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 좆망되다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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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30 조회 591회 댓글 0건본문
된장녀 좆망되다 - 단편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한지 몇달되지 않은 변지은 간호사의 꿈은 잘생긴 총각 의사를 꼬셔서 시집가는 것이다. 교대근무때문에 바이오리듬이 깨지고 힘들어도, 항상 환자들에게 친절과 미소를 보여야하는 고충에도 꿋꿋하게 버틸수 있는것도 의사에게 시집가겠다는 당찬 포부때문이기도 하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탓에 병원에서 변지은 간호사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 같은 실수를 해도 변지은 간호사는 다른 간호사들보다 혼이 덜 나는 일은 이제 당연한듯 여겨진다.
미모만으로 남자들의 환심을 산 것은 아니다. 자신의 미모를 잘 활용할줄 알고, 특유의 눈웃음과 애교있는 행동으로 동료나 선배 간호사들에게도 밉보이지는 않는 편이었다.
"이야~ 지은씨, 오늘 선보러 가? 오늘따라 더 예쁜데?"
출근길에 만난 강세준 의사가 지은의 아래위를 훑으며 인사를 건넸다. 올해 40살인 강세준 의사는 지은을 유독 잘봐주고있는 인물중 한명이었다.
인사를 핑계로 자신의 몸을 훑어보는 끈적한 눈길이 느껴졌지만 지은은 익숙한 일인듯 내색하지 않고 말한다.
"호호~ 선은요~ 그러지마시고 주변에 괜찮은 의사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용~"
애교있는 콧소리와 살짝 몸을 비트는 행동만으로도 설레는지 강세준 의사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흐흐.. 괜찮은 의사? 음~ 난 어때?"
나란히 걷고있는 지은에게 팔꿈치를 살짝 치며 말을 건네는 강세준 의사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보이는 것이 농담만은 아닌듯 보였다.
"호호호~ 농담도 잘하셔~ 총각만 받아용~"
작은 손으로 주먹을 살짝 쥐며 강세준 의사의 팔을 슬며시 치며 웃어넘기는 지은의 행동은 보통 여우가 아니라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 같다.
"오늘도 커피네? 많이 남았어?"
"네?"
"좋은건 나눠 먹어야지~"
강세준 의사는 지은의 한손에 쥐어져있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뺏으며 말했다.
"잘먹을게~"
"네..에.."
지은의 얼굴에 쓴웃음이 지어졌지만 강세준 의사는 지은의 그런 표정도 좋다는듯이 헤벌쭉거리며 웃어 보였다.
지은과 헤어지고 반대편으로 걷던 강세준 의사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섰다.
세준의 시선에 지은의 뒷모습이 보인다.
긴 머릿결과 늘씬하고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림이 묻어나오는 몸매. 하지만 걸음을 내딪는 하이힐에선 도도함이 느껴지고 치마 아래로 드러나보이는 종아리와 무릎언저리의 각선미는 남자의 시선을 잡아끌며 설레게하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크으... 좋다. 좋아."
지은의 뒤태를 바라보는 동안 입안에 고이는 군침이 느껴진 세준은 들고있던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는 침과 함께 삼켰다.
"예? 이렇게 갑자기요?"
지은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고민하는 태도를 취하자 세준이 거들먹거리기 시작했다.
"며칠전에 한 말도 있고 해서 후배녀석한테 말을 꺼내봤는데 그녀석이 오늘밖에 시간이 안난다네. 지은씨가 안된다면야 하는수없고."
"괜..찮은 분이세요?"
"그녀석? 암~ 나랑 같은 학교 출신에다 집안도 빵빵하고 엄친아라고 불수있지"
세준의 말을 들은 지은이 못이기는척 알겠다며 승낙을 했다.
"그럼 오늘 저녁에 뵙도록 할게요."
"그래. 확실히 지은씨는 쿨해서 좋다니깐. 그럼 그렇게 알고 약속 잡을게."
너무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올것 같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지은은 선약까지 취소해가며 세준이 소개를 주선하는 자리에 나갔다.
"지은씨도 긴장할때가 다 있나보네?"
살짝 들떠보이는 지은을 바라보며 세준이 놀리는 듯 말하자 지은이 홍조를 띄우며 수줍게 미소지어보였다.
"저 어때요? 소개팅자리에 너무 평범하게 하고 나온거 아닐까요?"
"하하.. 괜찮아. 내가 보기엔 이뿌구먼 뭘.."
