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누나!! 누나!!!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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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6:21 조회 1,057회 댓글 0건본문
# 어둠속에서.
‘도대체 왜 자꾸 이런일이..’
화장실 옆에 있는 작은 공간속으로 걸어가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베란다 형식으로 뻥 뚫려있는 공간이라 바깥의 시원한 공기가 폐속깊숙이 저며 들어왔다. 마음이 갑갑하다. 차라리 이럴때 -얼마나 마셔봤다고- 소주든 맥주든 한잔 걸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번번히 병신같이 처신하는 나의 태도에 스스로 치가 떨렸다. 제길.. 빌어먹을. 온갖 욕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잔득 당황해서는 어둑어둑한 구석쪽으로 다가가 몸을 또다시 웅크렸다.
“담배 한 개비 줘봐.”
-새끼. 좀 가지고 다녀라.
“씨발놈아. 존나 좋은 구경 시켜준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
남자 두명의 커다란 언성이 오고갔다. 직감적으로 그것이 진수와 오토바이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씨발 죽인다. 얼굴도 존나 동안인데, 몸매는 씨발 죽여주더만. 아직도 그 몰캉몰캉한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다.”
-여친 눈치 안보이냐 병신아?
“아 씨발, 몰라.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그러니까 저 기수혁이라는 새끼가 정말 저 누나 딴거냐?”
-그렇다니까. 속고만 살았냐? 아까 못봤어? 수혁이 새끼가 귀속에다가 무슨 말만 하면 그렇게 자지러지던 누나가 잠잠해 지잖아. 이래서 아다를 따인 년은 아다를 따간 새끼한테 순정을 바치게 되어 있어.
“아 씨발, 저 누나 진짜 아다였냐? 아 씨발 존나 아깝다. 왜 저 새끼한테 걸려서는..”
-속고만 살았나? 나도 뭐 씨발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수혁이 저 새끼가 학교에 저 누나가 입고 있던 팬티를 가지고 왔더라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슬쩍 보니까 팬티에 피가 조금 묻어 있어요? 수혁이 새끼한테 이게 뭐냐? 하고 물었더니, ‘어제 상황이 다급해서 팬티도 못벗기고 그냥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렇게 되어있더라’ 하더라. 아 씨발 진짜 아다였구나.. 했지..
“죽인다. 씨발 그나저나. 이따가 나도 저 누나 먹어볼 수 있냐?”
-꿈깨는게 좋을걸? 나도 수혁이 새끼한테 몇 번이고 성질을 냈는데, 뭐 계획이 있다고 하던가? 막 그러면서 번번히 씨발 훼방을 놓는거라. 그리고 씹쌔야. 나도 못먹었는데, 니가 먹을 수 있겠냐?
“아 씨발, 진짜 무슨 방법 없냐? 나 저 누나랑 진짜 ‘섹스’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
-씨발새끼. 크크. 또 모르지. 이따가 술마시러 갔다가 운좋으면 할 수 있을런지도. 솔직히 내심 나도 그걸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아 씨발. 안되겠다. 그럼 지금 당장 술마시러 가자. 여기서 우리집이 제일 가까우니까 그리로 가자. 마침 부모님 두분 다 안계시니까..”
-존나 발정난 새끼. 개냐? 큭큭
뿌연 담배연기가 여기저기 흩날리며 코끝을 간지럽혔다. 코가 매워서 몇 번이고 기침을 하고 싶었는데, 눈 앞의 상대들 때문에 녹녹치 않다. 기어이 땅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리는가 싶더니 녀석들이 황급히 자리를 떴다. 나는 콜록 거리며 어둠속에서 빠져 나왔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저 오토바이 녀석의 입에서 흘러나온 ‘섹스’라는 한마디와 진수 녀석의 ‘피묻은 팬티’ 라는 한마디가 내 마음을 심히 뒤틀리게 하고 있었다.
슬금슬금 피씨방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주섬주섬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주위를 살피는데, 화장실쪽에서 타이트한 치마를 툴툴 털어내며 걸어 나오는 ‘갈색머리’와 눈이 마주쳤다. 아차 싶은 생각에 그대로 자리에 굳어버렸는데, 갈색치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나를 지나쳐갔다.
자리로 돌아와 피씨방을 빠져 나가는 아이들을 훔쳐봤다. 어느새 옷을 정리해 입었는지 누나의 블라우스가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누나의 표정은 너무나 어두웠다. 그 뒤를 파마머리가 뒤따라 걷는데,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연신 ‘우와 씨발 돈 존나 벌었어!!’ 라며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아까 그 채팅은 정상적인 채팅이 아니리라.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갔을때, 나도 자리를 떴다. 알반지 주인인지 모를 남자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나를 신기한듯 쳐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큰소리’가 났는데, 미동조차 없었던 녀석의 얼굴이 그렇게 얄미워 보일수가 없었다. 하긴 지금 상황에서 내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서둘러 계단을 내려왔다. 이미 아이들이 오토바이에 올라타서는 어디론가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오토바이 녀석 바로 뒤에 앉아있는 파마머리의 풍만한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오토바이 녀석이 잔득 상기된 얼굴로 진수에게 무어라 무어라 또 얘기를 하는가 싶더니, 슬쩍 누나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뒤에 앉아있던 파마머리가 슬쩍 진수의 등을 꼬집자, 인상을 찡그리는가 싶더니 자리를 떴다.
