때부터 나영은 준호를 남자로 느꼈다.
"콘돔은 저리 치워. 나중에 네 여자친구랑 해"
생각해보니 그것을 허락할 수는 없었다. 그럼 그렇지 하는 눈길로 준호가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눈길이었다. 준호가 말했다.
"누나, 다시는 거기 나가지 마. 파출부 일 같은 걸로 업종을 변경해 줘. 아기를 보던가"
나영은 결심한듯 말했다.
"내 가슴 좀 빨아줄레?"
나영은 런닝셔츠를 벗어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다.
"누나... 너무 예뻐"
준호는 나영의 유두에 입술을 대고 쪽쪽 모유를 빨아들였다. 유두를 핥고 빠는 느낌에 나영은 짜릿함을 느꼈다.
"양이 많아. 누나"
"아직 월급을 못 받았어... 월급 정도는 받아야지... 아악!"
준호가 나영의 팬티 속에 손을 집어 넣은 것이다. 질과 음핵이 자극되면서 강렬한 느낌이 밀려들어 왔다. 나영은 할딱였다. 보지에서 올라오는 쾌감이 나영을 들뜨게 했다.
나영은 준호의 팬티를 벗겼다. 한깟 발기된 자지가 튕기듯 올라왔다.
"빨아줄게"
"응"
준호는 나영의 적극적인 공세에 놀랐다. 둘은 누웠다.
지금은 깨졌지만 나영은 사귀던 남자에게 고등학교 시절 순결을 준 적이 있다. 하지만 자지를 빨아 본 경험은 없었다. 나영은 동생의 귀두를 핥아올렸다. 약간 짭잘한 맛이 났다.
준호는 몸을 나영의 하체 쪽으로 돌려 나영의 팬티를 벗겨내려 했다. 나영은 고개를 도리질했다. 밝은 곳에서 하체를 보이는 것은 부끄러웠다. 준호는 그만두었다.
나영은 머리를 앞뒤로 움직여 가며 준호의 자지를 빨고 핥았다. 그러기를 5분여. 준호는 나영의 머리를 살짝 붙들고 말했다.
"누나, 쌀 것 같아"
나영은 재빨리 입술을 뗏다. 피한다고 피했으나 나영의 오똑한 코에 정액이 몇 방울 묻었다. 나영과 준호는 흔적을 휴지로 닦아냈다.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이불 속에서 나영은 준호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더 이상 관계가 진척되어서는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