"에이.. 강선생님은 치마만 두르면 다 이쁘다고 하시잖아요."
투정부리듯 애교를 떠는 지은이 싫지 않은 세준이었다.
"흐흐.. 벌써 눈치 챈건가?"
"아.. 뭐야~ 호호호.."
세준은 자신의 말에 쉽게 호응해주고 웃어주는 지은이 좋았다.
그러다 문득 지은이 고양이를 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초롬해보이는 미인형의 얼굴에 고양이 눈처럼 눈꼬리가 살짝 치켜올라간 것도 비슷하지만 성격도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선배 오래 기다리셨죠? 안녕하세요. 이근호라고 합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세준의 말대로 근호라는 사람은 훤칠하고 덩치가 좋은 호남형의 남자였다.
조금 어려보인다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동안에 능력까지 갖췄으니 더 좋은거라고 지은은 생각했다.
"예.. 안녕하세요. 듣던대로 잘생기셨네요. 호호홍.."
수줍은듯 한손으로 입을 가린채 미소짓는 지은의 얼굴을 바라보는 근호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번졌다.
세사람은 같이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고, 병원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금새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렇게 미인이신데, 형네 병원남자들은 지은씨를 가만 둬?"
"하하.. 지은씨가 워낙 눈이 높아서 말이지. 나도 채였다니까?"
"하하하 형. 이제 대놓고 바람필려고? 지은씨, 이 형 정말 안되겠죠?"
"호호.. 강선생님이 10년쯤 젊으셨다면 또 모르죠. 호호호"
"하하하.."
유쾌한 식사자리가 끝나자 세준은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다.
"이제 나없어도 괜찮을것 같으니 먼저 갈게. 괜찮지?"
"에이~ 형. 형 마음이 정 그렇다면 붙잡진 않을게. 집에 형수님이랑 애들도 형 기다리겠다."
"흐흐.. 그래 열심히 해라."
"내일 뵈요. 강선생님."
"아이구. 이거 다들 날 빨리 못보내서 안달난 사람같구만. 그럼 재밌게들 놀아."
"흐흐.. 이제 어디로 가죠?"
"글쎄요."
"술 잘하세요?"
"아니요.. 조금.."
"역시 서먹한 사이에는 술이 최고죠?"
지은은 첫만남부터 술을 마시고 싶진 않았지만 근호라는 남자는 지은이 지금까지 보던 의사들과는 달라 보였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딱딱하고 고지식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근호라는 남자는 전혀 그런면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잘놀고, 유쾌한것이 철없는 대학생처럼 느껴지기 까지 했다.
"그럼 24살?"
"응.."
술이 몇잔 들어가면서 말을 놓기로 한 두사람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가 맞나 싶을정도로 가까워보였다.
"야.. 영계네~"
"후훗.. 영광인줄 아셔~~"
"그래~ 간만에 소개팅에서 이런 영광을 만날줄이야. 흐흐.."
분위기탓일까.
지은은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셨지만 자꾸만 갈증이 났다.
"여기 왜이렇게 덥지?"
"응?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데, 더워?"
"이상하네.."
"벗어~"
"뭐?"
화들짝 놀라 근호를 바라보는 지은의 얼굴이 흔들린다.
"뭐 어때~ 이방에 우리 둘뿐인데. "
"누가들어오면 어쩌려구.."
"하하... 아무도 안들어오면 벗겠다는거지?"
지은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아니라고 손을 흔들어댄다.
"걱정마. 여기 아무나 휙휙 들어오고 그러진 않으니까. 아.. 너무 불편해 보인다. 다리좀 올려봐."
근호는 지은의 발을 잡고는 쇼파위로 올렸다.
"어머, 왜이래.."
"가만히 있어봐. 하루종일 하이힐 신어서 발아프겠다. 내가 발마사지 좀 할줄 알거든."
스타킹에 감싸인 발을 만지던 근호의 손이 발목과 종아리로 올라갔다. 지은은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에서 멤돌뿐 차마 입밖으로 뱉어낼수가 없었다.
시원했다. 그리고 근호의 손놀림에 따라 가슴이 더욱 쿵쾅거리며 흥분이 되어갔다.
'내가 왜이러지...'
남자경험이 없지 않은 지은이었다. 하지만 남자가 발과 종아리를 만져주는것만으로 흥분이 되기 시작하는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느새 근호의 손은 무릎을 거쳐 치마아래 허벅지를 향하고 있었다.
"그...그만.."