그러자 수혁이 녀석과 진수, 그리고 재훈이 녀석이 누나와 함께 걸어갈 채비를 했다.
“벌써.. 벌써.. 10시다. 얘들아. 역시 오늘은 이만 돌아가는게 좋겠어. 인호도 기다리고”
-벌써가 아니라. 큭. 아직 10시 인거죠 누나. 어제 기억 안나요? 그제 몇시까지 ‘뒹굴었’더라..
“그.. 얘기는.. 그만..”
-뭘 아직도 부끄러워해요? 큭. 이제야 여자가 되신 분이. 큭. 그나저나 여기는 괜찮아요?
“윽..”
조롱하듯 누나를 마주하고 서 있던 수혁이의 손이, 누나의 가랑이 사이로 쑤욱 하고 들어갔다. 누나의 몸이 새우처럼 굽어지는가 싶더니, 왠일인지 별다른 저항이 없다. 재훈이와 진수가 그 모습을 신기한듯 쳐다봤다.
“큭. 일부러 어제 하루 쉴 시간도 드렸잖아요. 그럼 오늘은 제가 원하는대로 해 주셔야죠”
-그.. 그치만..
“말씀드렸죠? 제가 만족할 때까지. 저 아직 한번도 만족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일찍 들어가고 싶으시면 절 만족시켜보세요.”
-큭큭큭.
수혁이 녀석의 말에 누나는 말이 없었다. 그저 주위에 서 있던 진수와 재훈이 녀석만이 키득키득 웃어댔다.
누나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런 누나의 팔을 수혁이 녀석이 낚아채서는 또 어디론가 끌고 가기 시작했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 생각도 미처 하지 못하고, 녀석들을 따라갔다. 10분쯤 걸어가니, 피씨방 만큼이나 허름해 보이는 아파트 한 채가 눈에 들어왔다. 허름하기도 허름한데, 일단 낮기도 너무 낮아서, 아파트라고 부르는게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누나와 녀석들이 그
‘도대체 왜 자꾸 이런일이..’
화장실 옆에 있는 작은 공간속으로 걸어가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베란다 형식으로 뻥 뚫려있는 공간이라 바깥의 시원한 공기가 폐속깊숙이 저며 들어왔다. 마음이 갑갑하다. 차라리 이럴때 -얼마나 마셔봤다고- 소주든 맥주든 한잔 걸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번번히 병신같이 처신하는 나의 태도에 스스로 치가 떨렸다. 제길.. 빌어먹을. 온갖 욕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잔득 당황해서는 어둑어둑한 구석쪽으로 다가가 몸을 또다시 웅크렸다.
“담배 한 개비 줘봐.”
-새끼. 좀 가지고 다녀라.
“씨발놈아. 존나 좋은 구경 시켜준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
남자 두명의 커다란 언성이 오고갔다. 직감적으로 그것이 진수와 오토바이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씨발 죽인다. 얼굴도 존나 동안인데, 몸매는 씨발 죽여주더만. 아직도 그 몰캉몰캉한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다.”
-여친 눈치 안보이냐 병신아?
“아 씨발, 몰라.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그러니까 저 기수혁이라는 새끼가 정말 저 누나 딴거냐?”
-그렇다니까. 속고만 살았냐? 아까 못봤어? 수혁이 새끼가 귀속에다가 무슨 말만 하면 그렇게 자지러지던 누나가 잠잠해 지잖아. 이래서 아다를 따인 년은 아다를 따간 새끼한테 순정을 바치게 되어 있어.
“아 씨발, 저 누나 진짜 아다였냐? 아 씨발 존나 아깝다. 왜 저 새끼한테 걸려서는..”
-속고만 살았나? 나도 뭐 씨발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수혁이 저 새끼가 학교에 저 누나가 입고 있던 팬티를 가지고 왔더라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슬쩍 보니까 팬티에 피가 조금 묻어 있어요? 수혁이 새끼한테 이게 뭐냐? 하고 물었더니, ‘어제 상황이 다급해서 팬티도 못벗기고 그냥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렇게 되어있더라’ 하더라. 아 씨발 진짜 아다였구나.. 했지..
“죽인다. 씨발 그나저나. 이따가 나도 저 누나 먹어볼 수 있냐?”