하지만 지은이 다리를 빼려는 움직임보다 근호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근호는 순식간에 지은의 얼굴을 덮치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으...읍....음..."
근호의 몸 아래에 깔린 지은의 움직임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의 힘없는 퍼덕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근호의 혀는 집요하게 지은의 입속을 뒤흔들었다. 근호를 피해 달아나던 지은의 혀는 금새 근호의 맹렬한 혀에 굴복당하고 말았고, 그 순간 저항을 포기한 지은의 몸을 근호의 두손이 공략해 나갔다.
지은의 치마는 허리춤까지 올라가 스타킹의 끝부분라인과 그 속에 숨겨져있는 팬티가 드러났고, 지은의 가슴도 브래지어와 옷을 뚫고 바깥으로 드러나 근호의 손놀림에 따라 이리저리 이지러져 나갔다.
"하아.. 좋아.. 이런 기분.. 자기도 좋지?"
진한 키스를 퍼붓던 근호가 지은에게 물었지만 아직도 이성과 본능사이에 갈등하는 지은이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근호의 양 손가락이 지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꺄~~~악!"
"흐흐흐... 예민하네~ 나한테 맞겨. 기분좋게 해줄테니까."
지은의 젖꼭지를 만지작대던 근호의 손이 아래로 향하더니 지은의 가랑이 사이의 스타킹이 찢기는 소리가 났다.
"찌~~이이이~~익. 찌~~~익."
"자...잠깐만요. "
"괜찮아~ 괜찮아~ 흐흐흐.."
근호의 손은 신속정확했다. 스타킹을 찢고 팬티를 젖히고 지은의 클리토리스에 닿기까지 순식간이었다.
"아아....거거긴..."
지은은 이렇게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귀한 공주대접을 받으며 관계를 했고, 지은이 원할때면 언제든지 관계를 중단할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이미 지은의 의사는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근호의 행동이 무례하다며 화를 내야한다는 이성과는 달리 지은의 몸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내가... 왜...왜이래...'
'아...아..... 미칠것 같아'
지은은 몸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계속 흘러나와 온몸이 너무 뜨겁고 녹아내릴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그만...아!아~~"
근호의 손이 지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해나가자 지은은 고개를 젖히고 누운채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냈다.
"그래.. 맘껏 소리질러~ 이 물좀봐.. 하하. 그렇게 안봤는데 상당히 음란하네 우리 지은이."
"제...제발 어떻게..어떻게 좀 해줘."
"흐흐...어떻게~? 어떻게 해줄까?"
"제...제발..제발요.."
지은은 자신이 이런말을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몸이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제..제발... 이제 그만..."
"그게 아니지~ 내 자지로 보지를 쑤셔달라고 해야지. 안그래?"
"....."
적나라한 말에 수치스러웠던건지 지은이 대답이 없자 근호는 손가락하나를 지은의 보지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아아~~~"
"아니야? 이렇게 축축해져서는 내 자지를 원하는것 같은데. "
"해...해줘...그냥..."
"흐흐흐.. 니 보지가 내 손가락마저도 조여오는것 같아. 이렇게나 음란한년이.. 겨우 그따위 말 한마디도 못해?"
"제....발..."
"흐흐... 이래도 못해?"
근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래위로 흔들리는 손가락에 지은의 신음소리도 더욱 높아져갔다.
"아~~~악~~ 아~~~아~~~~아~~~ 그...그..마안..."
"쌍년아. 이제 말해봐. 니 보지에 내 우람한 좆을 넣어달라고 말이다."
"넣..어줘. 보지에.. 근호씨의 좆을.."
"흐흐... 음탕한년. "
근호의 자지는 미끄러지듯이 지은의 보지속으로 진입했고, 지은은 또 한차례 허리를 활처럼 구부리며 쾌감에 젖은 신음을 냈다.
"아~흐으..응... 아...아"
"어후... 하아...하아..."
-질척...질척...푸욱..푹...
한동안 두사람의 거친 숨소리와 질척거리는 음란한 소리만이 실내를 메우고 있을때였다.
"완전 암코양이가 따로 없구먼. 크크크..."
근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술기운때문인지 정신이 몽롱한 지은이지만 분명 다른 남자 목소리처럼 들렸다.
감았던 눈을 게슴츠레 뜬 지은의 눈사이로 누군가가 보인다.
지은의 위에서 쉴새없이 피스톤 운동을 하는 근호, 그리고 근호옆에 서있는 누군가가..
"지은씨, 안녕? 너무 재밌게 노는것 같아서~ 나도 같이 놀아줄까 하고~ 크크크..."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한지 몇달되지 않은 변지은 간호사의 꿈은 잘생긴 총각 의사를 꼬셔서 시집가는 것이다. 교대근무때문에 바이오리듬이 깨지고 힘들어도, 항상 환자들에게 친절과 미소를 보여야하는 고충에도 꿋꿋하게 버틸수 있는것도 의사에게 시집가겠다는 당찬 포부때문이기도 하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탓에 병원에서 변지은 간호사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 같은 실수를 해도 변지은 간호사는 다른 간호사들보다 혼이 덜 나는 일은 이제 당연한듯 여겨진다.
미모만으로 남자들의 환심을 산 것은 아니다. 자신의 미모를 잘 활용할줄 알고, 특유의 눈웃음과 애교있는 행동으로 동료나 선배 간호사들에게도 밉보이지는 않는 편이었다.
"이야~ 지은씨, 오늘 선보러 가? 오늘따라 더 예쁜데?"
출근길에 만난 강세준 의사가 지은의 아래위를 훑으며 인사를 건넸다. 올해 40살인 강세준 의사는 지은을 유독 잘봐주고있는 인물중 한명이었다.
인사를 핑계로 자신의 몸을 훑어보는 끈적한 눈길이 느껴졌지만 지은은 익숙한 일인듯 내색하지 않고 말한다.
"호호~ 선은요~ 그러지마시고 주변에 괜찮은 의사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용~"
애교있는 콧소리와 살짝 몸을 비트는 행동만으로도 설레는지 강세준 의사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흐흐.. 괜찮은 의사? 음~ 난 어때?"
나란히 걷고있는 지은에게 팔꿈치를 살짝 치며 말을 건네는 강세준 의사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보이는 것이 농담만은 아닌듯 보였다.
"호호호~ 농담도 잘하셔~ 총각만 받아용~"
작은 손으로 주먹을 살짝 쥐며 강세준 의사의 팔을 슬며시 치며 웃어넘기는 지은의 행동은 보통 여우가 아니라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 같다.
"오늘도 커피네? 많이 남았어?"
"네?"
"좋은건 나눠 먹어야지~"
강세준 의사는 지은의 한손에 쥐어져있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뺏으며 말했다.
"잘먹을게~"
"네..에.."
지은의 얼굴에 쓴웃음이 지어졌지만 강세준 의사는 지은의 그런 표정도 좋다는듯이 헤벌쭉거리며 웃어 보였다.
지은과 헤어지고 반대편으로 걷던 강세준 의사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섰다.
세준의 시선에 지은의 뒷모습이 보인다.
긴 머릿결과 늘씬하고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림이 묻어나오는 몸매. 하지만 걸음을 내딪는 하이힐에선 도도함이 느껴지고 치마 아래로 드러나보이는 종아리와 무릎언저리의 각선미는 남자의 시선을 잡아끌며 설레게하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크으... 좋다. 좋아."
지은의 뒤태를 바라보는 동안 입안에 고이는 군침이 느껴진 세준은 들고있던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는 침과 함께 삼켰다.
"예? 이렇게 갑자기요?"
지은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고민하는 태도를 취하자 세준이 거들먹거리기 시작했다.
"며칠전에 한 말도 있고 해서 후배녀석한테 말을 꺼내봤는데 그녀석이 오늘밖에 시간이 안난다네. 지은씨가 안된다면야 하는수없고."
"괜..찮은 분이세요?"
"그녀석? 암~ 나랑 같은 학교 출신에다 집안도 빵빵하고 엄친아라고 불수있지"
세준의 말을 들은 지은이 못이기는척 알겠다며 승낙을 했다.
"그럼 오늘 저녁에 뵙도록 할게요."
"그래. 확실히 지은씨는 쿨해서 좋다니깐. 그럼 그렇게 알고 약속 잡을게."
너무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이런 기회가 쉽게 올것 같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지은은 선약까지 취소해가며 세준이 소개를 주선하는 자리에 나갔다.
"지은씨도 긴장할때가 다 있나보네?"
살짝 들떠보이는 지은을 바라보며 세준이 놀리는 듯 말하자 지은이 홍조를 띄우며 수줍게 미소지어보였다.
"저 어때요? 소개팅자리에 너무 평범하게 하고 나온거 아닐까요?"
"하하.. 괜찮아. 내가 보기엔 이뿌구먼 뭘.."
"에이.. 강선생님은 치마만 두르면 다 이쁘다고 하시잖아요."