-꿈깨는게 좋을걸? 나도 수혁이 새끼한테 몇 번이고 성질을 냈는데, 뭐 계획이 있다고 하던가? 막 그러면서 번번히 씨발 훼방을 놓는거라. 그리고 씹쌔야. 나도 못먹었는데, 니가 먹을 수 있겠냐?
“아 씨발, 진짜 무슨 방법 없냐? 나 저 누나랑 진짜 ‘섹스’한번 해봤으면 좋겠는데.”
-씨발새끼. 크크. 또 모르지. 이따가 술마시러 갔다가 운좋으면 할 수 있을런지도. 솔직히 내심 나도 그걸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아 씨발. 안되겠다. 그럼 지금 당장 술마시러 가자. 여기서 우리집이 제일 가까우니까 그리로 가자. 마침 부모님 두분 다 안계시니까..”
-존나 발정난 새끼. 개냐? 큭큭
뿌연 담배연기가 여기저기 흩날리며 코끝을 간지럽혔다. 코가 매워서 몇 번이고 기침을 하고 싶었는데, 눈 앞의 상대들 때문에 녹녹치 않다. 기어이 땅바닥에 담배꽁초를 버리는가 싶더니 녀석들이 황급히 자리를 떴다. 나는 콜록 거리며 어둠속에서 빠져 나왔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저 오토바이 녀석의 입에서 흘러나온 ‘섹스’라는 한마디와 진수 녀석의 ‘피묻은 팬티’ 라는 한마디가 내 마음을 심히 뒤틀리게 하고 있었다.
슬금슬금 피씨방 안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주섬주섬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주위를 살피는데, 화장실쪽에서 타이트한 치마를 툴툴 털어내며 걸어 나오는 ‘갈색머리’와 눈이 마주쳤다. 아차 싶은 생각에 그대로 자리에 굳어버렸는데, 갈색치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나를 지나쳐갔다.
자리로 돌아와 피씨방을 빠져 나가는 아이들을 훔쳐봤다. 어느새 옷을 정리해 입었는지 누나의 블라우스가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누나의 표정은 너무나 어두웠다. 그 뒤를 파마머리가 뒤따라 걷는데,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연신 ‘우와 씨발 돈 존나 벌었어!!’ 라며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아까 그 채팅은 정상적인 채팅이 아니리라.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갔을때, 나도 자리를 떴다. 알반지 주인인지 모를 남자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나를 신기한듯 쳐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큰소리’가 났는데, 미동조차 없었던 녀석의 얼굴이 그렇게 얄미워 보일수가 없었다. 하긴 지금 상황에서 내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서둘러 계단을 내려왔다. 이미 아이들이 오토바이에 올라타서는 어디론가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오토바이 녀석 바로 뒤에 앉아있는 파마머리의 풍만한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오토바이 녀석이 잔득 상기된 얼굴로 진수에게 무어라 무어라 또 얘기를 하는가 싶더니, 슬쩍 누나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뒤에 앉아있던 파마머리가 슬쩍 진수의 등을 꼬집자, 인상을 찡그리는가 싶더니 자리를 떴다.
그러자 수혁이 녀석과 진수, 그리고 재훈이 녀석이 누나와 함께 걸어갈 채비를 했다.
“벌써.. 벌써.. 10시다. 얘들아. 역시 오늘은 이만 돌아가는게 좋겠어. 인호도 기다리고”
-벌써가 아니라. 큭. 아직 10시 인거죠 누나. 어제 기억 안나요? 그제 몇시까지 ‘뒹굴었’더라..
“그.. 얘기는.. 그만..”
-뭘 아직도 부끄러워해요? 큭. 이제야 여자가 되신 분이. 큭. 그나저나 여기는 괜찮아요?
“윽..”
조롱하듯 누나를 마주하고 서 있던 수혁이의 손이, 누나의 가랑이 사이로 쑤욱 하고 들어갔다. 누나의 몸이 새우처럼 굽어지는가 싶더니, 왠일인지 별다른 저항이 없다. 재훈이와 진수가 그 모습을 신기한듯 쳐다봤다.
“큭. 일부러 어제 하루 쉴 시간도 드렸잖아요. 그럼 오늘은 제가 원하는대로 해 주셔야죠”
-그.. 그치만..
“말씀드렸죠? 제가 만족할 때까지. 저 아직 한번도 만족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일찍 들어가고 싶으시면 절 만족시켜보세요.”
-큭큭큭.
수혁이 녀석의 말에 누나는 말이 없었다. 그저 주위에 서 있던 진수와 재훈이 녀석만이 키득키득 웃어댔다.
누나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런 누나의 팔을 수혁이 녀석이 낚아채서는 또 어디론가 끌고 가기 시작했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 생각도 미처 하지 못하고, 녀석들을 따라갔다. 10분쯤 걸어가니, 피씨방 만큼이나 허름해 보이는 아파트 한 채가 눈에 들어왔다. 허름하기도 허름한데, 일단 낮기도 너무 낮아서, 아파트라고 부르는게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누나와 녀석들이 그