투정부리듯 애교를 떠는 지은이 싫지 않은 세준이었다.
"흐흐.. 벌써 눈치 챈건가?"
"아.. 뭐야~ 호호호.."
세준은 자신의 말에 쉽게 호응해주고 웃어주는 지은이 좋았다.
그러다 문득 지은이 고양이를 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초롬해보이는 미인형의 얼굴에 고양이 눈처럼 눈꼬리가 살짝 치켜올라간 것도 비슷하지만 성격도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선배 오래 기다리셨죠? 안녕하세요. 이근호라고 합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세준의 말대로 근호라는 사람은 훤칠하고 덩치가 좋은 호남형의 남자였다.
조금 어려보인다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동안에 능력까지 갖췄으니 더 좋은거라고 지은은 생각했다.
"예.. 안녕하세요. 듣던대로 잘생기셨네요. 호호홍.."
수줍은듯 한손으로 입을 가린채 미소짓는 지은의 얼굴을 바라보는 근호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번졌다.
세사람은 같이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고, 병원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금새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렇게 미인이신데, 형네 병원남자들은 지은씨를 가만 둬?"
"하하.. 지은씨가 워낙 눈이 높아서 말이지. 나도 채였다니까?"
"하하하 형. 이제 대놓고 바람필려고? 지은씨, 이 형 정말 안되겠죠?"
"호호.. 강선생님이 10년쯤 젊으셨다면 또 모르죠. 호호호"
"하하하.."
유쾌한 식사자리가 끝나자 세준은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다.
"이제 나없어도 괜찮을것 같으니 먼저 갈게. 괜찮지?"
"에이~ 형. 형 마음이 정 그렇다면 붙잡진 않을게. 집에 형수님이랑 애들도 형 기다리겠다."
"흐흐.. 그래 열심히 해라."
"내일 뵈요. 강선생님."
"아이구. 이거 다들 날 빨리 못보내서 안달난 사람같구만. 그럼 재밌게들 놀아."
"흐흐.. 이제 어디로 가죠?"
"글쎄요."
"술 잘하세요?"
"아니요.. 조금.."
"역시 서먹한 사이에는 술이 최고죠?"
지은은 첫만남부터 술을 마시고 싶진 않았지만 근호라는 남자는 지은이 지금까지 보던 의사들과는 달라 보였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딱딱하고 고지식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근호라는 남자는 전혀 그런면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잘놀고, 유쾌한것이 철없는 대학생처럼 느껴지기 까지 했다.
"그럼 24살?"
"응.."
술이 몇잔 들어가면서 말을 놓기로 한 두사람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가 맞나 싶을정도로 가까워보였다.
"야.. 영계네~"
"후훗.. 영광인줄 아셔~~"
"그래~ 간만에 소개팅에서 이런 영광을 만날줄이야. 흐흐.."
분위기탓일까.
지은은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셨지만 자꾸만 갈증이 났다.
"여기 왜이렇게 덥지?"
"응?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데, 더워?"
"이상하네.."
"벗어~"
"뭐?"
화들짝 놀라 근호를 바라보는 지은의 얼굴이 흔들린다.
"뭐 어때~ 이방에 우리 둘뿐인데. "
"누가들어오면 어쩌려구.."
"하하... 아무도 안들어오면 벗겠다는거지?"
지은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아니라고 손을 흔들어댄다.
"걱정마. 여기 아무나 휙휙 들어오고 그러진 않으니까. 아.. 너무 불편해 보인다. 다리좀 올려봐."
근호는 지은의 발을 잡고는 쇼파위로 올렸다.
"어머, 왜이래.."
"가만히 있어봐. 하루종일 하이힐 신어서 발아프겠다. 내가 발마사지 좀 할줄 알거든."
스타킹에 감싸인 발을 만지던 근호의 손이 발목과 종아리로 올라갔다. 지은은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에서 멤돌뿐 차마 입밖으로 뱉어낼수가 없었다.
시원했다. 그리고 근호의 손놀림에 따라 가슴이 더욱 쿵쾅거리며 흥분이 되어갔다.
'내가 왜이러지...'
남자경험이 없지 않은 지은이었다. 하지만 남자가 발과 종아리를 만져주는것만으로 흥분이 되기 시작하는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느새 근호의 손은 무릎을 거쳐 치마아래 허벅지를 향하고 있었다.
"그...그만.."
하지만 지은이 다리를 빼려는 움직임보다 근호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근호는 순식간에 지은의 얼굴을 덮치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으...읍....음..."
근호의 몸 아래에 깔린 지은의 움직임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의 힘없는 퍼덕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근호의 혀는 집요하게 지은의 입속을 뒤흔들었다. 근호를 피해 달아나던 지은의 혀는 금새 근호의 맹렬한 혀에 굴복당하고 말았고, 그 순간 저항을 포기한 지은의 몸을 근호의 두손이 공략해 나갔다.
지은의 치마는 허리춤까지 올라가 스타킹의 끝부분라인과 그 속에 숨겨져있는 팬티가 드러났고, 지은의 가슴도 브래지어와 옷을 뚫고 바깥으로 드러나 근호의 손놀림에 따라 이리저리 이지러져 나갔다.
"하아.. 좋아.. 이런 기분.. 자기도 좋지?"
진한 키스를 퍼붓던 근호가 지은에게 물었지만 아직도 이성과 본능사이에 갈등하는 지은이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근호의 양 손가락이 지은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꺄~~~악!"
"흐흐흐... 예민하네~ 나한테 맞겨. 기분좋게 해줄테니까."
지은의 젖꼭지를 만지작대던 근호의 손이 아래로 향하더니 지은의 가랑이 사이의 스타킹이 찢기는 소리가 났다.
"찌~~이이이~~익. 찌~~~익."
"자...잠깐만요. "
"괜찮아~ 괜찮아~ 흐흐흐.."
근호의 손은 신속정확했다. 스타킹을 찢고 팬티를 젖히고 지은의 클리토리스에 닿기까지 순식간이었다.
"아아....거거긴..."
지은은 이렇게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귀한 공주대접을 받으며 관계를 했고, 지은이 원할때면 언제든지 관계를 중단할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이미 지은의 의사는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근호의 행동이 무례하다며 화를 내야한다는 이성과는 달리 지은의 몸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내가... 왜...왜이래...'
'아...아..... 미칠것 같아'
지은은 몸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계속 흘러나와 온몸이 너무 뜨겁고 녹아내릴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그만...아!아~~"
근호의 손이 지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해나가자 지은은 고개를 젖히고 누운채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냈다.
"그래.. 맘껏 소리질러~ 이 물좀봐.. 하하. 그렇게 안봤는데 상당히 음란하네 우리 지은이."
"제...제발 어떻게..어떻게 좀 해줘."
"흐흐...어떻게~? 어떻게 해줄까?"
"제...제발..제발요.."
지은은 자신이 이런말을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몸이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제..제발... 이제 그만..."
"그게 아니지~ 내 자지로 보지를 쑤셔달라고 해야지. 안그래?"
"....."
적나라한 말에 수치스러웠던건지 지은이 대답이 없자 근호는 손가락하나를 지은의 보지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아아~~~"
"아니야? 이렇게 축축해져서는 내 자지를 원하는것 같은데. "
"해...해줘...그냥..."
"흐흐흐.. 니 보지가 내 손가락마저도 조여오는것 같아. 이렇게나 음란한년이.. 겨우 그따위 말 한마디도 못해?"
"제....발..."
"흐흐... 이래도 못해?"
근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래위로 흔들리는 손가락에 지은의 신음소리도 더욱 높아져갔다.
"아~~~악~~ 아~~~아~~~~아~~~ 그...그..마안..."
"쌍년아. 이제 말해봐. 니 보지에 내 우람한 좆을 넣어달라고 말이다."
"넣..어줘. 보지에.. 근호씨의 좆을.."
"흐흐... 음탕한년. "
근호의 자지는 미끄러지듯이 지은의 보지속으로 진입했고, 지은은 또 한차례 허리를 활처럼 구부리며 쾌감에 젖은 신음을 냈다.
"아~흐으..응... 아...아"
"어후... 하아...하아..."
-질척...질척...푸욱..푹...
한동안 두사람의 거친 숨소리와 질척거리는 음란한 소리만이 실내를 메우고 있을때였다.
"완전 암코양이가 따로 없구먼. 크크크..."
근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술기운때문인지 정신이 몽롱한 지은이지만 분명 다른 남자 목소리처럼 들렸다.
감았던 눈을 게슴츠레 뜬 지은의 눈사이로 누군가가 보인다.
지은의 위에서 쉴새없이 피스톤 운동을 하는 근호, 그리고 근호옆에 서있는 누군가가..
"지은씨, 안녕? 너무 재밌게 노는것 같아서~ 나도 같이 놀아줄까 하고~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